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 21 가짜 경품 이벤트 의혹 개요.

우선 주의할 점.
회원 아이디 중복 확인
gaegoora은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디 검사 :
긁어붙이기하면(인용) 이렇게 긁혀지는(피인용) 페이지의 속성이 살아 있게 된다.
그래서 긁혀진 페이지 속성처럼 단추를 누를 수도 있고, 검사 칸에 문자를 지우거나, 새로 고쳐서 채울 수도 있다.
단(!!) ________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서 _________에 해당하는 문자는 여간해서는 조작하기 어렵다.
(자세한 분석 및 설명은 써머즈의 관련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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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경품 발표 게시판
위 페이지로는 이제 연결되지 않고, 오류 페이지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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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경품쟁이 게시판 : 해피(baby)의 게시글 및 댓글

설마 이럴리가 있을까 싶어서 씨네 21측에 전화했다.
다만 위 정황상 충분히 합리적으로 문제를 제기할만하다고 평가했다.
상담받은 분 (이벤트 담당 직원의 담당번호 : 02 6377 0500) (상담 받은 분 원래 담당번호 : 02 6377 0570)
이벤트 담당자가 아니란다. 이 번호가 이벤트 담당번호가 맞지만, 이벤트 담당자가 자리에 없어 대신 받았다는 것.

1차 문의 및 응답 요약 (4시경)
- 파란 게시판에서 저런 의혹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 저는 담당자가 아니라서 모릅니다.
- 니콘측에서 카메라를 협찬했나요? = 저는 다른 부서라서 모릅니다.
- 이벤트 담당자와 통화할 수 있을까요? = 외근 나갔어요. 저는 다른 부서라서 잘 몰라요.
- 담당자와는 언제쯤 통화가 가능할까요? = 1시간 쯤 뒤에 사무실로 복귀할겁니다.
- 이벤트 담당자 부서와 성함을 알수 있을는지요? = 커뮤니케이션부 S**대리십니다.
씨네21 니콘 카메라 이벤트 담당자의 대답이 궁금하다...

2차 문의 및 응답 요약 (5시 20분 경)
1차에서 상담한 분과 대단히 유사한 목소리를 가진 분이 상담했지만, 자신은 아까 상담자가 결코 아니라고 한다. 내가 착각을 했나? 암튼 1차 전화는 깜박하고 전화녹음을 하지 않아서 대조는 불가능하겠다. 내가 착각했나 보다. 뭐,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위 1차 문의 및 응답과 대동소이 부분은 생략하고... 새롭게 질문한 부분.
- 이벤트 담당자와 언제 확실하게 통화할 수 있나요? = 30분 후(6시경)에 전화주세요.

3차 문의 및 응답 요약 (6시경. 약10여분 통화)
- S** 대리신가요?
= (잠시 어떤 다른 직원분) 아, 담당자가 지금 회의중이라서요.

- 제가 30분쯤 전에 확실하게 통화할 수 있는 시각을 알려달라, 그래서 지금 전화했거든요.
= 아, 나오시네요. 연결해드리겠습니다.

## 이하 니콘카메라 이벤트 담당자와의 통화 요약 ##

- '씨네21' 14주년 니콘 카메라 이벤트를 했잖아요, 그런데 이게 '가짜 이벤트'다.. 뭐..
= 아, 그건 아니구요. 저희쪽에서 확인하고, 재공지 올라갔어요. 당첨자 발표를 전산상의 오류로 잘못 난게 있어서, 다시 추첨하고 사이트에 올려놨거든요.

- 기존에 발표한 글 3383번이 바뀌었다는 건가요?
= 저희 사이트에서 재공지 들어간 부분 있잖아요.

- 기존 글로 접근하면 에러페이지가 뜨는데요, 기존 게시글(발표)은 사라진건가요? (실제로 사라졌음)
= 그게 재공지로 바뀐 것 같은데요.

- 기존에 잘못 공지된 분들은 어떤 전산상의 착오신가요?
= 말씀 그대로 전산상의 오류로 그렇게 된거구요.

