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비스, 블로그 랭킹의 기준은 무엇이 되어야 하나? (스마트플레이스)

위 글에 대한 단평입니다. 그런데 쓰다보니 글이 길어져서(주제도 좀 나뉘는 것 같기에) 둘로 나눕니다. 우선 가장 하고 싶은 말부터 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한 이야기들을 이어갈까 합니다. 위 글에서 '블로그얌'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는 구절이 나오는데요. 개인적으로 블로그얌에 대한 체험치가 높지는 못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으로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지울 길 없었습니다.

국내의 경우 블로그얌의 블로그 가치평가를 통해 다양한 블로그들의 영향력과 가치를 평가해주고 있으며, 여러 팩터를 이용해서 가치를 구하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가장 신뢰도가 높은 데이터로 보입니다. 다만, 일반 메타블로그처럼 가입한 경우에만 비교하기 때문에 전체 블로고스피어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 네오비스, 블로그 랭킹의 기준은 무엇이 되어야 하나? 중에서

이 글을 쓰게 한 동기는 그 직관입니다. 달리 표현하면 '삘'이죠. 제 삘이 이야기하길 블로그얌은 그냥 '블로그 가치 평가'라는 해외에서 한때 유행했던 위젯놀이를 벤치마킹해서 블로그 매개 마케팅으로 뭔가 해보려는 업체.. 뭐 이런 정도의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 블로그얌에 대해선 솔직히 잘 모릅니다. 물론 일전에 블로그얌의 한 스태프분께서 블로그 마케팅 체험 뒷담화를 공개하셔서, 이견을 남긴 글을 쓴 적이 있긴 합니다. 그 뒤로는 또 잊고 지냈죠(왕서방의 순진한 뒷담화 : 블로그얌의 심각한 판단착오). 아무튼 위 네오비스님 글에 대해선 이런 댓글을 남기고 말까 싶었습니다.
이 글만으로는 블로그얌이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는 말씀에는 전혀 동의하기 어렵군요. 독립적인 도메인을 가진 블로그는 아예 데이터 분석에서 제외하고 있는 서비스를 높게 평가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좀더 풀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댓글창 오류인지 뭔지...때문에 남기지 못한 댓글

아무튼 그래도 IT 짬밥으로 단련된, 스마트 플레이스라는 그래도 알아주는 IT전문 팀블로그의 필진이신 네오비스님의 의견이라서 '블로그얌'에 한번 가봤습니다. 역시나 그다지 인정할만한, 평가할만한 서비스란 생각은 전혀 들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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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블로고스피어에 대한 평가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의 부분인 것 같습니다.
서비스형 블로그들만을 상대로 하네요...

저는 블로그를 그 블로그가 가입한 서비스로 평가하는 태도는 대단히 잘못된 편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하는 이야기로 '네이버 블로거'라거나, '다음 블로거'라는 식의 편견은 대단히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전히 네이버에도 블로그를 가지고 있고, 제 블로깅의 고향으로 생각하는 한겨레블로그에도 블로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물론 제대로 관리하고 있지는 못하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치형 블로그에 대해선 어쩔 수 없이 호의적인 감정을 갖고 있는데요. 티스토리가 등장한 마당에 설치형 블로그들을 그래도 붙잡고 있는, 그래서 그 이런저런 관리상의 불편과 경제적인 대가를 감수하고 있는(물론 대체로 그게 일년에 몇 만원에 불과하지만요) 블로그들은 뭔가 이유가 있고, 그 이유는 블로거들이 존중할만한, 평가할 만한 이유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우수블로그와 티스토리 천하). 그런데 블로그얌에서 설치형 블로그들은 아예 그냥 평가대상에서 '제외'네요. 이런 '평가시스템'을 평가해줄 이유는 더 더욱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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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얌에 가서 블로그 검색으로 스마트플레이스를 검색해봤습니다.

