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에서도 했던 '고맙습니다' 캠페인올블에서도 하네요. : ) 저는 삼성공화국에 대해서는, 물론 비판적인데요.

오로지 삼성에서 한다는 이유만으로 '고맙습니다' 캠페인을 거절(?)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좀 갸우뚱하기도 합니다. 실은 이런 작은 '고민'(?)을 하는 이유는 하늘님께서 이 캠페인에 참여하시고, 릴레이 희망자로 제 이름을 써주셨기 때문인데요. 물론 반갑고, 고마운 일임에 틀림 없지만... 어쩐지 좀 헷갈리네요. 하늘님의 글이 없었다면 콧등으로 흘렸을 캠페인이긴 합니다. ㅡㅡ;;

아무튼 하늘님께서 쓰신 '고맙습니다'라는 글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삼성'에 대한 선입견을 떼어놓고, 하늘님의 '고맙습니다'라는 글에 대한 릴레이로서 짧게 씁니다. 추석연휴의 끄트머리에 있지만, 추석과도 어울리는 캠페인인 것 같고 말이죠. 그리고 블로거 '하늘이'께서 쓰신 글에 대한 답글이라는 것이 우선이고, 그 글이 캠페인 관련글이라는 다소 불편한 관념은 부차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구요. 삼성이 무조건 악당은 아니고, 악당같은 행동을 했을 때는 그 때 또 열심히 비판하면 되는 것이니까요.

블로깅한다는 것은 항상 고맙고, 미안하고, 쑥쓰럽고, 또 민망한 마음들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 스스로의 속물근성을 가능한 한 고상하게 풀어놓는 유용한 도구이기도 하죠. 저는 속물근성을 사랑하고, 또 때론 그 속물근성이 참 두렵고, 또 짜증스럽기도 한데요. 블로깅을 하면서도 제 나름의 화두인 '속물근성'에 대해서는 그 정체가 도무지 잘 파악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블로깅을 하면서 정말 '순수한 마음'들을 만나게 되고, 또 그 순수한 마음('순진하다'의 어감은 아닙니다)들로부터 많은 감동을 받습니다.

얼마전에 태터툴에서 텍스트큐브로 갈아탔는데요.
거기에 댓글주신 분들의 통계를 보여주는 유용한 도구가 있더라구요.
저에게 가장 고마운 분들은 무엇보다도 제 부족한 의견에 논평을 주신 분들입니다.
아거님의 표현을 빌자면, "현저하게 보이는 관객 (salient audience)"께 우선은 고마움을 전해야할 것 같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 )


2007년도 댓글 작성자 목록(427/42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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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두번 이상 제 글에 논평을 주신 분들입니다.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p.s.
이 릴레이규정상 다섯분에게 릴레이를 부탁해야 하는데요.
역시나 가장 많은 논평을 주신 이하 다섯분의 블로거들께 릴레이를 부탁드릴까 합니다.
물론 쓰지 않으셔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 )
너바나나  nova  히치하이커  SuJae  가즈랑

그리고 더불어...
알짜매니아(미래주의)님께서 블로그를 폐쇄하셨는데요.
나름 열혈구독자의 한명으로서 깊은 아쉬움을 갖게 되네요.
모쪼록 어서 컴백하시길 바래봅니다.



* 추천글

아거, December 23, 2003

imagined Audience 4: Psychology of the Web

http://gatorlog.com/mt/archives/001604.html

더불어 아거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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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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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7/09/27 02:37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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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9/28 00:09

      비밀글의 작성자만 읽을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하늘이 2007/09/27 08:30

    흑흑 고맙습니다! ㅠ_ㅜ)/
    그나저나, 저도 알짜매니아님 글도 열심히 구독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동영상 하나만 남겨지고 블로그도 없어져서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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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28 00:11

      제가 고맙죠. ^ ^;
      정말 반갑더라구요.
      제가 그다지 하늘님께는 '천사표'는 아니었던 것 같아서요.
      늘 올블에 대해 비판적인 포스팅을 했던 기억이 있어서 말이죠. ^ ^;

      정말 알짜매니아님은 몹시 몹시 아쉽더군요...

  3. rince 2007/09/27 09:22

    알짜매니아만큼 알짜정보들이 올라오는 블로그도 드물었는데...

