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가다

2007/09/27 23:50
#. 쓸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나름으로 의미있는 체험이라고 생각해서 간단히 기록합니다.'손석희의 시선집중' 추석특집으로 기획된 '대한민국 뉴 파워, 파워 블로거를 만나다' 첫 날에 떡이떡이님과 함께 출연했습니다. 방송은 24일 2부였구요. 녹음은 20일에 했습니다. 방송시간은 대략 21분쯤이더군요. 그나마도 두 명이 출연한 것이라서 최소한의 의견을 피력한 시간 역시 몹시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간략히 느낌들을 적어봅니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가다




0. 일단 한 가지 지적하고 넘어갑니다.
쓸까말까 좀 사소하게 고민했는데, 이런 정도는 가볍게 지적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해서요. 이런 제가 스스로 좀 졸스럽긴 합니다. ㅡㅡ;

떡이떡이님 말씀을 빌자면(물론 오프에서도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얼핏 그런 말씀을 하셨죠. 그래서 저는 '아, 그랬군요' 이랬던 기억이 있는데요), 떡이떡이님께서 저를 추천하셔서 민노씨가 출연한거다, 뭐 이런 취지로 말씀 하셨는데요.

ㄱ. 설혹 사실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걸 굳이 밝히신 취지를 다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ㄴ. 특히나 방송분을 파일로 블로그에 올려주신 올드보이님의 해당 포스트에 대한 댓글이 이해되지 않아요.
"참고로 민노씨 역시 한번도 본 적 없지만 글을 부지런히 쓰시는 것 같아 해당 라디오 PD에게 제가 추천했습니다." (떡이떡이)
무엇을 참고할 수 있는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글을 부지런히 쓴다는 것으로 추천했다니, 좀 뜨아한 생각마저 듭니다. ㅡㅡ;
저보다 글 부지런히 쓰시는 블로거들 수두룩 빽빽입니다.

제가 아는 섭외과정은

ㄱ. 제 글에 비밀댓글로 해당 방송을 기획한(아마도?) 피디께서 출연의사를 타진하셨습니다.  
ㄴ. 이에 거기 남겨진 전화전호로 통화하고 출연 확정했구요.
ㄷ. 그 통화에서 저 역시 어떤 경로를 통해 섭외하셨는지 궁금해서 여쭤봤는데요. 물론 떡이떡이님의 추천을 굳이 말할 까닭이 존재하지 않았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피디분 말씀은 자기 자신도 블로거이고, 글을 읽고 (아마도 올블에서) 판단했다고 말씀하셨죠.

저로선 이 문제를 굳이 지적하는 까닭은, 오프에서 잠시나마 뵌 떡이떡이님에 대한 좋은 인상이 이런 사소한 것으로 인해 좀 부정적으로 변한달까, 그런 느낌 때문에 그렇습니다. 쉽게 말해서 저 역시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다는 말이죠.

위 올드보이님 글에 starbath님께서 남긴 댓글에 기분이 상하신 것은 알겠지만, 그리고 저 역시 starbath님의 논평은 아쉬움이 깊지만(그런데 떡이떡이님 댓글이 있고 나서 사과댓글을 남기셨더군요), 그것 때문에 이렇게 반응한 것이라면, 모쪼록 기분 푸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글 부지런히 쓰"는 것 같아서 '내가' 추천했다, 이런 말씀은 좀 듣기에 유쾌하지 않다는 점을 굳이 말씀드립니다.

처음에는 너무 졸스런 부분으로 생각해서 넘기려고 했는데, 제 자신이 워낙에 졸스럽다 보니 계속 신경이 쓰여서요. 이왕 쓰는거 솔직하게 밝히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씁니다.

암튼 이 문제는 이쯤하고...


1. 파워블로거

방송 타이틀에도 '파워 블로거'라는 말이 나오죠.
손앵커께서도,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저널리스트입니다,  방송 중에 '스타블로거'라고 계속 언급하시구요.

그런데 저는 파워블로거가 아닙니다.
이건 겸손도 뭣도 아니고, 사실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일단 파워블로거라는 말 자체를 그다지 선호하지도 않습니다.
이 이야기를 방송에서 하고 싶었는데, 시간상의 제약 때문에 기회가 없었죠.
손석희씨의 포스에 좀 압도되서리, 질문에 답하는 것도 정신이 없었고 말이죠.

