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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에게 목소리 높여 고함(by 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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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을 사랑한 소년
- 애드센스 블루스 2.
0. 애드센스와 블로그의 정치화(?)
쓸까말까 꽤 고민했네요.
이른바 블로그의 '인맥'이라는 거 때문에 그랬습니다.
수재님께서 말씀하신 바처럼, "인맥이 장땡"( http://inthenet.tistory.com/279 )이니까요. ㅡㅡ;

저는 온라인이 그 의견과 사상과 관점과 철학 만으로, 쉽게 말해서 그 태도와 정신 만으로 서로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제가 국졸이면 어떻고, 또 무슨 엄청난 대학의 석좌교수면 또 어떻습니까? 그거 알면 제 글이, 혹은 여러분이 익히 읽어왔던 어떤 글이 갑자기 후져지거나, 혹은 갑자기 노벨상급 논문으로 변신하나요? 그 텍스트 자체에 집중할 수 있고, 그 텍스트만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저는 좋았습니다.
물론 저도 속물입니다. 오프의 관습적 가치에 전혀 영향받지 않는다는 건 아니지요. 개인적인 고백을 하자면, 며칠 전 필벗 오프에서, 제가 전부터 꽤 좋아하던 한 블로거께서 '핵 물리학 박사'라는 걸 듣게 되었는데요. 오, 역시.. 하게 되기는 하더만요. ㅡㅡ;;
그 사회적인 지위와 나이, 출신지역이나, 학벌... 그리고 '사적인 관계'들로 대화하지 않고, 그 정신 만으로, 그 태도 만으로 대화하고, 또 토론하는 것이 저는 좋습니다. 그렇게 서로 모르면 물어보고, 조금 더 아는 것이 있으면 알려주고, 이견이 있으면 토론도 하고, 서로 비판하고, 또 유쾌하게 치고 받고... 그러면서 즐기는거죠, 뭐.
그런데 점점 더 블로그도 '오프라인'의 못된 것들을 배워가는 것 같아요.
블로그로 (부정적인 의미에서의) 정치하는 것 같습니다.
이리저리 눈치 살피고, 누구랑 누구랑 친해야 유리하겠지, 괜히 저 블로그 비판했다가는 왕따되는 거 아닌가.. (까지는 아니겠지만) 그런 불필요한 '몽상'과 '걱정'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 기우이기를 바라지만, 소아적이고, 이기적이며, 편협한 패거리 문화랄까..
그런 것들이 강해지는 것 같아요.
자신에게 유리한지/불리한지가, 특히 '애드센스'과 관련해서는 아주 노골적으로 표출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애드센스와 관련해서는 논의가 논의 같지 않고, 무슨 정치집회 같아요.
저는 '애드센스'로도 충분히 논의와 토론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얼마든지 포스팅할 만한 가치있는 의제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이게 블로깅과 어떤 관련하에서 얼마나 고민되어 논의되고 있는지는 솔직히 회의적입니다. 블로깅 방법론과는 전혀 별개로 어떻게 하면 트래픽을 늘리나, 어떻게 하면 트래픽 늘리면서 계정 박탈당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런게 무슨 논의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애드센스'와 관련해서는 이놈의 '인맥', '관계'라는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보다는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애정을 갖는다면, 더 비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친해지기 위해서는 더더욱 관심을 갖고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그 반대 경향이 너무 두드러지는 것 같아요.
덧. 한 단락 감춥니다(구여운영님과 한날님의 조언을 받아서요. 썼던 걸 없애는 것도 좀 비겁한 것 같아서.. ^ ^; )
더욱이 비판이란게 그저 그런 비판의 탈을 쓰고 그저 감정적으로 신경질 부리는 철딱서니가 되기 쉽고, 자기 편견에 갇혀서 본의 아니게 비판대상을 '오독'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 신중해지고, 또 신중해져야 합니다만...
하지만 블로그계 '내부'에서 상호간 건강한 비판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아직 너무도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좋은 포스트를 격려하고, 그 포스트의 취지를 널리 전파하는 역할은 소중합니다.
그와 함께 "어 이건 아닌 것 같은데.."라고 생각한다면, 당당하게 비판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것은 블로그 리뷰, 블로그 비평의 큰 두 가지 방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자 모두 너무도 부족해 보입니다.
특히나 작디 작은 블로그계입니다만, 그 작은 블로그계에서 어느 정도는 공적인 명망을 획득한, 이른바 '유명' 블로그의 경우라면, 그 공적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이런 비판의 의의는 더욱 더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프라인의 그 형식적인 권위에 대한 복종적인 감수성이 블로그계에서까지 전염될까봐 두렵습니다.
그것이 제가 굳이 후글 블로그에 대해 이런 글을 쓰는 이유입니다.
제가 듣도 보도 못한, 그 블로그의 공적인 영향력이 정말 미미한 블로그라면, 저도 제 아까운 시간 할애해가면서 이런 글 쓸 이유가 상당히 줄어듭니다.
아마도 쓰지 않았겠지요.
