촛불시위(이제 더이상 촛불'문화제'가 아닌 건 분명한 것 같다)에 대한 글을 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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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지금 이야기하고 싶은 건 '이명박 찍은 국민'에 대해서다. 프레시안에 갔다가 어떤 글(좀더 정확히는 그 기사에 대한 어떤 댓글)을 만났기 때문이다.


1.
'어떤' 전경 새끼(최대한 순화했다)가 쓰러진 여학생 군홧발로 짓밟은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봤다(처음엔 다음 TV팟에서 봤는데...). 솔직히 좀 자제가 안된다. 그 새끼 면상을 운동화로나마 짓밟고 싶은 심정이 들지 않으면, 나는 솔직히 그게 더 이상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폭력 전경에 대해선 그 행위에 대해 처벌하는 것으로 족하고, 그 행위를 행위에 한정해서 구체화시켜 비판하는 것으로 족하고, 또 의미를 좀더 확대하자면, 그 군홧발이 갖는 정치사회적 상징과 함의에 대해 논하는 것으로 족하다(MBC 9시 뉴스의 지적처럼 기록수단의 발전, 가령 캠코더나 핸드폰, 인터넷은 이런 개념없는 공권력에 대한 강력한 저항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

그 군홧발을 그 전경 '새끼'에 대한 증오로 맞바꾸거나, 전경 전부, 혹은 경찰 전부에 대한 증오로 맞바꿔서는 곤란하다. 그건 이명박이나 조중동이 추구하는 세계관이고, 그들이 원하는 상황이다. 99% 떨거지들끼리 서로 반목하고, 서로 증오하게 만드는 거(이명박 정부는 10%의 국민이 아니라 1%의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사실이 점점더 자명해지고 있는데..), 그래서 더 큰 적, 더 커다란 숲을 보지 못하게 하는 그런 틀짓기를 가장 잘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집단이 이명박, 한나라당과 자웅동체모드로 작동하는 조선일보와 같은 '종이 유사의 어떤 것'이다.

내 체험치, 적어도 지난 대추리 싸움을 곁에서 지켜본 바에 의하면, 그렇다. 그리고 동시에 끊임없이 물타기 하는거다. 가령 예전식으로 보자면 북한이 이렇다더라, 저랬다더라, 하는 식으로...뜬금없이 북한 끌어들이는 건 아직 조선일보에서 애용하는 방식이긴 하다. 큰 관점으로 보자면, 군홧발로 여학생 짓밟고, 방패로 항의하는 시민에게 방패 날리는 그 전경 '새끼'들도 정부 잘못 만난 불쌍한 국민들이다. 동영상에서 쌍욕하는 그 개념없는 새끼까지 모두 내 자식새끼고, 내 동생이고, 우리 형이며, 선배고, 후배다. 물론 그 개념없는 새끼의 '행위'까지 용서하자는 거 아니다. 마땅히 그 행위에 대해선 처벌해야지.

하지만 그 모든 증오와 분노의 감정을 추스리고, 그 '새끼'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밀수 있어야 한다. 그들까지 포용하고, 함께 가자고 설득하는 거, 그거 없으면 촛불시위는 그저 한 때의 '시위'에 머물고 만다. 이게 아무리 의미있는 기억을 우리에게 남기고, 시민의식을 한단계 고양시키고, 5.18과 6월 항쟁을 겪지 못한 어린 세대들에게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몸의 기억들, 그 소중한 공동체적 체험, 사회적인, 역사적인 체험을 남긴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6월 항쟁의 기억은 IMF의 체험 앞에서 얼마나 무력했나.

"씨발 우리가 니들 때문에 잠도 못자고..."라고 말하는 그 새끼(거듭 강조하지만 순화한 표현이다)에게 "씨발 우리도 이명박 때문에 잠도 못자고..."라고 친절하게 대답해줘야 할, 그 어렵고, 더러운, 감정을 누르고 눌러야 할 책무가, 그래서 대화를 시도하고, 다름을 기반으로 그 이야기를 이어가야 할 책무가, 촛불든 우리에게는 있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그래서 그 개념없는 전경이 스스로 반성하고, 후회하게 만들어야, 더 나아가 함께 대화하고, 우리 스스로 비판적으로 자기를 성찰할 수 있어야 이 '시위'가 진정한 의미의 '시민혁명'이 된다.


