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요 글에서 출발했다.
블로거기자 및 모든 언론인들에게 묻습니다. (민군)

좀더 정확히는 다음과 같은 인용 문구로부터 출발하고 있는 글이다.
노무현 득표-48.9%
2002년 노무현 당선 당시 - 과반수에도 못미치는 반쪽자리 대통령

이명박 득표-48.7%
2007년 이명박 당선 - 과반수에 육박한 진정 국민 모두의 대통령

위 인용문구에 대해 민군은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어느 신문인지는 대충 짐작이 가시겠지요?
저렇게 뽑힌 헤드라인을 보며 국민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이것이 소위 이야기하는 '메이저 언론'의 사명감입니까?

난 처음에 이랬다. 조중동 중 하나겠는데, 조선인가? 동아인가? 그렇지만 짐작일 뿐이다. 짐작은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 그냥 짐작이지. 암튼 글 전체의 취지는 썩 마음에 들었다.
나랑 닉네임도 비슷하고, 민노씨, 민군. ㅎㅎ.

그.러.나! 항상 강조하지만, 주장의 무게와 근거의 무게는 비례해야 하고, 그 근거는 논리적인 추론에 의한 글이 아닌한은 최소한의 '사실'에 바탕해야 한다. 글을 읽으면서도 '저 기사 어디 어느 신문 기산가?' '저 기사 본문은 어떤 내용인가?' 궁금했는데... 마침 aa라는 임시필명을 쓰는 이가 다음과 같이 질문을 하더라.
죄송한데 위에 반쪽짜리 대통령 확인하신건가요? 혹시 카더라 통신글을 그대로 믿고 그냥 배껴 오신거 아닌지요? (aa)

위 도전적인(?) 댓글, 베끼다.. 란 표현이 과하긴 하지만, 있을 수 있는 호기심을 표한 것 같기도 하고 해서 덩달아 호기심이 증가했다. 더군다나...
우리는 '기자'입니다. 정확한 정보와 우리의 생각을 방문자들에게 들려줘야 하는 의무와 권리가 있는거.. 맞지요? (민군)

민군이 해당 글 말미에 정보의 정확성을 강조하는 결어를 쓴 마당이라서 더욱 호기심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우리는 '기자'입니다"에 대해 잠깐. 나는 블로거와 기자는 서로 다르고, 따라서 저널리즘과 블로기즘 역시 서로 다르며, 블로거가 기자라고 우길 필요도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이건 특히 다음 블로거뉴스가 만들어낸 정체불명의 용어 '블로거기자'에 대한 불편한 감정인데, 다만 '정확한 정보'에 대해서만은 긍정한다. 암튼 각설하고. ㅡㅡ;


그래서... 당연히 구글에 물어봤다. 신통치 않다. '중앙'기사라는 글이 몇개 있었는데, 그래서 이번엔 조인스에 가서 위 기사가 정말 있었는지, 저런 문구의 제목이 있었는지 찾아봤지만... 내가 검색을 잘 못해서 그런지, 아니면 조인스닷컴의 검색시스템이 엉망인건지 찾아지지 않더라. 그런 와중에 다시, 구관이 명관이라고, 구글로 돌아와서 페이지를 넘기기 시작했다(참 할일도 없지.. ㅡㅡ; 라는 생각도 잠깐 들었으나, 이왕 궁금한거.. ).그런던 중에 이런 흥미로운 글에까지 닿게 되었다.

당선자 예우, 혹은 XX 빨아주기 [아마도 최종 수정] (hislove)
위 글에 의한다면 2002년 동아일보 사설과 2007년 중앙일보 사설이 (그 의미가) 과장되게 와전된 것이 아닌가 추론하던데... 정말 그런 '제목의 기사'가 있었는지 궁금하긴 하다. 아직 확인하진 못했다. 암튼 위 글의 추론을 따라가자면 다음 두 개의 서로 다른 두 대선에 대한 사설이 문제라고 hislove은 본다.

일단 2002년 대선에 대한 사설.
[사설] 국민과 나라의 승리되려면 (동아. 입력2002.12.20 18:43)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대화와 타협으로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노 당선자는 패자인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축하전화를 받고 “나는 절반의 대통령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이 후보의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바른 현실인식에 바탕한 덕담이다.

큰 그림으로 보면 ‘절반의 승리, 절반의 패배’라 할 수 있다.

