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마케팅 지상주의와 토론의 방법론
 

우선 지난 이야기 하나 들려드릴까 싶습니다.
저도 종종 블로거 오프 때마다 만나뵙곤 했던 물망초님의 안타까운 사연이야 많은 블로거들께서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물망초님의 송사와 관련해서 커서님께서 물심양면으로 꽤나 큰 도움이 되어주신 것으로 압니다(일심 재판에서 승소하셨다는 소식을 커서님 글을 통해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글에 약간은 자화자찬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이런 좋은 취지의 일에 좀 과하게 뿌듯해하면 또 어떻습니까?

그 때 글을 읽고 많이 흐뭇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 그래서 전에 '블로그 공유정신'과 관련한 커서님 글에 비판적인 반론을 작성한 기억도 있고, 가끔씩 다소 근거와 주장의 무게가 비례하지 않는 과한 의견을 피력하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물론 커서님글을 꾸준하게 읽는 독자는 솔직히 아니었지만요), 물망초님 일을 통해서, 제 짧은 편견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커서님께 꽤나 감동을 받았달까.. 그런 좋은 기억이 있어요.

서설이 너무 길었네요.
그런 커서님이기에, 오히려 더더욱 비판적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비판적인 관심이야 말로, 가장 고양한 애정의 방법이라고 저는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죠.

'블로그근본주의자들 닥ː쳐ː줄ː래ː' (커서)

위 글은 글이 주장하는 바를 그 글 자체가 배반하고 있는 자기모순의 글입니다. 물론 이 글에서 피력하고 있는 현실론의 일부에 대해선 그 취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바 아닙니다. 하지만 이 글에 표시된 경멸조의 표현들과 커서님께서 말씀하신 바, 정말 '수준 낮은 블로고스피어의 토론' 문화를 고양시키는 글인가를 생각해보면 너무도 안타까운 마음이 생기네요. 그래서 커서님께서도 원하시는 바, 좀 정색하고 비판해야겠습니다.

솔직한 말씀 드릴까요. 블로고스피어의 논쟁을 보면 참 수준이 낮다는 걸 느낍니다.
왠만한 토론방이라면 두어시간 만에 반론에 의해 회처럼  썰릴 글들이 버젓이 인기글 탑에 올라 하루종일 내걸립니다. 뜻 맞는 사람들이 몰려서 글의 내용은 깊이 검토하지 않고 추천을 때리기 때문이죠.

문제는 여기에 제대로된 반론글이 안올라온다는 겁니다. 반론만 제대로 된다면 이런 여론몰이도 별 효력을 얻지 못합니다. 오히려 하루만에 발릴지 모르는 부끄러운 짓 안하려고 조심하면서 블로고스피어 논쟁의 수준도 높아질 것입니다.

제가 보는 블로고스피어의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상업성이 아니라 자질입니다. 블로고스피어의 위기는 상업성이 아니라 이 형편 없는 수준의 논쟁들에 의해 오게 될 것입니다. 전제를 부정하는, 논리가 검토되지도 않은 글들이 계속 여론몰이에 의해 블로고스피어에서 주목받는다면 블로그는 곧 세상의 관심과 신뢰를 잃게 될 것입니다.

블로거 여러분 블로거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책임감 있는 글쓰기 부탁드립니다.

- 커서.


굳이 제가 글을 쓰도록 강렬하게 자극하신 커서님 글의 마지막 문단들이네요.
저도 좀 솔직한 말씀 드려보죠.


1. 토론은 이성과 감성의 조화에서 출발합니다.

토론이란 건 상대방을 감정적으로 깔아 뭉개는 일이 아닙니다. 자신의 이성과 감성까지를 총동원해서 가장 치열하게 대화하는 대화의 한 방법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어떤 특정한 주제를 갖는 대화의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일 뿐입니다. 무슨 상대방 짓뭉개자는 새디스트들의 놀이가 아니고, 상대방의 무지를 깔보기 위한 저열한 왕자병, 공주병 환자들의 경연장도 아닙니다.

그저 서로 입장과 의견이 다르다면 그것이 과연 조화롭게 설 수 있는 것인지, 아니라면 어떤 의견과 입장이 다수에게 좀더 유용하고, 의미있을 것인지를 그저 토론의 방법론에 조력을 받아 효율적으로 풀어보는 것입니다. 서로의 입장과 논리를 그저 가감없이 풀어내고, 어떤 의견과 입장이 좀더 당위성을 갖는 것이고, 또 어떤 입장이 좀더 현실에 적합한 것인지를 '함께' 알아내는 즐거운 탐구의 과정이어야 합니다.

독자들에게, 그리고 궁극적으론 그 토론에 참여한 토론자에까지 '배움'을 주는 가장 효율적인, 그리고 특수한 형태의 의식적 충돌과 교환과 소통의 총체적 작용, 그것이 저는 토론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닥:쳐:줄:래'라니요?
토론의 수준을 논하시는 분께서, 이런 극단적인 비이성의 언어로, 더 할수 없는 경멸적이고, 감정적인 수사로 토론의 상대방을, 대화의 가상적 상대방을 무시하시는 폭언을 쏟아낼 수 있다는 점은 도무지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런 '폭언'은 토론의 공격방법으로도 채택될 수 있는 그 한계를 완전히 넘어서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것은 그대로 누워서 침뱉깁니다.
왜냐하면 토론은 상대방을 존중해야만 스스로를 존중할 수 있는 불가피한 관계의 맥락 위에 서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토론(의 방법론)과는 전혀 상관없는 그냥 '막말'입니다.
막말로 토론의 수준이 높아질 수 있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커서님이라면 무브온21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신 나름 명망이 있는 블로거가 아니겠습니까?

