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혹은 인터뷰)는 아래 글에서 이어지는 글(혹은 인터뷰)입니다.
원래는 아랫글에 보충형식으로 담으려고 했는데, 시간의 간격 때문에 굳이 따로 포스팅합니다.

이명박 영어교육 정책에 대한 자문자답 - 영어 몰입교(교육이 아니라 종교) ㅡㅡ;

인터뷰이는 교육학을 전공하고 계시고, 중학생 자녀를 키우시는 제 지인이십니다.
제가 몹시 좋아하는 동료 블로거시기도 합니다.
블로그가 소개되시는 것을 원치 않으셔서, 자신을 향한 일기 형식으로 가끔씩 쓰신다고 해서요.
이정도로만 소개합니다.

아무튼 인터뷰는 16분여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제목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제가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했던 대목이구요.
아래 인터뷰 전문 사이트로 개설된 [소리웹 - 인터뷰]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팟캐스트 관련 플러그인이 워드프레스 전용이라서(제작 해주신 링크님 왈), 여기에는 재생장치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께서는 수고스럽겠지만, 16분 동안 직접 아이를 키우는 학부용으로서의 교육전문가의 솔직한 목소리를 들어보시길 권해봅니다.
고맙습니다.


p.s.
대운하 비유는 물론 비유일 뿐이구요.
그 누님도 저도 대운하는 강하게 반대합니다.




트랙백

트랙백 주소 :: http://minoci.net/trackback/385

  1. Subject : #101. 테솔 자격증만 따면 영어전문교사 할 수 있다?

    Tracked from sentimentalist 2008/01/31 15:06 del.

    영어전문교사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교 총장이라는 인수위원장과 기타 인수위 위원들의 비뚤어지고 잘못된 가치관으로 인하여 공교육의 정상화가 아니라 공교육 (특히 영어교육)이 완전히 망가져 버리기 직전에 있는 상황이다. 그 중심에 서있는 테솔이란 어떤 과정일까? 개인적인 상황을 엮어 설명해 보자면 교육대학원에서 교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는 NoPD의 집사람이 " 영어 교습법에 대한 학습 및 스킬업 "을 위하여 수료한 과정이다...

  2. Subject : 한국에서 내아이 교육 어떻게 할까? 인성교육 vs 탈도덕적 능력인

    Tracked from 뒷골목인터넷세상 2008/01/31 16:00 del.

    한국에서 내아이 교육 인성교육 VS 탈도덕적 능력인 우리나라에서 아이 키우는거 정말 힘듭니다. 출산장려 정책적 문제, 사교육비문제, 왕따...... 하지만 그 무엇보다 아이 키우기가 힘든 이유는 우리 아이를 인성적으로 바르게 기를것인가, 아니면 이익을 위해서라면 물불 안가리는 탈도덕적 능력주의 인간으로 키울것인가... 하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과거 조선시대까지 한반도에서 행한 교육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은 누구나 다 알듯이 바른..

  3. Subject : 온국민이 영어에 매달리면 경쟁력은 오히려 떨어진다

    Tracked from 펄의 Feelings... 2008/02/01 19:48 del.

    전국이 영어 때문에 들썩이고 있다. 전국민이 영어를 잘 할 수 있도록,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인수위의 발표 때문이다. 처음에는 다른 과목까지 영어로 가르치겠다는 이른바 '몰입교육' 안을 내놨으나 전 국민적 저항에 접하자 슬그머니 폐기하고 영어과목에 한해서만 영어 수업을 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국민을 영어에 '올인'시키는 이 같은 정책은 이명박 당선자의 '영어는 국가경쟁력'이라는 확고한 신념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http://news.hanko..

  4. Subject : '실용'주의와 언어 제국주의: 이명박 정부의 영어 이데올로기

    Tracked from 엔디, 글쓰다. 2008/02/06 19:44 del.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신경 쓰는 것은 한반도 대운하와 기업 투자, 그리고 영어 교육 뿐인 것 같다. 영어 몰입교육을 주창하다가 한 발 물러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다시 영어 이야기를 꺼냈다. 이경숙 위원장은 "처음 미국에 가서 (표기법 대로) '오렌지'를 달라고 했더니 못 알아들어서 'Orange'라고 말하니 알아듣더라"는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하면서 영어 교육을 위해서 외래어 표기법을 바꾸자고 제안했고, 인수위 공식적으로는 "학교 교육만으로 영어를..