‘절반의 승리’는 결코 ‘국민과 나라 모두의 승리’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스스로 ‘절반의 대통령’임을 인정한 노 당선자가 초심(初心)을 견지하는 것은 국민대화합에서 가장 긴요한 조건이다.

- 위 동아 사설 중에서 발췌


그리고 2007년 대선에 대한 중앙일보의 사설.

[사설] 경제의 성장엔진에 시동을 걸어라 : 이명박 정부에 바란다. (중앙. 2007.12.21 00:05 입력)

19일 국민들이 과반수에 육박하는 지지로 이명박 당선자를 대한민국의 17대 대통령으로 뽑은
- 위 사설 중에서


정리하자.

정리하고 말고할 복잡한 내용은 아니지만...
1. '반쪽 대통령'(2002년)  v. '과반수 육박한 진정 국민의 대통령'(2007년) 이라는 악의적인(비방이나 폄하 목적의) 기사는 일단 확인하기 어렵다.

2. 그렇다면 hislove님의 추론처럼
위 사설들을 비교한 글(게시판글이든 블로그이든)이 내용과는 상관없이 일부 표현을 다소 '과장'해서 부풀렸을 가능성이 큰 것 같다.

3. 물론 조중동에서 행하는 악질적인 틀짓기에 대해 나는 매우, 매우 매우 비판적이다. 그 조중동이 가장 잘하는 게 어떤 '사실'의 한 단면을 과장해서 왜곡하는 일이다.

4. 그런데 그 조중동의 악질적인 틀짓기(나는 저널미장센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를 비판하는 글이 조중동식 과장과 비약을 보여줘서야 안될 일일테다. 물론 나는 민군께서 쓰신 글(의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 그 거시적 취지에 있어서는(블로거는 기자다, 뭐 이런 건 빼고 ^ ^; ) 전폭적으로 동감을 표하고 싶다.

그.렇.지.만. 다시금 강조하건대 주장과 근거의 무게는 비례해야 하며, 그 근거가 '사실'을 바탕한다고 할 때, 그 사실에 대한 확인은 필수적이다. 이건 블로거든 기자든 불문하고 그렇다. 그러니 최소한 블로그상의 글쓰기에서는, 가령 '기사를 인용'한다고 했을 때 그 물적 근거의 표시로서 그 기사의 주소를 표시하는(링크와 인용은 이래서 중요하다) 것이 수반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 물론 나도 이런 확인을 게을리 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이 글도 민군을 탓하자는 게 아니다. ㅡㅡ;


5. 논의를 조금만 확대해보자. (이게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긴데.. ^ ^;; )
당신은 인터넷 정보, 블로그 콘텐츠 얼마나 신뢰하나?
블로그에 대한 신뢰성, 좀더 확대하자면, 인터넷에서 유통되는 정보에 대한 신뢰성, 그리고 '정보의 질'이라는 문제에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더 커지는 것 같다. 예전에 [손석희의 시선집중] 추석특집(그 주제가 '블로그') 방송에 나갔을 때도(이게 최초이자 마지막 방송출연이 아닐까 싶지만. ㅎㅎ) 손석희씨가 블로그, 인터넷상 정보의 질이라는 문제를 살짝 언급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저널리즘, 종이신문에서도 정보의 과장과 왜곡은 심각하다. 절대로 건드려서는 안되는, 저널리즘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사실에 대한 불가침' 영역까지를 적극적으로 왜곡하는 反저널리즘적 행태를 일삼는 언론(여러분이 짐작하는 바로 그 신문들)도 수두룩 빽빽이다. 여기에 '엘로저널리즘' 찌라시 업체들까지 계산하면, 사실 그 자체를 비판적으로 회의하면서, 의심하면서 기사를 읽어야 하는 새로운 정보 암흑기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아거는 인터넷 혁명(혹은 지식경제의 발전)이 가져다준 정보 민주화의 가능성에 다음과 같이 비판한다.
요즘 미국 대학생들이 검색엔진때문에 바보가 되어간다는 기사를 읽은 일이 있다. 정보의 질을 분간할 줄 모르는 바보가 되어 간다는 뜻이다. 미국 대학 도서관은 진짜로 유용하고 값비싼 정보를 가진 유료 데이터베이스를 무제한으로 학생들에게 제공하지만, 학생들은 그저 구글이 모든 대답을 줄 것이라는 착각속에 살고 있다. 실제로 정보나 지식을 찾아서 검색엔진에 들어가면 정보보다는 쓸데없는 “정보의 파편”속에서 헤메다가 나중에는 옆길로 새는 경우가 종종 있다.(중략)