2.
그 전경, 혹은 경찰특공대(정말 이명박이 이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군홧발을 이명박 정권의 야만성에 대한 유일한 상징으로 동일시하고 나면, 그래서 오직 그 군홧발에만 모든 증오의 감정을 집중하면,  촛불시위를 바라보는 관점은 너무도 분명해지고, 너무도 간단해진다. 악과 정의의 싸움이 되고, 촛불든 나는 당연히 정의이며, 나머지는 모두 악이 된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세상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고, 어떤 싸움도 단순한 선악 대결은 아니다. 그런건 헐리웃 영화에나 있는거다. 식상한 수사지만, 가장 큰 적은 자기 자신이고, 가장 어려운 싸움은 자기 내부에 있는 시스템의 관성이 내면화시킨 세속적 욕망들이 서로 치고받는 싸움이다.

촛불시위는 아름다운 싸움이지만, 전경들이 경찰들이 다양한 실존의 인간들이 모여있는 인간군상의 하나이듯, 촛불든 시민들도 다채로운 빛깔들을 갖는 다양한 실존들의 집합일 뿐이다. 저마다 서로 다른 이유로, 하지만 크게 공감하는 바 있어(이명박이 이대로 두면 도저히 안되겠군...) 거리에 나온거다. 현상황에서 가장 어려운 질문은 이런 질문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이명박 찍은 국민들은 옆에 좀 찌그러져 계십시오, 당신들은 이명박 욕할 자격도 없습니다. 아시겠습니까?"

"시민들에게 방패질하고, 군홧발로 시민 짓밟는 게 민중의 몽둥이를 자임하는 대한민국 경찰입니다. 다 똑같은 새끼들입니다. 이명박 정권의 하수인들이예요!!"

이러면 싸움판이 정해진다. 이러면 세상이 너무도 명확해진다. 싸움 전략과 전술이 이 단순한 관극틀에 의해 결정되는거다. 이 관점이, 이 관극틀이 극단적으로 형상화된 모습은 내전이다. 우리편과 우리편이 아닌 편 간의 극단적인 증오와 반목과 싸움이 있고, 그 뒤에는 숙청이 있다. 쪽수 많은 편이 우리편, 이기는 편이 우리 편하면 된다. 이게 소위 우리나라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취하는 생존의 원칙이기도 하다.

정권 전복하고, 국회 해산시키고, 대선과 총선 다시 하고, 그 국회에서 새로 헌법 만들게 하고.... 이렇게 하면 대한민국의 '촛불 혁명'이 완성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나? 이건 꿀 수 있는 꿈이긴 하지만, 좀더 냉정하게, 좀더 현실적으로, 좀더 이기적으로(촛불시위는 이기심에 바탕하고 있다. 물론 그 이기심은 이타심이기도 하지만) 생각하자, 이건 불가능하다. 그리고 나는 그 방식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이명박을 대통령 만든 그 세속적 욕망들은 모두 갑자기 개과천선했나? 선거 끝나면 뒤집힐 뉴타운 공약에 환장해서 한나라당 출마자들 당선시킨,  '집값'과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맞바꾼 유권자들은 어떤가? 자신들은 집값과 알 수 없는 경제살리기를 위해 영혼을 팔았는데, 왜 공무원은 자신의 밥줄을 위해 영혼을 팔면 안되나? 내가 너무 속물이라서, 나란 놈은 원래 이렇게 비겁하니까... 이런 걱정(?)은 나만 하고 있는거였어?


3.
저들이 이명박을 찍었다.
저 무식하고, 세속적이고, 더러운 욕망으로 가득한 유권자들이 이명박 정권을 만들었고, 며칠 전에 개원한 18대 국회를 한나라당과 극우 보수 집단에게 넘겼다.