암튼 소위 '파워' 블로거, 혹은 스타블로거들의 존재는 어쩔 수 없는 시스템의 관성상 그 시스템에 의해 유도되거나, 혹은 블로그의 대외적인 인지도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필요한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고리타분한 패러다임과 블로그는 그다지 친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블로그를 둘러싼 제반 시스템 속에서 말의 본래적인 의미에서의 '파워' '알파' '스타' 블로거가 생겨날 수도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구요. 특정 메타 사이트 혹은 포털에 종속적인 '블로그 혁명'이 가능할까를 생각해보신다면 답 나온다고 봅니다.  

그리고 본질적으로 접근한다면, 아거님 말씀처럼, 블로그는 소수의 파워 블로거 몇몇이 이끌 수 있는 모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로선 블로그계에 자극을 주고, 또 영감을 주는 소수의 알파 블로거들 존재는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필요하다고 생각하죠. 그리고 진정한 파워블로그로서, 혹은 블로그 파워 집단으로서 그 의미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하구요.

다만 문제는 '파워 블로그'가 그다지 많지 않다는 거죠.
혹은 시스템의 그늘 밑으로 숨어버렸다는 문제일겁니다.
그런 숨겨진 보석같은 블로그들은 블로거 벗들이 자신을 발견해주시길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를테지만요.  


2. 좋은 블로그가 유명해지는 그 날까지

그렇다면, 가장 이상적인 방향은 좋은 블로그가 유명해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주 예전에 이런 글을 썼었죠.
좋은 블로그가 유명해지는 그 날까지

거기에 인용했던 아거님의 글을 다시 인용합니다.
이야기를 접어야겠습니다. 어느 잘 알려진 IT기자 블로거의 대문 위에는 “모든 블로거가 유명해지는 그날까지”라는 표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그렇지만 블로그계는 “블로거 idol”을 꿈꾸는 끼있는 자들의 장기자랑 무대라기보다는 수많은 익명과 필명들이 촘촘하게 얽어놓은 아주 조그만 관계망의 총합으로만 존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외쳐보겠습니다.

“모든 블로거들이 관계를 소중하게 여기는 그날까지”
- 아거, [모든 블로거들이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그날까지] 중에서
이 문제는 종국적으로 '좋은 블로그'란 어떤 블로그이고, 그 블로그의 유익하고, 의미있는 콘텐츠를, 그.렇.다.면. 어떻게 유통시키고, 그 콘텐츠를 통해 대화하고, 즐겁게 토론할 수 있을것인가, 쉽게 말해 확산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문제에 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문제는 현실적인 시스템 차원에서 사고한다면, 추천시스템에 기반하고 있는 메타사이트들의 문제에 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당장 시스템 전반의 얼개들이 이상적인 수준으로 혁명적으로 바뀔리 만무하고, 또 그럴 수도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블로그 자체의 도구들, 블로그라는 육체에 수반되어진 수족과 같은 도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특히 링크), 최소한 그런 '문화적인 바탕'을 마련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그러니 저로선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하고, 블로거라면 무엇보다도 블로그계 그 내부에 대해, 자신이 존재하고 있는 그 토대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물론 그 고민이란 것은 그저 즐겁게 떠들고, 대화하고, 즐기는 놀이의 방법이어야 할테지만요. 너무 심각해질 필요 없고, 또 그렇다고 너무 재밌는 이야기만 해야 한다는, 팔리는 이야기만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질 필요도 없습니다.

스스로에게 진실한 이야기라면, 그 이야기를 진심으로 읽어줄 독자들, 블로거 벗들은 언제든 존재하는 법이라고 낙관적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3. (끝으로) 유명해지고 싶으십니까?

요즘 다시 정현종의 시들을 종종 읽는데요.
거기에 이런 말이 있더라구요.