솔직한 마음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올블 탑 100 블로거'(물론 이벤트적인 요소가 강하다고 생각하긴 하지만요)에서 상위에 입상한 블로그이고, 여기저기에 참 많이 보입니다. 올블의 메인창에서도 측면 '블로그카페' 홍보(?)용으로 보이고 말이죠. 이러니 그냥 넘기기가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언젠가 노숙자님께서 그러셨죠.
'블로그계의 김구라'(개인적으론 김구라씨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도 필요한 것 아닌가? 라구요. 저는 물론 김구라가 될 생각 전혀 없습니다. 누구도 김구라가 되기를 강요할 수 없고, 또 블로거가 김구라가 될 필요 없다고 생각하구요.
다만 비판과 비평의 건강한 상호작용이 '즐거운 놀이'로, '당연한 문화'로 블로그계에 자리 잡기를 원합니다. 그냥 저냥 인맥으로, 친하니까, 친해질 수도 있으니까(!), 좋은 게 좋은 식으로 넘어가고, 궁금한데도 질문하지 않고, 이건 아닌데 싶은 마음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냥 넘기는 건...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아요.
이럴거면 왜 블로깅하십니까, 그냥 싸이질하지.
감정적인 신경질과 비판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비판은 아까운 시간과 고도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자발적으로 감내해야 하는 중노동이자 값진 애정의 방식이라고 믿습니다. 이 부족한 글이 그 '비판'의 최소한을 견딜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물론 제 글에 감정적인 신경질이 있다면 이를 지적해주시고, 이에 대해, 그리고 이 글이 담고 있는 오류 혹은 철학과 관점의 부재에 대해 가차없는 비판을 날려주시길 부탁합니다.
고맙게 배우겠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넘어가죠.
1. 뭘 말하는지도 모르겠는 포스트
일단 후글님의 글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후글님의 해당글 내용을 이해하셨습니까?
저는 일단 후글님의 글이 주장하는 바가 명확하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저로선 일단 기본적인 내용조차도, 솔직히, 잘 정리가 안됩니다.
저로선 그 글을 읽고, 또 거기에 공감하고, 올블 어제의 추천 글 1위로 등극시켜주신 독자들께 제 무식과 이해력 부족을 상담받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런 글이 어떻게 어제의 추천 글이 될 수 있는지, 저는 불가사의합니다. 아마도 그 글이 담고 있는 '뉘앙스'에 추천을 날리신 것이 아닌가 싶어요.
도무지 글 자체가 전체적으로 말이 안되는 논리의 연속입니다.
적어도 제가 읽기에는 그렇습니다.
"블로거들의 붉은 태양" 이라는 다소간 유행가스러운 수사로 시작하는 이 글이 담고 있는 기본적인 전언은 (아마도) "미국은 검색이 왕이고 한국은 링크를 제공하는 포털이 왕"이니까(ㅡㅡ;), 구글 시스템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변신시켜달라 정도인 것 같은데요.
좀더 구체적으론 (아마도) 구글 애드센스와 관련해서, 계정 삭제 좀 그마해라,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대해 많은 독자들께서, 구글의 불공정한 약관(계약의 당사자 일방에게 위험을 전적으로 부담시키는)에 대한 불만을 그 글에 투사 하시고, 공감을 표해주신 것 같은데요.
여기까지는 뭐, 이해가 됩니다.
다만 제가 판단하기엔, 이건 정치적인 선동에 가까운 포스트지, 구글 애드센스나 혹은 구글의 검색 시스템이나 우리나라 포털의 검색 혹은 편집 시스템에 대해서는 정말 아무런 지적도 담고 있지 않은 글입니다.
이하 후글님 해당 포스트의 논리적인 오류들, 혹은 제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좀 자세히 지적합니다.
2. 후글 포스트 분석
요약하면, 애드센스 모델은 롱테일이론이 적용된, 혹은 이를 구현하는 모델이라는 말씀 같습니다.
그 글을 읽어봤습니다. 다음 블로거뉴스와 관련해서 '프로블로거'가 가능하다는 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이론적으론 가능하지만, 다음 블로거뉴스의 정책과 편집방향은 '프로블로거'와는 정말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적어도 현재로선, '진정한 프로 블로거'가 탄생할 수 있는 블로기즘의 토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다음 블로거뉴스는 3명의 편집자들이 자의적으로 '만만한 콘텐츠들을 골라내서' 다음 미디어의 콘텐츠를 블로거들로부터 '보충'하는 형태일 뿐이고, 이에 수반해서 '대박 트랙픽'을 '간혹 안겨줄 수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후글님의 글은 구글이 '모르는' 한국 실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론 포털과 연계를 갖는다는 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포털에 제 포스트를 메인에 링크시켜 달라고 조르라는 건지, 아니면 다음 블로거뉴스 편집자의 눈에 들도록 올인해야 한다는건지.. 아무튼 더 읽어보죠.
결국은 트랙픽에 대한 결핍감을 호소하는 문장들로 이어지네요. ㅡㅡ; 이게 "포털과 연관"을 가져야 한다는 건 이걸 말하나 봅니다. 일단 간략히 지적하면, '다음 블로거뉴스'가 "최대 블로그 집합체"라는 건 무엇을 표준으로 그렇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블로거뉴스에 가입한 계정수를 기준으로 그렇다는 것인가요? 아니면 거기에 송고되는 포스트의 수가 그렇다는 것인가요? 도무지 "최대 블로그 집합체"와 다음 블로거뉴스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 보이는데 말이죠.
