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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 이 글은 최초, 한겨레블로그( http://blog.hani.co.kr/skymap21/4495 )에 등록했던 글을 추고한 글입니다. 추고는 최소한으로 했습니다. 이 글은 이 블로그 민노씨.네[minoci.net]의 지향을 알리는 의미에서 공지로 사용합니다. 이 글은 블로그카페 '잇다넷'의 철학과 방향에 대한 너바님 의 질문( 저널리즘과 블로기즘의 관계 )에 대한 최소한의 대답 성격이기도 합니다.
Hunter S. Thompson
(1937 ~ 2005) 곤조저널리즘와 블로그정신(블로기즘)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출처에서 소개한 [필름 2.0] 한선희 기자의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정말 좋은 글이다. 다만 우리들은, 실은 나는 게으르니까.. 노파심이 생겨서.. 여기서는, 그 개요를, 발췌인용한다.
내가 곤조 저널리즘, 그 어휘로나마 처음 접한건, uglish(= 아틸라님. a77ila님)의 글 [한겨레에 훈수하기: 한겨레다운 중독성] 에서다. 그게 작년(2005년) 말이다. 시간 참 빠르다. 하지만 난 잊고 지냈다. 내가 다시 uglish님 필넷점을 찾은 이유는 [기자시험 유감 1] [기자시험 유감 2 ; 즐거운 논쟁을 위하여]라는 연재 포스팅 자료를 구하는 차원이었는데, 거기서 오랜만에 uglish님의 글 이것저것 다시 읽다가, 위 '한겨레에 훈수하기'도 읽은거다. 그 글에서 다시 아거님에게 가는 열쇠(링크)를 발견했다. [GatorLog]를 다시 발견한 기분, 이건 뭐, 보물섬을 찾은 기분이랄까? 이미 많은 블로거들에게 알려진 유명한 블로그지만, 정말 여기엔 많은 보석들이 있다. 특히 저널리즘과 블로기즘 ( http://gatorlog.com/mt/archives/002340.html )에 대한 깊이 있는 에세이와 칼럼이 여기에 있다. 여기서 '한겨레는 한겨레다운 중독성을 만들어야 한다'을 나는 '다시' 만났다. 나로선, 굉장히 중요한 지적이라고 생각해서, 좀 길지만, 이하 원문 그대로 인용한다.
다만 '고급지 한겨레 선언' 은 이러한 바람과 반대로 가고 있는 것도 같지만, 아직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위 아거님의 의견은 '고급지 한겨레' 논의에서 깊이있게 고민해야 마땅한, 의미있는 대안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2. '불편부당'이라는 '농담' 내가 주로 필넷에서 쓴 글은 필넷 그 자체, 조선일보, 대추리, 황우석 파동, 영화글, 그 밖에 내 잡다한 단상들이다. 그러니 이것들에 대해 주로 쓰겠다. 1) 황우석 파동 예를 들자 아거님도 짧게 예시하셨지만, 황우석 파동은 전통 저널리즘이 가진 그 위선, 그 놀랄만한 비윤리성, 그 노골적인 상업주의, 그러니 저널리즘의 모든 부정적 모습을 어떤 드라마보다 더 극적으로 보여줬다. 황우석 파동에서 자유로운 언론은 없다(그래도 있다면 '프레시안' 정도랄까?). 황우석 파동 와중에 저널리즘의 불편부당과 사실의 객관적인 보도는 '실종'됐다. 거기에 남은 건 광적인 메카시즘(피디수첩 죽이기)과 '진실보다 앞선' 애국주의(중앙일보 홍혜걸 기자는 TV 토론에 나와서 진실은 국익을 위해 유보될 수도 있다는 주장을 했다. 그러니까 기자수칙 1장 1절을 국익이라는 모호한 유령과 바꿔 먹었다. 기자의 전문성은 '의사'라는 타이틀로 생기는게 아니다)였다. 조중동이 만든 '잔혹 판타지극' ( http://wnetwork.hani.co.kr/skymap21/708 )에 시민들이 홀리는 동안, 그 위선적인 담론생산집단이 '여론'을 인위적으로 조작하고, 거기에 즐겁게 편승하고, 유린하는 동안에, 한겨레를 위시한 소위 진보언론들은 그저 먼산 구경과 뒷북으로 일관했다. 