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형사14단독 박창제 판사)에서 진중권의 모욕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한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조하면 좋겠다. 이하 아주 짧은 단평.

"변희재 듣보잡" 진중권씨 벌금 300만원 선고 (프레시안)

1. 나는 '듣보잡'이란 표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유머러스한 자기 겸손의 표현으로 사용하는 경우를 빼곤 아주 싫어하는 편이다. 이건 인격을 비하하는 경멸적인 표현이 맞다. 이건 유명 숭배, 파워 숭배가 아주 일상화된 대한민국의 반인격적 풍경을 반영한다. 유명하지 않으면 짜져주셈! 되시겠다. ㅡ.ㅡ;

그러니 연예인과 일반인이라는 코믹한 구별처럼, 그러니까 연예인을 기준으로 하면 연예인과 비연예인이지 뭔놈의 일반인? 그럼 연예인은 특별인? 그리고 이걸 당연하다고 써재끼는 개념없는 기자들처럼, 듣보잡도 사람을 명망도 여부로 평가하는 저질스런 관점이 맞다.

2. 그럼에도 대한민국 일등신문 조선일보에 칼럼을 기고'했'던 변희재 대표께서 일개 블로거 진중권에게(진중권의 혐의는 진보신당 당원 게시판에 썼던 글, 그리고 자신의 블로그에 썼던 글, '비욘 드보르잡'이 문제되었다고 하더라) 모욕죄를 씌어 고소를 하고, 이걸 떡... 아니 정의의 수호자 검찰께서 친히 공소제기하시야, 결국 법원은 벌금형을 선고하는 이 풍경은... 뭐랄까, 좀 코믹하달까? 좀 병맛스럽달까? 참 시간 남아도는구나 싶다.

3. 공인과 유명인은 좀 거칠게 표현하면, 까여도 된다. 개인의 인격권 존중과는 좀 다른 영역에서 공인과 이에 준하는 유명인들은, 그들이 갖는 상징은 공공재적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게 그들의 사회적 가치다. 그 상징 때문에 권력도 휘두르고, 또 공무도 수행하고, 돈도 그렇게 많이 처버는거다. 그런데 나를 까지 마세요? 좀 까여도 된다. 물론 그 한계는 존재하지만, 이들에게 우리 일반인과 같은 기준을 부여해서는 안된다. 연예인과 일반인이라면서? ㅎㅎ. 농담이다. 이거랑 그거랑은 또 다른 문제다. 암튼 좀 까여도 된다.

4. 이 사건은 변희재에게 굉장히 자충수라고 생각되는게 뭐냐면, 이 친구는 유명인 컴플렉스라고 할 수 있는 행동들을 많이 보여줬는데, 그러니까 스스로 유명해지고 싶다는 욕망을 맘껏 분출하였더랬는데, 그렇게 (준)유명인이 되어 진중권씩이나 되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논객에게 까임을 당하였다면, 아, 이건 기쁜 일이 아닌가?(나라면 기쁘겠다, 까임을 당하더라도...;;;) 진중권이 시간 남아도나? 진중권이 아무나 까나? 그래도 거의 유명인에 근접했으니까 까는거다. ㅡ.ㅡ;

5. 한줄 정리. 변희재는 이제 '듣보잡'이라는 사회적 명칭을 법원 판결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보하셨다. 축하드림. : )


추.
진중권이 항소는 귀찮아서 별 생각 없지만, 변희재에 대한 형사고소를 생각한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론 말았으면 한다. 같은 수준으로 투신할 필요는 없잖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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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법학자 민노씨

    Tracked from 모순과 위선사이 2010/02/07 14:04 del.

     http://minoci.net/1076변희재 vs. 진중권, 듣보잡 모욕사건의 의미 : 단평3. 공인과 유명인은 좀 거칠게 표현하면, 까여도 된다. 개인의 인격권 존중과는 좀 다른 영역에서 공인과 이에 준하는 유명인들은, 그들이 갖는 상징은 공공재적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게 그들의 사회적 가치다. 그 상징 때문에 권력도 휘두르고, 또 공무도 수행하고, 돈도 그렇게 많이 처버는거다. 그런데 나를 까지 마세요? 좀 까여도 된다...