이제는 인터넷이 이전에 텔레비전이 하던 역할을 대행한다. 텔레비전을 안보는 사람 없듯이 요즘은 인터넷 연결이 필수인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매체는 지식을 전달하는 매체가 될 수 없다. 오락 아니면 광고매체로 전락하기 쉽상이다. 그 와중에 돈되는 정보를 찾는 사람을 위한 시장은 눈에 드러나지 않게 숨어버린다. 모두들 공짜를 즐기고 있는 세상에 가진 자들은 거기서 멀어지려고 하거나 아니면 모두가 알고 있는 정보가 아닌 정보를 사냥해 나선다. 따라서 인터넷이 사회에 보편화되고 구글이 사람들을 평준화시킬수록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격차가 발생한다.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속도가 빨라지는것만으로 지식 네트워크의 일원이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유용하게 쓰면 고작해서 스카이프(Skype)의 고객이 되는 정도이고, 잘못쓰면 도토리 놀이에 빠지든지, 원하건 원치않건 탐(Tom)의 친구가 되어야 하든지 아니면 20억달러 베팅하는데 쓰이는 “봉”으로 전락하고 말기 때문이다.

- 아거세계는 평평하지 않다 중에서

아거의 비판적인 지적에 대해 일견 공감하면서도, 그렇다면 인터넷을 통한 정보 민주화 혁명은 전적으로 '환상'인가, '마케팅 용어'에 불과한 사탕발림인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된다. 지금 우리는 왜 블로깅을 하는가? 웹 정보 민주화 혁명, 혹은 웹 2.0 혁명(그것이 마케팅 용어에 불과할지라도)의 총아로서 블로그는, 블로거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고민은 깊어지고, 해답은 쉽게 보이지 않는다.

다만 이렇게 생각해볼 수는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어떤 고급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블로깅하는 것이 아니고, 좀더 진지한 고민의 방식, 좀더 즐거운 대화의 방식을 스스로 '실험'하고자 블로깅한다. 그것은 어떤 고급 정보로도 대체할 수 없는 실존이 부딪히는 대화를 통한 '관계' 속에서 파생한다.
웹과 블로그가 자본주의의 이윤추구의 새로운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더라도, '대화와 고민'의 장으로서 웹과 블로그는 여전히 '가능성'의 공간이며, 가장 경제적이며, 효율적인 공간이다. 즐겁게 고민하고, 즐겁게 저항하자. 다만 사실에 대해 다룰 때는 그 사실확인을 위해서 최소한이나마 노력하자.  ㅡ.ㅡ;


* 관련 추천
사라져갈 두 가지 뉴스(nooe) : 기자가 어느날 연기자로 둔갑한 중앙일보 사진 조작사건과 동아일보, 그리고 블로거뉴스에 대한 글.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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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반쪽짜리 대통령' 논란에 관하여.

    Tracked from 냉동실속눈사람★ 2007/12/27 13:38 del.

    엊그제 '블로거기자 및 모든 언론인들에게 묻습니다(http://jomang.tistory.com/72)' 라는 글을 쓰면서 인용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다음 부분입다. 노무현 득표-48.9% 2002년 노무현 당선 당시 - 과반수에도 못미치는 반쪽짜리 대통령 이명박 득표-48.7% 2007년 이명박 당선 - 과반수에 육박한 진정 국민 모두의 대통령 이 부분과 관련하여, aa님 및 민노씨(http://www.minoci.net/349)님께서 댓글..

  2. Subject : 우리안의 조중동

    Tracked from 네멋대로써라 2007/12/28 05:05 del.

    저도 이명박이 대통령으로 된 대한민국이 서글프고, 조중동의 쓰레기짓에 진절머리가 나는 사람입니다. 근데 블로고스피어에서 나오는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관련 포스팅들을 보면 마치 조중동을 읽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다는 구호 하나로 줄기차게 노무현을 씹어대던 조중동, 이제는 블로고스피어에서 그 조중동의 가르침을 받아서 그대로 이명박에게 돌려주시나요? 1.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는 건강보험 붕괴로 이어진다. 저 역시 블로고스피어에서 이슈..