댓글

댓글창으로 순간 이동!
  1. 화분2 2008/01/31 13:50

    캐나다에 French Emmersion 이라고, 영어 한과목빼고는 다 불어로 가르치는 학교가 있는데 얘들이 대체로 다른 과목들에도 상대적으로 영어로만 가르치는 학교학생들보다 우수한 성적을 낸다는 통계가 있긴 해요.
    그 이유를 대체로 교육열이 높은 학부형들이 자녀들을 French Emmersion 에
    보내고, 그 학부형들의 교육수준도 상대적으로 높은편이라는 데 비중을 두고 있기는 하지만 French Emmersion 에 다니는 학생들이 영어실력도 좋다고도 하고...

    인수위에서 싹쓸이로 몰입교육을 하는 것보다 차라리 몇개의 공립학교를 찍어서 5:1 정도의 비율로 시작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
    일테면 아주 가난한 동네의 학교부터 시작한다던가...
    뭐든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법이고...
    모르지 또, 나만해도 캐나다에 13년째 사니까 한국실정에는 엄한 편이니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01/31 16:36

      그러데 그건 객관적인 통계로서의 가치가 있기보다는, 나야 정확한 내용에 대해 잘은 모르겠지만, '예외적인 사례'로서의 가치가 좀더 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화분 말처럼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것이겠지만.. 한국처럼 '영어숭배'가 일상화된 나라에서 교육당국이 영어 몰입 교육을 떠올렸다는 발상 자체만으로도 좀 벙찐달까... 그런 느낌이 강해서 말이죠.

      p.s.
      ㅎㅎ
      오랜만에 왔고만.
      올해는 한국에 오는건가?

  2. 너바나나 2008/01/31 16:16

    논리도 이성도 없는 애들에게 다른 말 필요없고 "대운하 판다고 다 굴삭기 자격증 딸 필요없잖아요" 라는 이 한 마디면 진짜 되겠구만요. 시원하구만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01/31 17:32

      ㅎㅎ
      고맙습니다!

  3. 비밀방문자 2008/01/31 17:59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01/31 18:11

      이런이런...
      그래서 이렇게 비밀글로 써주셨군요.(ㅎㅎ)
      연락드리겠습니다. : )

  4. polarnara 2008/02/01 01:24

    잘 들었습니다 :) 글에서 상상하던 목소리와는 많이 달라서 재미(?)있었습니다;
    1. 영어 잘하는 학부모를 영어교사로 뽑으면, '학부모 사교육'이라는 블루오션이 개척되어 경제가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2. 사교육 따라잡기 식의 공교육이 되어선 안된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그런데 동시에 한편으론 그럼 어느 방식으로 되어야 할 것인지 쉽게 상상은 안되네요. 어려운 문제입니다.
    3. 평가 지향식 영어교육을 지양해야 한다는 말씀도 공감합니다. 마찬가지로, 그럼 어느 방식으로 되어야 할 것인지는 모르겠어요. 교육과 평가는 서로 떼어지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이상적이기에 붙어있을 수 밖에 없죠.
    4. 조선일보가 했던 영어교육 성공사례 보도는 위에 화분2님 말씀처럼, 교육열 높은 학생들이 그 학교에 갔기 때문에 성적이 잘 나온 것이지 영어와는 별로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02/01 21:37

      그러셨구요. ^ ^;;
      목소리 톤이 좀 높고 불안정해서리.. ㅠ.ㅜ; 요즘은 중후한 목소리가지신 분들이 꽤 부럽기도 하더만요. 그런데.. 목소리나 억양을 쉽게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라서.. 각설하고.

      2. 교육철학의 확고한 방향이 설정되어야겠죠. 특히나 모국어도 아닌 '수단으로서의 언어'인 외국어, 특히나 영어에 대해 이렇게까지 '몰입'을 강요하는 그 궁극적인 취지와 현실적인 적용모습에 대한 반성적인 고찰이 깊이있게 전제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ㄱ. 영어는 어떤 시험제도에서도 선택과목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ㄴ. 지상파의 무분별한 '영어숭배'문화의 가속화에 대해서도 깊은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ㄷ. 현실적으로 '영어'라는 수단이 '유용하게 사용'되는 영역에 대한 실증적인 조사가 수행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왜 모든 국민이 모국어도 아닌 영어에 이토록 목매야 하는 것인지 백번을 다시 생각해도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논평 고맙습니다.

  5. 엔디 2008/02/06 19:49

    글이 너무 늦었네요. 야근도 야근이지만, 그놈의 술이 문제죠. 술안주는 가끔 2MB와 자주 세실리아 여사였습니다만...
    늦었지만 트랙백합니다. 질정 부탁드립니다. 쓰다 보니 잘 모르는 분야까지 건드리게 되서 좀 떨고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02/07 17:31

      안그래도 은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 )
      요즘 안주 풍년이죠.
      늘 그랬던 것 같기도 하지만요.. ㅡㅡ;;

      엔디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한방 날려주세요. : )

댓글 입력 폼
[로그인][오픈아이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