이건 이쯤하고.
한번 생각해보세요.
- 그 포털(다음이든 네이버든)과 '연계'를 가질 수 있는 블로그의 수가, 포스트의 수가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그렇게 포털 편집자에서 '선택'되었다고 치죠.
이게 영속적이고, 안정적인 트래픽을 보장해주는 건가요?
- 그리고 그 포털이 원하는 블로그 포스트는 어떤 성격을 갖습니까?
가령 다음 블로거뉴스로 치면, 모든 블로거가, 예를 들자면, '사야까' 블로그가 될 수도 없고, 또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데 다음 블로거뉴스에서 원하는 블로그는 '사야까' 블로그와 같은 블로그들이에요. 적어도 제 관찰에 의한다면 그런 성격이 강합니다. 물론 사야까 블로그도 그 나름의 가치가 있고, 다음 블로거뉴스 편집진의 노고도 충분히 인정하는 바입니다만, 그 블로거뉴스 편집진 3인에게, 그렇다면, 우리나라 블로고스피어의 미래가, 프로블로거의 미래가 '결정'나게 생겼군요. ㅡㅡ;
- 포털의 '대박 트랙픽'에 의지하는 '프로블로거'가 과연 프로블로거인가요?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갖는 진정한 프로블로거라고 볼 수 있을는지요? 포털에 찌질스런 기사를 공급하고 푼돈 얻어서 연명하는 찌라시 위성언론들과 뭐가 다릅니까? 포털에서 원하는 포스팅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스스로에게 '강요'해야 할텐데 말이죠.
- 또, '롱테일 모델'로서의 애드센스를 칭송하시더니, 갑자기 '포털의 대박 트래픽'을 요구해야 한다라는 말씀은 도무지 앞뒤가 어떻게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대박 롱테일 모델인가요? ㅡㅡ;
이에 대해서는 일단 '대박 트래픽'이 가능한 블로그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구요. Laputian님께서 써주신 다음 글이 그래도 진지하고, 솔직하게 이 문제에 대해 접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후글님께서는 무효클릭률 10%(미국 검색문화에서) 30%(우리나라 포털 문화에서)라는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는 근거(?)를 '예시'로 동일하게 적용하면 곤란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저로선 구글의 '불공정 약관'에 의한 '일방적인 위험부담'에 대해선 별론으로, 그 10%와 30%가 어디에 근거한 수치인지, 그리고 그것이 '검색'과 '포털'(?)이라는 그 '차이' 때문인지도 의심스럽습니다. 도무지 그 수치와 근거가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해당글에 여행용칫솔님과 Binnamoo님께서 댓글로 남겨주신 다음 논평이, 현실적으론, 의미있는 시사점을 주는 것 같습니다.

=> 후글님 해당 포스트의 결론입니다.
저로선 아무리 여러번 읽어봐도 "한국적인 현지화"의 내용이 도무지 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구글의 불공정한 약관(그 계약내용, 및 위험부담의 전가)에 대한 내용도 아니고 말이죠. 설마 정확한 근거도 없는 10% 30%를 토대로 구글의 무효클릭 관련 정책이 바뀌리라 생각하시는건가요? 구글 전문 블로거 맞습니까? ㅡㅡ;;
구글의 정책을 비판하시려면, 왜 애드센스 모델의 계약 당사자 일방에게 모든 책임을 부담시키는지, 그 위험부담을 서로 나눌수는 없는지, 혹은 기술적으로 그 부담을 소거시킬 수 있는 정책혁신은 가능할 수 없는 것인지를 논의하는 것이 오히려 유효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건 마치 블로거들 모두가 '구글 머슴'인 것처럼 취급하시는 것 같아서("블로거들의 붉은 태양"도 그렇고..ㅡㅡ;; ), 그리고 프로블로거가 포털과 구글의 '처분'에 종속된 구글과 포털을 숙주로 자라는 곰팡이인 것 같아서 기분이 참 착잡합니다.
3. 결
제가 굳이 이렇게 긴 글을 쓰면서 후글님의 포스트를 비판하는 이유는, 후글님이 미워서가 아닙니다.
후글님의 몇몇 포스트에 담겨진 관점과 철학에 대해 우려하고, 근심하기 때문에 비판하는 것이에요.
그러니 제가 전적으로 옳다거나, 혹은 후글님이 잘못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구글과 포털, 그리고 블로그의 관계가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함께' 논의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제 부족함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비판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고, 또 얼마든지 그 고마운 비판을 환영합니다.
저는 후글님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정말 블로깅의 가치를 사랑하고, 또 열심히 활동하시는 열혈블로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후글님의 영향력과 명망에 비해서는 너무 위험한 포스팅을 자주 하신다고 생각해요. 이를테면, 아주 오래전 일입니다만, "남이 잘되는 꼴 못본다"로 애드센스에 비판적인 블로거들을 싸잡아 비난하신 포스팅을 발견했을 때는 정말 마음이 씁쓸하더라구요.