이런 지극히 감정적인 막말이 커서님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일시적인 감정적 대리만족을 줄 수는 있겠지요.
저로선 그 의미를 도무지 헤아리기 난감한 '블로그 근본주의'를 공격하는 입장에 선 분들이라면, 그런데 정확히 말해서 이 블로그 근본주의가 무엇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여기에 선 입장이라는 것도 저에겐 모순으로 느껴집니다, 자신의 감정을 대신 풀어주신다고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감정적인 공격, 막말에 기초한 대리만족 효과들은 폭력적인 배타성으로 발전하기 쉽다는 점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네요. 말과 글은 그 몸과 마음이, 그 내용과 형식이 하나로 일치할 때, 서로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의미를 갖고, 생명력을 갖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 밥 한끼 얻어먹기 위해 마케팅 행사에 동원된 불쌍한 블로거

강연도 보여주고 밥도 준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밥값이나 강연비는 낼 필요가 없습니다. 밥값과 강연비를 내는 건 후원사들입니다. 이건 뭘 말하는 걸까요? 이게 바로 마케팅입니다. 이런 내용을 알고 행사에 참석한 우리는 이미 이 행사에 마케팅이란 전제가 들어있다는 걸 인정한 것입니다.

<밥 주고, 음료수 주고, 강연 보여주는 그 돈은 마케팅을 노리는 후원사에서 주겠지. 우린 그들이 마케팅을 위해 만든 자리를 적절히 활용하는 거야.> 말을 안했지만 우리 머리 속엔 이미 이런 암묵적 전제가 들어 있는 겁니다. 블로거를 마케팅 대상으로만 봐서 불쾌하다는 것은 이미 인정한 이 전제를 부정하는 꼴이죠.
 
경품을 포기하면 이런 전제를 부정해도 되는 걸까요? 밥은요? 밥까진 괜찮은가요? 밥이 하일라이트였습니다. 밥먹으면 다 챙긴거죠. - 커서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문이 막히고, 항문까지 막히려고 합니다(잠깐 화장실 갔다와서 다시 써야겠군요).
아무리 칸영화제라는 껍데기 보다는 필름 마켓이 알짜배기라고 해도, 블로그 축제에서 블로깅에 대한 논의보다는 명함 돌리기가 우선이라고 해도, 이렇게까지 '마케팅'이 무슨 대단한 전가의 보도라도 되는 것인양 모든 비판적 논의들을 잠재울 수 있는건지는 정말 아무리 골 백번을 생각해도 모를 일입니다.

블로그를 이용한, 혹은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그 일부'라면 또 모르겠습니다. 돈(그래봤자 네이버나 다음에서는 푼돈이겠지만요) 쓰고, 회사 이미지 좀 높이자는 PR을 부정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마케팅 행사인줄 알았으니까, 이 '마케팅' 부분에 대해서는 군소리 하지 말라는 말은 도무지 이게 어떤 논리적인 인과를 갖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마케팅 행사인 줄 알았고, 그래서 갔지만, 그 마케팅이 어떤 모습이었지를 평가하면 안되는 건가요? 말씀하신 "그들이 마케팅을 위해 만든 자리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무엇인지 글을 아무리 읽어도 모르겠어요.

더욱이 다음과 네이버가 주최한 '블로거의, 블로거에 의한, 블러거을 위한' 블로거 컨퍼런스가 '마케팅의, 마케팅에 의한, 마케팅을 위한' 마케팅 컨퍼런스로 둔갑해도, 그게 현실이니 그에 대해선 입다물라는 말은, 기성 정치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고, 관성적 폐습들을 비판했던 커서님의 모습이 맞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과도한 마케팅의 부정적 폐단을 '블로거'답게 비판해야 맞는 것이 아닐는지요? 혹은 그 입장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런 의견들에 대해서는 경청해야 하는 것이 아닐는지요?

왜 밥 한끼 얻어먹기 위해, 밥 한끼 보다는 가치있을 자신의 시간을 들여 '컨퍼런스'에 참석한 블로거들은, 그것이 '마케팅 행사'인줄 뒤늦게 깨달았다고 해도, 결국 마케팅 행사에 들러리 선 것이라는 것을 비판적으로, 반성적으로 지적해서는 안되는 것입니까? 그리고 이것이 '블로거가 주인인 모임(회의.컨퍼런스)'가 아니고, 그 실질이 (몽땅) '마케팅 행사'였다면 더더욱 비판해야 마땅한 게 아닌가요? 칸영화제처럼 그게 영화인과 영화팬들을 위한 자리라면, 그래서 칸영화제가 '오.로.지' 영화라는 상품을 팔아먹기 위한 장사꾼들만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영화의 문제에 비판적으로 고민하고, 또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영화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습니까?

마케팅인 줄 알았으면서, 그래도 왔으면서 왜 군소리가 많아? 라는 식의 마케팅 지상주의는 아무리 그것이 현실과 가까운 실상이라고 해도 그것을 '가정적으로 전제'한 상태에서 비판적인 의견들을 잠재울 수 있는 마법이 되지는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케팅이 블로거 컨퍼런스의 '일부'라고 해도, 그 '일부'에 대해 비판적인 관심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고, 또 그것과 함께 더더욱 중요한 가치를 갖는 블로거 '컨퍼런스'에 부합하는 어떤 '고민'이 있기를, '의미'가 있기를 기대하고, 주장하며, 또 그 아쉬움을 피력하는 것은 '제2회 블로거 컨퍼런스'를 위해서라도, "낮은 수준의 블로고스피어의 토론"문화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필요하고, 소중한 것입니다.

그리고 '블로그'와 '블로거'가 중심에 있어야 하는 '컨퍼런스'에 '마케팅'이 중심이 있었고, 그 실질이 '마케팅'이었다면, 바로 그 점을 문제제기하고, 비판해야 마땅한 커서님께서 현실은 이러니 입닥치라는 취지로 말씀하시니 저로선 정말 아쉬운 마음을 가누기 어렵네요.