  3. Subject : 반쪽짜리 대통령..

    Tracked from viatoris, 그 인생의 잡동사니들 2007/12/31 09:08 del.

    음.. 바로 아랫글에.. 02년도 기사제목-07년도 기사제목을 인용한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중앙일보 기사라고 하니 그러려니 하고 확인과정 없이 관련글을 썼더니만, 다시 인터넷상에 잘못된 정보라는 지적이 있어 살펴보니 그 말 또한 맞는 것 같습니다(트랙백 참조).나.. 펄럭귀였던가??;;여튼, 확실하지 못한 정보에 대한 글을 또 재생산해낸 저 자신을 돌아보니 반성해야겠단 생각이 먼저드는군요. 새해엔 이런실수 하지 말아야지..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

  4. Subject : "반쪽짜리 대통령"에 대한 진실을 찾아보다.

    Tracked from 그린세상님의 이글루 2009/06/02 01:16 del.

    요즘 "반쪽짜리 대통령"이라는 중앙일보 보도의 진위를 놓고 인터넷에서 회자되는 것을 보았습니다.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충분히 그러고도 남았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문 검색을해보았습니다. *헉! 요즘 다시 회자되나 보네요. 2007년에 시작되었던 얘기군요. @,.@*덕분에 끔찍히도 보기 싫은 중앙일보 사이트에 가입까지 해버리고 서비스요금까지 지불하는 처참한 상황을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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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군:) 2007/12/27 13:16

    글 잘읽었습니다! 허허.. 정확한 글을 씁시다 라고 주장했던 제가 오히려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남용한 꼴이 되어버렸네요..ㅠㅠ 급 반성반성.

    아참, 네이버에서 '반쪽짜리 대통령'으로 검색해보니깐 또 다른 다양한 분석내용들이 나오던데 ㅡ http://blog.naver.com/qddong?redirect=l ··· 25941709 여기도 한번 참고해보세요.

    아무튼 좋은 분석글 감사합니다. 자주 들를꼐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12/27 13:21

      넉넉하게 받아주시니 고맙네요. : )

      그런데..
      링크로 알려주신 글에도 정확한 기사출처에 대한 이야기가 없네요.. ^ ^;
      거기에 있는 관련링크도 깨져 있고...
      아무튼 점점 더 궁금하네요. ㅎㅎ

    • 민군:) 2007/12/27 13:46

      링크건 글 밑에 '검색은 다음과 같이 처리했습니다..'하는 부분 눌러보시면 조인스닷컴 검색결과가 나오는데 ㅡ 거기서 맨 밑에 중앙일보PDF 검색결과를 두고 하는 말 같아요.^^;

    • 민노씨 2007/12/27 16:02

      아, 그랬군요. : )

      최재천 교수(이 분 황우석씨와 함께 [나의 생명 이야기]란 책냈던 그 분이네요. 그때만해도 '좋은' 시절이었는데 말이죠. 황구라가 되기 전이었으니까요) 칼럼을 말씀하시는 거였군요.

      http://joongangdaily.joins.com/article/ ··· D1919073

      그런데 전체적인 문맥상 노무현 당선자를 비하하거나, 폄하하려는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세심한 논평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 ^

  2. 그냥 2007/12/27 15:09

    두 분의 글 모두 잘 보았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떠나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한 두 분의 이러한 아름다운 반론과 견해를 주고 받는 모습이 바로 '조중동' 따위가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업적 윤리의식과 사명감도 없이 악의적인 사실 왜곡과 현혹을 꺼리낌없이 일삼는 일부 '기자스러움'에 비하면야..
    암튼 즐겁게 '고민'하고 '저항'하시기 바랍니다. 왠지 흐믓하네요.. ^ ^..

    perm. |  mod/del. |  reply.
    • 김한용 2007/12/27 15:24

      어째서 '조중동 따위'라고 표현하신 것인지.

      악의적인 사실 왜곡과 현혹?

      천만에요. 조선일보도 여러분들 같은 '사람'들이 만드는 신문입니다.

      내부에는 당연히 온건파와 개혁파가 존재하고, 사실 관계에 입각해 기사에 대해 몇번이고 더 고민하고 사회적 파장에 대해서도 감안해 기사가 만들어집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은 대부분 주관적입니다. 의외로 세상엔 명백한 객관적 진실이 더 적습니다.