제가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후글님의 글이 실제로는 아무런 내용도 담고 있지 않고, 감상적인 선동과 수사로 이뤄졌기 때문에, 혹은 기초적인 문장력이나 논리를 결여하고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제 블로깅 철학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잘못된 블로깅 방법론과 철학을 전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다음과 같은 포스트를 작성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다시 다음과 같이 '다음 블로거뉴스'에 노출될 것을 이토록 간절히 원하시면...
후글님의 진의를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더군다나
ㄱ. 의견이'비슷'하다고 추천하는 것도 저로선 이해가 되지 않지만,
ㄴ. 추천을 '부탁'하는 건 더더욱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후글님 도대체 무엇 때문에 블로깅하십니까?
트래픽 때문에, 포털에서 주는 그 대박 트래픽을 너무도 사랑하기 때문에 블로깅하십니까?
그래서 그 포털의 트래픽으로 '프로블로거'가 될 수 있다고 믿으십니까? 그렇게 믿는 그 순간 이미 후글님은 블로거가 아닙니다. 그 순간 포털에 기생하는, 그저 그런 '위성언론' 유사의 어떤 것에 불과한 것이 되고 맙니다.
그리고 그 위성언론으로서의 블로그의 운명은 전적으로 '포털'의 수중에 떨어진 '종속적인' 것이 되고 맙니다.
어느날 그 '전지전능한 포털'에게 선택받지 못하는 순간이 오면, 그 때는 어떻게 하나요?
그 때 블로그는 운명을 다해야 하는 것인가요?
저는 블로그가 그런 포털에 기생하는 위성언론 쯤으로, 그저 그런 이슈들을 말랑하게 보충해주는 '콘텐츠 풀'로서 머물기에는 블로그가 갖는 그 함의가 너무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는 그렇게 전락하기에는 너무도 가치있는 '도구'입니다.
블로그는 그 '몸' 자체에 스스로 읽히고, 또 표현하고, 또 관계맺을 수 있는 '도구'들을 품고 있어요.
굳이 포털에 전적으로 매달릴 필요가 없고, 또 포털에게 우리를 구원해달라고 칭얼거릴 필요도 없습니다.
물론 포털이라는 거대 시스템이 블로기즘의 이상을 보완하고, 좀더 다양한 독자들과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유의미한 파트너가 된다면 환영합니다.
하지만 그저 블로그를 '소모품'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그런 포털는 비판해야 마땅하고, 그런 포털의 '시체애호증'을 성토해야 마땅합니다. 그런 비판을 통해서 비로소 거대시스템과 무수히 많은 점으로 존재하는 블로그들은 서로의 접점을 통해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포털, 특히나 다음 블로거뉴스는 (물론 그 의미를 높게 평가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너무도 많아 보여요.
오히려 이런 점들을 후글님께서는 비판해야 하지 않을는지요?
저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p.s.
이 글은 올블 [나의 추천 글]에 올립니다.
애드센스에게 목소리 높여 고함(by 후글)
http://www.hoogle.kr/758
http://www.hoogle.kr/trackback/758
에 보내는 트랙백입니다.
트래픽을 사랑한 소년
- 애드센스 블루스 2.
0. 애드센스와 블로그의 정치화(?)
쓸까말까 꽤 고민했네요.
이른바 블로그의 '인맥'이라는 거 때문에 그랬습니다.
수재님께서 말씀하신 바처럼, "인맥이 장땡"( http://inthenet.tistory.com/279 )이니까요. ㅡㅡ;

후글님 논평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온라인이 그 의견과 사상과 관점과 철학 만으로, 쉽게 말해서 그 태도와 정신 만으로 서로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제가 국졸이면 어떻고, 또 무슨 엄청난 대학의 석좌교수면 또 어떻습니까? 그거 알면 제 글이, 혹은 여러분이 익히 읽어왔던 어떤 글이 갑자기 후져지거나, 혹은 갑자기 노벨상급 논문으로 변신하나요? 그 텍스트 자체에 집중할 수 있고, 그 텍스트만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저는 좋았습니다.
물론 저도 속물입니다. 오프의 관습적 가치에 전혀 영향받지 않는다는 건 아니지요. 개인적인 고백을 하자면, 며칠 전 필벗 오프에서, 제가 전부터 꽤 좋아하던 한 블로거께서 '핵 물리학 박사'라는 걸 듣게 되었는데요. 오, 역시.. 하게 되기는 하더만요. ㅡㅡ;;
그 사회적인 지위와 나이, 출신지역이나, 학벌... 그리고 '사적인 관계'들로 대화하지 않고, 그 정신 만으로, 그 태도 만으로 대화하고, 또 토론하는 것이 저는 좋습니다. 그렇게 서로 모르면 물어보고, 조금 더 아는 것이 있으면 알려주고, 이견이 있으면 토론도 하고, 서로 비판하고, 또 유쾌하게 치고 받고... 그러면서 즐기는거죠, 뭐.
그런데 점점 더 블로그도 '오프라인'의 못된 것들을 배워가는 것 같아요.
블로그로 (부정적인 의미에서의) 정치하는 것 같습니다.