이러면 속이 시원한가? 이러면 민주의식 투철한 시민 되고, 진보적인 지식인 되나? 쥐뿔이다, 이런 생각으로는 단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한다. 이런 생각이 촛불을 밝히는 원동력이라면, 그 촛불이 다 꺼진 뒤에 다시 제2, 제3의 이명박이 나온다고 해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촛불시위가 참여적 공동체의식이 절로 피어나서, 불과 다섯달 남짓 전의 결정을 전적으로 후회해서, 이명박 찍은 원죄를 씻고자 나선 순결한 시민의식의 발로라고 생각하나? 그 발화점은 거대미디어(PD수첩. 이에 대한 조선일보의 지적에 대해선 나는 일정부분 동의한다. 물론 이를 거론한 그 전략적인 취지에 대해선 전적으로 반대하지만)였고, 그 원동력은 소박한 이기심이었다. 적어도 내 새끼들에겐 미친소 먹이기 싫다는 그 단순한 이유가 유모차 끌고 촛불 든 엄마 마음인거다.

물론 나는 그 이기심을 사랑하고, 지지한다. 그 이기심이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 순수한 시민의식이고 나발이고, 민주의식이고 나발이고, 공동체의식이고 나발이고... 그 도덕적이고, 관념적인 의식이 '이기심'을 이긴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종종 언급하곤 하는 4.19혁명이 미완의 혁명인 이유, 6월항쟁이 이토록 급하게 그 기억들을 빼앗긴 이유, 나는 그게 그 이기심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이기심이 얼마나 사회적 공동체 의식과 만나는가, 얼마나 열린 사고와 만나는가, 얼마나 타인의 고통을 내 아픔으로 느낄 상상력을 품을 수 있는가(내가 사랑하는 누군가가 아프면 나도 아픈데, 그건 당연히 이기심이지 않나)... 이런 것들이 그 이기심의 총합으로서의 어떤 사회의 민주적 성숙도를 결정할 뿐이다. 그래서 영어몰입교육을 비판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학원에 꾸역꾸역 자기 아이들 쑤셔넣는 엄마들의 욕망이 이해되는 이유이고, 홍정욱보다 노회찬이 더 훌륭한 정치인이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홍정욱을 뽑는 그 배반적 선택이 이해되는 이유이다.

4.
이 글의 발아점은, 앞서도 언급했지만, 프레시안 어느 기사에서 읽은 어느 독자의 댓글이다.
이명박 욕하는 사람들. 자격있는가.
pigret / 2008-06-01 오후 9:46:10
 
[.....] 이명박을 선거때 뽑았던 사람들은 각오했던 것 아니었습니까? 이명박표 경제성장에 이미 긍정했던 것 아니었습니까? 마이클 무어의 '식코' 란 영화가 타이밍좋게 나오지 않았더라면 미국소고기의 '광우병' 이란 이슈가 이렇게 언론플레이로 다뤄지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해 봅니다.

제 생각은 1. 이명박 뽑은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였는지 곰곰히 생각하면서 다음부터 이런 돌이킬수 없는 실수를 만들지 않도록 반성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선거투표 안한사람들은 더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욕할 자격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대책회의 부상자 현황 발표'
에 달린 댓글 논평 중
격정적인 논평을 남긴 pigret 님 심정에는 십분 공감한다.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그 취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공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찍은 국민들 역시 이명박 정권에 대해 비판할 당연한 자격을 갖고 있고, 이건 너무도 당연하다. 이명박 찍었다고 해서 죄인이 되어야 하거나, 혹은 선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서 이명박 정권을 욕할 자격도 없어지는 것은 전혀 아니다.

민주주의는 선택된 지식인들, 그래도 머리에 먹물든 고상한 시민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이 시스템의 포로이자, 그 희생양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지켜야 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쌍욕하는 그 전경새끼, 언론통제와 대중 의식조작의 기법(이라고 하기엔 너무 양아치스런)을  친절하게 특강하는 박찬희(중앙대 교수)와 같은 자에게 공부하는 문체광부 홍보지원국 공무원들. 이들에게까지 대화를 시도하고, 설득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의 빗나간 액션, 그 액션을 만들어낸
세속적인 욕망, 즉흥적인 욕망들이 무엇보다 내 안에 여전히 꿈틀거리는 시스템의 관성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자각하는 그 바탕 위에서 서로 대화 나누고, 공동체적인 상상력을 키우는 일이 촛불의 의미가 되어야 한다.