3. 블로그 근본주의란 도대체 무엇인가?

그렇다고 이 행사가 마케팅을 두드러지게 한 것도 없습니다. 여러 곳에서 후원한다고 했지만 거절했다고 합니다. 참석하신 분들도 알겠지만 주최 측에서 블로거를 위해 마케팅을 최대한 배제하는 배려를 했습니다.

블로거들과 만남을 가질 시간이 없었다고 하는데 이건 참석하지 않아도 예상할 수 있는 겁니다. 애초 안내된 행사 내용엔 블로거간의 교류를 위해 마련된 이벤트가 없었습니다. 행사 내용 대충만 봐도 이 행사가 블로거의 교류보다는 블로거의 폭과 깊이를 더하기 위한 취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사의 내용과는 달리 블로거들을 만나려는 목적이 더 강했다면 스스로 준비하고 노력했어야 합니다. 이건 주최측에 따질 일이 아니라 개인이 알아서 해야할 부분입니다. 알려준 행사 내용 그대로 진행하는데 왜 안만나게 해주냐고 하는 것은 떼쓰기라고 밖에 할 수 없는 겁니다.

근데 제목의 블로그근본주의자가 뭐냐고요? 설명 안해도 대충 감은 오실 겁니다. 블로거의 순수성이란 명분으로 블로그에 대한 여러가지 시도들을 공격하는 자들. 그런 사람들을 일컷는 거죠.

- 커서

이건 무슨 네이버, 다음 대외 홍보담당 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다시한번 여쭤봅니다.
커서님 맞습니까?
사회와 정치의 부조리를 치열한 비판정신으로 대면했던 그 커서님 맞습니까?
이건 이쯤하죠.

마지막으로 정말 진지하게 여쭙니다.

'블로그 근본주의(자)'가 무엇인지요?

토론을 위한, 비판적 논설의 제목으로 사용될 정도로 중요한 용어라면 당연히 그 개념규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혹은 굳이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본문을 통해 그 개념을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커서님의 글에서는 블로그 근본주의에 대한 어떤 개념 규정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 개념이 필요로 하는 요건에 대한 설명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본문을 읽는 것으로 그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토론을 강조하시는 분께서 이런 정체불명의 급조된 용어로 토론을 하신다고 하면... 정말 난감해집니다.
그 개념에 대해 어떤 의미있는 규명도 선행되지 않은 용어로 "대충 감"으로 토론할까요?
그게 커서님께서 원하시는 "블로고스피어의 위기"의 본질인 "형편 없는 수준의 논쟁들"을 극복하는 방법인가요?
그 자체로 불가사의합니다.

토론은 사사로운 감정과 삘에 의존해서 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급적 객관적인 비평언어로, 어떤 하나의 용어를 어떤 문맥에서 어떻게 사용하고, 선택하는지가 그대로 그 토론자를 상징하는 특수한 의식 작용입니다. 그런데 글의 제목으로 사용할 만큼 중대한 용어, '블로그 근본주의' 이게 도대체 무엇인지요?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순수성"을 무기로, "블로그의 여러 시도들을 공격"했는지요?
"대충 감"으로 말씀하신 것이니, "대충 감"으로 알아 들어야 하는겁니까?
상상력을 마구 마구 동원해야 하는 건가요?

비판작용이 어떤 대상과 행위양식을 유형화하여 비판하려고 한다면, 그 대상과 유형이 최소한으로나마 구체적으로 '특정'되어야 합니다. '순수한'이라거나, '여러 시도를 공격'이라는 어떤 것도 설명해주지 못하는 부정확하고, 추상적이기 그지 없는 표현들은 그야말로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고, 토론의 청자들의 상상력에 토론 결과를 맡겨버리는 토론의 적입니다.

커서님께 묻습니다.
저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블로그 근본주의'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이것은 무엇을 위해, 어떻게 '블로그의 여러 시도들을 공격'하였는지 대답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물론 블로그 근본주의란 용어에 대해 막연하게나마 어떤 개념 요소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제 개인적이고, 막연한 상상의 영역에 불과합니다.

이 용어가 비평용어로서 확립되려면, 토론에서 사용되기 위해선, 그 개념정립화 과정을 거쳐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개념필요적 요건들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서로 대화하고, 이것이 개념필요적 요건을 확립할 수 있다면, 그래서 이 개념과 요건에 대한 다수설적 동의가 성립할 수 있다면, 추후로는 이 용어에 대해 가치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물론 그 개념화 과정을 거치면서 가치판단은 내재되어 있는 것이지만요).

그래야 '블로그 근본주의'의 긍정적인 가치는 무엇이고, 부정적인 가치는 무엇이며, 이것이 구체적인 문맥에서 어떤 의미로 사용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상입니다.



* 보충. 1.
토이솔저님께서 본문의 취지를 이해할 수 없다 하셔서 굳이 보충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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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굳이 '블로그 근본주의'란 용어에 대해 제가 생각하고, '추정'하는 바를 이야기하자면,

ㄱ. '근본'이라는 말이 본래적인 기원, 그 뿌리를 의미하는 바, 이것이 블로그가 탄생한 그 시원, 그 바탕이 되는 웹 2.0의 참여, 공유, 개방의 정신..(이것이 마케팅 표어로 변질되거나, 혹은 처음부터 그랬다는 비판적인 인식을 겸허히 수용하는 전제에서요)
ㄴ. 그리고 그 기술적인 얼개(링크와 트랙백)에 내재된 철학(관계지향적 (집단)지성의 유기적이며, 또 동시에 독립적인 네트워킹)이 블로그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지배하는 원칙이 되어야 하고,
ㄷ. 더 나아가 이러한 원칙을 위배하는 움직임, 특히나 블로그 수익모델이나 블로그 마케팅과 대비되는 의미에서 사용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그런데 ㄱ. ㄴ. 은 당연히 블로그에 내재된 철학 혹은 배경이고, ㄷ.(혹시 그렇다면)이라면 저로선 블로그가 반드시 상업적인 수단과 결합하는 것이 블로그의 정신에 위배된다거나 하는 생각은 전혀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정도에서 심하게 벗어나지 않는다면(그러니 펌질로 트랙백 사냥꾼 노릇하거나, 혹은 블로거 아니면서 블로거인양 블로그로 장사하려 하거나...) 블로그와 블로그를 매개로 한 수익모델에 대한 논의에 어떤 선입견도 없음을 강조합니다.

