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블로거 2. 거세당한 블로그

2008/12/01 10:56
  • 소문,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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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 벅샷이 쓴 최근 연재다. (순서는 시간적으로 역순)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읽은 건 역시나 술술 잘 읽히는 '놀이' '결혼'이었고, 상대적으로 이해가 어려웠던 글은 다소 주관적이고, 관념적인 서술 경향을 보여주는 '생성'이었다. 그리고 '혁신'은 G마켓의 사례를 통해 성공적인 비지니스 모델을 분석하고 있는 글인데, 나 같은 관련 문외한들도 충분히 흥미롭게 상품 유통 시장 전략이랄까, 방법론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정작 위 연재 중에서 내 포스팅 발아점 삼아 좀더 쓰고 주제는 '소문'이다.
    그 글은 이른바 버즈 마케팅, 혹은 바이럴 마케팅 불리는 '입소문 마케팅'에서 견지되어야 하는 원칙과 철학을 강조하고 있다. 그 원칙적 입장에 물론 찬동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그 철학적 원칙론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진행되는 의미 유통 메카니즘 딜레마랄까 모순 구조를 블로그와 관련 속에서 지적하고 싶었다. 

    '소문'을 발아점 삼아 기존에 썼던 '파워블로거 1.서'에서 밝힌 문제의식 연장에서 좀더 글을 이어 본다.

    안내.
    친애하는 블로거 의 조언을 따르자면, "너무 길다 싶은 분들은 (3)번 내용만 읽으셔도 [....] " ㅎㅎ


  • 거세당한 블로그

    1) 관리 시스템

    나는 일전에 블로그계 '양극화'니 '계급분화'니 이런 소리를 농담으로 들었다. 그냥 폼나는 수사로 사용하는거지 그게 무슨 실질적인 의미가 있겠나 싶은 생각을 했던거다. 이런 관점에 큰 변화는 없다. 왜냐하면 블로그는 여전히 그 자체로 '마이너'한 위상을 가진 그야말로 거품 가득한 '한국형 버블들'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그렇다고 블로그를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 반대 취지다).

    다만 블로그에서 생산되는 콘텐츠, 특히 상품 리뷰가 갖는 산업적 가치라는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나는 양극화라는 표현에 그다지 큰 저항감을 느끼지 않는다. (특히 상품) 리뷰 유통 양극화 문제는 이미 예정되었던 문제가 드디어 '도착'하고 있다고 봐야할 듯 하다. 현재 지배적인 유통구조에 대한 창조적인 균열이 없다면 이런 양극화, 혹은 관리 모델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그러니 나는 점차로 블로그를 통한 상품 리뷰는 물리적(공간적), 의미적(철학적) 양극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거칠게 예상한다. 기존 거대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고, '관리'되는 리뷰와 여전히 퍼머링크의 가능성을 믿는 독립적 블로그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리뷰라는 유통 플랫폼의 양극화가 그 하나다. 그리고 이런 구조적인 바탕 하에서 산업이 요구하는 바, 목적하는 바를 강하게 내포하는 관리 시스템에 포섭된 리뷰와 그 관리 모델에 저항하거나, 자의 혹은 타의에 의해 그 관리 모델에서 이탈한(혹은 배제된, 혹은 이런 저런 잡생각 할 것없이 스스로 꼴리는대로 쓰는) 리뷰로의 의미론적 양극화가 파생될 것으로 예상한다.

    올블이나 블코, (아직 시도되지는 않고 있지만) 믹시의 블로그 리뷰 유통을 위한 비지니스 모델은 이 중간 위치를 갖지 않을까 싶다. 태태앤미디어는 그 자체로는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물론 유명무실한 '이올린'과의 연계를 꾀할 수는 있겠으나... 이것도 이제는 계열분리된 것 같고, 어떤 실효도 없으므로 생략하면, 태태앤미디어 자체에서 확보한 유통망은 전무하다) 어떤 성격인지 잘 파악이 안되지만, 기본적으론 전자의 경향과 호응할 가능성, 그리고 후자의 경향과 호응할 가능성 모두를 갖고 있지 않나 싶다.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의미에서의) '관리' 모델이라기 보다는 참여 블로거와 PR 에이전시(태태앤미디어)와의 협력 모델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다만 태태앤미디어 자체가 스스로 '미디어'라는 위상을 확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선, 참여 블로거들의 다양한 분포와 성격들, 유기적 연계성(내부 결속 정도)을 판단건대 쉽지 않을 것 같다.