촛불이 갖는 의미가 그저 '이명박'에 대한 맹목적 거절,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막연한 공포, 몇몇 전경새끼들에 대한 극단적인 분노에만 머문다면, 그래서 더 큰 증오와 더 큰 혐오만을 만들어내고, 거기에서 대화를 통해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설득하며, 그래서 함께 살자는 공동체적인 상상력을 각자의 이기심 안에서 내면화시키지 못한다면, 이 촛불은 지난 위대한 87항쟁의 기억들이 몇몇 정치적 수혜자들만을 남기고 그토록 쉽게 잊혀져버렸듯, 그렇게 지워져버릴지도 모른다.

그러기엔, 그렇게 반목만 키우고 지워버리기엔, 저 촛불들이 밝히는 광장과 거리가 너무 아름답고, "때리지 마세요"를 외치는 당신 목소리가 너무도 깊은 곳에서 가슴을 친다.


* 발아점
'국민대책회의 부상자 현황 발표' (프레시안)에 달린 댓글


* 관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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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이명박(Post2MB)의 딜레마 : 촛불문화제 그 이후

* 참조 동영상
다음 TV팟 (촛불시위 관련 동영상들)
쓰러진 여학생 군홧발로 짓밟은 모습이 담긴 동영상 (유튜브)


위 동영상을 굳이 참조하라고 글 말미에 따로 올리고, 링크 표시하는 이유는, 이 동영상을 보고 흥분해서 좀더 감정적이 되라는 취지가 전혀 아닙니다. 그러니 이 동영상이 조중동이 틀짓기하는 그 방식과는 전혀 다른 절대선의 방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작위적인 요소가 가미된 이 동영상의 편집은 최소한 사실에 근거하고 있고, 진실에 가까우며, 좀더 높은 도덕성과 공동체의식에 근거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또 지상파와 케이블에서는 이런 동영상을 가감없이 보내주지는 않으리라는 판단도 이 동영상을 여기에 올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최소한 어제, 08. 6.1. 9시뉴스에서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 동영상을 좀더 많은 분들이 접하도록 널리 퍼뜨려주시길 개인적으로 바랍니다.

* 관련 추천
촛불문화제와 거리시위 (새드개그맨)

* 알림
이 글을 기점으로 다음 블로거뉴스에 재송고할까 싶습니다. 글 전부에 대해 그렇게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좀더 많은 독자들과 대화하고 싶은 주제(주로 공적인 의제들)에 대해서 그렇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재미없는 글을 다음 블로거뉴스를 매개로 글읽는 독자들께서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겠지만요. 쇠고기 파동을 겪으면서 DAUM(특히 아고라와 같은)이 민의를 공론화하는데 현실적으로 기여하는 바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고 있고, 더불어 아주 아주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다음 블로거뉴스에 대한 부정적인 판단보다는 조금이라도 많은 독자들에게 제 부족한 목소리나마 전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네요, 단 한명이라도 말이죠. 다만 다음 블로거뉴스는 제발 블로그의 고유 URL을 다음 블로거뉴스의 URL로 둔갑시키는 그 최소한이나마 시정해주시길 거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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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경찰서 경비과장은 장님에 귀머거리입니까?

    Tracked from Blog In Issue 2008/06/02 03:39 del.

    벌써..새벽입니다. 토, 일 이틀 연속 집회나가고.. 물에 젖은 생쥐꼴도 되고... 담벼락도 타넘고... 머.. 이미 많은 영상과 사진을 통해서 지난 이틀간 집회에 관한 상황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금,토 밀린 일을 하기 위해 일요일 집회갔다가 사무실로 와서 인터넷 방송을 보면서 이것저것..밀린 일을 하고 있는데..뉴스 하나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서울지방경찰청 경비과장이라는 작자가 물대포 진압에 대해 변명하는 기사였습니다. 관련기사: 경찰 "물대포..

  2. Subject : 지금까지는 두고 보기만 했지만 한계가 점점 가까워진다

    Tracked from 언제나 한 박자 늦게~♬ 2008/06/02 12:04 del.