조금이나마 설명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 보충. 2.
커서님께서 제 글에 대해 새글을 쓰셨네요.
제 글을 논하면서, 그 흔한 링크 하나 없다는 점이 우선 놀랍네요.
독자들에게 최소한의 접근성은 보장해주어야 할 것이 아닙니까.
각설하고, 그 글에 답글로도 남겼지만, 제 판단은 이하와 같습니다.
저도 위 커서님의 글에 대한 링크는 생략합니다.
아래 세 번째 트랙백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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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한해 블로거들을 뜨겁게 달궜던 핫 이슈 중 하나가 바로 '애드센스' 였다. 애드센스는 일부 블로거들에게 실제로 상당한 $ 를 보상해줬고 그걸 계기로 더 많은 블로거들이 애드센스의 $ 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어 애드센스는 더이상 새로운 포멧이라기 보단 블로그스피어의 익숙한 모습이다. 그런 애드센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블로그 수익 모델이 토론되었고 다음 애드클릭스나 올블로그 올블릿, 아이라이크클릭나 클릭스토리 등의 CPS 광고 수단들이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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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블로그 근본주의'라는 용어가 이슈가 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그 구체적인 의미가 확실히 정립되지 못한, 논란이 많은 용어라고 본다.) 이 용어가 의미하는 바를 뭉뚱그리면, '초창기 많은 블로거들이 추구하였고, 지켜온 순수한 가치로 돌아가자'는 의미라고 요약 할 수 있겠다. 이 '순수한 가치'의 덕목에는 여러 항목이 포함되겠지만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높은 도덕성과 전문성, 객관성, (권력,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성 등이 있다. (개개인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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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노씨 2008/03/18 12:45

    * 오기, 오타 수정.

    perm. |  mod/del. |  reply.
  2. 비트손 2008/03/18 13:29

    블로그축제처럼 제가 참석한 자리가 아니여서, 블로그컨퍼런스에대한 논평은 할수 없을것 같구요. 컨퍼런스관련글들을 찬찬히 읽어본 결과 네가지 정도의 의견으로 나뉘어 지더군요.

    1.역시 블로거는 없었던 행사였고, 규모에 비해 실속(?)이 없었다.

    2.나름 의미있는 행사였고, 본인이 바라는 바(블로거들과의 만남)가 있었다면 본인이 준비해서 그런 여건을 마련했어야 한다.

    3.애초에 블로거를 위한 모임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온라인상의 순수한 소통이외에 어떤 목적성을 가진 행사는 순수하지 못하다.

    4.기타

    늘 이런 종류의 행사후에는 이와 비슷한 후기들이 올라옵니다. 그 속에 의미를 찾은 분들도 계시고, 뭔가 부족함을 느끼거나 비판어린 시선으로 행사를 바라보는 분들도 있죠. 블로그를 하는 목적성의 다양성만큼 만인을 충족시키는 수준의 행사준비와 진행은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개인들의 기대수준에 따라 이번 행사도 나름 블로거간의 교류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리로 매김할수도 있거나, 상업성에 여전히 물들어 정작 블러거가 주인되지 못한 1000명의 시간을 헛되이 날려버린 의미없는 행사가 될수도 있을것입니다.

    문제는 그 후에 이런 행사를 논평하는 자세들이 아닐까 싶네요. 민노씨 말씀처럼 토론이 가능할려면 상대방을 존중해야함은 물론이겠거니와 내신념을 바꿀정도의 각오로 마음을 열지 않으면 토론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와다른 의견을 가진 상대에대한 존중이 필요한 법이겠지요.

    제가 봤을때는 컨퍼런스에서 나온 의견들이 모두 일리가 있고 나름 가치가 있는 견해들이라고 생각은 들었지만 정작 논리를 갖추고 있는 글은 정말 몇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불만을 토로하고 혹은 상대에 대해서 힐난하기 보다는 근거있고 책임있는 자세로 토론에 임하는 것이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요? 이글을 통해서 그런 논의들에 좀 더 깊이가 더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다면 왜 잘못된것인지 상대방을 납득시킬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고 설령 나와다른 상대의 견해라도 그것이 옳다면 내 신념을 일부 수정할 수 있는 자세가 성숙한 토론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댓글이 길어진 감이 없지 않고, 주제에서도 다소 벗어난감이 있어 이쯤에서 마무리할까합니다.;; 아무쪼록 다양한 의견들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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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18 19:54

      친절하고 깊이있는 논평 고맙습니다. : )
      다음주 올블 페이퍼 주제는 이미 결정이 된건가요?

      저는 무엇보다 블로거 컨퍼런스 후기에서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는 실종된 감이 없지 않은 것 같아서, 그게 가장 아쉽더군요.
      블로거 컨퍼런스 '분위기' 후기 같아서요.

      아무튼 과분한 격려 말씀에 대해선 다시금 고마움을 전합니다.