"... 명성 등은
그대의 이름을 쭉정이화하는데 기여하는 것임을
그대는 그대의 그야말로 명성을 위해 알아두어라, ... "

- 정현종, '사랑사설 하나- 자기 자신에게' 중에서  

중구난방 정리되지 않네요.
이만 글 마칠까 합니다.



p.s.
시선집중 방송분은
http://www.imbc.com/broad/radio/fm/look/aod/index.html (24일 2부) (로긴 필요)
http://oldboy.noonane.com/2511535 (올드보이)
http://www.soriweb.com/tech/?p=18 (링크 & 민노씨 팟캐스팅. 그런데 이날의 팟캐스팅에 대해서 알려드리면 제 목소리는 마이크와의 거리 설정이 잘못되었는지 잘 들리지 않네요. ㅡㅡ;; )
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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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손석희 vs 떡이떡이 + 민노씨

    Tracked from Don't Lose Faith! 2007/09/28 05:56 del.

    오늘 아침, *떡이떡이(서명덕)님과 *민노씨(강성모)님께서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 집중'에 출연하셨습니다. 추석특집으로 블로그에 관한 소개를 했고, 출연하신 두 분 모두 말씀도 잘하시고 말이죠! 크게 한판 벌이지 않을까 추측했는데, 늘 그렇듯 시간문제로 손석희 씨께서 마이크를 빼앗아 가시더군요. 녹음방송이라는데 언제 녹음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MBC에서 알면 욕먹을 짓(출연하신 두분께도 허락받지 않았슴)이지만, 두 분의 출연분(20분 54..

댓글

댓글창으로 순간 이동!
  1. 람반장 2007/09/28 00:23

    드디어 방송계로 진출 !!
    우선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민노씨의 말씀처럼 블로그라는 '관계'에 진정한 '힘'이 실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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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28 20:55

      관계지향의 블로깅이 의미있는 영향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스템이라면 더욱 좋겠죠. 고맙습니다. : )

  2. 그만 2007/09/28 01:18

    방송이란 것이 짜여진 시간 안에 내 속에 있는 말 다 꺼내놓기 힘든 면이 있죠.^^ 어쨌든 축하드릴 일 맞는 거죠?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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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28 20:56

      그렇더라구요. ^ ^;
      부족한 시간 동안 중언부언 한 것 같기도 해서 많이 민망하네요.

  3. 시퍼렁어 2007/09/28 01:32

    글세요 분명 민노씨는 유명 블로거이고 힘이 있는 글을 쓰고 계시긴 합니다만.. 블로거로서의 언론이나 방송출연은 블로그 본연의 의지와는 사뭇 동떨어지는 행동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직도 방송이란 매체는 쌍방향 의사 전달이 아니라 일방향 의사전달 매체이기도 하거니와 민노씨 께서는 그러한 일방향 적인 매체에 대해서 부정적 시선을 가지고 계신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면요.. (뭐 그렇다고 출연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긴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저는 이번 출연이 추석특집으로 기획된 언론 상품의 일환으로 보여져서 씁쓸합니다. 블로깅은 그런 특집상품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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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28 21:03

      시퍼렁어님께서 말씀하시는 취지(특히 논평 후미에 말씀주신)에 깊이 공감합니다. 다만 '시선집중'에 대해 저로선 호의적으로 생각해왔고, 더욱이 손석희씨에게 큰 호감을 갖고 있어서요. 그 개별 '프로그램'(대중적인 중개매체)에 대한 신뢰도가 꽤 높은 편이어서 출연가부에 대한 고민을 크게 하지는 않은 편입니다. : )

      저는 물론 관계지향적인 블로깅을 이상적으로 생각합니다만, 앞서 람반장님 논평에 대한 답글로도 썼듯이 그 관계지향의 블로깅이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구요.

      다만 매스미디어에 블로거가 출연하는 일이 "블로그 본연의 의지와는 사뭇 동떨어지는 행동"이라는 말씀에 대해서는.. ^ ^;;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저는 매스미디어에 대한 접근방식 그 자체도 어떤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구요. 그 때 그 때의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판단할 수 있지 않나 싶어요.

      물론 도저히 찬성할 수 없는 대중매체에서 그저 '흥미가치'로서 블로그에 접근하려고 인터뷰 등을 요청했다면.. 거절했을 것 같습니다.
      논평에 감사드립니다. : )

  4. 칫솔 2007/09/28 01:48

    오랜만에 댓글을 다네요. ^^

    민노씨도 진정 '파워 블로거'가 있다고 보는지요? 개인적으로 '파워 블로그'는 있을지언정 파워 블로거는 없다고 봅니다만..

