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거님께서 2003년 7월에 쓰신 글을 낭송합니다. 워낙에 목소리가 초딩스러워서, 그리고 톤도 꽤 높은 편이라, 듣기에 괴로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글도 읽어보고, 저 글도 읽어보고, 여기에서 낭송하는 글만 해도 한 열번은 다시 읽었는데, 역시나 목소리가 참 어색하고, 마음에 들지 않네요. 다만 나솔님과 써머즈님, 그리고 주낙현 신부님의 뽐뿌에 힘입어,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올립니다. 블로거벗들의 좋은 글들을 목소리를 통해 나누는 이런 작은 놀이가 좀더 멀리 퍼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또 자신의 글을 목소리로 독자에게 들려주는 일도 참 재밌고, 보람있는 일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포스트 제목을 '기억의 연약함'이라고 했는데요. 원제는 위에 보시는 것처럼 'Memory's fragile power'입니다. 처음에는 '기억의 미력'이라고 할까하다가 왠지 한자어투라서 이렇게 해봤습니다. 아거님의 너른 양해를 구합니다. 낭송은 3분 정도 분량입니다.
* 참조한 서비스
1. 녹음 및 편집 : WavePad (프리웨어)
2. 재생기 디자인 : http://flash-mp3-player.net/
* 발아점
주낙현 신부님의 글을 소리내어 읽기 (나솔)
http://nassol.textcube.com/201 (2010/03/09)
재밌는 (^^) 아이디어: 좋아하는 블로그 글을 읽어서 아카이빙하기 (써머즈)
http://blog.summerz.pe.kr/1521 (2010/03/10)
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 소리내어 읽기 (주낙현)
http://viamedia.or.kr/2010/03/11/855 (2010/03/11)
아거, Memory's fragile power (2003년 7월 27일)
http://gatorlog.com/mt/archives/001065.html
포스트 제목을 '기억의 연약함'이라고 했는데요. 원제는 위에 보시는 것처럼 'Memory's fragile power'입니다. 처음에는 '기억의 미력'이라고 할까하다가 왠지 한자어투라서 이렇게 해봤습니다. 아거님의 너른 양해를 구합니다. 낭송은 3분 정도 분량입니다.
이 파일은 계속 유지됩니다.
more..
* 참조한 서비스
1. 녹음 및 편집 : WavePad (프리웨어)
2. 재생기 디자인 : http://flash-mp3-player.net/
* 발아점
주낙현 신부님의 글을 소리내어 읽기 (나솔)
http://nassol.textcube.com/201 (2010/03/09)
재밌는 (^^) 아이디어: 좋아하는 블로그 글을 읽어서 아카이빙하기 (써머즈)
http://blog.summerz.pe.kr/1521 (2010/03/10)
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 소리내어 읽기 (주낙현)
http://viamedia.or.kr/2010/03/11/855 (201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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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기억력을 연구하는 이는 기억력이 좋은 게 좋을까, 안 좋은게 좋을까?
Tracked from 외국어 공부 - 조금씩 그리고 꾸준히 2010/03/18 16:22 del.기억은 여지없이 나를 실망시켰다. 결국 마지막에 죽은 사람은 시인이 아니었으니까....내가 인간 메모리를 연구하는 사람 맞는지 모르겠다. 정말 슬퍼진다. 1. 기억력을 연구하는 이는 기억력이 좋은 게 좋을까, 안 좋은 게 좋을까? 본문을 듣거니 읽거니 하다보니까 눈에 더 띄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위에 인용한 부분이고요.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어요. 기억력을 연구하는 이는 기억력이 좋은 게 좋을까, 안 좋은 게 좋을까? 무슨 기준으로 좋은지 나쁜지를..
댓글
댓글창으로 순간 이동!어쿠.. 고맙습니다. 이렇게 오래된 기억을 다시 재생시켜주셔서.. 음악이 깔렸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고맙죠.. ^^
추.
블로그에선 배경음악은 위대한 저작권법 때문에 현실적으로 합법적 사용이 거의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다만 저도 아쉬운 마음에 따로 파일을 만들어서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
민노씨, 목소리 좋으면서 왜 그래요. 글과 목소리도 참 잘 어울리고요. 소리웹 쪽으로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보시면 어떨까요?
그런데 아거님, 음악을 까는 일이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냥 맨살을 드러냈는데, 제 목소리 제가 듣기 좀 미슥거리더라고요. ㅎㅎ
아이고, 격려 말씀 고맙습니다. ㅎㅎ
소리웹은 링크님과 이야기한 적은 있는데요. 아주 반가워 하시더만요. 다만 아직 기존 프로젝트들을 신경써야 해서요. 더군다나 링크님께서 얼마전에 새롭게 시작한 비디오캐스트 프로젝트들이 있어서... 일단 검토중입니다. ^^;
종종 신부님께서 좋은 블로그 글들을 읽어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신부님께서 쓰신 글을 직접 읽어주시면 좋겠어요.