  3. 점프컷 2008/03/18 21:51

    잘 읽었습니다. 저도 어제 커서님의 글과 김중태님의 글을 읽고...아 이거...토론을 거부하는 블로거들에게 2탄을 작성해야 하나...하는 갈등에 빠졌었습니다.^^;

    저도 궁금합니다. 그렇게 자극적은 제목을 사용할 정도로 블로그 근본주의자들이 도대체 어떤짓을 했고, 이들은 도대체 누구인지?

    그 정체만 밝혀주시면 썰어드리는 것은 제가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추. 아까 급히 적느라고 댓글이 좀 이상한데...마지막 문장은 커서님에게 한겁니다. 제가 지금 다시 읽어보니 민노씨님에게 정체를 밝혀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듯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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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18 19:58

      작년 추석 특집(주제가 블로그였습니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떡이떡이님과 나간 일이 있는데요.
      블로기즘과 저널리즘의 관계에 대해 떡이님과 입장을 달리했던 적이 있었죠.
      그 때 손석희씨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아, 이거 토론본능이 살아나는군요.
      ....그런데 아쉽게도 시간이 부족하네요."

      시간 아직 많이 남은 것 같은데 토론본능 살려내시길... : )

      추.
      뭘 알아야 썰든 튀겨먹든.. 아님 상을 주든 하죠. ㅎㅎ

  4. 토이솔저 2008/03/18 14:03

    두 번에 걸쳐 정독을 했습니다만,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잘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정작 민노씨네님도 제목을 '블로그 근본주의란 무엇인가?'라고
    표기해 놓으셨지만, 블로그 근본주의에 대한 설명은 찾아볼 길이 없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문장이 많이 길고 무척 감정적으로 글을 쓰신 것 같네요.
    (무슨 말을 하시려는 건지는 대충 알겠지만)

    조금 안타깝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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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va 2008/03/18 14:24

      두 번이나 정독하신 후에 남긴 코멘트가 방향이 어긋나있어서 구경꾼 입장에서 조금 안타깝습니다.

      블로그 근본주의가 무엇인지 묻고 있는 글에 그에 대한 설명이 없다고 비난하시고 계시거든요. 블로그 근본주의가 의미있는 '개념'이 되려면 규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커서님의 그런 노력없이 사용하고 계시다는 비판이, 이 글이지 않습니까? 나아가, 그게 의미있는 언명이 되도록 추가적인 논의를 하자는 제안이기도 하고요.

    • 토이솔저 2008/03/18 14:42

      노바님// 그 말씀을 모르는 바 아닙니다.
      하지만 민노씨님의 글을 잘 보세요.
      글 제목과 3번 소제목.

      "블로거 컨퍼런스 단상 1. 블로그 근본주의란 무엇인가?
      3. 블로그 근본주의란 도대체 무엇인가? "

      단순히 '의문만을 끄집어 내기 위해' 저런 식의 타이틀을 달아놓는다는 게 제 입장으로선 쉽사리 이해가...

      전 커서님의 글을 먼저 읽고 왔기에, 민노씨님 글에서 관련 개념의 논의가 이루어질 걸로 생각했습니다. 특히 글 전체가 커서님 글을 자신있게 반박하고 계시기에 그런 기대감은 더 했지요. 헌데 민노씨님 역시 의문만을 제기하신 거더군요. 그게 아쉽다는 거죠.

      뭐 (의도하진 않으셨겠지만) 제가 스스로 낚인 걸지도.

    • nova 2008/03/18 15:21

      그 '블로그 근본주의'에 낚인 사람 여럿이군요 ;-)

      민노씨가 번호를 붙인 것으로 봐서 떡밥을 뿌리신 분이 반응을 보이시면 이 주제가 더 이어질 것 같은데요? 그래서 부제가 있는 것일 거구요. 간단한 질답을 통해, 토이솔저님이 뭘 아쉬워 하는 것인지 민노씨가 명확하게 아시게 될 것 같습니다. 뭐, 일단은 그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민노씨 2008/03/18 20:24

      두 번이나 읽으셨다니 다시 제 나름으로 요약해서 전해드립니다. : )

      ㄱ. 커서님의 글은 자기 모순을 담고 있는 글이고.
      ㄴ. 그 글에서 사용된 '블로그 근본주의'라는 용어는 급조된 감상적 수사로 해석될 여지가 크기에
      ㄷ. 그 '블로그 근본주의'가 무엇인지를 커서님께 질문드리는 글입니다.
      ㄹ. 그리고 그 와중에 토론의 방법론이 깨뜨릴 수 없는 한계를 지적하고 있는 글이기도 하고
      ㅁ. 블로거 컨퍼런스의 성격이 '마케팅 행사'의 요소가 강하다고 하더라도, 이에 대해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지적하는 일은 여전히 의미있는 일임을 설명하는 글입니다.

      그러니 이 글은, 저는 블로그 근본주의란 말이 어떤 개념, 개념요소, 그리고 어떤 필요에 의해 나온 용어인지를 커서님께서 질문하는 글이고, 그 질문이 왜 '필수적'인 과정인지를 말하는 글입니다.

      블로그 근본주의란 말이 왜 뜬금없이 급조되어 이렇게 무슨 과격한 회교 원리주의자들을 대하는 미국국방부 장관의 어투로 사용되어야 하는지를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적어도 현재 시점으로선).