이리저리 눈치 살피고, 누구랑 누구랑 친해야 유리하겠지, 괜히 저 블로그 비판했다가는 왕따되는 거 아닌가.. (까지는 아니겠지만) 그런 불필요한 '몽상'과 '걱정'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 기우이기를 바라지만, 소아적이고, 이기적이며, 편협한 패거리 문화랄까..
그런 것들이 강해지는 것 같아요.
자신에게 유리한지/불리한지가, 특히 '애드센스'과 관련해서는 아주 노골적으로 표출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애드센스와 관련해서는 논의가 논의 같지 않고, 무슨 정치집회 같아요.
저는 '애드센스'로도 충분히 논의와 토론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얼마든지 포스팅할 만한 가치있는 의제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이게 블로깅과 어떤 관련하에서 얼마나 고민되어 논의되고 있는지는 솔직히 회의적입니다. 블로깅 방법론과는 전혀 별개로 어떻게 하면 트래픽을 늘리나, 어떻게 하면 트래픽 늘리면서 계정 박탈당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런게 무슨 논의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애드센스'와 관련해서는 이놈의 '인맥', '관계'라는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보다는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애정을 갖는다면, 더 비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친해지기 위해서는 더더욱 관심을 갖고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그 반대 경향이 너무 두드러지는 것 같아요.
덧. 한 단락 감춥니다(구여운영님과 한날님의 조언을 받아서요. 썼던 걸 없애는 것도 좀 비겁한 것 같아서.. ^ ^; )
more..
더욱이 비판이란게 그저 그런 비판의 탈을 쓰고 그저 감정적으로 신경질 부리는 철딱서니가 되기 쉽고, 자기 편견에 갇혀서 본의 아니게 비판대상을 '오독'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 신중해지고, 또 신중해져야 합니다만...
하지만 블로그계 '내부'에서 상호간 건강한 비판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아직 너무도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좋은 포스트를 격려하고, 그 포스트의 취지를 널리 전파하는 역할은 소중합니다.
그와 함께 "어 이건 아닌 것 같은데.."라고 생각한다면, 당당하게 비판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것은 블로그 리뷰, 블로그 비평의 큰 두 가지 방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자 모두 너무도 부족해 보입니다.
특히나 작디 작은 블로그계입니다만, 그 작은 블로그계에서 어느 정도는 공적인 명망을 획득한, 이른바 '유명' 블로그의 경우라면, 그 공적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이런 비판의 의의는 더욱 더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프라인의 그 형식적인 권위에 대한 복종적인 감수성이 블로그계에서까지 전염될까봐 두렵습니다.
그것이 제가 굳이 후글 블로그에 대해 이런 글을 쓰는 이유입니다.
제가 듣도 보도 못한, 그 블로그의 공적인 영향력이 정말 미미한 블로그라면, 저도 제 아까운 시간 할애해가면서 이런 글 쓸 이유가 상당히 줄어듭니다.
아마도 쓰지 않았겠지요.
솔직한 마음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올블 탑 100 블로거'(물론 이벤트적인 요소가 강하다고 생각하긴 하지만요)에서 상위에 입상한 블로그이고, 여기저기에 참 많이 보입니다. 올블의 메인창에서도 측면 '블로그카페' 홍보(?)용으로 보이고 말이죠. 이러니 그냥 넘기기가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언젠가 노숙자님께서 그러셨죠.
'블로그계의 김구라'(개인적으론 김구라씨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도 필요한 것 아닌가? 라구요. 저는 물론 김구라가 될 생각 전혀 없습니다. 누구도 김구라가 되기를 강요할 수 없고, 또 블로거가 김구라가 될 필요 없다고 생각하구요.
다만 비판과 비평의 건강한 상호작용이 '즐거운 놀이'로, '당연한 문화'로 블로그계에 자리 잡기를 원합니다. 그냥 저냥 인맥으로, 친하니까, 친해질 수도 있으니까(!), 좋은 게 좋은 식으로 넘어가고, 궁금한데도 질문하지 않고, 이건 아닌데 싶은 마음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냥 넘기는 건...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아요.
이럴거면 왜 블로깅하십니까, 그냥 싸이질하지.
감정적인 신경질과 비판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비판은 아까운 시간과 고도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자발적으로 감내해야 하는 중노동이자 값진 애정의 방식이라고 믿습니다. 이 부족한 글이 그 '비판'의 최소한을 견딜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물론 제 글에 감정적인 신경질이 있다면 이를 지적해주시고, 이에 대해, 그리고 이 글이 담고 있는 오류 혹은 철학과 관점의 부재에 대해 가차없는 비판을 날려주시길 부탁합니다.
고맙게 배우겠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넘어가죠.
1. 뭘 말하는지도 모르겠는 포스트
일단 후글님의 글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후글님의 해당글 내용을 이해하셨습니까?
저는 일단 후글님의 글이 주장하는 바가 명확하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저로선 일단 기본적인 내용조차도, 솔직히, 잘 정리가 안됩니다.
저로선 그 글을 읽고, 또 거기에 공감하고, 올블 어제의 추천 글 1위로 등극시켜주신 독자들께 제 무식과 이해력 부족을 상담받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런 글이 어떻게 어제의 추천 글이 될 수 있는지, 저는 불가사의합니다. 아마도 그 글이 담고 있는 '뉘앙스'에 추천을 날리신 것이 아닌가 싶어요.