    (혹 블로그와 블로거를 동일시 하고 계시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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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28 21:06

      앗, 칫솔님 정말 오래만에 댓글창에서 뵙네요. : )
      참 반갑습니다.

      저 역시 말씀하신 취지에 공감하는 편입니다.
      ( http://minoci.net/147 )

  5. cansmile  2007/09/28 02:21

    와! 방송 타셨군요!! ^^ 링크해주신 올드보이님의 블로그에서 잘 들었구요.
    민노씨에 대해서는 임형준씨가 딱 떠올랐는데, 목소리를 들어보니까 이질감이 느껴져요.
    아! 물론 나쁘다는건 아니구요. 민노씨라는 닉을 접했을 때의 이미지와 목소리를 들었을 때의 이미지가 좀 달라서요. ^^
    사실 닉만 봤을 땐 웬지 허스키 보이스일거라는 상상을 했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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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28 21:07

      오프에서 만나시는 블로그 벗들도 글의 이미지와 다소 괴리된다는 말씀을 종종 하십니다. 그런데 자주 만나면 물론 차츰 익숙해지시긴 하지만요. ^ ^;; 저로선 방송된 목소리를 듣는 건 (요즘 하는 팟캐스팅도 그렇지만요) 정말 괴롭더라구요. ㅡㅡ;;

  6. nova  2007/09/28 04:18

    저도 올드보이님 블로그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 듣고 보니, 한창 무르익었을 때 방송이 끝나서 출연한 분들도 아쉬웠을 것 같네요. 약간의 잡음이 있는 것 같지만, 전체적으론 좋은 경험이 되셨을 것 같습니다. 언제 만나게 되면, 그날에 대한 나머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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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28 21:08

      저도 시간이 좀 부족해서 아쉽더라구요.
      조금 적응이 될만하니까 끝! ^ ^;;
      조만간 뵙고 말씀 나누고 싶네요. : )

  7. Magicboy 2007/09/28 09:46

    ㅎㅎㅎ 방송출연 축하드립니다~^^
    라디오 녹음.. 어릴 때 해본 기억으로는 그다지 유쾌하지만은 않을수도 있는데.. 어케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나 보네요....

    p.s 목소리 좋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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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28 21:09

      마법소년님 '어릴 적'방송도 들어보고 싶네요. ^ ^
      무슨 내용이었을지 몹시 궁금합니다.

      p.s.
      목소리 좋다는 분은 거의 없던데.. ^ ^;;
      고맙습니다.

  8. 속류히피 2007/09/28 10:07

    이런 일이 있으셨군요. 손석희 씨 직접 보시니 어떻든가요? ^^ 마침 제가 비슷한 주제로 글을 썼는데... 반드시 이런 걸(방송 출연) 두고 쓴 글은 아니지만 일부 맥락상 통하는 게 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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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28 21:11

      손석희씨는 역시나 탁월한 중재자이면서, 임기응변도 뛰어나시고, 순발력도 굉장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트랙백 한방 쏴주시지.. ^ ^;
      이따가 히피님 블로그에서 찾아 읽어봐야겠습니다. : )

  9. 비밀방문자 2007/09/28 21:23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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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28 21:13

      그러게. : )
      안 그래도 궁금했는데...

      교육사업(?)은 잘 되가고 있는건가?
      그리고 책 쓰고 있는건지도 궁금하고.

      언제 한번 봅시다요. ^ ^

  10. 비밀방문자 2007/09/28 13:56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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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28 21:22

      이런 제가 본의 아니게 피해를 드린 것 같아서 송구스럽네요. ^ ^;

      친절한 조언 잘 들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첫번째 주소를 수정(그런데 실험한 바로는 포워딩을 하신 것 같기도 한데, 저 때문에 일부러 그런 것이라면 정말 본의아니게 수고를 끼친셈이 되네요.. ^ ^;;; )할까 싶습니다.