      다만 굳이 제가 생각하고, '추정'하는 바를 이야기하자면,

      ㄱ. '근본'이라는 말이 본래적인 기원, 그 뿌리를 의미하는 바, 이것이 블로그가 탄생한 그 시원, 그 바탕이 되는 웹 2.0의 참여, 공유, 개방의 정신..(이것이 마케팅 표어로 변질되거나, 혹은 처음부터 그랬다는 비판적인 인식을 겸허히 수용하는 전제에서요)
      ㄴ. 그리고 그 기술적인 얼개(링크와 트랙백)에 내재된 철학(관계지향적 (집단)지성의 유기적이며, 또 동시에 독립적인 네트워킹)이 블로그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지배하는 원칙이 되어야 하고,
      ㄷ. 더 나아가 이러한 원칙을 위배하는 움직임, 특히나 블로그 수익모델이나 블로그 마케팅과 대비되는 의미에서 사용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그런데 ㄱ. ㄴ. 은 당연히 블로그에 내재된 철학 혹은 배경이고, ㄷ.(혹시 그렇다면)이라면 저로선 블로그가 반드시 상업적인 수단과 결합하는 것이 블로그의 정신에 위배된다거나 하는 생각은 전혀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조금이나마 설명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위 부분은 본문에 보충하겠습니다.

  5. 산골소년 2008/03/18 14:13

    민노씨 안녕하세요. 항상 관련일이 있을때만 댓글남겨서 죄송합니다.
    저도 관련글을 써서 트랙백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입장이 틀린것도 같고 어딘가 미흡한것도 같아서
    머뭇 머뭇 거렸습니다만, 트랙백 남기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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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18 20:25

      관련일이 있을 때나마 논평을 주시니 반가운거죠. : )
      곧 가서 읽어보겠습니다.

  6. Magicboy 2008/03/18 15:38

    이렇게 나중 문제들이 씨끄러울줄 알았다면 저도 저기에 참석해보는 건데 ..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열걸음은 넘게 떨어진 곳에서 요즘 논쟁을 보고 있노라면 소외감마저 듭니다..ㅋ..

    저 글은 지난번에 올블로그에 올라왔길래 읽었었는데.. 커서 님이 동일인물인줄은 미처 몰랐네요... 너무 다른 분위기라서..;;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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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18 20:26

      저 역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 )
      그래도 후기를 텍스트 삼아 얼마든지 논의에는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기 역시 포스트이고, 이것을 텍스트로 삼는 것은 블로그 리뷰의 영역에 당연히 포섭되고, 그리고 후기 역시 블로거의 생각인 바에야 그에 대해 반응하는 것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현장의 '분위기'등을 상상력으로 이야기할 수야 없겠지만요.

  7. .. 2008/03/18 17:47

    http://www.kgbnews.kr/sub_read.html?uid=518&section=sc3&section2=
    후.. 이 사건 주목 좀 해주세요.. 양주에서 여중생이 무참히 난자당했습니다. 전혀 주목을 받지를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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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18 20:27

      살펴보겠습니다.
      다만 다음 부터는 본문의 글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문의는 '방명록'을 이용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

  8. m모 2008/03/18 20:11

    http://savenature.tistory.com/1346
    이 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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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18 20:38

      리장님이신가요?
      아니신 것 같은데..
      위 글은 예전에 읽었던 글입니다.

      커서님 입장과는 반대방향에서 다소 선입견에 치우친 것 같다고 느낍니다. 글 말미의 문제의식에는 찬동하지만, 글 전체를 지배하는 관념적이고 비현실적인 비판을 위한 비판에 대해선 그다지 찬동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되네요. 너무 추상적이고, 너무 단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싫으니까 싫다가 되어선 곤란하지 않겠는지요?

  9. 로망롤랑 2008/03/18 21:48

    저도 언뜻 떠오르지 않는 블로그 근본주의, 에 대한 막연한 느낌을 가지고 해당 포스팅을 대했던 기억입니다...적절한 지적들을 하셨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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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19 08:01

      각설하고,
      커서님의 새글에 대한 롤랑님의 논평을 읽었습니다만...
      정말 의외더라구요.
      왜 그렇게 생각하셨는지 저로선 몹시 궁금할 따름입니다.

    • 로망롤랑 2008/03/19 20:32

      아, 커서님 새 포스팅의 댓글은 민노씨와 쟁점중인 부분과는 조금은 동떨어진 일련의 상황에 대한 커서님의 시각을 느낄 수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호기심을 표현했던 것입니다...그러니까 제 생각에는 쟁점중인 부분에서 커서님를 지지했다고 스스로를 생각진 않는 거지요..

    • 민노씨 2008/03/20 15:33

      제가 롤랑님께 무례한 답글을 남긴 건 아닌지 지금와서는 반성하게 됩니다. ^ ^;
      다만 제가 평소 읽어왔던 롤랑님의 모습과는 좀 다른 모습을 느껴서...
      저로선 그것이 그저 몹시 궁금했을 따름입니다.

      저는 커서님 의견(그런데 제가 불가사의한 것은 그것이 도무지 어떤 구체적인 의견인지 모르겠다는 것이지요)을 지지하거나 혹은 반대로 제 의견을 지지하거나와는 전혀 상관없이(물론 마음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이성적으로는 그렇게 노력한다는 의미지요), 그저 그 입장의 근거들이 궁금했고, 제가 반성할 것이 있거나, 또 배울 것이 있다면 그것들을 취하고 싶었습니다. : )

  10. Bana Lane 2008/03/18 22:32

    트랙백 겁니다. 심심하실 때 읽어주세요. ^^
    댓글에 이것 저것 써보려다가도 적고 지웠습니다. 그냥 잘 읽고 간다고 적고 말아야겠습니다. 이런 대화는 끼기 힘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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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19 08:08

      앞으론 그냥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 )
      트랙백은 곧 읽어보겠습니다.

  11. Shain 2008/03/18 23:36

    올블로그나 메타블로그에 올라오는 글들 중에는 반 이상 제가 관심없는 분야가 많습니다. IT 업계를 떠난지 오래됐으니 기계나 동향이야길 한다고 해서 큰 관심을 보일 리도 없고, 블로그의 기능에 대해서 누군가 걱정한다고 한들 그런가보다 하지요(이제는 현역이 아니거든요). 사건사고, 정치 주제에 관한 건 동의할 수 있는 주장이 있으면 한두건 읽어 보고 이런 일이 있구나 하고 넘어갑니다. 그쪽은 원래 '의견충돌'의 대명사니까 ... 대화불가능 영역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제대로 링에 올라가서 이야기하자고 한들 룰을 지키지 않을 사람들도 있는 분야가 정치 분야니까요.