다만 '황우석 파동'은 의미있는 교훈을 남겼다. 그 아비규환, 그 소용돌이 와중에 소수의 네티즌들, 블로거들은 조중동이 생산해내는 쓰레기 뉴스를 그저 수용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뉴스를 직접 비평하고, 스스로 궁금해하며, 국익이라는 허깨비가 아니라, '진실' 그 자체에 목말라하며, 진실을 그 자체를 비판적인 관점을 유지한 채로 추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들은 거대언론에서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기만의 재료로 삼은, 그리고 결국은 포기한 '황우석을 추적' ( http://wnetwork.hani.co.kr/skymap21/709 )했다. 2) 조선일라는 기만의 공장, 그 가공할 만한 매트릭스, 조선일보 월드
그건 너무 극적이면서, 감정적이고, 또 재미있다! 그리고 그것을 객관적으로 위장하기 위해, 흔히 여론조사를 벌인다. 여론조사라는 '객관성'에 대한 환상 ( http://blog.hani.co.kr/skymap21/5366 )은 그저 노골적인 자사 이기주의, 조선일보 당파성을 '치장'하고, '위장'하기 위한 화장술에 불과하다. 여론조사, 그게 객관적일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건 그저 어떤 권력이 그 권력을 유지하거나, 강화하기 위해 흔히 동원하는 기만적인 '수치'에 불과한 경우가 허다하다(물론 전부 그렇다는 건 아니다. -_-;). 가령, 이렇게 묻는다고 치자, '재벌이 언론을 소유하는 것은 옳은가요?' 당연히 옳지 않지. 그렇게 여론조사하고, 언론통폐합시킨다(전두환아저씨).
대추리 문제의 본질은, 내가 보기엔, 절차적 민주주의가 그 실질로서 지켜지지 않은 점에 있다. 그 절차는 오직 형식으로만 지켜졌을 뿐이다. 합법적인 '행정대집행'은 가장 야만적인 합법이었을 뿐이다. 황파동도 마찬가지지만, 대추리 문제에 대해서도 기존 언론들은 할 말 없다. 조선일보는 말할 것도 없이 '빨갱이' 사냥에 집중했고, 한겨레 역시 자신이 지켜야하는, 혹은 지켰으면 하고 기대했던 그 당파성을 청와대와 엿바꿔 먹었다. 최소한 나는 그렇게 의심할 만한 기사편성, 배치들이 잦았다고 판단한다. 물론 '진보적인 제스처'는 있었다. 다만 그건 정말 제스처에 불과했다고 나는 판단한다(물론 한겨레21은 그나마 예외지만).
포스코 사태는 말할 것도 없다. 당신 이웃일 수도 있고, 당신 아빠일 수도 있고, 당신 남편일 수도 있다. 더 두려운 건 한겨레다. 3. 곤조 저널리즘과 블로그 정신(블로기즘), 그리고 블로고스피어. 위 글에서 아거님는 "한겨레 필진 등의 시도를 아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썼다. 직접 한겨레 필넷에서 한달만 '필진'으로 활동한다면, 과연 저 기대를 유지할 수 있을까 나로선 의심스럽다. 필넷을 운영하는 그 한겨레의 정책에서 '저널리즘과 블로기즘'에 관한 철학을 발견할 수 있을까? 나로선, 유감스럽게도 전혀 발견할 수 없다. 그 상호간 긴장, 그 역동적인 상호보완적 작용은 전혀 없다. 한겨레 필넷은, 정말 속되게 표현하면, 그저 언론사 따까리 블로그 사이트일 뿐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게시판(BBS)인 '한토마'를 유지하면서, 그 짝궁으로 '필넷'이 만들어졌다. 아마도 이런 구도에서 예상할 수 있는 한겨레의 철학은 딱딱한 정치토론은 한토마에서 하고, 필넷에서는 '말랑말랑한 문학청년'이 되라는 거 아닐까 싶다. 난 처음에는 이런 일부 필진들의 지적을, 설마 그렇기야 하겠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면서 넘겼다. 그런데 인터넷한겨레 메인이 돌아가는 풍경을 지긋이 지켜보자면, 정말 그런 것 같다.