  2. Subject : "탑씨의 의견이 허무맹랑한 것만은 아니다."

    Tracked from 오마이뉴스를 말한다 2010/02/08 07:46 del.

    http://captainlee.egloos.com/2355297 위 링크 블로그 주인장이 제목과 같이 말했는데... 일부 워딩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내 주장을 뒷받침하는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등의 판례까지 찾아봤으니 "top_genius의 의견이 판례를 기초로한 의견으로 상당히 타당한 것이다." 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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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ogin 2010/02/05 16:53

    그냥 가십거리로 여겨둘 수도 있거늘, 논객이라면 '듣보잡' 정도는 진흙탕에서 단련된 단단한 복근으로 튕겨버릴 수도 있었는 것을 아주 이슈화 시켜서 빼도 박도 못하게 만들었네요. 어쨌든 진중권은 300만원 투자해서 듣보잡 만드는데 성공한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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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0/02/07 00:08

      절묘한 논평이십니다. :)
      공식적으로 '듣보잡'이란 호칭이 (준)고유명사화하는 순간이랄까요..;;;

  2. 고로께 2010/02/05 17:14

    법정 공방 중 많은 부분이 "비욘 드보르잡"이 변희재를 지시하는지를 논증하는 데에 바쳐졌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난감했겠습니다. 뿜기라도하면 당장에 법정모독 크리인데, 당장 판사들부터;;;

    얼마전 대박신당 떡밥(?)도 그러했지만 정치과정이나 공공영역에서의 의사결정에서 특정한 심미적 감수성을 자꾸 자극받는 일이 잦은 거 같습니다

    3을 읽다가 문득, South Park (미국산 애니메이션)에피소드 중 아랍 테러리스트의 폭탄이 설치된 힐러리 클린턴의 자궁속으로 기어들어가는 요원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변희재를 명사 내지는 공적인 인물로 봐야하는지는, 법원의 판결의 맥락과 조금 무관하게, 갸웃거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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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0/02/07 00:15

      댓글이 달인 고로께님께서 와주셨근영. :)

      진중권의 글에서 듣보잡은 변희재를 지시하는 것은 명확한 것 같고요.
      다만 기사내용을 참조하면 '언론사 망해먹은 부분'이 구체적인 사실인지(모욕죄의 경우에 허위 혹은 사실이라도 하더라도 구체적인 사실이 적시되지 않은 경우에는 그 요건에 해당한다는 것이 일반론이더고만요) 여부가 쟁점이 된 것 같습니다. 진중권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피력하는 부분도 거기에 있고요.

      사우스 파크는 최근에 저도 들어본 적 있는데요.
      그런 장면이 다 있군요. ㅎㅎ

      변희재라면 최소한 유명인에 준하는 인물로 봐야하지 않을는지요?

  3. 뭘더 2010/02/05 20:45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다른 글을 보면서도 느꼈지만, 참 달필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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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0/02/07 00:15

      아이고, 재밌게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 ^;;

  4. 너바나나 2010/02/05 23:20

    다른 글을 보면서도 느꼈지만, 참 달필이시군요.^^;;(2)

    디씨가서리 돈 좀 뜯어내야겠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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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0/02/07 00:16

      디씨에서 돈을 뜯어내다뇨? ^ ^;;
      무슨 말씀이신지??