    원래는 집 짓고 온 - 정확히는 콘크리트 바닥 으깨고 돌 치우고 온 - 이야기를 쓸 차례지만 지금 도저히 그럴 때가 아니다. 1일 새벽 3시경부터 강경진압으로 급선회하면서 부상자, 그것도 여성이나 학생들이 다치는 일이 속출하고 물대포 맞아서 실명 위기에 빠진 사람도 나타났는데 내가 팔자 좋게 그런 이야기나 쓴다면 난 두고두고 부끄러워서 못견딜거다. 사실 지금도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오늘 집회 나갔다가 괜히 붙들리거나 다치면 출근에 지장이 있다' 라..

  3. Subject : "Operation Human Shield"

    Tracked from 정신병자의 인터넷 정신병동 2008/06/03 00:30 del.

    얼마만의 새 글인지 모르겠지만... 본래 오래 쉬다가 하는 행위는 되도록 가벼운 몸풀기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병자군의 오랜 신조입니다. 함량미달의, 주제가 어디 있는지 알아보기 힘든 난삽한 글이 되어 버린 감이 있지만, 이제는 좀 "쓰기"시작해야겠군요...^^병자군의 인생을 결정지은 주요한 작품 중의 하나라고 감히 얘기할 수 있는 "사우스파크"의 1999년도 극장판 "South Park - Bigger, Longer & Uncut"중에 보면 "..

  4. Subject : 촛불집회 참가자의 변.

    Tracked from Crow's Maniacal World - the second age 2008/06/04 16:51 del.

    최근 사태들에 대한 내 생각 via Code Metaphor에 이명박정부에 대한 반발감과 촛불문화제에 대한 반발감을 동시에 표명하는 의견(그리고 링크 묶음)이 올라왔다. 이 글을 계기로 생각을 정리할 ...

  5. Subject : 민주주의가 동작하지 않으면 촛불시위를 한다. 하지만,

    Tracked from duppio.com 2008/07/08 00:07 del.

    . 대학생들이 촛불집회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에 트랙백. 예전 대학생들은 아는 것도 없으면서 데모하고 술퍼마시다가 공부는 거의 안 했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 사회 지도층(?)이 되어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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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스트라 2008/06/02 03:38

    지식으로 재단하기엔.. 거리의촛불은 너무나 아름답고..위대한 것을 매일 매일느낍니다....

    그렇게 줘터지면서도..비폭력을 유지하는 시민들..정말..득도한 고승이에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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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6/02 14:24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도 나가본지 오래되서 한번 나가봐야겠습니다. : )

  2. 하타 2008/06/02 06:47

    정말 너무하다고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완전 미쳤군요; 아수라장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06/02 14:26

      정말 분노가 치밀어오르지만...
      분노와 증오만을 쏟아내는 건 재미없잖아요. ^ ^;;

  3. 댕글댕글파파 2008/06/02 09:36

    며칠 잠 못자고 스트레스가 쌓였다고 해서 그 분을 일반 시민에게 풀면 안되잖아요. 그렇게 해서는 안되잖아요. 우리나라 경찰인데...
    어차피 제대하면 우리와 같은 그냥 평범한 사람들일텐데...
    중국 아이 끌어안고 나도 눈물이 난다라고 하지 말고 우리나라 국민들 다치지 않게만 해주면 좋겠습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06/02 14:28

      그런 구체적인 행위에 대해선 정말 따끔한 비판과 처벌이 있어야겠죠.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면, 그리고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 설득하려 애쓰고, 끝끝내 대화의 끝을 놓치지 않으려는 그 어렵고, 쉬운 결단에 이르지 못한다면 이런 악순환은 계속되리라 생각합니다...

  4. 2008/06/02 09:42

    공감하고 공감합니다. 현재 저의 관전 포인트는 대/총선 당시 그와 한나라당을 지지했던 국민들의 얼마가 반 MB로 돌아섰는지, 그리고 그들이 아직 지지를 철회하지 않고 있다면 그 이유는 어디에 있는지 하는 것이에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저는 그중에 digital devide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티즌이 아닌 이들에게, 우리가 거리행진을 하는 것과 더불어 이 정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사실을 제대로 전달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06/02 14:30