    아무튼 하던 이야기로 돌아가면, 전자는 기본적으로 거대 플랫폼에 바탕한 유무형의 '기획의도'에 의해 '관리'되는 모델이고, 물질적 대가 가능성이 훨씬 더 높게 존재하는 모델이다. 후자는 그 물질적 대가가 존재할 가능성은 존재하지만(에드센스나 그 유사의 광고모델?), 상대적으로 그 가능성이 불명확하거나 혹은 대부분은 그런 물질적인 이익과 크게 관계 없는 모델이다. 전자에 대한 예시가 '다음 블로거뉴스'의 야릇한 편집(이라고 쓰고 '간택'이라고 읽는다) 경향와 '네이버의 '파워블로그' 혹은 '오픈캐스터' 따위의 기획이라면, 후자는 그 범위를 특정하기 어려운 다양하게 분산화된 경향들의 총합이다. 다만 후자의 경향들 가운데 팀블로그를 통한 독립 유통망을 확보하려는 시도들은 아직은 지지부진이긴 하지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시장에서 이 양자의 위상은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질문을 바꿔 보자. 후자의 경향을 대표하는 표현, 롱테일을 빌려와서 질문해보자. 블로그 매개 마케팅, 혹은 PR에서 롱테일은 여전히 유효한가? 아니면 이 '롱테일' 역시 웹 장사꾼들의 혹세무민하는 그저 폼나는 마케팅 수사에 불과한 것이었나?
    롱테일은 신화이자, 환상이었을 뿐이라는 사실이 점점 더 구체적인 경향들을 통해 밝혀지고 있다고 나는 느낀다.

    기존 거대 시스템의 (유무형의) 관리 모델은 여전히 절대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것임에 분명하다. 웹 콘텐츠 유통은 포털 종속성이라는 본질적인 한계구조에서 전혀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자의 관리 모델이 이런 저런 마케팅 수사를 통해 알흠답게 '포장'되는 순간(가령 무분별한 펌질문화를 양산하는 네이버에서 그저 장식적인 가치로서 CCL을 도입하는 그런 풍경을 떠올리자) 블로그에서 매개되는 리뷰는 기존 비지니스 모델에 종속적으로 편입되게 된다. 이것은 단순히 햅틱폰 같은 IT기기, 옷이나 악세사리 같은 물리적인 상품뿐만 아니라, 각종의 의미 상품들에 대한 리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2) 질문 : 어떻게 견제할 것인가? 상호 수평적 상생은 가능한가?

    쉽게 말해서 블로그계에서 생산되는 리뷰의 자율성과 독립성, 이를 바탕으로 하는 다양성을 '관리'하려는 욕구를 가진 산업적 욕망과 그 욕망이 만들어낸 대단히 성공적인 중앙집중적 구조를 어떻게 견제할 것인가? 과연 상호 협력적인 수평 모델, 혹은 관계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이 남게 된다. 나는 매우 비관적이다. 소위 파워블로거들을 통한 블로그 마케팅은 이제 블로그계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그 근본에서 침해할 가능성으로 변질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이것은 우려이고, 현재 블로그계가 반드시 그렇다는 건 아니다). 

    내가 비관적으로 판단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로는 리뷰에 대한 리뷰에 대한 리뷰... 라는 선순환 구조, 그런 블로그 비평 문화, 의미있는 규모의 비평권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문제다. 그러니 사상시장, 리뷰시장에서의 자유로운 경쟁 메카니즘이 존재하지 않는다. 권위 생성의 메카니즘은 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비평을 통해 만들어지지 않고, 그저 거대 유통망을 통한 물량공세(다음 블로거뉴스나 네이버 파워블로그, 오픈캐스터 선정 같은 블로그의 독립성과 자생력과는 별 상관 없는 관성적이며, 독점적인 중앙집권적 관리 체계)를 통해 만들어지고 있고, 그 경향은 점차로 강화되고 있다고 나는 느낀다.  

    물론 올블 같은 비교적 블로그 친화적인 경영철학을 유지하고 있는 군소모델들은 여전히 존재한다(문제점은 많지만). 특히 올블에 한정하자면 이런 '난장판' 혹은 '싸움판' 모델의 유통 플랫폼은 블로기즘의 상호 비평적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는 의미있는 모델이라고 나는 평가한다. 하지만 전체 의미 유통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너무도 미미하다.

    쉽게 말해 초기 올블이 갖는 선도업체로서의 위상은 계속적인 정체를 겪고 있고, 이제는 흡사 디시인사이드 모델처럼 '오덕후' 문화의 지엽적 일부처럼 느껴질 지경이다(나는 디시인사이드를 폄하할 의도가 전혀 없고, 또 올블에 대해선 나름으로 애정을 갖고 있다). 그렇다고 올블 모델이 비약적으로 성장한다는 보장도 없고, 이를 유인할 수 있는 강력한 비지니스 모델이나 자본력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블코나 믹시 모델 역시 비약적인 성장이나 대안적 방법론이 그 안에서 만들어질 수 있다고 낙관적으로 기대하기란 쉽지 않은 노릇이다.