      때문에 신문들도 데스크에 따라 매체별 주관을 갖게 됩니다. 어제한 말을 오늘 뒤집고 또 내일 뒤집는다면 그게 무슨 언론이 됩니까. 국내 신문들 뿐 아니라, 해외의 매체들도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대해 공공연히 알리고 있습니다. 그런 언론의 '주관'에 대해 불만이라면 그 신문을 안보면 됩니다. 다른 이의 주관에 대해 옳다 그르다 라고 말하는 것 또한 전 근대적인 발상입니다.

    • 민노씨 2007/12/27 16:07

      그냥

      흐뭇하셨다니 저도 흐뭇하네요.
      고맙습니다. : )


      김한용

      우리나라의 모든 신문들은 이른바 '정치적 당파성'을 대외적으론 부정하고 있지 않나요? 실체와는 너무도 다른 불편부당, 객관성, 정론지 따위의 수사로 독자를 기만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 점은 몹시 아쉽습니다.

      '조선일보도 여러분들과 같은 사람'이라고 하셨는데요.
      물론입니다. : )
      조선일보를 (혹은 그 반대로 한겨레나 오마이를) 비판한다고 할 때, 그 기자 개인의 인격을 비판하거나,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의견과 '조선일보'라는 저널리즘의 '정신'을 비판하는 것이지요.

    • 시라무렌 2009/03/08 20:09

      김한용님^^
      프랑스에선 매국부역자들을 어떻게 했죠?

      중국에서는요?

      신문도, 티비 방송도, 라디오도 사람이 만드는 거 맞아요. 하지만.. 그 사람이 공인되었으나 역사의 상처 속에 묵인되어 더욱 떵떵거리는 매국노라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거 아닙니까?

      그럼 매국노는 사람 아닌가 라고 하실 건가요-_-;;
      전근대적 민족개념에서 탈피하자고 하실 건가요?(이런 사람 많이 봐서 그래요ㅋ)

      매국한 사실도 주관적으로 보시겠다면 할 말 없습니다만..

      중요한건 매국신문을 없애는 겁니다. 보고 안보고의 문제가 아니라..

      다시 정상적이고 원칙적인 보수 신문을 만드는데 힘을 모으자 그겁니다. 공증된 매국신문을 보수로 치장하는데 힘 쏟으시겠다면.. 할 말 없군요.

      우리 사회에 필요한 날개는 진보와 보수 또는 좌파와 우파라는 날개인 것이지 매국노라는 제거해야할 기형 기관이 아니란 말입니다.

  3. Magicboy 2007/12/27 15:21

    저도 혹시나 하고 찾아봤지만..역시나 찾기는 힘들군요..^^;
    (그런데.. 군부시절을 제외하고 대통령중에 과반수 이상의 득표한 사람이...
    있나요??;; )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12/27 16:08

      그러셨군요. ^ ^;
      저도 없는 것으로 압니다.

  4. ARMA 2007/12/27 15:26

    정확히 말씀드려서 12.21일 유머 사이트에 올라온 반쪽 짜리 대통령 글을 보고 욱~~~! 하는 심정에 포스팅을 하려고 하다가..... 도저히 자료를 찾을 수가 없어서 접었습니다. 잘못하면 허위사실 유포죄로다가 처벌될까 두려워서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12/27 16:10

      알마님께서도 관련 포스팅을 하시려고 했었군요. : )

      이명박 당선자의 언행일치를 당부한 포스트는 잘 읽었습니다.
      지당하신 말씀~!

  5. cansmile  2007/12/27 16:33

    아거님께서 미국의 학생들을 예로 드셨는데, 최근들어 후배들의 과제 해결 형태를 보면 네이버 지식인을 굳게 믿기도 하는걸 보면 걱정스럽습니다.
    결국엔 교수의 지도나 같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지적으로 수정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면 모를까 정말 책을 찾아보기보다는 먼저 지식인에게 달려가는 학생들이 많은 듯 해요.

    물론 그 후배들이라는게 1학년이라서 앞으로의 가능성을 봐야겠지만요. ^^

    쨌든 하고 싶은 말은 정보의 질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12/27 16:40

      출처와 근거, 그리고 정보의 질에 대한 강조도 물론 중요한 것 같습니다.
      네이버 지식인은 정말 의미있는 정보 창고이자, 소통의 역할을 했던 것 같은데... 너무 자사 폐쇄적인 틀에 갇혀, 그리고 점점더 그 정보를 신뢰할 수 없는 수준으로 변질되어 버린 것 같아요. 이 점은 몹시 아쉽네요...