      디지털 디바이스, 가령 가장 흔한 핸드폰을 좀더 미국에 팔아먹기 위해 FTA를 타결시키려고 하고, 그러기 위해서 미친소를 개방하려고 하고, 그런데 그 미친소에 대한 국민의 저항과 그 저항에 무력을 짓밟은 공권력에 대한 감시수단이 다시 또 그 핸드폰이라는 사실은 정말 아이러니 한 것 같습니다. ㅡ.ㅡ;;;;;;;;;

  5. brainchaos 2008/06/02 09:46

    미안하고, 안타깝고, 그리고 답답합니다.
    민노씨의 마음 역시 느껴집니다.
    그래도 비폭력은 우리의 이야기를 하기 위한 최소한의 경계선이라 봅니다.
    하지만, 다치시는 분들을 보면 울컥하는 마음을 어쩔수 없네요.

    짜증은 짜증을 만든 당사자들에게 풀어주심 감사할듯 전경 여러분!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06/02 14:32

      저 역시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 행위, 경찰의 공권력남용과 폭력에 대해선 정당한, 당연한 처벌을 요구해야 할 것입니다. 경찰수뇌부의 퇴진도 더불어 마땅히 요구해야 하구요.

      다만 그 경찰집단 전체에 대해 극단적인 증오를 퍼붇거나, 그들을 악으로 단정하고, 감정적인 폭주를 쏟아붇는 일은 없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말씀처럼 비폭력의 원칙으로 좀더 높은 도덕적 우위를 유지하는 일은 이 싸움의 정당성과 대외적인 전략으로도 매우 긴요하다고 생각합니다.

  6. link 2008/06/02 10:47

    이번 사태의 로드맵이 있긴 있습니다. 윗 글에서처럼 정권을 전복시키고 대선 총선 다시하고...이런걸 시민들이 원하는건 아닐겁니다. 어쨌건 이명박은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대통령이 되었으니까요.

    좀전에 프레시안에서 장성민씨가 올린 글에 공감할만한 로드맵이 보이더군요(장성민씨는 여기까지 가길 원치는 않는다고 희망했습니다만 단지 희망일 것 같네요). 대략 정리하자면 이번 항쟁의 결과물은 대략 다음과 같은 게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소고기 문제에 대한 재협상 선언과 대통령의 사과(유감표명이 아닌)및 경찰 폭력행위 관련자 처벌, 이것 마저도 못하겠다고 하면, 쇠고기 협상 문제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더 나아가서 노태우까지)이 하려고 했었던 중간평가를 대통령직을 내놓고 받기로 약속하는거죠. 중간평가는 국민투표의 형태가 될 것 같고 50퍼센트 이상의 지지를 못 얻으면 하야하겠다 이정도가 아닐지

    아무리 봐도 문제는 이명박 정권에 있는 것 같습니다. 시민들은 이런 로드맵을 벌써 그리고 있는데, 이명박은 도대체 어떤 대응책이 있을까요? 설마 무작정 짓밟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06/02 14:39

      말씀하신 장성민씨 글은 잘 찾아지지 않네요.. ㅡ.ㅡ;
      대신에 고성국씨 글을 읽어봤는데요.

      고성국이 제시한 해법은 좀 심심한 맛이 없지 않네요...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60080602120521

      개인적으론 오늘자 조선일보에 실린 김대중 고문의 해법이 가장 기괴했던 것 같습니다. 기괴하다못해 참담하다는 생각이 들더만요..

  7. Jinny 2008/06/02 11:44

    굉장히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고 이 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외국에 있다보니 한국 사회의 변화에 대한 감이 떨어져서 그런 것도 있는데 작년에 압도적으로 이명박을 지지한 한국 사회가 단기간에 입장을 급선회한 것은 정말 경이롭게 보여요. 사실 대선까지 갈 것도 없고 국회의원 선거 때까지만 해도 이런 분위기는 절대 예상할 수 없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사실 이렇게까지 일을 크게 만든 이명박도 참 보통 인물이 아니구나 싶지만요;
    어쨌든 이번일을 통해서 공동체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정말 공감해요. 힘겹게 삶의 투쟁을 이어가는 농민과 노동자들도 우리와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남이 아닌 우리들의 일원이라는 것을, 그들이 겪는 아픔이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쨌든 이건 이번 사태가 어느 정도 정리되었을 때 얘기고 정말 시위에 참여하신 분들 모두 무사하셨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저의 시위 참여 경험은 일천하고 저렇게까지 경찰력이 무자비하게 진압을 하지 않았는데도 당시 공포에 빠졌는데 저처럼 경험없는 사람들에게 저 현장의 분위기가 얼마나 공포스럽고 끔찍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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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6/02 14:42