- 제가 파란 게시판을 보고, 이게 충분히 의심할만한 상황이고, 그래서 문의드린거잖아요? 기존에 잘못 발표된 아이디들이 지금은 다 가입된 아이디로 되어 있던데요..
=  네, 왜냐하면 그 분들(파란게시판쪽 분들)이 어제 가입을 하셔서, 그 분들은 원래 이벤트 참여하신 분들이 아니라서 취소하고 다시 발표를 한 거 거든요.

- 담당자분의 공식적인 입장이라는게 '전산상 오류다'라는 건가요?
= 네, 그게 잘못 추출된 게 저희측에서 확인하지 못해서 그냥 발표가 나가버린거예요.

- IT 쪽에 있는 친구 얘기를 들어보면 이런게 좀 '구라 이벤트'들도 많다...(ㅎㅎ)
= 우리측에서 이벤트 14분 뽑은 건 있잖아요, 매일 매일 이벤트 참여하신 분들 추첨해서 뽑았기 때문에 문제는 없거든요.

- 니콘측에서 카메라를 협찬 받은건가요?
= 네, 맞습니다.

- (새로운 재공지) 방금 전에 올리신건가요?
= 네, 방금전에요. 기존에 담당하시던 분이 외근을 나가셔서 빨리 확인을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방금 전에...

.........이하 생략. ㅡ.ㅡ;;;


사과문

재공지

어쨌든 마무리(?)가 되긴 했다.
다시는 이런 일은 없었으면 한다능..;;;



* 발아점
써머즈트위터


* 관련 추천
써머즈, 씨네21 니콘카메라 가짜 당첨자 사건에 대한 의문 (2009.6.9) : 꼼꼼하게 씨네21측의 논리적 모순에 대해 논증하고, 사건을 추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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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씨네21 니콘카메라 가짜 당첨자 사건에 대한 의문

    Tracked from 어쿠스틱 마인드 2009/06/09 22:58 del.

    제가 트위터에 적은 트윗을 보고 민노씨가 연락을 해 왔습니다. 제가 씨네21의 14주년 이벤트의 당첨자가 가짜라는 글을 소개했거든요. 민노씨는 대략 이런 걸 궁금해 했습니다. 이거 진짜냐가짜일 가능성도 있느냐진짜라면 너무 황당한 것 아니냐저는 이렇게 대답했죠. 글쎄, 자세한 건 알 수 없다하지만 억지로 꾸며서 적은 것 같지는 않다그리고, IT 업체들에서 저런 일들은 종종 있다 * * * * *제가 씨네21 이벤트의 니콘 디지털 카메라 당첨자를 가짜...

댓글

댓글창으로 순간 이동!
  1. 미스터멧 2009/06/09 18:12

    항상 무슨 이벤트 행사 있으면 제일 궁금한 부분이더라구요.
    누가 선물들 정말 받고는 있는지..

    근데 이건 정말 좀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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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6/09 19:34

      정황으로만 보면.. 좀 그렇죠.
      충분히 의심을 받을만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2. Draco 2009/06/09 18:25

    예전에 캐논 프린터 이벤트에 1등 당첨이 된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모든 이벤트가 구라는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죠....(그런데 캐논 프린터 이벤트 1등 상품이 왜 소니 캠코더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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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6/09 19:35

      오, 그런 행운을 잡으셨었군요. : )
      부럽습니다.

  3. 책읽는키노 2009/06/09 19:15

    씨네21 즐겨보는데 이번 건 ,사실여부가 정말 궁금하네요. (민노씨, 진실을 부탁해요~! ^^)
    만약 회사 차원에서 '꾸민' 일이라면, 독자들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할 사항인 거 같습니다. 마음 놓고 보는 몇 안 되는 잡지인데, 참 충격적이네요. 대실망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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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6/09 19:35

      진실은 그 분(들)만 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4. 민노씨 2009/06/09 19:36

    * 마지막 통화 요약 및 사과문/재공지 부분 캡처와 링크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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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필그레이 2009/06/09 19:41