  6. 하민혁  2007/12/27 17:15

    호오~
    저게 그러니까.. 출처가 그렇게 분명한 글은 아니었던 모양이군요.
    력쒸.. 민노씨네입니다. ^^

    그런데.. 님께서 짚은 맥락 외에
    이 문제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볼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설사 위의 기사가 출처가 분명한 것이었다 해도
    문제의 본질적인 소지는 여전히 남는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언론은 결코 성스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언론에 종사하는 사람들 모두가 성인군자가 아니지요.

    하지만 이른바 조중동을 까대는 사람들 비난을 듣보다 보면
    이건 조중동이 성인군자 수준을 넘어 아예 신적 경지에 이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는듯이 보여요.

    무슨 말인가 하면 ^^

    저 '반쪽짜리 대통령'을 말한 언론(출처가 정확하다 치고)에 대해
    '반쪽 대통령'으로 지칭된 사람들의 행태를 한번 볼 필요가 있다는 겈데요.

    저들은 조중동을 '폐간되어야 할 독극물'로 분류했어요.
    그런 다음 아예 '죽이기'를 작정하고 '전쟁'까지를 선포했지요.

    그렇다면 한번 생각해보자구요.

    자신의 존재 자체가 말살 당하는 상황에서
    그것도 자신으로서는 죽었다 깨나도 인정할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을 죽이여 드는 상황에서
    과연 그 적군에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낼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전쟁'의 의미를 굳이 되새기지 않더라도
    전쟁이란 결국 내가 죽거나 죽을 죽이거나의 싸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자신을 죽이려 하는 적에게
    '반쪽짜리 대통령'이라 칭했다고 해서 그게 뭐가 그리 호들갑스러운 일이었을까요?

    나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전혀 이상해뵈지 않을 뿐더러 너무 당연한 반응이었다고까지 여겨져요.

    그런데 내게는 이렇게 당연한 사실이
    어떤 이들에게는 이게 마치 대단히 희귀한 일로만 보이는 모양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이게 참 이해가 되질 않아요.

    그렇게 나쁜 언론이라 욕을 해대면서도
    그 언론에 대해 성인군자보다 더한 신적 인내까지를 요구하고 있으니 말이지요. ^^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12/27 17:25

      흥미로운 문제제기십니다. : )
      특히나 마지막 말씀은 정말 인상적이네요.

      1. 다만 조중동의 '악질적인'(당파성의 한계를 벗어난) 틀짓기가 한겨레나 경향, 혹은 기타의 신문들보다 '심한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당파성은 분명히 존재하고, 존재할 수 밖에 없지만, 그것이 지켜야 하는 한계랄까요? 이 문제에 대해선 ^ ^;; 이하의 글에서도 썼지요.

      긴장 없는 저널리즘 : 당파성과 적대적 공생
      http://minoci.net/341

      2. 개별 기사에 대한 비판이 다소간 조중동을 비판하는 그 방식과 닮아서 '정답'을 미리 마련해두고 글을 작성하는 경우(저도 그런 경우 없다 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가 많은 것 같습니다.

      3. 거시적으론 조중동이라는 거대신문의 시스템과 그 저널리즘의 '방향'을 비판하는 일은 의미가 있다고 보고, 그 일환으로서 개별기사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들과 거시적 편집틀에 대한 고찰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이것은 그 개개 기자들의 인격을 무시하거나 하는 일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 '의견'과 '관점'에 대한 비평이니까요.

      4. 다만.. 최근에는 '적대적 공생'이라는 미디어 시장의 틀 속에서 한겨레나 오마이도 조중동식으로 변질(?)되어 가는 것이 아닌가 싶은 우려가 큽니다. 개인적으론... 프레시안이 가장 맘에 들더군요. ㅎ

  7. 낚시광준초리 2007/12/27 17:14

    예전에 올블에서 저내용만 올린 포스팅을 보았는데..
    그분이 말씀하시길 중앙일보라고 하더군요...

    중앙에서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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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하민혁 2007/12/27 17:56

    적대적 공생관계라는 말에 일단 공감하면서.. ^^

    이 얘기는 사실 쪽글로 주고받을 성질의 문제는 넘어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왕 말이 나온 김에 얘기를 좀더 풀어가보자면, 님이 지적하신 문제점들 예컨대 3번에서 지적한 '방향'을 비판하고 개별기사가 지닌 구조적인 한계를 짚는 일은 확실히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그런 점에서 그 일 자체를 그만둬야 한다거나 하는 주장을 하는 건 당근 아니구요.