    두번째 근심은 대부분은 이런 '관리' 모델에서 배제된 블로거들의 상대적인 박탈감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건 대단히 역설적인 상황인데, 블로거들이 추상적인 차원에서나마 스스로의 자의식으로 확보했던 독립성이나 자율성이라는 가치는 상당 정도로 희석되었다고 나는 거칠게 체감한다. 블로거들은 스스로를, 혹은 상호 협력적인 독립 플랫폼을 만들어나가려는 노력보다는 기존의 거대 체제에 편입되기를 원한다. 물론 그것이 전적으로 블로그의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블로그를 기반으로 한 산업적 가치를 갖는 독립적인 유통 플랫폼을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과 친하지 않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렇게 블로그에 대한 상업적인 시도들이 기존의 거대 유통망, 혹은 기존의 산업적 구조 속에 잠식되는 순간, 새로운 자립적인 유통 플랫폼으로서 블로그가 갖는 정치적 함의, 미디어적 함의는 급속하게 붕괴될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 블로그 매개 마케팅 시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욕망과 질투와 이기심과 일등주의적 감수성은 블로그에 대한 존재가치에 회의를 퍼뜨리고, 블로그가 존재해야 하는 가치를 물질적인 대가로 돌려버리며, 이는 블로거로서의 자의식에 대한 혼란을 가져올 것으로 나는 우울하게 예상한다.

    그러니 이런거다.
    블로그에 쏟는 시간과 노력의 가치가 어떤 물질적인 대가로 수반되어야 한다는 강박적 사고 패턴이 블로그 마케팅이라고 불리는 이런 거대한 구조 속에서, 이토록 고리타분한 모델 속에서 강화되면 강화될수록 블로그가 갖는 개인적이면서 동시에 사회적인 가치, 그러니 그 잠재적 혁명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 본질 영역은 축소될 거라는 거다.

    3) 블로그의 본질적 잠재력 축소, 혹은 혁명성의 거세  

    지금까지 역사는 공인된 담론권력인 일부 학자들과 저널들의 몫이었다.
    하지만 블로그 시대가 도래함으로써 이제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스스로 자신의 체험으로 기록하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혁명적 전환이다. 평범한 다수 시민들, 블로거들의 자기 성찰적 회고는 그 자체로 새로운 역사이고, 실험이다. 그 거대하게 분산화된 네트워크는 끊임없이 자신의 일상사와 거대한 정치사, 사회사, 문화사들을 '거대한 모자이크의 일부'로써 만들어가고 있다.

    이렇게 새로운 의미들를 만들어가는 창조적 에너지의 근원적 동력이 '물질적 대가'로 환원되면 블로그의 본질적인 혁명성은 거세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 무수히 많은 블로거들 가운데 거대 유통망에 채택되어 물질적 대가 모델의 수혜자들로 남을 수 있는 블로거는 말 그대로 극소수일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블로그에 쏟는 시간과 노력의 가치는 물질적인 대가와 연결될 수 있고, 또 연결되어야 마땅하지만, 현재로서는 이 수혜자들은 극히 한정적이고, 그 수혜자가 확대될 것 같지도 않으며, 또 현재의 수혜자들에 대해 그 수혜에 마땅한 권위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이것이 본질적인 문제상황이고, 위기의 요인이다.

    결국 이런 불평등한 물질적 분배 구조 속에서 블로거들은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가능성 희박한 빠워블로거로 편입되기 위해 미끼질과 정치질과 되도 않는 글 나부랭이에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헛되이 희생할 것인가, 아니면 블로기즘 본연의 가치를 스스로 만들어갈 것인가? 물론 이 질문과 선택의 과정은 서로 전적으로 배타적인 것은 아니고, 어느 정도는 혼동 그 자체로서 상황마다 새로운 질문과 선택을 만들어가야 하는 복잡한 것일테다(최근 본 영화, '반역자'의 메인카피 처럼 '진실은 복잡하다').   

    블로그의 산업화, 혹은 소위 파워블로그 마케팅으로 대변되는 이 거대한 욕망의 흐름을 극적으로 역전시키는 움직임들이 활발히 만들어질 것으로 솔직히 기대하지 않는다. 다만 이런 거대한 흐름 속에서 최소한 그 흐름을 견제하거나, 그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의미있는 규모의 비평권력과 그 권위는 우리가 우리 힘으로 우리를 위해 스스로 세울 수 있다고 여전히 나는 희망한다.