추.
녹음+편집 툴은 어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시나요?
저는 정말 생초보인데요.
WavePad는 간단한 삽입은 꽤 조작이 쉬운 것 같아요. ^^;;
앗! 좋은데요? 민노씨의 목소리가 익숙해져서인지, 원래 좋은 건지 모르겠지만 여튼 좋아요. 아거님의 글을 그냥 읽었다면 음미하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아 그 이전에, 이 글에 대해서 몰라서도 못 읽었을 것 같은데요, 틀어놓고 읽어보고, 그냥 들어보기도 하고 하다보니까 내용을 더 음미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 저런 생각들도 피어나고요. 트랙백은 막혀 있어서 그냥 제 블로그에 생각을 쓰고, 아거님께는 트윗으로 알려드려야 겠어요~ 이럴 땐 트위터가 참 좋네요 ^^
나솔님 트랙백 참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아참,, 음성 막대기... 예뻐요. ㅠ.ㅠ
블로그 주조색에 맞춘건데요, 뭐.
암튼 캄솨! ^^;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앗, 이거슨 아키고만요!
글 내용과 목소리의 분위기가 묘하게 잘 어울려요(감성적인 목소립니당.^^).
정말 새로운 시도를 계속 하시는군요.
논문같은 숙제는 얼릉 마치고 정작 공부해 볼 대상은 민노씨가 아닌가 싶기도...
(근데, 문젠 공부해보고 싶은 것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는...;
그래도 그 대상이 구체적인 어떤 실존의 방식이었던 적은 없었어요.^^;;)
한 블로거를 통해 새롭게 발견하는 어떤 실존의 방식, 미래 철학의 소재가 될 만 하지 않나요?ㅎㅎ
'한 블로거를 통해 새롭게 발견하는 어떤 실존의 방식' 민노씨를 연구하시면 읽어보고 싶어요 ㅎㅎ 재미있을 것 같아요..
명주씨께서 관심있어 하는, "공부해보고 싶은 것들"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나중에 혹시라도 함께 작은 것이나마 함께 공부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요즘 자주(?) 찾아주셔서 반갑고, 고맙습니다. :)
* 낭송 파일 시한부로 보충.
오! 신기해요 민노님 목소리는 이렇게 처음 들어보는데 왠지 이미지랑 비슷한 것도 같고 아주 다른 것도 같고...? 흐히히힣...잘 듣고 갑니다.
이글루에는 보이스 블로깅 기능이 있어서 핸드폰에서 녹음 후 전송이 가능한데 전 사용해보진 못했지만 보통은 그냥 수다떨듯이 녹음해서 보내더군요. 이렇게 기존에 있는 글을 읽어서 올리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목소리에 대해선 아픔이 많기 때문에...;;;; 언젠가는 제 글이 좋다면서 만나자고 했던 한 여성(당시 영문과 시간강사였던, 영화에 관한 논문을 쓰고 있떤, 알고보니 저보다 누님...;;)께서는 면전에서 목소리에 실망하셨다는 말씀까지... 하셨었다능...;;;
그나저나 레이히메께서도 낭송 하나 해주시죠. :)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ㅎㅎ
그래, 조만간 함 보자.
모기, 연탄도 함께 보면 좋겠네.
쫑은 뭐하나 모르겠고만..;;;
오... 굉장히 신선한 발상이었어요. 블로그에서 이런걸 본적도 (들은적도?) 없었고, 또 생각해보니 누가 나에게 글을 읽어준 적도 없는것 같아요. 화질이 굉장히 좋아서 바로 옆에서 듣는듯한 느낌이 났어요. 난 왜 그동안 만났던 남자들이 옆에서 뭘 읽어줄 생각을 못했을까... 헛 연애만 했나... 뭐 이딴 생각이 잠깐 스쳐지나갔다는... 흠흠.
내용도 참 좋았구요, 개인적으로는 음악이 없는 버젼이 내용에 더 집중이 잘 되더라는. 근데 제일 재미있었던건 민노씨(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것들이었어요. 글에서 느껴지는 겸손함 같은것이 느껴지대요. 근데 긴장하시긴 긴장하셨나봐요. 난 침 꼴깍 넘어가는 소리 다 들었다오. 헤헤. (후다닥!)