    왠지.모르게.냄새가 납니다.-_- 실망을 확 해버리고 싶은데 얼마 안남은 영화잡지시장에서...거참.-_-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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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6/09 19:50

      뭐, 냄새는 나지만...
      담당자께서 "말씀 그대로 전산상의 오류"라고 하시니... ㅡ.ㅡ;;

  6. 진사야 2009/06/09 19:48

    바로 조금 전에 사태파악했네요. 이게 대체 뭔 일이랍니까~;;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유일하게 애정 쏟고 있는 영화잡지사에서 일어난 일이라 경악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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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6/09 19:51

      그러게요.
      이런 일이 없어야겠습니당. ㅡ.ㅡ;

  7. A2 2009/06/09 19:53

    전산상의 오류로 존재하지 않는 ID를 마치 사람이 지어서 만든 것 처럼(zkapsktl=>한글로 카메나시) 컴퓨터의 오류로 출력되었던 것이라니 이제 곧 스카이넷이 출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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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6/09 23:19

      씨네21에서 스카이넷 출현이라니 것도 참 영화적이네요. ㅎ.ㅡ;

  8. rince 2009/06/09 20:16

    의심하지 않을래야 안할 수 없는 상황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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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J준 2009/06/09 20:20

    뽕:방구 = 로또:이벤트
    로또X방구 = 뽕X이벤트 되겠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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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6/09 23:20

      수학으로 풀어주셨군용. 뽕이벤트. ㅎㅎ

  10. 미고자라드  2009/06/09 21:33

    보통 이런 이벤트는 대행사가 따로 있는데, 아마 대행사 측에서 다른쪽에 진행하던 리스트를 올리거나 한 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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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6/09 23:21

      씨네21 커뮤니케이션부에서 담당한 이벤트라고 합니다.

    • 미고자라드 2009/06/12 01:01

      그러면 뭐, 빼도박도 못하는거군요. ㅎㅎ

  11. mahabanya 2009/06/09 22:22

    그래서 전 아무 이벤트나 안문다능...
    가장 최근에 소니 넷북을 할리젯 이벤트에서 당첨되어 받게 되었지만
    이벤트 참여는 당첨자 선정이 투명/공정하고, 기록을 확실히 남길 수 있는 것(이벤트 신청하면 email로 이벤트 사실을 알려주거나 댓글, 트랙백등으로 하는 이벤트)만 참여하죠(나중에 당첨자를 간접적으로라도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 거기다 운에만 기대는 이벤트는 지양.
    이벤트도 낚시가 많고 '오해'도 많아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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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6/09 23:22

      와우, 소니 넷북이라면...넷북중에서 가장 비싸다능..그건가요?
      몹시 부럽삼.

  12. 띠보 2009/06/09 22:32

    킁킁
    옆 사무실인데.. 이거.. 참..
    니콘 무슨 모델인지도 안 나오고..
    개판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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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6/09 23:22

      띠보님 논평 접하고 생각해보니 정말 무슨 모델인지도 알려주지 않았군요. ㅡ.ㅡ;

  13. 써머즈 2009/06/09 23:01

    저는 담당자의 해명도 여전히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뭐 여전히 살짝 시큰둥합니다. 원래 온라인 경품 이벤트가 좀 그런 성향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실제 경험한 적도 있고요. 제가 좀 회의적인가요?

    전산상의 오류라고 하는 해명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오해입니다'를 연발하는 누구네들이 생각나더군요. 그리고, 왜 그게 전산상의 오류예요. 진짜 오류였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잘못한 거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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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6/09 23:23

      "진짜 오류였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잘못한 거지. -_-;"

      맞는 말씀입니다.
      항변이 좀 궁색해서, 그 속사정을 모두 알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좀 거시기하고만요...