    그 희망이 실천을 얻는다면, 그래서 정말 의미있는 규모의 비평적 권력과 그 권위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고, 그런 자율적이며 상호 비판적인, 그리고 동시에 협력적인 네트워킹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 때 비로소 블로그의 산업적 가치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들을 다시 시작해 볼 수 있으리라. 

    작지만 의미있는 실천은 링크와 인용이다.
    그리고 스스로 블로그(에 대한) 리뷰어가 되는 길이다.



    * 관련글
    시스템 종속성과 파워블로거, 그리고 블로그 파워
    파워블로거 1. 서(序)

    * 발아점
    소문, 알고리즘 (벅샷)

    * 관련 추천글
    블로거 아거가 말하는 블로그와 PR : 아거의 관련글들에 대한 발췌 인용문.
    햅틱2를 통해 본 블로그 마케팅 (너바나나) : 강추. 블로그 리뷰에 대한 리뷰, 그러니 메타비평의 전범으로 삼을 만한 성실한 관찰과 기록과 논평.
    블로그 마케팅의 중요한 요소 (비트손) : 위 벅샷의 글과 마찬가지로 원칙론적인 강조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다만 너무 이상적인 낙관론에 치우쳐서 아름다운 결론으로 마무리하고 있는 점은, 그 결어의 취지에 찬동하는 것과는 별개로 사소한 아쉬움이다. 특히 너무 이성적인 소비자(인 동시에 생산자인 블로거)를 전제하고 있다는 점과 여타의 상품 홍보 기제들과 그 기제들의 물리적 부피가 갖는 효과 부분을 상대적으로 무시하고 있는 점에 대해선 이견이 생긴다.
    블로그래픽에 대해 () : "블로거가 콘텐츠와 링크의 힘으로 커가지 않고 다음의 '간택'을 받기 위해 노력할 정도로 다음이 블로고스피어의 권력으로 부상한 것 같습니다. 이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분석은 물론 대안을 제시해 보는 공동 포스팅을 제안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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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소문, 알고리즘

      Tracked from Read & Lead 2008/12/01 20:05 del.

      부제: 입소문 마케팅과 큰 바위 얼굴 The Word of Mouth Marketing Manifesto Happy customers are your best advertising. Make people happy. Marketing is easy: Earn the respect and recommendation of yourcustomers. They will do your marketing for you, for free. Ethics and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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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01 12:57

      잘 읽었습니다. 상당히 길어서 끝까지 읽기 힘들어하실 분들이 꽤 있겠지만 블로그와 블로거 자체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볼 만한 글이네요.
      너무 길다 싶은 분들은 (3)번 내용만 읽으셔도 될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새로운 의미들를 만들어가는 창조적 에너지의 근원적 동력이 '물질적 대가'로 환원되면 블로그의 본질적인 혁명성은 거세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 무수히 많은 블로거들 가운데 거대 유통망에 채택되어 물질적 대가 모델의 수혜자들로 남을 수 있는 블로거는 말 그대로 극소수일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블로그에 쏟는 시간과 노력의 가치는 물질적인 대가와 연결될 수 있고, 또 연결되어야 마땅하지만, 현재로서는 이 수혜자들은 극히 한정적이고, 그 수혜자가 확대될 것 같지도 않으며, 또 현재의 수혜자들에 대해 그 수혜에 마땅한 권위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이것이 본질적인 문제상황이고, 위기의 요인이다.

      결국 이런 불평등한 물질적 분배 구조 속에서 블로거들은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가능성 희박한 빠워블로거로 편입되기 위해 미끼질과 정치질과 되도 않는 글 나부랭이에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헛되이 희생할 것인가, 아니면 블로기즘 본연의 가치를 스스로 만들어갈 것인가? 물론 이 질문과 선택의 과정은 서로 전적으로 배타적인 것은 아니고, 어느 정도는 혼동 그 자체로서 상황마다 새로운 질문과 선택을 만들어가야 하는 복잡한 것일테다(최근 본 영화, '반역자'의 메인카피 처럼 '진실은 복잡하다'). "

      이부분에 정말 공감합니다.
      어쩌면 이건 블로그만의 문제가 아니라 자본주의 경제체제 하에서 하나의 개인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늘 부딪치는 일이 아닌가 싶네요. 소수에게 경제력과 권력이 집중되고 그 밑에서 당장의 생존을 위해 아둥바둥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가치를 키우려는 노력보다는 그 소수의 하나가 되도록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 선택받기를 꿈꾸는 모습...

      그래서 '나도 부자 좀 돼 보겠다'고 재테크도 하고 뉴타운당에 투표도 하고, 하다못해 나는 실패했더라도 내 자식은 그 선택받는 소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에 경쟁주의 교육에 자식들을 내돌리고..