이에 대한 평가는 그냥 '생략'합니다.
이런 처참한 광경을 보여주면서 무슨 블로그를 평가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제가 IT에 문외한이기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로선 그저 어처구니가 없을 뿐입니다. 자신(네오비스)이 참여하고 있는 팀블로그조차도 제대로 검색해주지 못하는 서비스를  네오비스님께서 '높게 평가'하시는 그 이유를 도무지 알 길 없습니다. 혹여 누구라도 그 이유를 아시는 분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물론 네오비스님께서 직접 설명을 주시면 가장 좋겠지만요.


 * 이 글은 블로그 평가의 신뢰도 2. 야후 블로그 랭킹과 링크의 중요성 로 이어집니다.


보충.
"글쎄요"라는 임시필명으로 의견을 주신 분이 계셔서요. 참조할만한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얌이 모습을 드러낸지도 거의 2년이 되어가는 듯합니다.
초기 공개했을 당시에도 여러번 독립형 블로그에 대한 평가는 언제될지 물었는데 차차 서비스가 무르익으면 지원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곧 이루어지리란 기대를 가졌지만 그 후 독립형블로그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이루어 지지 않고 이내 다른 서비스만 연달아 추가되었습니다. 링크얌, 서치얌 등의 서비스인데 크게 다루지 않고 제가 추가라고 단언하는 이유는 그 두가지는 구글과 타 블로그검색엔진의 가치평가 기준에 속하는 몇가지를 별도의 서비스라고 분리해놓은 모양새이기 때문입니다. 그게 그거란 말입니다.

물론 벤쳐기업으로 소수의 개발인력일 것이 분명해 보여 동시에 여러 서비스를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블로그얌, 링크얌, 서치얌 등 순서대로 런칭하는 것은 너그러이 볼때 분명 그들이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처음부터 서비스형 블로그에 한해 가치평가를 제공하던 이유는 분석에 필요한 요소를 결정하고 수집하기위한 다양한 가능성의 삽질을 피하려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몇가지 서비스에 최적화시키고 많은 블로그를 등록 시키며 사업을 안정화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용자가 있는 워드프레스. 무버블타입 같은 설치형 블로그에 대해 똑같은 지원을 하려면 개발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요. 기타 외국형서비스에 대해선 말하지 않겠습니다. 어차피 블로그얌은 국내에 국한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노력들은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댓글과 트랙백의 숫자와 그에 대한 가치 결정, 파워블로거의 인과관계는 블로그얌이 계속해서 공격받는 이유입니다. 댓글이 많지 않은 양질의 글을 쓰는 수준급블로거도 있고 이슈에 따라 펌블로거로 활동하며 큰 가치를 평가 받는 블로그도 있습니다. 특히 이런 경우는 네이버같은 펌블로그를 양산하는 시스템에는 분명히 적용됩니다. 알려지지 않은 블로그얌만의 특화된 가치평가기준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기업의 중요기술을 공개할수도 없습니다.

제 의견의 결론을 적겠습니다.
블로그얌은 블로그의 가치평가를 제공하고 단번에 눈에 보일 수 있는 포털형 블로그 위주로 진행하며 기업의 가치를 부풀려왔다고 생각합니다. 단기간에 지표를 올리고 평가를 내고 투자를 받는 것은 하루살이 벤쳐기업에 있어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단지 초기에 사업의 가능성만을 내놓았을뿐 그 이상의 기대는 가질 수 없습니다. 가치평가라는 컨셉을 내세운 서비스 일뿐 블로그평가의 바로미터가 되는 서비스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2년이 되도록 포털블로그를 제외한 나머지 블로그들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고 여러 서비스를 공개하는 것은 마치 와이셔츠를 윗 단추 몇 개만 잠그고 넥타이 매고 그 위에 슈트를 입어 가리는 느낌입니다.