    내가 주장하는 건 '기생'하는 방식이 아니라 압도하는 방식 혹은 최소한 대등한 관계 설정을 통해 문제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잠깐 '전쟁' 얘기를 했지만, 나는 이게 출발부터가 아주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전쟁이란 죽거나 죽이거나의 싸움이지요. 그렇기에 전쟁을 선포한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승리가 전제되어 있어야 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승리를 이끌어내기 위한 기본적인 전략과 전술,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충분한 역량이 비축되어 있어야 하지요.

    그러나 전쟁을 선포한


    (아~ 퇴근 길 손님이 와서.. 나가봐야겠네요. 나중에 집에서 마저 쓰겠습니다. 그냥 버리기가 그래서 비밀글로 남겨둡니다. 죄송~ ^^)

    웃~! 비밀글이 안 되네요. 열어두고 갑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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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12/28 09:36

      흥미롭게 읽어가던 중에 글이 끊기네요. : )
      시간이 허락하시면 마무리 부탁드립니다.
      논평 고맙습니다.

  9. 낚시광준초리 2007/12/27 18:01

    구글신에 물어봐도 나오지 않네요 ㅡ,.ㅡ?
    쩝 진작에 한번 찾아 볼걸 그랬습니다.
    조중동이면 충분히 그럴꺼라고 생각을 했는데..
    낚인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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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낚시광준초리 2007/12/27 18:05

    역시 컬럼이 아닐가 생각은 했는데 컬럼이군요..
    그러나 이건 노무현 당시 당선자를 무작위로 까고 보자는 식이 아닌것 같은데.. 흠흠..
    아무튼 조금은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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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12/28 09:37

      블로거들께서 말씀하시는 노무현 당선자에 대한 저주와 폄하의도가 담긴 '악의적 노골성'이 드러나는 노무현 당선관련 기사는 발견하기 힘드네요. ^ ^;

  11. 히치하이커 2007/12/27 23:05

    그러고 보니 전 대체로 출처나 참고 문헌 없이 제 생각대로 쓰는 글들이 많네요.
    꼭 필요한 기사라면 링크를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라며? 알아서 좀 찾아보슈'하는 심정으로 그냥 쓰고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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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12/28 09:39

      사실 자체가 근거로 작용하는 글에는 그 최소한의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출처와 접근성이 확보된다면 좋겠지요. ^ ^

  12. 이정일 2007/12/28 01:00

    얼마전 큰아들에게 초등학생용 국어사전을 사다 주었습니다.
    혹자는 인터넷 검색을 가르치라고 하는데 전 절대 반대합니다.
    1차적 정보 검색은 책에서 하고 부족한 부분을 인터넷에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입니다.

    구글에서 모든 정보를 취하는 미국학생들이 비단 남의 일같지는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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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12/28 09:40

      저는 종이책을 몹시 좋아하지만.. ^ ^;
      그리고 종이책만의 장점이 분명하다고도 생각하지만..

      인터넷이 그렇다고 해서 저질 정보로 가득찬 곳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인터넷, 특히 블로그를 통한 사고훈련(?)이랄까..
      제가 종종 블로그 민주주의라고 부르는 그런 가능성에 대해 높게 평가하는 편입니다. : )

  13. solette 2007/12/28 11:41

    개인적으로는 조중동은 건전사회를 해치는 문제집단으로 보는지라 충분히 '따위'로 불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고 해도 악의적으로 사실을 왜곡해서 국민들을 잘못된 방향으로 선동하는 행위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기자들도 충분히 비판받을만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시사인의 기자분들이 존경스러운 것이고요. (조중동의 기자들이 시사저널을 외면한 것만으로도 그들은 스스로를 부끄러워해야 됩니다.)

    하지만, 조중동을 비판하면서 조중동과 같은 방법을 쓰는 글들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점들은 확실히 조심해야 되겠지요. 간디가 칭송을 받는 이유는 같은 폭력이 아닌 비폭력으로 저항을 했기 때문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은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지적이 담긴 좋은 내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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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12/28 23:02

      시사저널을 외면한 언론(종이신문, 방송을 통털어)는 조선일보 뿐은 아니지요. 물론 간헐적인 칼럼들로 비판의 제스처를 표하긴 했지만...