  5. 홍성봉 2010/02/06 09:30

    님 블로그를 구독해서 틈틈이 잘 읽고 있습니다. 근데 아이폰에서 RSS 리더를 통해 원문가기를 하면 해당 글로 안가고 블로그 메인으로 가버려서 포스트를 뒤져야합니다. 리더 종류에 상관없이 다 그런 것 같네요. 글 읽는데 약간의 불편이 있어 알려드립니다. 좋음 하루되세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10/02/07 00:16

      아, 그런가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6. 세어필 2010/02/06 12:22

    근데 벌금형이면 형사건인데.. 300정돈 항소 안하고 벌금 내버리면 몸과 마음은 편하겠지만 전과가 남지 않나요? 대통령(설마..)하는 덴 지장은 없겠지만 그래도 찝찝할 것 같은데요.
    저도 같이 고소하는 건 좋아보이진 않습니만, 징역형을 확보할 수 있다면 한번쯤 고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동안 안봐도 될테니까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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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0/02/07 00:20

      모욕죄가 원래 (형법상)범죄니까요..;;;
      진중권이 당장 국립대학 교수로 임용되거나 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은 그다지 큰 사회적 평가에 있어 불이익으로 작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진중권이 갖는 사회적인 가치(와 더불어 사상시상에서의 가치)에는 오히려 부합(?)하는 경력이라는 생각도 들어서요. 물론 무죄라면 더 좋았겠지만요.

  7. 非틀 2010/02/06 17:46

    으흐, 포스트 유쾌하게 잘 읽었습니다.
    멩박가카 취임 후 재밌는 일이 참 레퍼토리도 다양하게 벌어지는군요.
    이런 현상도 시대적 징후겠네요.
    돌아다니다 이런 기사(?)도 접해 봤습니다.
    http://www.bignews.co.kr/news/article.html?no=231481
    허허, 웃을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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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장군 2010/02/06 19:15

      가보니까.. 거기 내용은 그렇다 치고, 사이트가 열라 구리네요 ㅋㅋ

    • 민노씨 2010/02/07 00:23

      비틀님 참 오랜만에 댓글창에서 뵙네요. : )
      제가 좋은 링크만 올리자는 그런 나름의 링크 소개의 원칙론을 새해부터실천하려고 하는데요. 변희재의 빅뉴스 링크는 참 거시기하네요. ㅎㅎ. 비틀님의 좋은 글을 자천하시는게 오히려 좋을 것 같다는 블로거벗으로서의 소감을 올립니다. 저도 비틀님 좋은 글 소개하는데 애써야겠근영! ^ ^

  8. top_genius 2010/02/07 01:00

    민노씨의 몇몇 포스팅을 보면 법에 대해서는 참 무지하다라는 것을 느낀다. (예전 저작권법관련 몇몇 포스팅도 참 한숨이 나온다. 공부 좀 하세요)

    대중에게 많이 노출된 사람들(공인, 연예인, 유명인사 등)에 대해서는 이미 검찰, 법원에서 명예훼손이나 모욕에 대해 판단할 때 일반인에 비해서 그 인정범위를 좁게 해석한다.(판례들도 있다)

    즉, "우리 일반인과 같은 기준을 부여해서는 안된다."라고 했는데 이는 이미 오래전부터 적용되어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변희재는 이제 '듣보잡'이라는 사회적 명칭을 법원 판결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보하셨다."라고 했는데 이도 전혀 앞뒤가 맞지않는 얘기다.

    진중권이 항소를 할 생각이 없다고 하던데, 내가 보기엔 항소해봤자 어차피 유죄가 무죄로 바뀔 가능성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진중권이 변희재를 형사고소하겠다고 했는데, 나는 그렇게 하길 바란다.


    P.S. MBC PD수첩 광우병관련 보도에 있어서 fact 왜곡 여부에 대해서도 공부 좀 하시길...
    http://www.skepticalleft.com/bbs/board.php?bo_table=01_main_square
    에서 athina님의 글 등 여러 글을 읽어보길 바랍니다. 당신을 보면 황우석때 황빠의 난이 생각납니다. 자신이 잘 알지 못하면 그런식으로 어떤 사안에 대해서 한쪽입장으로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우파든 좌파든 중도든 그도저도 아니든간에 무식하면서 유식한체하다가 크게 망신당하고 전문가그룹으로부터 아주 무시당하는 신세가 되면 그 이후 신뢰회복이 매우 힘듭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10/02/07 00:45

      의도적인 코미디신가요? : )

      1. http://www.google.co.kr/search?hl=ko&rlz=1B3GGGL_koKR220KR221&newwindow=1&q=site%3Aminoci.net+%EB%AA%85%EC%98%88%ED%9B%BC%EC%86%90&btnG=%EA%B2%80%EC%83%89&lr=&aq=f&oq=

      읽기는 하셨쎄요? ㅡ.ㅡ;

      2. 차라리 모욕죄에 대해서 이견을 전하시려면 판례가 모욕죄에 있어 310조의 적용에 소극적이라는 점, 그런 관점에서 접근하셨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학설의 다수 입장은 310조의 적용을 실질적으로 긍정하고 있지만요.