    저도 참 아쉽더군요.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나 모르겠네요.
    전 자고 먹고 논거만 기억에 남는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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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28 00:11

      저는 롬(Rome)과 몽크(Monk)를 연휴 내내 봤는데요.
      특히 몽크는 꽤 재밌더라구요. : )

  4. egoing 2007/09/27 09:59

    저도 꽤나 상위에 랭크되어 있군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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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28 00:12

      고마울 따름입니다. : )

  5. 까칠맨 2007/09/27 10:20

    오호...저도 5개나 달았었군요....^_^
    저도 고마움을 전할 분들을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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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28 00:13

      까칠맨님 포스팅하시면 트랙백 한방 부탁드립니다. : )

  6.   2007/09/27 10:25

    오오~ 민노씨넷 같은 유명 블로그에서 제가 여섯 번째로 댓글 많이 단 사람 목록에 올랐다니, 제가 더 깜짝 놀랐습니다. 앞으로는 가급적 자제..를 하지 않고 더 자주 달게요. 명절 잘 보내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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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28 00:14

      저는 유명과는 크게 상관이 없는데 말이죠. ^ ^;;;
      그나저나 살쪄서 큰일입니다. ㅠ.ㅜ;;

  7. Magicboy 2007/09/27 10:49

    Top 5 에 들지않아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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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28 00:14

      그런가요? ㅎㅎ
      언제 한번 뵙고 싶은데 말이죠. ^ ^

  8. 가즈랑 2007/09/27 15:45

    제 이름이 순위에 있을까 싶어서 검색으로 찾았는데 이런 5위네요. ^ ^; 그래도 기분은 참 좋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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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28 00:15

      제가 영광이죠.
      그리고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 )

  9. 시퍼렁어 2007/09/27 17:37

    나름 순위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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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28 00:15

      정말이요.
      고맙습니다. : )

  10. 미고자라드  2007/09/27 23:25

    와우, 나름 선두권에 올랐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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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28 00:16

      미고자라드님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 )

  11. 너바나나 2007/09/28 01:09

    오오~ 지가 1등이근영!!!
    요즘은 댓글이 지가 좀 뜸해서 그런가 저리 많은 댓글을 달았다니 믿을 수가 없구만요~
    여튼 언제나 충성을 다 하겠습니다!!

    추신수: 트랙백은 받겠으나 그 전에 먼저 제 트랙백을 받으세요! ㅎㅎ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09/28 23:06

      언제나 반가운 너바님. : )
      최근 한두달은 뜸하셨지만, 필넷에서 이 블로그로 제1블로그를 옮겨오면서 너바나나님의 조언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항상 고마운 마음이네요.

      추신수.
      그런데 트랙백이 안왔는데 말이죠. ^ ^;;;

  12. 써머즈 2007/09/28 01:36

    저는 여전히 콧등으로 흘리고 있는 캠페인;;; ^^
    그래도 민노씨는 화이팅-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09/28 23:07

      ㅎㅎ
      그러셨군요. : )
      써머즈님께서도 화이팅~!!

  13. 히치하이커 2007/09/29 00:02

    헉, 3등이라니 동메달이군요(주시는 겁니까? 퍽-).
    저도 요즘 뜸한편인데 3등이라니 매우(x3) 놀라운 일이네요(뭔가 시스템 오류가...). 게다가 알맹이 없는 농담이 대부분인지라 부끄럽습니다. *-_-*

    그러고 보니 제가 한 글에만 덧글을 받을 때에도 귀찮음을 감수하고 일일이 답글을 남기시고, 제가 마음을 고쳐먹고 덧글을 받도록 자극을 준 분이 민노씨군요. 요즘은 좀 뜸하시지만요(뜨끔하시길). (웃음)

    앞으로도 많은 말과 글 기대하겠습니다. : D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09/28 23:11

      앗, 뜨끔!

      요즘은 전체적으로 눈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논평을 남길까 말까 고민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구요.
      그래도 하이커님 블로그는 자주 방문하는 편입니다. ^ ^;;

      저 역시 하이커님의 음반리뷰와 거침없는 포스팅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 )

  14. 필로스 2007/09/28 22:25

    오...저도 순위권이네요...영광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09/28 23:12

      제가 영광이죠. ^ ^;;

  15. 여형사 2007/10/02 11:42

    제가 덧글을 17개나 달다니요 @.@
    그나저나 이럴 때 적절한 표현이 '나름 순위권' 이군요. ㅎㅎ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10/03 02:41

      저로선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 ^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한방 날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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