짜가님 여성이셨군요. :)
저는 왠지 짱가가 떠올라서 당연히 남성분이신지 알았는데 말이죠.
앞으로는 멋진 연애, 책읽어주는 남자분을 꼭 만나시길 바랍니다. ㅎㅎ.
추.
제가 워낙에 톤이 불안정해서요. ㅠ.ㅜ;;;
제 목소리는 http://soriweb/tech 나 http://soriweb/movie 에서 질리게 들을 수 있습니다. ㅎㅎ.
가끔 심심하면 한번 들어주시면 아주 반가울 것 같습니다.
링크 안되는데요?
앗!
상위도메인(.com) 을 누락했네요.
http://soriweb.com/tech : 미디어토크
http://soriweb.com/movie : 무비토크
입니다.
여고괴담의 그 유명한 둥! 둥! 둥! 둥!!! 4단 클로즈업처럼 온에서 오프로 갑자기 훅!!! 하고 튀어나오신 느낌이네요~!!!
무서워욜!
아이코, 용추님! ㅎㅎ
손발이 오그라드는 민망함이 엄습하는고만요. ㅠㅠ;;
앗! 배경 음악이 깔리는 버전이 있군요!! 위에 댓글에도 있었지만, 음악이 없는 편이 내용에는 집중이 잘 되는 것 같지만, 그런데 음악있는 버전을 들으니깐 또 분위기가 색달라요. 그 음악을 따로 들을 때의 느낌에 더하여 뭔가 다른게 입혀지는 느낌이랄까요?
저작권문제 때문에 아주 임시로만 올려봤습니다. ㅠ.ㅜ;
제가 온라인에서도 구입한 음원이 다른 사이트에선(대형 포털) 있는데, 저는 독립블로그를 운영하는지라 이건 뭐 도무지 합법적으로 음악을 사용할 길이 없네요.... 그래서 많이 아쉽습니다.
흠흠.. 오늘 새드개그맨님 라디오를 들었는데요, 저작권법에 대한.. 그 내용 중에, 블로그를 통해서 음악을 합법적으로 들려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얘기가 바로 이 얘기인 거군요.. 아쉽네요.. ;;
http://sadgagman.tistory.com/105
네. 개별적으로 그 음원을 구입해야 하는데요.
그 절차가 한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복잡할 뿐더러, 또 그 비용이 최소 수백만원 이상입니다(관행상).
그러니 이는 독립사이트에선 합법적으로 (적어도 널리 알려진) 음악을 향유하는 건 포기하라는 의미인거죠.
흠.. 엄청난 액수군요.. 아참, 저는 씨디피로 음악 틀어놓고 말하고 녹음한 것을 올렸는데요, 그건 불법 아니겠지요? 정품 CD를 틀어놓고, 그것을 배경음악으로 해서 컴퓨터로 목소리하고 녹음한건데요.. 아리송합니다. ㅎㅎ
당연히 불법입니다...;;;;
배경음악 등을 추가하고 싶다면 Audacity와 같이 멀티트랙 믹싱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합니다. Wavepad도 toolbox 메뉴를 통해서 멀티트랙 믹싱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새로운 소프트웨어도 설치해야하고 좀 불편해보입니다.
Audacity는 오픈소스로 공개된 유명한 멀티트랙 에디터로 설치와 사용도 쉬운 편입니다.
배경음악의 경우 음원을 공개한 사이트들을 이용하면 충분히 괜찮은 좋은 곡(혹은 루프)를 구할 수 있습니다.
늘 추천해주셨던 Audacity 군요.
틈나는대로 연습해봐야겠습니다.
조언 고맙습니다.
제목에 들어 있는 '파워'가 인상적으로 읽힌 것 같습니다. 커피숍 열면 '파워 커피'라고 이름지을까 해요. 낭송은 계속 하시는 건가요? 포스트만 잘 골라도 엄청 재밌을거 같습니다.
옥토님께서도 낭송 하나 해주시죠?
추.
블루님 독일로 떠나셨죠?
그저께 날새우고 아침에야 잠이 들었는데, 잠결에 전화벨 소리를 듣긴 들었는데 전화를 받지 못했습니다. ㅡ.ㅡ;;; 두 분이 함께 계셨던 것 같기도 해서요. 모쪼록 몸 건강히 여행(?) 잘 하시고 돌아오시면 좋겠네요.
제가 읽는거 들으시면 괜히 시켰다 하실겁니다. 책읽는거 쥐약이라-_-
아무래도 유경험자가 하시는 편이ㅎㅎ
다 나름으로 매력있는 거 아닙니까? ㅎㅎ
저야말로 낭송은 쥐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