      3. 저도 제 시간이 무척 아깝지만, 아마도 마지막으로 친절을 베풀자면, 탑님께선 자신의 주장에 반대되는 근거들, 혹은 전혀 상관없는 감정적 불편을 근거인양 이견을 전하고 계십니다. 물론 그 말이 정확히 이해되지도 않지만, 굳이 호의적으로 그 의미를 추출해보자면 말이죠.

      그냥 모르면 모르겠다고 하세요. 그냥 불편하면 불편하다고 하세요. 상대방의 무지를 '선언'하는 것으로 자신의 무지가 치유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제가 종종 하는 말이지만, 얼굴이 보이지 않는 온라인 대화에서도 예의라는 것이 있습니다. 스스로를 존중하기 위해서라도 그 최소한의 존중과 예의에 대해 숙고하시기 바랍니다.

    • ur ass 2010/02/09 06:22

      법도 잘 알고, 톱으로 천재이기도 하고, 또 스켑의 글에서 fact 를 찾았다고 하니 몇가지 물어볼께요.

      학술적으로는 a variant of CJD 가 vCJD나 CJD 를 다 말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는 알겠어요.

      1.스켑이나 브릭에서 퍼다놓은 과학논문으로 피디수첩의 의도적 왜곡을 입증 가능합니까?

      당시 많은 외신들 역시 a variant of CJD = vCJD 라고 썼습니다. 무식하지 않은 미국기자들까지도.

      2. CJD,vCJD 조차 혼용해서 쓴, 그 엄마가
      a variant of CJD 를 CJD라는 의미로 사용했다는, 결정적인 근거가 있나요?

      저 용어가 두가지를 다 말할 수 있다면, 엄마가 어떤 의미로 사용했느냐가 중요하지 않나요?

      검찰은 왜 전화 한통화해서 물어보지 않는지 모르겠으나..

      아래부터 법적인 내용인데요.

      3. 재판부가 정지민의 증언 신뢰에 의구심을 갖는 이유가, 단순히 그 번역착오 하나 때문인가요?


      4.스켑의 의사나 정지민 모두 a variant of CJD 란 용어 하나만을 줄창 파는데요. 이 내용으로 재판 결과를 뒤집을 만한 내용인가요?


      5. 만약, 재판의 결과를 뒤집을 내용이 아니라면
      소위 그 명품 의사들이 그렇게 a variant of CJD 하나에 매몰되서 온 시간을 바쳐 논문을 퍼오고 글을 쓰고 하는 이유가 뭐죠?

      우희종까지 끌고 들어간 스켑 의사들, 브릭에서 엄청난 시간과 텍스트양으로 토의되고 있던데, 이 토론이 학문적으로는 토의할 만한 내용인가요?
      CJD 전공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던가, 의사들에게 도움이 된다던가..
      브릭은 학술게시판이라서 물어봅니다.

    • top_genius 2010/02/09 10:48

      UR ASS /

      링크 걸어준 사이트 게시판의 글들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았군요. 아니면 이해력이 떨어지든가... -_-

      질문들에 대한 해답은 이미 링크한 게시판이나 브릭에 있습니다.

      다만 링크소개한 사이트쪽에서 과학적인 부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법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의 양이 많지 않아서 몇가지에 대해서만 코멘트를 하죠. (이하 경어 생략)

      1-1. 일단 fact왜곡입증은 문제없다고 봄. 의도적이냐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 여지 있다고 봄. 검찰에서 그래서 담당 MBC제작진의 메일내용을 공개한 것으로 보임.