도무지 글 자체가 전체적으로 말이 안되는 논리의 연속입니다.
적어도 제가 읽기에는 그렇습니다.
"블로거들의 붉은 태양" 이라는 다소간 유행가스러운 수사로 시작하는 이 글이 담고 있는 기본적인 전언은 (아마도) "미국은 검색이 왕이고 한국은 링크를 제공하는 포털이 왕"이니까(ㅡㅡ;), 구글 시스템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변신시켜달라 정도인 것 같은데요.
좀더 구체적으론 (아마도) 구글 애드센스와 관련해서, 계정 삭제 좀 그마해라,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대해 많은 독자들께서, 구글의 불공정한 약관(계약의 당사자 일방에게 위험을 전적으로 부담시키는)에 대한 불만을 그 글에 투사 하시고, 공감을 표해주신 것 같은데요.
여기까지는 뭐, 이해가 됩니다.
다만 제가 판단하기엔, 이건 정치적인 선동에 가까운 포스트지, 구글 애드센스나 혹은 구글의 검색 시스템이나 우리나라 포털의 검색 혹은 편집 시스템에 대해서는 정말 아무런 지적도 담고 있지 않은 글입니다.
이하 후글님 해당 포스트의 논리적인 오류들, 혹은 제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좀 자세히 지적합니다.
2. 후글 포스트 분석
1. 구글 애드센스는 정말로 우리 블로거들에게는 "복음"과도 같은 존재였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왜냐면 구글이 과감히 예전에는 다른 사람들이 작다고 무시하던 관습을 버리고 블로거들에게 롱테일 법칙을 적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후글)
요약하면, 애드센스 모델은 롱테일이론이 적용된, 혹은 이를 구현하는 모델이라는 말씀 같습니다.
2. 내가 며칠전에 쓴 한국에서 프로블로거가 가능할가? 어떻게?라는 글을 읽어보시면 사실은 불가능한게 아니라는 것을 쉽게 발견하게 된다. 한국에서도 가능하다. 단! 구글이 한국 실정을 조금 더 이해해준다면! (후글)
그 글을 읽어봤습니다. 다음 블로거뉴스와 관련해서 '프로블로거'가 가능하다는 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이론적으론 가능하지만, 다음 블로거뉴스의 정책과 편집방향은 '프로블로거'와는 정말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적어도 현재로선, '진정한 프로 블로거'가 탄생할 수 있는 블로기즘의 토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다음 블로거뉴스는 3명의 편집자들이 자의적으로 '만만한 콘텐츠들을 골라내서' 다음 미디어의 콘텐츠를 블로거들로부터 '보충'하는 형태일 뿐이고, 이에 수반해서 '대박 트랙픽'을 '간혹 안겨줄 수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후글님의 글은 구글이 '모르는' 한국 실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3. 미국 사람들은 한국사람들과 달리 검색을 특별히 좋아한다.
(.. 중략..)
하지만 한국은? 한국은 다르다. 한국은 포털의 힘이 절재1 지존이고 구글도 네이버나 다음에 밀린다. 왜냐면 한국 사람들은 이슈를 너무나 좋아하고 포털에서 제공하는 뉴스나 정보, 그리고 지식인 서비스에 완전 적응했기 때문에 구글스러운 검색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더 나아가서 사람들이 네이버나 다음을 더 많이 사용해서 검색하기 때문에 네이버나 다음에 노출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한국 사람들은 포털사이트를 너무나 좋아한다.
이는 미국과는 전혀 딴 판이다. 미국에서는 성공하려면 구글 검색 탑에 올라야 하지만 한국은 포털과 연관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다. (후글)
(.. 중략..)
하지만 한국은? 한국은 다르다. 한국은 포털의 힘이 절재1 지존이고 구글도 네이버나 다음에 밀린다. 왜냐면 한국 사람들은 이슈를 너무나 좋아하고 포털에서 제공하는 뉴스나 정보, 그리고 지식인 서비스에 완전 적응했기 때문에 구글스러운 검색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더 나아가서 사람들이 네이버나 다음을 더 많이 사용해서 검색하기 때문에 네이버나 다음에 노출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한국 사람들은 포털사이트를 너무나 좋아한다.
이는 미국과는 전혀 딴 판이다. 미국에서는 성공하려면 구글 검색 탑에 올라야 하지만 한국은 포털과 연관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다. (후글)
개인적으론 포털과 연계를 갖는다는 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포털에 제 포스트를 메인에 링크시켜 달라고 조르라는 건지, 아니면 다음 블로거뉴스 편집자의 눈에 들도록 올인해야 한다는건지.. 아무튼 더 읽어보죠.
4. 구글 애드센스는 현재 한국에서 기업고객을 제외하고 대부분 블로거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블로거들은 조금 전 까지만 해도 대부분 메타블로그에만 의지해 왔다(올블, 코블, 오블, 기타블). 하지만 이런 작은 트래픽으로는 블로거들을 만족시킬 수 없었다.
블로그도 좋은 컨텐츠가 많다. 이런 점을 파악하고 다음은 블로거뉴스라는 것을 통해서 외부 블로그를 유입하면서 현재 한국에서 최대 블로그 집합체를 만들어냈다.