      좀더 자세한 이야기는 방명록에 찾아뵙고 말씀 올릴까 싶네요. : )

    • 비밀방문자 2007/09/29 06:05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민노씨 2007/09/29 11:14

      아항 그렇군요. : )

  11. 열심히 2007/09/28 14:27

    다시듣기로 듣고 있습니다. 라디오 방송에서 짧은 시간에 깊은 이야기를 하기는 어려우셨을텐데 기대이상이네요. 손석희씨의 진행도 마찬가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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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28 21:23

      숙한씨께서 칭찬해주시니 기분 좋네요. : )
      다만 개인적으론 민망할 따름이라서요.. ㅡㅡ;;

  12. 여형사 2007/09/28 18:08

    어찌됐든 방송 나오신것 축하드려요~ ㅎㅎ

    덧 1. 목소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젊으신 걸요? ^^

    덧 2. 떡이떡이님 블로그와 민노씨 블로그는 성격이 상당히 다른것 같은데 그런 의미로 캐스팅을 한 것은 아닌것 같고.. 아무튼 손석희씨가 진행을 부드럽게 잘 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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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28 21:28

      목소리가 나이값 하지 못하는 경우죠. ^ ^;;
      물론 목소리 뿐이겠습니까만은요.. ㅡㅡ;

      손석희씨는 정말 탁월하다는 말 밖에는...
      원래 좋아하는 저널리스트였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 더 호감이 생기더라구요. 물론 함께 팟캐스팅을 하시는 link님께서는 '인터뷰이에 대한 사전조사'가 부족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을 하셨는데, 저도 이 점은 살짝 아쉽긴 합니다. 좀 과한 기대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요.

  13. jef 2007/09/28 20:55

    아마도 많은 분들이 블로그를 "새로운 형태의 언론매체 (press)"라는 범주에서 바라보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역시 "많이 팔리고 봐야" 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

    그리고 사실 저도 떡이떡이님 댓글을 보면서 약간 미묘한 느낌이 들더군요. 역시 말이란 아 다르고 어 다른 것 같습니다. 저도 조심조심 하며 살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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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28 21:31

      비유적으로 풀면, 그 부피도 그 질량(무게)만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다만 포털메인에 걸린 '미끼성 기사(특히 연예인, 스포츠스타의 신변잡기)'가 아무리 커다란 부피로 노출된다고 해도.. 그 무게감은 여전히 가벼울 뿐이겠다는 생각도 더불어 드네요. ^ ^;;

      논평 고맙습니다. : )

  14. 시태오. 2007/09/29 03:50

    축하드립니다. 사회적 영향력이 강한 매체에서 민노씨의 목소리를 들으니, 반감보다는 반갑다는 느낌이 먼저 오네요. 댓글을 보니 곱지않은 시각을 가진 분도 계신것 같지만 굳이 그렇게 볼 필요는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블로거로서 인기를 끌고 영향력이 생기면 본인도 그걸 즐길수 있는것이고, 그렇지만 초심을 잃고 자본에 휘둘려서 올바른 시각을 잃어버리면 팬으로서의 입장을 떠나 논박하고 비판해서 결국 더 논리적인 의견이 승리하게 되는...
    뭐 그런것이 블로깅만의 매력이고 가능성 아닐까요.
    보수의 시각으로 블로거를 보는것과 진보의 시각으로 보는것이 얼마나 다를수 있는지 느낄수 있어서 재미 있었습니다.(조선기자분과 민노씨를 딱히 나누는 용어가 생각나지 않아서 보수,진보로 갈라보네요)
    그리고 떡이씨의 추천주장에 민노씨가 이의제기를 한것은 온당하고 필요한 행동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남을 이용해서 자신의 허영심을 채우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구역질이 나는 채질이라서요.

    디스토리 초대장 보내주시면 저도 공부해서 블로거를 해보겠습니다. 방금 들어가 보았더니만 초대장이 있어야만 가입이 되는 곳이더군요. 신경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ps.욱하는 성격에 마지막에 떡이씨를 비난하는 글을 적었지만 싸움을 붙일려고 한것은 아니니 개의치 마십시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09/29 11:26

      떡이떡이님에 대한 말씀은 좀 과하신 것 같습니다. ^ ^;;
      물론 저 역시도 떡이떡이님을 잘 알지는 못하고, 또 떡이님 블로그에 대한 체험치도 크지는 않지만 정말 열혈블로거로서 높게 평가하고, 또 오프에서 잠깐이나마 뵌 모습도 부드럽고, 합리적이며, 또 겸손한 인상이 참 좋았습니다. 다만 그 댓글 때문에 저 역시 다소 감정적으로 불편하달까, 유쾌하지는 않아서 좀 소심하게 지적한 것일 뿐입니다. 이 점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 )