      1-2. 미국기자들중에도 무식한 기자들 많음.

      3. 판결문을 보시오.

      4.&5. 나나 링크사이트쪽 사람들이나, 유무죄여부보다는 판결근거로 삼은 fact가 주된 관심임.

      관점의 차이임.
      당신은 아마도 주된 관심이 재판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느냐 없느냐인 것같은데(비자연계열출신확률 99%로 추정됨), 과학자(자연계열출신)들의 관점은 크게 다름. :)

      관련 토의는 그 무엇보다도 사회적으로 도움이 됨.

  9. top_genius 2010/02/07 00:54

    민노씨 블로그의 명예훼손 관련 포스팅 지금 다시 읽어봤는데.... 그래서요? :)

    perm. |  mod/del. |  reply.
  10. top_genius 2010/02/08 08:33

    http://captainlee.egloos.com/2355297
    의 트랙백을 읽어보셨쎄요? :)

    "리플러에게 예의를 지키라고 하는데 진씨가 변씨를 모욕한 것은 그럼 예의 있는 행동이었던가? 앞에서 유명인은 좀 까여도 된다고 하더니 인터넷 유명 블로거인 자기가 까이니까 예의를 지키라고 말한다."
    라고 하던데...

    그리고 헌재와 대법원 판례도 붙였던데(난 귀찮아서 민노씨에게 일일이 안보여줬지만) 공부 좀 하셨쎄요?

    한가지 더 공부시켜주죠.

    http://minoci.net/803
    http://minoci.net/782
    를 보면...

    정명훈에 대한 목수정의 명예훼손죄 여부에 대해 고찰(?)해 놓은 것이 있는데, 본문과 민노씨 댓글을 보면 역시나 법에 대해서 무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대로된 검사라면 일반 명예훼손죄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기소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제70조

    제70조(벌칙) ①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②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③ 제1항과 제2항의 죄는 피해자가 구체적으로 밝힌 의사에 반하여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
    [전문개정 2008.6.13]
    로 기소해야죠.

    왜? 목수정씨가 (비방할 목적으로) 인터넷상에 글을 올린 것이고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에 의한 것이 처벌수위를 가장 높일 수 있거든요. :)

    perm. |  mod/del. |  reply.
    • ur ass 2010/02/09 08:48

      보통, 인터넷상에서 이런 분쟁 겪고 나면, 해당 내용에 대해서 잘 알게 되죠. 그런 분들이 모욕,명예훼손에 대해서 상당히 목소리를 내시더라고요.정통법과 모욕,사이버명예훼손 등등

      혹, 법학 전공하셨나요?
      사시 1차 준비하는 친구들도 이런 저런 이야기 많이 하죠. 같이 공부해 봐서 압니다.법저나 사시로를 끼고 사는데, 실무로 나가기 보다는 인터넷이 더 좋은가 봅니다.

      뭐 변희재 역시 스스로 법에 대해 잘 알고 소송의 달인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아마 인터넷 명예훼손 관련 부분이겠지, 모든 법에 대한 건 아니겠죠..
      http://poisontongue.sisain.co.kr/857

      어디까지나 제 느낌입니다.

      그리고, 하여간 본인 스스로 스켑을 읽어봤다고 하니...
      스켑의 의사들 글만 읽지 말고, 붉은로쟈님이나 광우병에 걸린 스켑랩이란 글도 좀 보세요.

      정지민 팬클럽?? 미팅도 했던 곳 입니다. 균형 맞게 글을 보실 이유가 있어요.

      그리고, 링크만 퍼오지 말고 본인이 말하고픈 바를 정리해서 말을 하세요. 링크가 무슨 도움이 되나요.

      님이 민노씨의 무엇도 아닐진데, 뭐를 읽어봐라 마라 하는 것도 주제 넘은 짓이고요.

      같은 맥락으로 님도 아래 글도 읽어보세요.