인기 메타블로그에 노출되면 하루 몇백명이 고작이지만 다음 블로거 뉴스에 걸리면 완전 대박인데 적어도 몇만이고 많으면 몇십만명이 몰려든다!!!
블로그도 좋은 컨텐츠가 많다. 이런 점을 파악하고 다음은 블로거뉴스라는 것을 통해서 외부 블로그를 유입하면서 현재 한국에서 최대 블로그 집합체를 만들어냈다.
인기 메타블로그에 노출되면 하루 몇백명이 고작이지만 다음 블로거 뉴스에 걸리면 완전 대박인데 적어도 몇만이고 많으면 몇십만명이 몰려든다!!!
결국은 트랙픽에 대한 결핍감을 호소하는 문장들로 이어지네요. ㅡㅡ; 이게 "포털과 연관"을 가져야 한다는 건 이걸 말하나 봅니다. 일단 간략히 지적하면, '다음 블로거뉴스'가 "최대 블로그 집합체"라는 건 무엇을 표준으로 그렇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블로거뉴스에 가입한 계정수를 기준으로 그렇다는 것인가요? 아니면 거기에 송고되는 포스트의 수가 그렇다는 것인가요? 도무지 "최대 블로그 집합체"와 다음 블로거뉴스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 보이는데 말이죠.
이건 이쯤하고.
한번 생각해보세요.
- 그 포털(다음이든 네이버든)과 '연계'를 가질 수 있는 블로그의 수가, 포스트의 수가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그렇게 포털 편집자에서 '선택'되었다고 치죠.
이게 영속적이고, 안정적인 트래픽을 보장해주는 건가요?
- 그리고 그 포털이 원하는 블로그 포스트는 어떤 성격을 갖습니까?
가령 다음 블로거뉴스로 치면, 모든 블로거가, 예를 들자면, '사야까' 블로그가 될 수도 없고, 또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데 다음 블로거뉴스에서 원하는 블로그는 '사야까' 블로그와 같은 블로그들이에요. 적어도 제 관찰에 의한다면 그런 성격이 강합니다. 물론 사야까 블로그도 그 나름의 가치가 있고, 다음 블로거뉴스 편집진의 노고도 충분히 인정하는 바입니다만, 그 블로거뉴스 편집진 3인에게, 그렇다면, 우리나라 블로고스피어의 미래가, 프로블로거의 미래가 '결정'나게 생겼군요. ㅡㅡ;
- 포털의 '대박 트랙픽'에 의지하는 '프로블로거'가 과연 프로블로거인가요?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갖는 진정한 프로블로거라고 볼 수 있을는지요? 포털에 찌질스런 기사를 공급하고 푼돈 얻어서 연명하는 찌라시 위성언론들과 뭐가 다릅니까? 포털에서 원하는 포스팅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스스로에게 '강요'해야 할텐데 말이죠.
- 또, '롱테일 모델'로서의 애드센스를 칭송하시더니, 갑자기 '포털의 대박 트래픽'을 요구해야 한다라는 말씀은 도무지 앞뒤가 어떻게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대박 롱테일 모델인가요? ㅡㅡ;
5. 그런데 여기에 문제점이 있다. 링크를 타고 들어오는 트래픽의 경우 무효클릭율이 높다는 것이다. 즉, 구글은 링크보다 검색을 통해서 들어오는 것을 더 선호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봅시다.
이에 대해서는 일단 '대박 트래픽'이 가능한 블로그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구요. Laputian님께서 써주신 다음 글이 그래도 진지하고, 솔직하게 이 문제에 대해 접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Laputian, 애드센스+다음블로거뉴스, 괜찮은 것인가?
http://laputian.net/658
그리고 더불어 이젠 인기블로거가 무섭다 ( http://laputian.net/631 )란 글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http://laputian.net/658
그리고 더불어 이젠 인기블로거가 무섭다 ( http://laputian.net/631 )란 글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6. 검색이 많은 나라와 적은 나라를 똑같은 취급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불합리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고 있다. 이는 한국에 더 많은 프로블로거들이 탄생하지 못한 원인이 되고 있다.
후글님께서는 무효클릭률 10%(미국 검색문화에서) 30%(우리나라 포털 문화에서)라는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는 근거(?)를 '예시'로 동일하게 적용하면 곤란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저로선 구글의 '불공정 약관'에 의한 '일방적인 위험부담'에 대해선 별론으로, 그 10%와 30%가 어디에 근거한 수치인지, 그리고 그것이 '검색'과 '포털'(?)이라는 그 '차이' 때문인지도 의심스럽습니다. 도무지 그 수치와 근거가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해당글에 여행용칫솔님과 Binnamoo님께서 댓글로 남겨주신 다음 논평이, 현실적으론, 의미있는 시사점을 주는 것 같습니다.

7. 축구시합을 보면 월드컵이던 동네축구던 레드카드와 옐로카드가 따로 있듯이 경고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 성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축구장에서 억울하게 레드카드를 받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데 그로 인해서 그 선수는 엄청 슬퍼하고 또 축구에 대해서 실망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뭐, 간단한 비교였지만 어쨌든, 한국적인 현지화를 조금 더 빨리 진행했으면 합니다.