    그런데 블로거 간의 문제로 말다툼 내지는 의견충돌이 있는 걸 보면, 조금 걱정스럽습니다. 주제가 선명한 다른 분야와는 달리 블로거 간의 충돌은 생각, 삶의 차이에서 기인합니다. 그 개개인의 차이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기술하기 전에 비난할 자세를 갖추는 걸 보면 많이 걱정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로고스피어의 논쟁을 보면 참 수준이 낮다는 걸 느낍니다.' 이 문장은 그 아랫 문단을 봐서 '가볍게 내뱉은 말로 논쟁을 이어간다' 그리고 '편지어 이야기한다'란 현상을 지적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그 의미를 모르는 바는 아닌데 이런식으로 표현했다는 점에는 지적이 필요해보입니다. 그 '수준'이란 단어의 뉘앙스 때문에 또다른 영역에서 논란이 생겼으니 말입니다(글이 또 떴군요). 참뜻을 알때까지 대화하란 경지에 이르는 길이 멀고 멀군요.
    그리고 그 수준이란 단어에는 자신 역시 타인에게 이야기할 땐 경솔하지 않게 조심하란 뜻이 동시에 포함되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블로그를 떠날 때가 된 건지 일반적인 상식을 갖춘 걸 자랑으로 알고 공격하는 분도 만나고 개성이 강하기 때문에 타인의 의견은 함부로 해도 된다는 부류도 만나곤 하지만, 역시 피곤하군요..;; 앗..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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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19 08:14

      누구나 자신이 관심없는 글까지 관심을 가져야 할 의무는 없죠.
      다만 어떤 사회가 마땅히 고민해야 하는 문제들, 가령 대운하나, 영어몰입교육이나, 삼성공화국의 문제, 조선이 꿈꾸는 미디어통합과 신문법 개정, 여기에 이명박의 멘토 최시중(방송통신위원회).. 등등의 주제들은 좀 귀찮더라도 조금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영역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Shain 논평에 대해서는 깊이 공감하구요.

      그런데, 현역이 아니라거나, 혹은 블로그를 떠날 때가 된 것 같다는 말씀은... ㅠ.ㅜ; 그저 일시적인 상념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12. 필로스 2008/03/19 00:02

    음...근데 이번 커서님 글에 대해서는 민노씨가 조금 오독한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커서님 글의 취지에 대해서는 많은 공감을 했던 부분도 있는데요.. 댓글로 다 쓰자니 힘들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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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19 08:16

      저는 그토록 막연한 글에서 공감을 했다는 필로스님의 논평이 다소 그 글에 대한 오독에 기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싶은 생각도 듭니다.
      대충, 추상적으로, 독자들의 상상력에 의지하는 글이 갖는 해석의 오류가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저로선 어떤 '구체적인' 의미들과 '논쟁점'에 대해 필로스님께서 공감하셨다는 것인지.. 몹시 궁금합니다.

  13. link 2008/03/19 08:45

    제가 보기에 커서님께서 너무 용감하셨던게 아닌가 싶네요. 근원주의라는 말을 일부러 혹은 아무생각없이 쓰신 것 같습니다. 일부러 썼다면 스스로 논쟁을 일으기 위해서 선정적인 단어를 잘 사용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신념에 대한 근원주의라는 것이 비난 받아야하는지 모르겠구요, 혹시 있다면 오히려 응원해주어야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정치 사회적으로 지나친 개입을 불러일으켜서 문제를 일으키는 몇몇 종교 원리주의자들도 있습니다만 남에게 피해를 끼키지 않는다면 근원주의는 전혀 나쁠 것이 없죠.

    커서님의 발언은 좀 위험한 요소가 있어보입니다. 모호한 개념을 가지고 불특정의 집단을 비난하는 것은 종교 원리주의보다 더 무서운 인종주의를 떠올리게 합니다. 블로그 인종주의라, 말 장난처럼 붙여 봤지만 더 무시무시하군요.

    사실 블로그 가지고 무슨 주의를 따질 만큼 어떤 학문적 연구도 없고, 블로그계라는 곳이 그런 것을 따질 만큼 진지한 글이 오고가는 곳도 아닙니다. 커서님께서 제기하신 논의가 계속 되어지는 것은 환영합니다만 지나친 꼬리잡기 논쟁으로 가선 안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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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19 09:26

      블로그 마케팅도 그 장단이 있을테고,
      블로그 "근본주의"(이게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별론으로, 그 추상적 의미만을 인정하는 전제에서) 역시 그 긍정적 가치와 부정적 가치(?)가 있을 수 있을텐데 말이죠.

      그 의미를 최소한이나마 확정하고, 그 긍정적인 가치가 무엇인지, 그 부정적인 영향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 것은 '당연한' 논의의 '순서'라고 생각하는데...

      한나라당 안상수가 얼마전 뻘짓을 벌렸던 '좌파척결'식 해프닝처럼(물론 이게 해프닝으로 끝나지는 않을테지만요. 정말 섬뜩하네요), 추상적 감상적 글을 통해 '나쁘다'는 식으로 무책임하게 선동하는 글을 쓰고, 예절논쟁은 의미없다는 식으로 반응하시니...

      정말 더는 대화를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사라지는군요.

  14. 비밀방문자 2008/03/19 10:31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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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19 10:44

      크게 공감합니다.
      막말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막말이 어떤 근거들과 유기적 문맥 속에서 파악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겠지요.