      님이 언급한 athina 인지 뭔지에 대한 글이던데..
      http://theacro.com/zbxe/?document_srl=111226

    • top_genius 2010/02/09 10:57

      해당 사이트가 정지민씨와 미팅했던 곳이라는 것 당연히 알고 있었습니다. :)

      저는 오마이뉴스나 한겨레, 경향이나 상대방쪽 인터넷 관련글들도 균형있게 봤습니다.

      또한 저는 단순히 그들의 글을 읽고 '아~ 그런가보다'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관련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그리 친절한 편이 아닙니다.

      특히나 그 논쟁의 경우는 워낙에 양이 많은 것입니다. 요약도 쉽지않습니다.

      제가 민노씨에게 돈받고 개인과외해주는 입장도 아니고, 그가 자신의 무지함을 깨달을 수 있는 '길'을 알려준 것입니다. 일일이 떠먹여 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민노씨의 무엇도 아니지만 적어도 지식인이라면, 나름 유명 블로거인 민노씨같은 사람이 잘못된 정보를 받아들이고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잘못된 글을 올려서 독자들에게 퍼뜨리는 것을 그냥 방관만 하긴 힘들었을 뿐입니다.

      P.S. 그리고 당신의 댓글 필명엔 "반사~"를 외칩니다. ㅋㅋㅋ

  11. ur ass 2010/02/09 12:34

    탑지니어스//

    솔직히 이거 아주 치사한 행태인데요.
    내 질문에 친절하게 답할 부분 없어요. 누가 친절을 요구했어요?
    본인이 아는 사실,본인생각만 말하라고요. 요약하지 말고, 누가 요약을 원해요? 모르면 모른다고 하거나.

    본인 스스로 법학에 정통한 듯 말했자나요? 法原이나 입법취지에서 부터 설명해도 좋아요. 나도 공부가 될거니까.

    게다가 본인 스스로 스켑랩의 글을 읽어보라, fact 를 알아라. 잘난 척 말하지 않았어요?
    [또한 저는 단순히 그들의 글을 읽고 '아~ 그런가보다'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관련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님 잘난 것 알겠어요.스스로 이 정도 수준이고 배경지식도 있다니까 님 수준에서 말하세요.친절하지 않아도 되요.

    적어도 본인 생각이 있을 것 아닙니까? 본인 의견을 말해봐요.

    그리고 누가 민노씨 과외하라고 했어요?
    스켑 링크 하나 떨렁가지고 와서 그게 무슨 대단한 신주단지인양, 뭐나 있는 것 처럼 떠들지 말란 말입니다.

    남이 쓴 글을 본인이 노력해서 정리,인용한 것도 아니고 떨렁 링크만 가지고 와서 무슨 유세를 떠나요? 몰염치하게시리.. 그 글을 본인이 썼어요? 본인 생각은 없어요?
    아니, 이렇게 물어보죠. 스켑에라도 본인이 쓴 글 있어요? 링크하세요. 가서 읽어볼테니.

    게다가 스캡렙에 의사들은 많아도 법학전공한 사람이 얼마나 있어서요? 재판 관련해서 법률적으로 깔끔하게 해석한 글이 있어요?

    본인이 쓴 글도 아닌, 남의 글 링크나 들이대면서 황빠가 생각난다느니..이런 말, 과하다고 생각 안해요?

    타인보고 무지하다고 하면서, 본인 스스로는 의견도 생각도, 입도 없고..

    말만 번지르르 하게,인터넷에서 친절 어쩌고 잘난 척만 하시는데요.
    잘난 척 하는 것 병맛으로 생각하지 않을터이니..본인 생각이나 말해봐요.

    그 어린나이에 현대,중세,고대영어,희랍,라틴,불어,독어를 할 수 있는 정지민을 봤는데...잘난 분들 봤다고 더 이상 비위상할 일이 어디 있겠어요?
    http://www.ddanzi.com/news/9424.html

    그러니, 잘난 분처럼 잘나고 어렵게 쓰셔도 되요. 이것 저것 막 어려운 말로 인용해도 되고요.

    그리고, 물었는데요. 법학전공했어요?