      어쩌다보니 이야기가 샜는데, 요지는 현 체제에서 블로거들이 '물질적 대가'와 이를 얻을 수 있는 포털의 '간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로 앞으로도 계속될 거라는 전망을 할 수밖에 없다는 약간은 허무한 결론입니다. 다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 블로그를 통한 자기 표현과 소통 과정에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찾는 사람들 또한 계속 존재할 것이고, 그 비율이 전체 블로거의 3분의 1이든 5분의 1이든 10분의 1에 불과하든 그들이 끊임없이 소통을 계속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 간다면 그 와중에 의미있는 결과물도 나오고 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사실 블로그래픽도 그러한 시도 중 하나였던 만큼, 빨리 '부활 프로젝트'를 가동해야 할 것 같네요. :)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12/01 16:56

        펄님의 조언에 따라 스크롤바 압박을 느끼시는 독자들은 '3)'만 읽어주셈... 이렇게 안내문구를 넣어야겠네요. ㅎㅎ

        저로선, 물론 제가 쓴 글이라서 그렇겠지만, 별로 길게 느껴지지 않는데...;;; 앞으론 좀더 함축적으로, 좀더 편안한 길이의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그런데 예전부터 그런 생각들을 하긴 했지만요...;;;) 드네요.

        말씀처럼 블로그래픽도 그런 시도들 가운데 하나인데 말이죠.
        아직 죽은 적은 없지만... 식물(아, 가만히 생각해보니 가즈랑님께서 이런 표현도 쓰셨던 것 같네요.. ) 상태인 블로그래픽 용트림 프로젝트를 가동해야 할 것 같습니당..ㅎㅎ

    2. 필로스 2008/12/01 14:43

      잘 읽었습니다. 여러번 읽을 만한 글이네요..

      내용 중에, 블로그PR에서 롱테일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한가? 라고 질문을 던지셨는데요.

      한가지 사소한 의견을 덧붙이자면, PR담당자들이 롱테일의 가치에 대해 인식하고 롱테일 효과를 창출하고 싶어하는 것 과는 별개로, 실무적으로는 그 입소문의 근원지 역할을 할 초기 매개 미디어(그게 블로그든 카페든)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어쩔 수 없이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결국 그것이 또다시 양극화를 부추기게 되겠죠.

      링크해 주신 글들도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12/01 16:58

        과분한 격려 말씀이십니다.

        실무에서의 어려움은, 비록 제가 잘 알지 못하는 영역이긴 하지만, 충분히 예상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저로선 올블, 블코, 믹시 같은 '다윗'들이 좀더 분발해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3. 세어필 2008/12/01 17:20

      블로거가 아닌 구독자인 제 입장에서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양질의 컨텐츠'로써 구독자를 모은 블로거가 '리뷰'라는 형태로 간접 광고를 올리는 것은 문제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습니다.
      - 사실 블로거가 자기 블로그에 무슨 글을 올리든 상관없죠. 독자가 감놔라 배놔라 할 입장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
      문제는 '양질의 컨텐츠'를 통해서 모은 구독자에게 '리뷰' 보여주면서 돈을 받으려는 블로거의 태도가 문제입니다. 구독자가 여전히 '양질의 컨텐츠'라고 믿도록 줄타기를 하면서 구독자를 계속 유지해나가는 그런 행태는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파워 블로거의 독자들 중 상당수는 블로그의 글이 아닌 블로거 자체에 열광하고 무한 신뢰를 보내는 게 사실입니다. 이들이야말로 광고를 얻어내는 데 훌륭한 도구가 되겠죠.
      .. 그다지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그렇다 하더라도 구독자가 할 수 있는 일은 구독 목록에서 지우는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TV 채널 돌리듯이 말이죠.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12/01 17:55

        흥미로운 논평에 우선 깊이 감사드립니다. : )

        1. 블로그(글)가 아닌 블로거에 열광한다는 지적.
        2. 말미에 주신 "TV 채널 돌리듯"

        특히 위 지적이 몹시 흥미롭습니다.