      가령

      a. 시사저널에 대한 '자본'(삼성) 및 자본의 하수인으로서의 편집자의 언론탄압의 중대성

      b. 소위 언론사에서 '벌떼'처럼 일어난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이 갖는 언론탄압(정말 그렇다면.. ㅡㅡ;)의 중대성

      양자는 서로 대등하거나, 오히려 그 심각성과 현실성의 차원에서는 a.가 갖는 중대성이 더 커보이기까지 하는데... a, b가 현실적으로 보도된 무게과 크기를 살피면... 현재 대한민국 언론의 현주소가 어디에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14. 비밀방문자 2008/05/08 23:55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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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5/09 17:25

      물론 스크랩하셔도 됩니다.
      다만.. ^ ^;
      링크와 (일부)인용 혹은 논평을 통해 접근성을 확보해주시면 더더욱 고맙겠죠..

      그런데 그 카페는 어디에 있는 카페인지요?
      다음 카페인가요? ^ ^

  15. 죽지 않는 돌고래 2009/05/28 09:04

    그런데 의문이 가는게 사실입니다. 중앙일보 측에서 이 이야기가 떠들썩한 뒤에 과연 이 사실을 몰랐을 까요...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알아내는 신문의 기사는 사실 크게 신뢰성이 없습니다. 한번 기사를 내면 그게 만약 틀렸다 해도 양심이 있어서 못 덮는 신문이 있는가 하면 조선일보처럼 기사를 냈다가 아예 없었던 것처럼 지우는 신문도 있습니다.(그저께만 해도 한 기사 꼭지를 완전히 내렸지요.)

    조중동은 신문 부수도 많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판수를 올려서 인쇄하지 않습니까? 제 생각에는 2002년도판 종이신문을 보지 않는 이상 사실이라고도 거짓이라고도 확정짓기 힘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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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0/04/27 15:37

      큰 틀에서 보면 돌고래님 말씀처럼 기성언론, 특히 조중동의 악질적인 프레이밍은 여전하고, 이는 정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의견 고맙습니다...

  16. 나그네 2010/04/26 13:41

    [사설] 국민과 나라의 승리되려면 (동아. 입력2002.12.20 18:43)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대화와 타협으로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노 당선자는 패자인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축하전화를 받고 “나는 절반의 대통령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이 후보의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바른 현실인식에 바탕한 덕담이다.

    큰 그림으로 보면 ‘절반의 승리, 절반의 패배’라 할 수 있다.

    ‘절반의 승리’는 결코 ‘국민과 나라 모두의 승리’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스스로 ‘절반의 대통령’임을 인정한 노 당선자가 초심(初心)을 견지하는 것은 국민대화합에서 가장 긴요한 조건이다.

    --------






    딸 시집 보내면서, 덕담으로 "내 부족한 딸을 잘 보살펴주시게" 한 마디 한 걸 가지고,

    평생을 "너같이 모자란 며느리 데리고 살아주니 고마워해라" 고 며느리 괴롭히던 할머니 생각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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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0/04/27 15:37

      귀한 자료 올려주셨네요. :)
      고맙습니다.

      추.
      말미의 비유가 인상적이네요...;;

  17. 제 기억이 잘못된 건지 ... 2011/12/19 21:59

    오랫만에 반쪽짜리 대통령 신문기사를 되새김질 하려고 검색하다가 이 오래된 포스팅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저는 반쪽짜리 대통령 vs 국민의 대통령에 관한 글을 맨 처음 읽었을 때,
    "이거 악의적인 뻥 아니야?"
    라는 의심이 들어서
    그 기사들을 조선일보 홈페이지에서 직접 검색 해 봤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두 기사를 모두 봤습니다.

    물론 인터넷 검색을 한것이라 그것이 신문 몇 면에 났던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제가 직접 검색해서 봤던 것이기 때문에
    그런 제목을 가진 기사가 실제 있었던 것을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보게되니 혼란스럽네요.
    제 기억이 잘못된 것인가요?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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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1/12/20 08:40

      글쎄요.. ^ ^;;;
      제 조사(?)가 성급하거나 혹은 부족했을수도 있죠.
      다만 현재로선 그 출처가 명확하지 않다면...
      다소 과장된 (역)편향 심리가 작용한 것이 안닌가 저는 추정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한방 날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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