제 블로그도 아닌데 상당히 글을 길게 적게 되었습니다. 이미 스마트플레이스에서 글을 읽으며 블로그얌을 크게 평가하는 내용에서 꺼림칙했습니다. 마침 민노씨님의 글도 보게되어 제 생각을 털어놓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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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블로그 가치 평가....역시 열심히 하지 않으면...ㅠㅠ

    Tracked from Adish의 지맘대로 짓걸이기 2009/04/12 11:40 del.

    오렌지노의 소리상자라는 블로그에서 블로그 가치측정을 해주는 BLOGYAM이란 곳을 소개했다. 블로그의 미디어 지수와 브랜드 지수를 합하여 총액을 내어 자신의 블로그가 얼마인지 환산해준다. 하는 사람에 따라서 기분 좋을 수도, 기분 나쁠수도 있다고 볼수 있다. 어쨌건....중요한건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능...ㅠㅠ P.S 창피해서 결과 안올립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블로그 가치를 한번 확인해보세요. 좀더 열심히 블로그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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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oreasee 2009/03/12 21:54

    전 블로그얌? 이 제목만 보여도 아예 클릭을 안합니다.ㅎㅎ
    수준낮은 장난이라고 봅니다. 별관심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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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13 20:04

      그러시고만요. : )
      저도 좀 좋지 않은 편견이 살짝 생기긴 했는데, 좀더 지켜봐야겠죠. ^ ^

  2. Draco 2009/03/12 22:21

    도메인 가치라느니 뭐니 해서 검색에서 많이 나오는지 여부로 달러수치 보여주던....외국장난질의 아류인줄 알았는데,
    저 서비스에 평가니 신뢰도니 하는 단어를 사용하기엔 좀 오바 아닐까 싶네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3/13 20:05

      블로그얌에서 정말 '신뢰도'라거나, '평가'라는 말을 쓰려면 지금 같은 모습으로는 좀 심하게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3. 네오비스 2009/03/12 22:41

    긴 글 잘 읽었습니다. 말씀하신 부분 저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대부분 동의합니다. 제가 참여하는 스마트플레이스 조차 평가하지 못하는데 개인적으로 왜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스마트플레이스의 경우 태터툴즈도 아닌 완전 비주류 독립형 블로그 시스템입니다.)

    블로그 평가를 위해 블로그얌에서 평가하고 있는 정량적 데이터(포스트 수, 댓글수, 트랙백수,...)는 일반적으로 블로그 서비스(네이버, 다음, 티스토리)에서 제공해주지 않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을 블로그얌의 경우 로봇이 분석해서 수치를 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분석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독립형 서비스의 분석이 상대적으로 힘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적 기반이 제가 개인적으로 블로그얌을 높게 평가한 부분이었구요.

    물론 야후의 경우도 검색을 위해 크롤링한 데이터를 통해 정량적 수치를 구하고, 랭킹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블로그에 특화된 정보보다는 기존 검색엔진에서 중요하게 평가되는 링크를 중심으로 평가되고 있어 상대적 우위를 이야기한 부분입니다.

    품질은 개인마다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서비스가 맞다고 판단하지 않고, 어떤 서비스가 좋다 나쁘다라고 평가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제 글은 IT 엔지니어로서 바라봤을 때 순전히 저의 개인의 취향임을 다시 한번 밝혀드립니다.

    구글의 경우 블로그 검색 특허를 통해 (저의 글 중간에 포함한 정보) 기준을 이야기 하고, 이를 바탕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피드버너를 인수한 다른 이유중에 하나도 바로 구독수에 대한 정보를 중앙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블로그의 중요도는 다른 홈페이지와는 다릅니다. 구글이 PageRank를 발표할 때는 블로그가 지금처럼 활성화되지 않았었고, PageRank의 근간이 되는 아웃링크의 수치만으로도 검색 품질의 놀라운 향상을 가져온 것이 사실입닏. 하지만 지금의 블로그를 막연하게 PageRank로만 대입해서 순위를 매기는 것은 뭔가 중요한 것이 빠져있다고 생각해서 글을 적게 된 것이랍니다.