      정말 오랜만에 와주셨네요, Jinny님.
      말씀만으로도 큰 위로가 됩니다.
      제가 무슨 위로를 받아야 할 입장은 전혀 아니지만요..
      그래도 서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해야 할 것 같은 심정입니다.

      고맙습니다.

      언제 한번 한국 오시면 꼭 연락 주세요. : )

  8. 필로스 2008/06/02 14:35

    갈수록 고민이 깊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저는 요즘 만가지 생각 때문에 글을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민노씨가 제 심정을 대변해주니 반가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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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6/02 14:43

      제 부족한 글로 인해 필로스님께서 마음의 무게를 아주 조금이나마 덜어내셨다면, 저야 반갑고 기쁜 일이죠... 제가 오히려 고맙고, 반갑습니다.

  9. 민노씨 2008/06/02 14:47

    * 제목
    촛불시위 단상 - 이명박 찍은 국민
    -> 촛불시위 단상 - 이명박 찍은 국민과 어떤 전경 새끼

    원래는 뒤에 있는 걸 제목으로 쓰려고 했는데, 왠지모를 이유로 생략했다가, 이제 읽을 사람들은 다 읽은 거 같아서 원래 제목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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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charlz 2008/06/02 16:06

    이런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 당연히 가정은 *같은 동영상, 저새퀴 #$%#$$이지만,
    - 저런 진압이 이번 촛불집회에 국한된 것인가? 이전에도 저러지 않았나? 이런 문제를 풀 어떤 제대로된 뭔가가 있어야하지 않나.
    - 저런 새퀴 투입하고, 저런 지침 내리는 권력에 대한 것이 쟁점이 되어야하지 않나. 이전처럼 누군가 높으신 양반이 사과하면 땡인 그런게 되면 안되지 않나.
    - 자기자식 미친소 안먹일 생각하는것이 이기주의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 정말 이명박을 찍은 것 혹은 선거 안한것이 비난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에는 전적으로 동의.
    - 미친소재협상이 모티브였기는 하나 재협상을 했다 치고, 또 대운하 이야기로 또 촛불집회하고, 의료보험 민영화로 또 촛불집회하고...미리 생각하니 뭔가 되려 맥빠지는.

    죄다 안개속에서 허우적 답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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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6/04 01:58

      저도 그 답답한 마음에 깊이 공감합니다...
      제가 본문에서 이기심이라고 말한 것은 부정적인 취지로 사용된 것은 아닙니다.

  11. 바람노래 2008/06/02 16:56

    일단, 긴 글을 통해서 뜨거움이 느껴집니다.

    갈수록 정세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합니다.
    사실 불안한게 정상이겠죠.
    백골단, 흑골단 하는데 정말 긴급조치 나와 버리면 정말 막장이네요.
    현 상황은 집권하고 있는 정부에 대한 불만이 너무 크네요.
    그렇다고 거기에 맞서지 않다가 여타 나라처럼 되긴 싫습니다.
    계속 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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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6/04 02:00

      계속 싸우되 그 싸움의 방법론에 대해서는 거듭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싸우면서 계속해서 고민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그 싸움을 좀더 지속가능한 것으로, 좀더 고양된 것으로 만들어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2. 행복한피터 2008/06/02 19:56

    아...
    그러게요..
    민노씨의 글에 깊게 공감하고 갑니다.

    정말 영상에서의 '때리지 마세요'라는 외침이 가슴을 깊게 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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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6/04 02:02

      평소 같으면 이런 민망한 소리는 하지 않겠지만..
      공감해주시는 그 마음에 저 역시 공감합니다...
      이 글은 제가 쓴 게 아니라, 촛불든 그 마음들이, 거기서 "때리지 마세요"라고 외쳤던 '우리들'이 쓴 글이라고 생각하니까요..