      조선일보이기 때문에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구요.
      같은 방식으로 한겨레이기 때문에 무조건 옹호하는 것도 옳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 ^;; 그 텍스트, 그 '행위'(행위자가 아닌)에 대해서 그저 자신의 원칙과 소신으로 비판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위 비판적인 관점으로 논평 주신 블로그 벗들의 지적은 저로서도 크게 공감하는 부분이고, 물론 사소한 이견이 없지는 않지만,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친애하는 시태오님께서도 ^ ^;; 저 부족한 의견과 견해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살이 되고, 피가 되는 비판적인 의견을 그저 마음 편하게, 가벼운 마음으로 전해주시길 바라구요. 그 취지를 오해하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해요.

      p.s.
      티스토리 초대장은 시태오님의 이메일 주소가 필요하거든요. ^ ^;
      비밀댓글로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시면 확인하는대로 초대장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혹여라도 사용하시면서 어려움을 겪으시면, 언제라도 질문 주십시오. 제가 아는 한도에서 조금이나마 조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

  15. 제니 2007/09/29 20:58

    잘 들었습니다.^^ 흐흐..
    방송이라길래 TV인 줄 알고 화들짝 놀랐네요.^.^;;;
    목소리는... 아마 목소리 톤이 좀 높으셔서 그런 게 아닐까요..
    저도 제 목소리를 너무 싫어하는데 ㅡㅜ 전 톤이 낮은 편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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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30 20:24

      그러셨군요. : )
      저도 제 목소리가 최근 들어 더더욱 마음에 들지 않네요. ㅡㅡ;;

  16. 비밀방문자 2007/09/30 01:48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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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30 20:24

      고맙습니다.
      그리고 물론입니다. : )

  17. 겨울종소리 2007/09/30 02:52

    드디어 방송까지 입성하셨네요^^
    날짜를 제대로 알려주었으면 들었을텐데...

    암튼 너무 유명해지지 마세요
    만나기 부담스러워지겠습니다.
    그래도 축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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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30 20:26

      종소리님 정말 오랜만에 와주셨네요. ㅎㅎ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습니다. : )
      종소리님 펜으로서 이런 말을 들으니 좀 심히 민망하네요. ^ ^;;

  18. 심주임 2007/09/30 13:01

    저 그 방송 들었어요~ ^^
    아침 출근 준비하다가.
    방송에 이렇게 블로거들을 초청하까지 하다니.
    참 신선하고 괜찮던데..
    그런데 조금 목소리가 떨리시는건지? 아님 원래 그러신건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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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30 20:28

      오, 그러셨군요.
      본방송을 들으신 분 말씀은 처음 듣네요. : )

      목소리는 양쪽 다입니다. ㅎㅎ
      약간 긴장한 것도 같고(원래는 좀 뻔뻔한 성격인데 말이죠), 목소리 자체의 톤이 좀 높고, 비음이 섞여서... 저도 제 목소리 듣기에 좀 많이 괴롭더라구요. ㅠ.ㅜ;

  19. Hee 2007/10/01 22:25

    와우..일단 축하드립니다 ㅎㅎ
    그러고보니 오늘 문국현후보 간담회에 참석하셨나보네요.
    전 갔다가 여러 사정때문에 그냥 컴백홈했답니다...
    음..그나저나 왠지 포스팅에서 풍기는 이미지와는 약간 차이가 있으시네요.
    좀 더 친근감이 느껴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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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10/03 02:40

      ㅎㅎ
      그러셨고만요.
      간담회에서 뵈었으면 정말 반가웠겠다 싶은데 말이죠.

      제가 그런 얘기를 종종 듣습니다.
      요즘은 살까지 쪄서 더 그런 것 같아요. ㅋㅋ
      살 좀 빼야겠어요. ㅠ.ㅜ;;

  20. 섹시고니 2008/11/22 20:27

    사랑해요. 쿡.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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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24 09:59

      ㅎㅎ
      목소리가 좀 이상하죠?
      지금 생각해도 좀 어색한 인터뷰(?)였네요.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한방 날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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