    추가 댓글에서 밝힌바와 같이 블로그 랭킹, 블로그 영향도라는 부분에서 많은 분들의 생각이 다를 것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어떤 기준이 가장 합리적인지 듣고 싶은 것이 저의 글의 취지입니다.

    아무쪼록 민노씨님의 또 다른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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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13 20:07

      답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오비스님의 답글에 대해선 http://minoci.net/771 에서 간단히나마 제 답글을 남겼습니다.

  4. Heoni 2009/03/12 23:30

    블로그얌이든 가치를 매겨주는(?) 사이트는 단순히 재미수준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눈의 즐거움이랄까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3/13 20:07

      이게 재미수준에서 그치면 그려려니 할텐데요.
      이걸 무슨 평가니 뭐니 하니까 그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5. Skyrunner★ 2009/03/12 23:57

    메타블로그는 별로 주제가 없더군요.
    그냥 가다가 잘 쓴 포스트있으면
    잘썼군하다
    끝나버리지만
    오히려 좋은데 하나 잡고 주욱 RSS 때리는게 훨 낫더군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3/13 20:08

      그러시군요. : )

  6. 글쎄요 2009/03/13 00:05

    저는 민노씨님의 의견에 대부분 동의를 합니다.

    블로그얌이 모습을 드러낸지도 거의 2년이 되어가는 듯합니다.
    초기 공개했을 당시에도 여러번 독립형 블로그에 대한 평가는 언제될지 물었는데 차차 서비스가 무르익으면 지원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곧 이루어지리란 기대를 가졌지만 그 후 독립형블로그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이루어 지지 않고 이내 다른 서비스만 연달아 추가되었습니다.
    링크얌, 서치얌 등의 서비스인데 크게 다루지 않고 제가 추가라고 단언하는 이유는 그 두가지는 구글과 타 블로그검색엔진의 가치평가 기준에 속하는 몇가지를 별도의 서비스라고 분리해놓은 모양새이기 때문입니다. 그게 그거란 말입니다.

    물론 벤쳐기업으로 소수의 개발인력일 것이 분명해 보여 동시에 여러 서비스를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블로그얌, 링크얌, 서치얌 등 순서대로 런칭하는 것은 너그러이 볼때 분명 그들이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처음부터 서비스형 블로그에 한해 가치평가를 제공하던 이유는 분석에 필요한 요소를 결정하고 수집하기위한 다양한 가능성의 삽질을 피하려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몇가지 서비스에 최적화시키고 많은 블로그를 등록 시키며 사업을 안정화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용자가 있는 워드프레스. 무버블타입 같은 설치형 블로그에 대해 똑같은 지원을 하려면 개발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요.
    기타 외국형서비스에 대해선 말하지 않겠습니다.
    어차피 블로그얌은 국내에 국한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노력들은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댓글과 트랙백의 숫자와 그에 대한 가치 결정, 파워블로거의 인과관계는 블로그얌이 계속해서 공격받는 이유입니다.
    댓글이 많지 않은 양질의 글을 쓰는 수준급블로거도 있고 이슈에 따라 펌블로거로 활동하며 큰 가치를 평가 받는 블로그도 있습니다. 특히 이런 경우는 네이버같은 펌블로그를 양산하는 시스템에는 분명히 적용됩니다.
    알려지지 않은 블로그얌만의 특화된 가치평가기준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기업의 중요기술을 공개할수도 없습니다.

    제 의견의 결론을 적겠습니다.
    블로그얌은 블로그의 가치평가를 제공하고 단번에 눈에 보일 수 있는 포털형 블로그 위주로 진행하며 기업의 가치를 부풀려왔다고 생각합니다.
    단기간에 지표를 올리고 평가를 내고 투자를 받는 것은 하루살이 벤쳐기업에 있어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단지 초기에 사업의 가능성만을 내놓았을뿐 그 이상의 기대는 가질 수 없습니다.
    가치평가라는 컨셉을 내세운 서비스 일뿐 블로그평가의 바로미터가 되는 서비스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2년이 되도록 포털블로그를 제외한 나머지 블로그들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고 여러 서비스를 공개하는 것은 마치 와이셔츠를 윗 단추 몇 개만 잠그고 넥타이 매고 그 위에 슈트를 입어 가리는 느낌입니다.