그건 그 기술적인 설정만으로도 설명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링크, 트랙백, 댓글창, RSS가 블로그의 '몸'인 건 사실이지만, 블로그의 육체가 있다면, 그 정신이 없을 수 있나, 그 정신이 그 육체에 깃들여질 때 블로그는 그 육체와 정신으로 온전하게 개념정의될 수 있을리라 본다. 그런데 그 정신, 그 블로그의 몸에 담겨야 하는 어떤 것... 그것은 과연 무엇인가? 대답은 모든 블로거들의 마음 속에, 그리고 그 습관적인 블로깅 속에, 그 거절할 수 없는 포스팅의 유혹 속에 있을테다. 다만 좀 진지하게 그것이 무엇이어야 하는지 살짝 고민해보자. 어떤 블로거께서 곤조 저널리즘이 뭔지 모르겠으니까, 그 곤조저널리즘의 정신이 블로그 정신과 상통한다
그게 포털제국에 의해 '삥뜯기'는 거에 대한 우려는 높지만, 뭐, 어차피 자본주의 아닌가, 빛이 있으면 그늘도 있고, 문제가 있으면 해결방법도 있는 법이다. 이 부분은 너무 복잡하니까 넘어가자.
[인용 링크] * uglish, [한겨레에 훈수하기: 한겨레다운 중독성 |2005/12/29 17:35] * 이하 아거 1. 어느 곤조 (gonzo) 저널리스트의 자살 [February 22, 2005 06:31 AM] 2. 블로기즘과 저널리즘 1 [June 01, 2004] 3. 블로기즘과 저널리즘 2 [November 12, 2006] 4. 한겨레는 한겨레다운 중독성을 만들어내야 한다 [December 27th, 2005] 5. 미래의 신문 1: 포털은 국내 신문사들의 월마트가 될 것인가? [December 29th, 2005]
1. 기자시험 유감 [2006/10/25] 2. 기자시험 유감 (2) - 즐거운 논쟁을 위하여 [2006/10/27] 3. 고급지 한겨레(1) - 한지붕 두 가족 이야기 [2006/09/28] 4. [황우석] 잔혹 판타지극 - 황우석은 이순신이 될 것인가? [2005/12/09] 5. 황우석 끝까지 추적하기-수험용[15일보도 보충] [2005/12/15] 6. 드라마 조선일보 [2006/10/24] 7. 한겨레의 거듭남을 위하여 ; 금속노조 광고 거절 사태를 접하며 [2006/07/31] * 매슬로 욕구 5단계설 (한겨레 기사) 요약 : 존재욕구로서의 자아실현 욕구(최상 5단계) - 결핍욕구로서의 '자존심 욕구'(4단계), 소속감욕구(3단계), 안전욕구(2단계), 생리적 욕구(1단계) 최근에 쓴 글
글이 기도가 되는 곳... via mediaUrtextedition 펑크는 펑크다 너희가 펑크를 아느뇨? : 빅뱅에 대한 어떤 비난글을 읽고 궁금증 : 미디어오늘의 시사저널발 언론신뢰도 조사결과... 추천 : EBS 지식채널e 자료검색 사이트 TNS 코미디 : PR과 싸구려 홍보 사이 기성언론과 블로그의 차이 : 블로그發 미디어 비평의 의미 내 옆에 없다, 나는 실패했다... 품위 정연주의 해임사유 검토 : 1. 아들 병역 2. 방만한 경영... 잠깐 퀴즈 : "자신이 상위 몇 %의 인간인지 알 수 있"는... 방송법상 임명과 임면의 해석 : KBS 정연주 해임제청안... 이명박식 초특급 호러 : KBS 정연주 축출작전에 부쳐 [다크나이트] 단평 : 삼각관계, 전해지지 못한 진실들 네이버 블로그에서 독립형 블로그로 대화형 블로그와 주문형 블로그 : 커스터마이징의 역할... 야후 블로그랭킹과 "존재 하지 않을 수 있"는 블로그들 소외에 관한 단상 : 소망과 욕망은 만나지 못한다 제재 / 재제 / 제제 / 재재, 그리고 je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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