  14. 인디아나밥스 2009/06/10 01:09

    이벤트 꼼수 부리다가 탄로나면 대부분 전산오류라고 하죠.^^;
    저도 경품응모하는걸 좋아해서 이벤트 여기저기 기웃거리는데
    냄새나는 곳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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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6/10 12:39

      '전산오류'가 일종의 표준답안(?)이라고들 하시더라고요...;;;

  15. ebadac 2009/06/10 11:22

    '존재하지 않았던 아이디'를 추출해낼 수 있는 시스템이 더 궁금하군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사용정지중인 아이디라든가 그런거가 뽑힌 거라면 이해가 가지만, 존재하지 않은 것을 '추출'해내는 기술이라니 듣도 보도 못한 신기술입니다. 어떻게 실수를 하면 그런게 가능한건지 이바닥에서 밥빌어먹고 사는 입장으로서는 상당히 흥미진진.
    이 기술에 대한 응용분야를 생각해보니, 서비스 론칭 전에 자동 회원 생성을 통한 대용량 스트레스 테스트에 적합한 기술이네요. 전산담당자를 스카웃해올 생각있습니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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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6/10 12:42

      아, 그게 기존의 시스템으로는 생길 수 없는 오류(?)인거로군요.
      그래서 A2님께서도 '스카이넷'을 이야기하신 거고요.
      그러니 이바닥님 말씀대로라면 씨네21의 시스템은 이제까지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전화번호는 위에 있습니다.
      스카웃에 꼭 성공하시길 바라봅니다. :D

  16. KS 2009/06/12 11:50

    음.. 저도 예전에 B모 사이트에서 근무했을때
    경품 직원들끼리 나눠 가진적 있었습니다. ==;

    서로 가족들껄로 아이디 만들어서 후기도 남기고 그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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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6/12 18:08

      앗, 양심선언 댓글이로군용. ^ ^;
      솔직한 말씀 고맙습니다. : )

  17. 곰둘아빠 2009/06/13 13:07

    전산업 하는 입장에서, 또한 전산상의(?) 당첨자 발표 여러번 담당 해본 입장에서....
    위와같은 전산상의 오류는 절!!대!! 일어날수가 없습니다.
    이벤트 참여기록은 DB에 남게 되며, 당첨자 발표는 해당 DB에서 이벤트 참여조건에
    합하는 데이터를 대상으로 렌덤, 또는 내부적인 순위로 추출합니다.
    회원 데이터에도 없는 내용이 전산상의 오류로 발생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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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10/02 22:06

      그렇군요. ㅡ.ㅡ;;
      미쳐 발견하지 못했던 댓글인데 이제야 답글을 남기네요. : )

  18. 햇살좋은날 2009/06/13 14:39

    이런걸 밝혀내시다니 대단하세요.하마터면 그냥 지나갈뻔 했는데..
    저도 네이버 비룡소 책이벤트(앤서니 브라운)에서 냄새가 나서 알아보니..
    글쎄 이벤트 개최를 한 카페 매니저 아이디가 당첨자명단에 껴있지 뭡니까 ㅡㅡ;
    아이사진까지 찍어가며 올린 전 안뽑히고 한두줄 대충 쓴 사람도 찍혔더라구요..
    정말이지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이런 배신감 첨 당해봤어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10/02 22:07

      아이코, 그런 일이 계셨었군요...;;;

  19. 에효 2009/06/15 13:12

    사과문에
    "담당자가 미쳐"..............

    빙신들...

    perm. |  mod/del. |  reply.
  20. ㅉㅉ 2009/06/15 14:05

    이젠 회원가입시키고 저짓하면 되겠네요.
    그런데 이렇게 간단한 방지책(?)도 안하고 이런 짓을 저지른 아해는 대체....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6/17 01:45

      저도 그 부분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방지책(?????) 부분말이죠.

  21. 아크몬드 2009/08/10 22:11

    저런 일들이 신뢰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유..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8/11 08:44

      그러게요..;;;

  22. 비밀방문자 2010/05/03 16:02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10/05/04 22:34

      너무 오래전이라서 기억은 나지 않는데, 제가 "미처"를 "미쳐"(의미상 'mad')로 쓴 것은, 씨네21에서 낸 오타를 일종의 유머(?)로 사용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거슬렸다면 너른 양해를 구합니다.

      "미처"가 당연히 옳은(해당 문맥에서) 표현이 맞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한방 날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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