        1.에 대해선 탁월한 관찰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어쩔 수 없이 블로그(글)에 대한 판단이 그 '블로거'에 대한 호감에 끊임없이 작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괜히 그 블로거에 대해 기존에 형성된 호감이 발목을 잡아서 별 관심도 없고, 별 좋지도 않은, 그러니 지적인 정보가치나 유희적인 차원에서의 흥미가치, 혹은 고민가치가 없는 글을 계속 읽어야 할 필요는 상당히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이건 "구독자가 할 수 있는 일은 구독목록에서 지우는 정도"라고 평가하기 보다는 구독자의 진정한 '궁극의 액션'이라고 평가합니다. 말씀처럼 채널 돌리는거죠. : )

        추.
        최근에 제 블로그의 구독자 수가 꾸준한 성장세에서 정체 혹은 감소로 돌아섰는데요. ㅎㅎ 제 지루한 블로그를 더 이상 읽지 않겠다고 결심하신 현명한 독자들의 과감한 '채널돌리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 굉장히 내심 고민하고 있습니다...;;;

    4. Read&Lead 2008/12/01 20:57

      제 부족한 글들을 대거 링크 걸어 주시고 좋게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

      리뷰..
      몇가지 생각이 듭니다.

      1. 주목의 양극화 측면
      이미 주목의 양극화 현상은 진행 중인 것 같습니다. 주목을 받는 블로그는 계속 주목을 받고 그렇지 못한 블로그는 주목을 받을 기회를 잡기가 어려운 현상.. 새로운 주목의 획득 측면에선 주목을 많이 받는 블로그는 분명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되는 것이 분명합니다.

      2. 주목의 상업적 활용 측면
      주목을 많이 받는 블로그가 주목을 상업적 가치로 전환하는 행위를 '상당히 빈번하게 시도'하게 될 때, 주목의 타입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메타 블로그 등을 통해 새롭게 유입된 주목의 경우, 검색 등을 통해 특정 상품의 리뷰를 찾아 들어온 케이스므로 원하는 결과를 획득하고 떠나는 케이스가 지배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해당 블로그의 RSS 등록 등을 통해 지속적인 상업성 정보 수급을 원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메이저한 케이스는 아닐 것이라 예상합니다. 반면, 해당 블로그에 로열티를 갖고 반복적인 방문 또는 RSS 구독을 지속하는 주목의 경우, 지나치게 빈번한 상업성 포스팅을 접하게 될 경우, 해당 블로그에 대한 로열티가 저하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해당 블로그에 대한 방문/구독의 중단이나 빈도 저하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국 상업성의 레벨과 블로그 아이덴티티/로열티 간의 trade-off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고객 가치
      결국, 주목의 양극화 현상을 통해 주목을 많이 받게 되는 블로그에게 주어지는 블로그 마케팅 대상으로서의 기회는 양날의 칼의 역할을 하게 될 거라고 봅니다. 결국 상품/서비스나 블로그 모두 유저/독자에게 어느 정도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가를 놓고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시도는 앞으로 계속 발전될 것이라고 생각되고 주목을 많이 받는 블로그들이 자신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형태의 주목에 어떻게 대응하는가도 다양한 형태로 발전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고객 가치에 의해 판가름이 난다고 생각하지만.. 주목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 걸립니다.. 앞으로 계속 지켜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전개해 보고 싶습니다...

      두서없이 글이 길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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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2/01 22:35

        죄송하다뇨..농담이시죠? ^ ^:
        벅샷님의 깊이 있고 풍성한 논평을 접하니 그야말로 반갑습니다. : )

        특히 2.에서 말씀해주신 바에 대해선 추후 관련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주신 논평은 그대로 포스팅하셔도 손색이 없을만큼 정연하고, 또 깊은 고민이 우러나오는 멋진 분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5. 의리 2008/12/01 22:50

      본문과 댓글 모두 좋은 글이 많습니다.
      전 짧게~
      그저 내일이 기대 될 따름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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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2/01 22:58

        ㅎㅎ
        제 블로그 본문과 댓글이 평균적으로 좀 길죠? ^ ^;;
        짧게 남겨주신 논평도 참 좋고만용. : )

    6. JNine 2008/12/02 02:40

      제가 생각할 때 포탈은 가두리 양식장 주인이고
      포탈에 광고하는 기업은 양식장에서 파는 그물을 사고, 떡밥을 사서 고기를 잡으려는 사람들이고
      포탈에 광고하는 개인이나 영세 사업자는 그물 살 돈은 없어서 낚시대라도 물고기를 낚아볼까 하는 사람이고
      양식장 안의 물고기들은 대다수 유저들(생각이라는 것을 귀찮아 하는 사용자들) 입니다.

      이노무 가두리 양식장은 어항처럼 생겨서 들어오는 입구는 넓고 나가는 입구는 찾기 힘듭니다. 그리고 일단 들어오면 고생하지 않아도 시간마다 던져주는 떡밥을 먹으며 행복할 수도 있죠.