    제 블로그도 아닌데 상당히 글을 길게 적게 되었습니다.
    이미 스마트플레이스에서 글을 읽으며 블로그얌을 크게 평가하는 내용에서 꺼림칙했습니다.
    마침 민노씨님의 글도 보게되어 제 생각을 털어놓게 되네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3/13 20:09

      블로그에 쓰시고 트랙백으로 쏴주시면 좋을 깊이있는 논평이시네요.
      본문에 보충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

  7. 비밀방문자 2009/03/13 00:28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3/13 20:16

      그런 일이 있으셨고만요...;;;
      격려 말씀 고맙습니다.

  8. 섹시고니 2009/03/13 03:06

    민노씨님이 조금은 격앙된 어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독립형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의 소외감과 박탈감이 묻어 나온다고 할까요. 저도 소외받은 블로거로서 이해가 가기는 합니다만.. ㅎㅎ

    네오비스님의 의견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로서도 RSS를 통해서 네오비스님의 포스트를 읽었을 때 제한된 평가대상을 가지고 정량적인 몇 가지 인자를 가지고 접근하는 블로그얌 블로그가치평가의 정확도가 높다는 것은 상당히 의아하더군요. 하지만 순위를 매기기 위해서는 결국 정성적인 인자를 대입할 수 없는 현실이고 보면 블로그 가치평가 서비스 자체의 한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듭니다. 어쨌든 블로그얌의 블로그 가치평가가 비교적 정확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순전히 엔터테인먼트적인 퍼포먼스 정도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민노씨님.. 나름 독자적인 모델을 가지고 블로고스피어에서 엔터테인먼트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해주시는 부분과 조금 코메디 같은 구석이 있기는 하지만 때 되면 각종 리포트도 배포해주는 블로그얌의 가치에 대해서 너무 평가절하하고 계신 건 아닌지요?

    덧1) 저는 네오비스님이 포스팅한 의도가 블로그얌 서비스 홍보(마케팅?)일 것이라 예측했는데 아니었던건가요? 블로그얌 관계인도 아닌건가요?

    덧2) 위 [6.글쎄요]님의 초점을 아주 잘 잡고 글을 적어 놓으신 것 같네요. 멋지시네요.

    덧3) 저 같은 경우는 텍스트큐브 기반의 독립형 블로그 1개와 티스토리 블로그 2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티스토리 블로그조차도 가치평가 대상이 안되고 있습니다. 자꾸 에러가 나곤 하는데 아마 'sex'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어서 인 듯 합니다. 소외감이랄까 이런 부분은 저도 참 많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요. ㅠㅠ

    덧4) '올드보이'를 기억하세요?

    "넌 도대체 누구냐?"
    "에이, 질문이 틀렸어요. 왜냐고 물어야죠."
    "왜 날 가둔 거냐?"
    "아니죠, 이우진은 왜 오대수를 가뒀을까가 아니라 이우진은 왜 오대수를 풀어줬을까 이렇게 물어야죠."