    제 말은요, 님이 법학에 정통한 듯 하니...

    법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본인 생각을 말 해달라는 말이였어요.
    스켑에서 주장하는 학술적인 용어는 이미 봤으니, 법적인 부분에 대해 의견을 해달라는 말입니다. 치어님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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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p_genius 2010/02/09 11:53

      ur ass /

      1차로 댓글을 두 군데에 적었길래 나도 각각 그에 대해 댓글을 달아줬는데 아마도 2개의 댓글중 맨 밑 한개만 본 모양이군요.

      맞습니까?
      그 여부에 대한 대답을 해주시죠.

  12. ur ass 2010/02/09 11:49

    링크 걸어준 사이트 게시판의 글들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았군요. 아니면 이해력이 떨어지든가... -_-

    - 아뇨, 본인이 비겁한거죠.

    질문들에 대한 해답은 이미 링크한 게시판이나 브릭에 있습니다.

    - 링크하세요. 근거 가지고 와봐요.


    1-1. 일단 fact왜곡입증은 문제없다고 봄.

    아뇨, 쉽지 않아요.

    의도적이냐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 여지 있다고 봄. 검찰에서 그래서 담당 MBC제작진의 메일내용을 공개한 것으로 보임.

    - 보임? 이게 본인 생각임?
    - 개인의 신념이나 생각이 담긴 메일내용 공개 자체가 야만적인 나라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


    1-2. 미국기자들중에도 무식한 기자들 많음.

    아뇨, 많은 기사에서 발견되고 있음.
    그리고 적어도 일반인들보다 교육받은 사람들이여요.미국이나 한국이나 기자들은 당신보다는 교육받은 사람임.

    게다가 핵심 아님. 교육받은 미국인들도 그렇게 쓰는데, CJD 를 전공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일반 과학자들 그걸 구분하는 사람이 있을까?

    3. 판결문을 보시오.

    4.&5. 나나 링크사이트쪽 사람들이나, 유무죄여부보다는 판결근거로 삼은 fact가 주된 관심임.

    - 역시 답이 아님. 3번질문은 판결문이라도 읽어보았다면 바로 답할 수 있는 부분. 모르면 적어도 그냥 본인 생각을 말해보라고 했는데..원.

    관점의 차이임.
    당신은 아마도 주된 관심이 재판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느냐 없느냐인 것같은데(비자연계열출신확률 99%로 추정됨), 과학자(자연계열출신)들의 관점은 크게 다름. :)

    관련 토의는 그 무엇보다도 사회적으로 도움이 됨.

    - 역시 답이 아님.
    사회적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는 지도 정도라도 언급하면 모를까.

    미안하지만,이과이고 생명과학쪽 전공임.

    내가 이 답글을 보고 추정하는 건, 당신은 법학전공자도 스캡의 회원도 브릭의 글 조차 세심하게 읽지 않고 있다는 것.
    아마 판결문 조차 제대로 읽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스캡이나 브릭에서조차 그 단어 하나로, 판결의 품질을 논할 정도인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음.

    대략, 나왔습니다. 내가 보기에...님은 브릭에서 오래 활동한 사람도, 스캡에서 활동한 사람도 아닙니다. 혹, 아고라에서 시작된 링크를 따라왔는 지..

    제가 이렇게 move 당할 줄이야. 소중한 아침시간을 속아서 당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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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p_genius 2010/02/09 13:10

      후~ 정말 입안에 떠먹여주길 바라는군요.

      유감이지만 더 이상의 친절은 그만. 저는 그리 한가한 사람이 아니라... :)

      무지하면 공부할 생각은 않고, 공부방법까지 알려줘도 투정부리는 아이처럼 구는군요.

      P.S. 한가지만 알려주죠.
      "- 역시 답이 아님.
      사회적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는 지도 정도라도 언급하면 모를까."
      -> 적어도 잘못된 정보(보도)로 인해서 수만명이상의 시민들이 수십일간 촛불들고 경찰과 대치하는 사회적 갈등비용은 들지 않았겠죠.
      최소한 이정도는 척~ 하면 척~ 하고 잘 알아들을 줄 알았습니다.