      블로거는
      양식장 안에 사는 물고기 일수도 있고 (어떤 고기는 떡밥을 많이 먹어서 무지하게 크지만 '물고기'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죠. 또 어떤 물고기는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지만 방법을 몰라서 방황하기도 합니다. 어떤 물고기는 요령이 있어서 낚시나 그물에 안걸리고 떡밥만 잘 챙겨먹기도 하지요. 어떤 물고기는 낚시꾼과 결탁하고 선량한 물고기를 낚시꾼이나 그물꾼에게 몰아주고 떡밥을 먹습니다.)

      물고기 옷을 입고 양식장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양식장의 물고기를 강이나 바다로 풀어주려는 자그마치 '사람'이나 양식장에서 나갈 길을 찾거나 길을 뚫으려 하는 조금은 생각할 줄 아는 물고기일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보통 파워블로거라고 불리는 사람은
      1. 요령 좋게 떡밥을 잘 챙겨 먹어서 덩치가 큰 물고기(그 세계에서 자기가 최고인줄 암)
      2. 양식장 안의 물고기를 꺼내어 원래 살던 생태계로 돌려주려고 애쓰는 사람들, 혹은 나름의 궁리를 하여 자기보다 작은 물고기를 모아 큰 물고기로 보이게 하거나 경험과 지혜를 이용하여 모두의 활로를 모색하는 물고기.
      3. 낚시꾼이나 그물꾼에게 다른 순진한 물고기를 능숙하게 몰아주고 떡밥을 챙겨 먹는 물고기

      중의 하나 더군요.
      뭐...보통 훌륭하신 블로거는 언제나 현 상황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미래를 모델링해 보고, 화두를 던지고...계란으로 바위를 어떻게 깰까를 고민하는 분들이고

      기분나쁜 블로거는 낚시를 하거나 순진한 블로거를 속여서 자기 뱃속을 채우는 놈들이죠. --> 바로 요 케이스가 메인에 떠보겠다고 의제 거리도 안되는 주제와 소재로 시류에 편승해 뻘글을 쏟아내는 사람들;;;

      뭐...객관적으로 이렇게 몇 명이 으쌰으쌰 한다고 해서 내일 당장 뭐가 바뀌고 그러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으쌰으쌰 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도 으쌰으쌰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돌파구는 생기겠지요.

      그렇게 믿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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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2/03 20:52

        댓글창에만 있기엔 너무 아까운 논평이네요. : )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데 1.2.3. 모습 중 어느 하나만 어느 블로거들의 성향으로 규정되는 것은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인간이 서로 다른 욕망이나 소망들이 뒤섞인 중층적인 결정체라면 블로거라고 다를 것 같지는 않아서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깊이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논평이시네요.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7. LieBe 2008/12/04 19:32

      트랙백이 안날아가는군요...OTL

      민노씨께서 요즘 많이 적으시는 포스트에 대한 간략한 스케치 하나 적었습니다.
      원래 여기 팔아먹으려던건데 다른 두곳에 팔아버렸다능.....

      이게 아닌데.......쩝...

      http://liebe.tistory.com/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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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2/04 21:25

        장문이네요. : )
        지금 막 읽었습니다.

        추.
        이상하게 티스토리에서 보내오는 트랙백이 안걸린다는 분들이 꽤 되네요...
        원인이 파악이 안되서리...
        혹시나 '안티스팸' 플러그인이 문제인 것 같아서 설정을 풀어놓기까지 했는데요.. 여전히 장애가 생기나봅니다.. ㅡㅡ;;

      • 민노씨 2008/12/05 01:46

        댓글 달려고 갔더니만...;;;
        티스토리 점검 하고 있네요.
        무려 8시간동안...이라니...

    8. nooe 2008/12/07 22:39

      블로거들은 스스로를, 혹은 상호 협력적인 독립 플랫폼을 만들어나가려는 노력보다는 기존의 거대 체제에 편입되기를 원한다.

      결국 이런 불평등한 물질적 분배 구조 속에서 블로거들은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가 능성 희박한 빠워블로거로 편입되기 위해 미끼질과 정치질과 되도 않는 글 나부랭이에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헛되이 희생할 것인가, 아니면 블로기즘 본연의 가치를 스스로 만들어갈 것인가? 물론 이 질문과 선택의 과정은 서로 전적으로 배타적인 것은 아니고, 어느 정도는 혼동 그 자체로서 상황마다 새로운 질문과 선택을 만들어가야 하는 복잡한 것일테다(최근 본 영화, '반역자'의 메인카피 처럼 '진실은 복잡하다').

      -----
      그런데 현실 상황은 이런 질문을 던지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아무런 기반이 없다는 느낌입니다.