    "블로그 랭킹의 기준은 무엇이 되어야 하나?"라는 질문이 틀렸기 때문에 자꾸 억지스런 잣대를 들이대려고 하는건 아닐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3/13 20:23

      1. 격앙된 어조..그랬나요? ^ ^; 정작 저는 그런 느낌을 갖고 있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렇게 느끼셨다니 뭐 저야 그 해석까지를 뭐라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하지만 '소외감'과 '박탈감'이라고 지적하신 부분은 전혀 그런 의도에서 쓴 글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ㅎㅎ

      블로그얌에서 '평가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소외감을 느끼거나 '박탈감'씩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이건 좀 확대해석 하신 것 같습니다. 차라리 섹시고니님께 평가를 받지 못하면 느끼는 소외감과 박탈감이 훨씬 크겠고만요. : )


      2. "각종 리포트 배포"
      이건 전적으로 블로그얌의 대외적인 상품성 재고를 위한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마케팅 수단이라는 측면이 강하지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무슨 블로그계를 위한 뭔가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

      3. 덧1.
      그러셨나요? ^ ^;

      4. 올드보이는 꽤 좋아하는 영홥니다. 박찬욱 감독 영화를 꽤 좋아하죠. ( http://minoci.net/544 ) 그런데 섹시고니님께서 생각하시고 계신 '정확한 질문'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

    • 섹시고니 2009/03/13 21:50

      2. // 그래도 재미있는 건 그런 리포트가 배포되면 자발적인 바이럴 허브들이 생긴더군요. 그 말은 블로그얌 입장에서는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발행한 리포트지만 일부 수용자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리포트의 의도와 리포트의 신뢰성에 대해서는 별도로요.

      4. // "블로그 랭킹의 기준"이 아니라 "블로그 가치"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하겠죠.

    • 민노씨 2009/03/14 03:46

      2. 합리적인 지적이십니다. 다만 그 부족한 자료들(반대해석하면 '잘못된 자료')이 미칠 수 있는 해악이 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 )

      4. 역시 적절하고, 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지적이시네요. 다만 이 글은 그 주제범위에 있어서 '블로그 평가'를 한다는 '어떤 서비스 업체'를 저로선 그다지 납득할 수 없이 '높게 평가하는' 어떤 블로그의 글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합니다. 궁극의 주제는 말씀하신 게 맞습니다만, 그 이야기는 여기에선 크게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그 이야기에 대해선 아래 채승병씨께서 쓰신 글을 강추하는 바입니다.

      http://blog.periskop.info/171

    • 섹시고니 2009/03/14 08:20

      4. 채승병님의 글 "너무" 길군요. // 대한민국 경제를 일으켜야 하는데 자꾸 시간을 뺏기는군요. ;;

  9. Memory 2009/03/13 15:51

    블로그얌은..개인적으로는 그다지 호감이 안 가는 게..시승을 진행할테니 일정 알려주세요 라고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길래 자세히 이것저것 적어주었더니..말 그대로 씹더군요..전 대꾸없는 사람이나 조직은 그다지 신뢰가 안 갑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3/13 20:24

      그러셨군요. : )

  10. 민노씨 2009/03/13 20:31

    * '글쎄요'님 논평 본문 보충.

    perm. |  mod/del. |  reply.
  11. Heoni 2009/03/13 23:16

    저런걸 믿어서 피해보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네요,
    간혹 귀가 얇아서 저런걸 간혹 믿는 사람도 있겠죠..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3/14 03:47

      이런 미끼(순위놀이)는 대체로 잘 먹히는 것 같더라구요. : )

  12. MissFlash 2009/03/16 12:29

    애초에 가치평가라는 것이 객관성을 표방하면서도 기준으로 삼는 지표에 따라 다분히 주관적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결과를 보여주더라도 어느 정도로 권위있는 기관이 발표하느냐, 어떤 평가지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입장도 달라지겠죠...

    저도 애초에 블로그얌 관련 소식을 접하고 호기심에 등록해봤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시는 바와 같이 그냥 "재미삼아" 해본 것이 끝이었습니다.

    설마 저 가치 평가를 그대로 믿는 분이 계시려구요? ^^;

    그냥 재미삼아 해보면 좋을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혹, 블로그얌이 앞서말한 권위있는 사이트가 된다면 어느 정도 신뢰성이나 믿음을 줄 수는 있겠죠 ㅎㅎ;

    perm. |  mod/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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