      A와 B가 같은 표현, 같은 수위의 막말이라고 해도 '달리' 해석될 수 있는 여지는 무한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다양한 이성적 근거들과 감성적 호소력, 그리고 그런 유기적 문맥의 조력을 받는 '막말'은 과장적 수사로 해석될 수는 있을지언정, 그것이 그저 '막말'로 머물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추.
      예절논쟁이 영리한 대처라고 할 수는 있을지언정, 이것은 정말 토론하고자 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말 입맛이 쓰군요.

  15. m모 2008/03/19 10:45

    제가 위에 리플로 단 리장님이 바로 블로그 근본주의자라는 겁니다.
    커서님도 저 글 보고 그 글을 썼을겁니다. 정부/기업의 수청을 든다니, 상을 엎어버리고싶다니, 유혹의 잔치상이니, 추악한 자본의 수작이니 있는데로 표현을 바르고 과장해서 헛소리나 찌질대고. 저는 최근 이런사람 공격하지 않고 조용히 지냅니다만 정말 진짜 싫어하는 블로거 중 하나입니다. 손가락에 힘 들어가서 글만 줄창 생산해내고 생산해내는 글중 대다수가 까기 위해서 까는 글, 진짜 근본주의라는 단어가 어울리죠. 저 양반 태그 달아놓은 꼴좀 보세요. 저번엔 보니 별 상관 없는 글을 구글 태그 붙여서 사람 끌어모으더니 참.. 민노씨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댓글 달아드립니다. 저도 교양있게 토론하고싶지만 저런식으로 글 싸지르는 꼴 보면 커서님처럼 화날것 같네요. 예의 지키고 싶지만 그사람 욕이라도 먹어야 뭔가 변할것 같아요. 그 글에 댓글 달았던 류한석님 기분이 어땠을지 참.. 저는 알만한 사람입니다만 괜히 휘말리고 마찰 발생시키기 싫어서 익명으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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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19 10:54

      의도적으로 임시필명을 사용하셨군요.
      그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솔직히 누구신지 궁금하긴 합니다. : )

      이성적인 논의를 하고자 하시는 분, 논쟁에 참여하고자 하시는 분께서

      "니가 막나가니, 나도 막나가겠다"

      이런 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방식이겠지요?
      앞서도 댓글로 썼듯, 리장님께서 말씀하시는 최소한의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저 역시 공감합니다만, 커서님 입장과는 반대방향에서 선입견에 치우친 것 같다고 저 역시 판단합니다. 그러니 양극단의 사고방식이자 표현방식이 아닐까 싶네요.

      그 극단의 사고방식은 그런데 본질적으로 유사성을 갖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 그것은 배타성과 무의미한 공격성, 그리고 자기반성에 대한 결핍을 공통분모로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극단의 사고방식은 합리주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고, 그저 맹목적 대결의식의 관성에 바탕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싫으니까 싫다"류의 논의에 대해선 이제는 관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괜히 좀 허무하게 지치는 느낌이네요.

  16. 민노씨 2008/03/19 10:56

    * 제목 수정. 제목에서 1.은 떼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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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댕글댕글파파 2008/03/19 11:44

    생뚱감상댓글.
    역시 올블은 갈데가 못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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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20 15:25

      말씀하신 불만을 '미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올블이 좀더 커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물론 그래서 더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려고 노력하기도 하지만요. ^ ^;

  18. brainchaos 2008/03/19 13:21

    블로그 컨퍼런스
    못간게 후회됩니다. 분위기를 느꼈더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입니다.
    민노씨 글을 쭉 읽으면서 다시 커서님 글로 넘어 가야겠구나, 그전에 댓글을 달고. 이렇게 해서 댓글을 답니다.
    한가지 생각은 그래도 행사 끝나고 대충 후기 몇개 올라오는 그런 행사는 아니였구나 입니다.
    다들 블로거와 블로그에 많은 관심을 보이시고 논쟁하시고 하는데, 전 언저리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커서님 글 읽으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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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20 15:26

      저도 블로거 컨퍼런스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 ^;
      그런데 각종의 후기들을 꽤 많이 읽어보았는데, 그렇게 형성된 간접체험의 바탕에서 말씀드리자면... 참석하지 않은게 그다지 후회되지는 않네요. 물론 이것이 이런 '행사'(?)에 대한 필요성을 부정하거나, 제 편견을 정당화하는 것은 전혀 아니지만요.

  19. piggymother 2008/03/19 13:56

    블로거 콘퍼런스에 못간 것이 후회되는 여러가지 글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블로그를 개인 게시판 이상으로 보고 그것에 여러가지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아직 여건이 성숙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훌륭한 블로거들이 논쟁의 과정에서 감정이 상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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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20 15:28

      말씀하신 바에 대해, 그리고 염려하신 바에 대해 공감합니다.
      특히나 '여건'이라고 말씀하신 차원에서는 그런 여건들을 블로거 스스로가 만들어가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해요. ^ ^
      종종 들르셔서 가감없는 의견 주시길 기대합니다.

  20. jeongism 2008/03/20 00:35

    해외에 있는지라 블로그 컨퍼런스에 참석을 못했는데
    이런저런 관련 글을 읽게되서 다행이네요.
    돼지엄마님의 말씀처럼 여러가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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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20 15:29

      그러시군요. : )
      해외에 계신 블로거들이라면, 정말 이런 블로거 오프 행사에 대해선 모두들 한마음으로 부러움과 아쉬움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 ^
      격려 말씀 고맙습니다.

  21. 섹시고니 2008/11/25 00:25

    재밌는 일들이 많았군요. ㅎ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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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25 00:41

      앗, 이렇게 오래된 글 까정 읽어주시니 반갑고, 고맙습니다. : )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한방 날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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