      그냥 블로그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아 요즘 블로그 하는 사람들이 많다더라, 나도 한번 해볼까?'하고 하는 분들에게는

      '맨땅에 해딩하세요.'라는 메아리만 울리게 하는 소리가 될 것 같은지라..(제가 쏟아내는 글들도 포함해서요.ㅎㅎ)

      어여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픈 다양한 공간들이 하나하나 열리면 좋겠어요. 그리고 추천시스템, 블로거뉴스, 메타블로그 등에 참여하는 것들이 그리 기분좋은 참여가 되는게 아니면서도 그걸 벗어던지기 못하는 상태, 혹은 거기서라도 뭔가를 찾아내야하는 상태인지라... 휴..

      하지만 그 기반을 맨땅에 해딩해서 만들어낸다면 그것만큼 놀라운 희망을 만들어낼 일도 없을꺼라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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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2/08 22:36

        ㅎㅎ
        저는 이런 고민(?)을 모든 블로거들이 반드시 진지하게 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수도 없구요. 다만 그 고민의 일단, 그 고민의 최소한은 서로 공유할 수 있다면 좋겠고, 또 그런 고민들이 즐겁게 토론되고, 또 서로 다른 모습으로 체화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 역시 "나도 해볼까" 라고 생각하던 때가 엊그제인데 말이죠. ^ ^

    9. j4blog 2008/12/15 19:25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결론 부분은 정말 공감 100%입니다. 관련 글을 썼는데 트랙백이 가질 않는군요. 나중에 시간되면 다시 시도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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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2/15 20:40

        앗, 재준님...: )
        정말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용?
        사람 마음이 간사해서 얼마전까지만해도 정말 탐독했던 재준님 블로그를 요 사이 이런 저런 핑계로 접하지 못하고 있었네요..

        앞으로 다시 친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당..ㅎㅎ

      • 민노씨 2008/12/15 20:41

        추.
        트랙백은 제가 텍큐 판올림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어쨌는지...
        티스토리 쪽에서 오는 트랙백은 모두 튕겨내더라구요. ㅠ.ㅜ;;
        판올림을 다시 하던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10. 명이 2008/12/16 00:36

      역시, 블로그, 그리고 마케팅, 수익화...그에서 파생되는 파워블로그는 참 어려운 과제군요...ㅎㅎ
      제가 요즘에 드는 생각은 (뭐, 블로그 5개월차 초보가 할 생각도 별로 없지만 말입니다. ㅎㅎ) 그렇습니다. 좋아하는 일이 수익화 되는건 전혀 나쁘지 않지만, 수익화를 위해 억지로 지어내는건 나쁘다고 말이죠.
      최근에..어느 (물론 제가 싫어하는 네**였죠.) 블로그에서 분명 누가봐도 더 나은 (비용대비 가치라고 표현하는) 부분인가를 비교하는 판단에서 "음, 제생각엔 제가 홍보하는 이 모델이 더 좋은거 같아요, 왜냐면 그냥 그래요" 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뭥미? 이러고 흥분해서 댓글을 달고 나왔더랬습니다.
      (요기까지 쓰는 과정에서 상당히 과격한 표현이 튀어나왔다가, 살짝 지웠습니다. ㅋㅋ)

      즐겁게 하고 수익화가 된다면 뭐가 문제겠습니까만,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억지스러워질까봐 우려됩니다.
      (물론 저 돈 아주 아주 좋아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까르르 넘어가는군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12/16 01:55

        저도 명이님과 기본적으론 같은 생각입니다. : )
        블로그로 돈 버는 것 자체가 나쁘단 생각은 전혀 갖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돈 벌기 위해 블로그(의 가치)를 왜곡시킨다면 그건 비판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 ^

        저는 네이버 블로그라고 해서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다만 네이버 블로그라는 서비스와 네이버라는 시스템 환경이 블로그의 잠재력과 친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네이버(에서 활동하시는) '블로거'에게는 어떤 편견도 없는, 혹은 어떤 편견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 ^;;

        저도 돈 좋아합니다.
        너무 없어서 탈이지만요...ㅡ.....ㅡ;;;

      • 명이 2008/12/16 02:19

        아, 저도 네이버 블로거들을 싫어하는거는 아닙니다. 단지, 쇼핑몰 했었던 과거, 지식인에 글 한번 올렸다고 영구정지 당한 이후, 끊임없이 오르는 키워드 가격에 허덕여야했던 네이버의 횡포 이후, 그냥 네이버가 싫을뿐이고..
        뭐 저런경우에는..그냥 에잇, 역시 이러고 치부해버리는 정도일까요? ㅎㅎ
        네이버 블로거분들도 좋은분들은 아주 좋다고 하더라고욤!! 제가 아는 분중에도 아주 좋은 분이 있고요 ㅎㅎ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한방 날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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