  13. 천재는 개뿔 2010/02/09 15:19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왔다가 자칭 천재의 잘난척 크리에 마음만 무거워 지는군요.

    법이 어쩌고 하는걸 보니 퍽이나 잘나신 분이 맞긴 한듯 하나 눈에 쉽게 들어오지 않는 글의 내용은 어쩔;;

    예전에 공대 전공시간에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 한줄 요약하자면,,
    "전문용어 늘어놓는 사람치고 진짜 아는 사람 못봤다. 니들이 가진 지식을 다른사람에게 전달하려면 8살 아이가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으로 이야기 해라. 그게 진짜 아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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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0/02/09 16:28

      제가 부덕한 탓에 본의 아니게 엉둥한 민폐를 끼치네요...
      송구스럽습니다.

      너무 무거워하실 것은 없을 것 같고요.
      에코의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이라는 에세이를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
      넉넉한 마음으로 즐거운 시간 만들어가시길 바라며...

    • top_genius 2010/02/10 07:54

      네. 민노씨도 인정했듯이 민노씨가 부덕한 탓이겠죠.

  14. ur ass 2010/02/09 19:51

    탑지니어스//

    제 생각엔 당신은 여전히 비겁합니다. 스스로 보세요.
    당신이 할 줄 아는 일이란, 그저 링크하나 던져주면서(나 한글 읽을 줄 안다 이 말 밖에 더 되나요?) 남의 사이트의 남의 글로 잰 척 한는 것일 뿐. 아무것도 없어요. 링크 하나로 본인이 뭐나 아는 것처럼..

    링크만 가지고 오고,본인은 내용을 모른다는 의구심을 버릴 수 없네요.
    어깨에 뽕 넣어서 허세는 대단한대, 안에 본인 내용물은 하나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니..

    몇 번이나 물었는데, 법학 전공이여요? 적어도 법학전공이라면 난 이 정도는 답변 정도는 기대했어요.

    판결문에 나오는 내용을 가지고, a variant of CJD = vCJD 라고 등위수식을 붙이는데 이건 적합한 해석인가? 특히 법률적으로.이미 브릭에서도 층위별로 다루어졌던 내용인데 못 읽었죠?

    [-> 적어도 잘못된 정보(보도)로 인해서 수만명이상의 시민들이 수십일간 촛불들고 경찰과 대치하는 사회적 갈등비용은 들지 않았겠죠.최소한 이정도는 척~ 하면 척~ 하고 잘 알아들을 줄 알았습니다.]
    잘못된 인식이여요. 이것보세요. 그저 스캡이나 정지민까페에서 남이 정리해준 글을 앵무새처럼 읊으니, 본인 생각은 없으신가요?

    님은 링크만 퍼올지 알았지,스켑 뿐만 아니라, 브릭의 글도 제대로 안 읽어요.
    도 읽고 싶은거만 읽는군요. 찌질하게 몇 줄 갈기고 다니는 흠이란 사람인가요? 브릭에서도, 스켑에서도

    ur ass 라는 대화명 쓴 적이 첨인데...본능인가..

    한때, 울나라 정부가 OIE, OIE 이러면서 찌질하게 굴더니.. 이젠 스켑~~스켑~~이러고 있으니. 새로운 금과옥조가 생겼군요?

    이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줄창 넘어갈텐데..남의 블로그에.고민해보고 쓸 지 말지 생각해 볼께요.

    하여간,남 글로 젠 채 하지 말고, 하나라도 본인 생각을 말해봐요. 입에 바람만 넣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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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단군 2010/03/03 01:15

    민노씨님, 저는 얄미운 네이년에서 가지고 오신 나눔글꼴이 통~눈에 들어 오질 않습니다...쫌 바꿔 주시라능...ㅋㅋㅋ

    그리고, 참 상식이 없으신 분들이 천지에 깔려 있군요...

    전 쥐박이 이 사람(?, 사람 맞나요?)만 그런줄 알았드만...

    perm. |  mod/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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