=> 후글님 해당 포스트의 결론입니다.
저로선 아무리 여러번 읽어봐도 "한국적인 현지화"의 내용이 도무지 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구글의 불공정한 약관(그 계약내용, 및 위험부담의 전가)에 대한 내용도 아니고 말이죠. 설마 정확한 근거도 없는 10% 30%를 토대로 구글의 무효클릭 관련 정책이 바뀌리라 생각하시는건가요? 구글 전문 블로거 맞습니까? ㅡㅡ;;
구글의 정책을 비판하시려면, 왜 애드센스 모델의 계약 당사자 일방에게 모든 책임을 부담시키는지, 그 위험부담을 서로 나눌수는 없는지, 혹은 기술적으로 그 부담을 소거시킬 수 있는 정책혁신은 가능할 수 없는 것인지를 논의하는 것이 오히려 유효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건 마치 블로거들 모두가 '구글 머슴'인 것처럼 취급하시는 것 같아서("블로거들의 붉은 태양"도 그렇고..ㅡㅡ;; ), 그리고 프로블로거가 포털과 구글의 '처분'에 종속된 구글과 포털을 숙주로 자라는 곰팡이인 것 같아서 기분이 참 착잡합니다.
3. 결
제가 굳이 이렇게 긴 글을 쓰면서 후글님의 포스트를 비판하는 이유는, 후글님이 미워서가 아닙니다.
후글님의 몇몇 포스트에 담겨진 관점과 철학에 대해 우려하고, 근심하기 때문에 비판하는 것이에요.
그러니 제가 전적으로 옳다거나, 혹은 후글님이 잘못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구글과 포털, 그리고 블로그의 관계가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함께' 논의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제 부족함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비판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고, 또 얼마든지 그 고마운 비판을 환영합니다.
저는 후글님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정말 블로깅의 가치를 사랑하고, 또 열심히 활동하시는 열혈블로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후글님의 영향력과 명망에 비해서는 너무 위험한 포스팅을 자주 하신다고 생각해요. 이를테면, 아주 오래전 일입니다만, "남이 잘되는 꼴 못본다"로 애드센스에 비판적인 블로거들을 싸잡아 비난하신 포스팅을 발견했을 때는 정말 마음이 씁쓸하더라구요.

제가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후글님의 글이 실제로는 아무런 내용도 담고 있지 않고, 감상적인 선동과 수사로 이뤄졌기 때문에, 혹은 기초적인 문장력이나 논리를 결여하고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제 블로깅 철학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잘못된 블로깅 방법론과 철학을 전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다음과 같은 포스트를 작성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다시 다음과 같이 '다음 블로거뉴스'에 노출될 것을 이토록 간절히 원하시면...
후글님의 진의를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더군다나
ㄱ. 의견이'비슷'하다고 추천하는 것도 저로선 이해가 되지 않지만,
ㄴ. 추천을 '부탁'하는 건 더더욱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후글님 도대체 무엇 때문에 블로깅하십니까?
트래픽 때문에, 포털에서 주는 그 대박 트래픽을 너무도 사랑하기 때문에 블로깅하십니까?
그래서 그 포털의 트래픽으로 '프로블로거'가 될 수 있다고 믿으십니까? 그렇게 믿는 그 순간 이미 후글님은 블로거가 아닙니다. 그 순간 포털에 기생하는, 그저 그런 '위성언론' 유사의 어떤 것에 불과한 것이 되고 맙니다.
그리고 그 위성언론으로서의 블로그의 운명은 전적으로 '포털'의 수중에 떨어진 '종속적인' 것이 되고 맙니다.
어느날 그 '전지전능한 포털'에게 선택받지 못하는 순간이 오면, 그 때는 어떻게 하나요?
그 때 블로그는 운명을 다해야 하는 것인가요?
저는 블로그가 그런 포털에 기생하는 위성언론 쯤으로, 그저 그런 이슈들을 말랑하게 보충해주는 '콘텐츠 풀'로서 머물기에는 블로그가 갖는 그 함의가 너무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는 그렇게 전락하기에는 너무도 가치있는 '도구'입니다.
블로그는 그 '몸' 자체에 스스로 읽히고, 또 표현하고, 또 관계맺을 수 있는 '도구'들을 품고 있어요.
굳이 포털에 전적으로 매달릴 필요가 없고, 또 포털에게 우리를 구원해달라고 칭얼거릴 필요도 없습니다.
물론 포털이라는 거대 시스템이 블로기즘의 이상을 보완하고, 좀더 다양한 독자들과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유의미한 파트너가 된다면 환영합니다.
하지만 그저 블로그를 '소모품'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그런 포털는 비판해야 마땅하고, 그런 포털의 '시체애호증'을 성토해야 마땅합니다. 그런 비판을 통해서 비로소 거대시스템과 무수히 많은 점으로 존재하는 블로그들은 서로의 접점을 통해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포털, 특히나 다음 블로거뉴스는 (물론 그 의미를 높게 평가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너무도 많아 보여요.
오히려 이런 점들을 후글님께서는 비판해야 하지 않을는지요?
저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p.s.
이 글은 올블 [나의 추천 글]에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