  13. nato74 2008/06/02 23:12

    저는 전경이나 의경 출신은 아니지만 이전 전/의경 출신의 친우들이 몇몇 있기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는 합니다.
    고작 20살에서 24살 남짓의 어린 학생들입니다.
    당장 눈앞의 자신이 처한 상황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이해해 줘야합니다.
    당장 오늘 시위진압을 나와야하고 진압에 실패하면 구타와 폭언과 욕설을 받아야합니다.
    이제는 저에게도 동생들이군요.
    동생들은 폭력과 폭언에 길들여져 세뇌된 꼭두각시에 불과합니다.
    그들을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생각해보면 참 불쌍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가질 수 없는 환경에서 그들이 택한 방법은 현실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본능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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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6/03 00:12

      민노씨께서 올려주신 영상같은 것을 보면 당장은 분노하겠지만 nato74님이 말씀하신데로, 그런 부분은 십분 이해합니다. 전,의경의 상황에서는 밀려도 욕먹고 막아도 욕먹는 상황일테니까요. 하지만 몇몇 도가 지나친 전,의경들의 행동 자체는 용서받지 못할 것입니다.

    • 민노씨 2008/06/04 02:03

      물론 그 상황과 고충을 이해합니다.
      최소한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다만 그 행위에 대해서 엄중하게 책임을 추궁하고, 그 합리적인 처벌이 없다면 그것도 말이 되지는 않겠죠...

  14. 라스 2008/06/02 23:43

    ebs 지식채널-e
    "버튼을 누르지 않은 이유" 란 방송이 기억납니다.
    저희과 후배(현역 전경) 하나도 과 게시판에 어처구니 없는 글 하나 올려놔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댓글을 썼다 지웠다하다 말았습니다..
    뭐 어쨋든..군대, 전경, 국회의사당이라는 공간..
    사람의 최소한의 인간성(?)마저 박탈하는 그런 공간인듯

    저 음대 학생 동영상에 희망을 걸었건만,
    (예상한대로...) 역시 총파업 투표는 과반확보에 실패했군요..
    이미 이들은 1%인 것 같습니다.
    전 그저 앗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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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meson 2008/06/03 10:35

    울먹이던 목소리로 "아저씨 떄리지 마세요"가 계속 귓가에 울리네요. 그리고, 그 "전경 새끼" (저도 최대한 표현을 순화했습니다), 인생이 불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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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6/04 02:20

      그러게요.
      그 목소리가 가슴을 치네요...

  16. 히치하이커 2008/06/04 21:57

    이런 상황을 이용해 동물적 본능이나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일부 '개새끼'가 전경 가운데도 있음은 분명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속에도 그런 '개새끼'가 있듯이 말이죠.
    문제라면 사회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개새끼'가 경찰에 끌려가 조사를 받고 그에 맞는 처벌을 받듯 전경인 그 '개새끼'도 처벌을 받아야 하는데, 경찰 대가리들이 지들의 추레한 권위를 지키고자 그 '개새끼'를 감싸고 도는 듯하단 거죠. 세상 어느 곳에나 '개새끼'는 있지만 저 '개새끼'들은 공권력을 등에 업고 지 욕구를 풀고 있으니...아놔...

    씨발, 전경으로 끌려가 베알이고 뭐고 다 팔아치우고 '그저 조용히 버티다 딱 2년 2개월(실제론 25개월만 했어요. 노씨 덕분에...)만 채우고 몸 성히 나가자'는 일념하나만 갖고 버틴 제 자신마저 졸라 부끄러운 요즘입니다.

    전경들이 어떤 대우를 받으며 어떻게 살고 있을지 뻔히 짐작도 가고...그렇다고 전경들 힘들다고 싸움을 멈추라 하는 건 코미디고...참 착잡합니다.
    (평점심을 잃었습니다...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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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6/05 16:34

      공감하지 않을 수 없네요.
      다만... 그게 정말 어렵더라도, 평정심을 유지하자고 (자기에게) 끝없이 이야기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게 이 촛불의 의미를 지속 가능한 것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17. 민노씨 2009/04/21 22:39

    * 사소한 추고. 표현을 다듬는 수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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