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연광 기자께 사과드립니다.

2007/05/10 16:15
일단
[성연광 기자께 - 기사와 기자의 공적 가치] ( http://minoci.net/76 )
위 글은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저에게 남기신 방명록이 비밀글인지 몰랐습니다.
저로선 비밀글로 문의한 사안에 대해선, 그것을 공개하지 않는 것을 당연한 원칙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공적인 가치가 있고, 또 당사자의 '추정적 승낙'을 강하게 확신하는 것은 예외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지금까지 비밀글로 문의한 사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포스팅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위 예외적 상황에 대해서는 한 두 번 정도 그런 경우가 있지만요. 다만 그 예외상황 경우에도 의견의 공적인 것들만을 표시했지, 그 당사자 개인의 사적 정보를 밝힌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제 부주의함으로 인해 그 방명록이 비밀글인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성연광기자의 댓글을 받고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스킨은 로긴상태에서 방명록을 보면, 비밀글인지 아닌지가 표시되지 않아요.
물론 변명에 불과하지요.
이는 제 부주의함이고, 또 과실입니다.

다시한번 성연광기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2. 이삼구님께서 더불어 댓글을 주셨는데요.
"성기자님은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IT쪽 이야기를 상당히 진실되고 깊게 다루는 몇안되는 기자 중 한분입니다. 성기자님 이름으로 검색을 해 보시면 아시겠지만요..."(논평의 일부) 라고 하시네요.
이는 물론 위 비공개된 글이 공개된 상태일 때 남기신 논평이십니다.

이삼구님을 잘은 모르지만, 구글에 대한 이모저모에 대해 매우 깊이 있는 글을 쓰시는 블로거로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메일을 통해 몇가지 궁금증을 상의드린 바도 있죠. 이삼구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실 정도라면, 성연광 기자에 대한 제 비판글이 너무 쉽게 쓰여진 혐의가 있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다만 저는 개별 기사의 내용을 문제삼았을 뿐이고, 이에 대해 비판할 부분이 있다면 어제든지 그저 그 의견과 비평에 대해 다시 비평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그 개인에 대한 사적인 호불호가 글과 연동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이 점은 제 원칙이라서요.

그리고 포스팅을 하면서 어떤 블로거의 닉네임을, 그리고 기자의 이름을 태그로 사용하고 말고는, 그것이 공적으로 표시된 '공적인 의견'에 대한 비평인 이상은, 그 블로거나 기자들도 간섭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
이 점은 다시금 양해를 구합니다.

다만 역시 신뢰하는 블로거로서 이삼구님께서 추천하신 성기자의 글을, 시간은 좀 지났지만 소개합니다.
그리고 성연광 기자의 이름으로 구글링하면 이렇습니다.

저도 글 몇개 더 읽어봤는데요.
좋은 기사들이 많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시길 기대합니다.

다만 제 판단표준에 의해 비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언제든지 다시 비판할 생각이에요.
비판이란, 항상 강조하는 바이지만, 가장 의미있는 애정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시간 남아서, 할 일 없어서 비판하는 건 아니잖아요.

다시한번 성기자께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p.s.
성기자께 부탁을 드리자면..
이전 글을 공개로 돌리고 싶긴 합니다.
물론 공적인 부분(특히 방명록을 통해 표시된 부분 중에서 공적인 것들만 추출해서요)만이요.
성기자께서 양해해주시지 않으면 이전 글은 계속 비공개로 두거나, 혹은 삭제할 예정입니다.

아, 그리고 이전 글에 댓글 논평을 주신 아웃사이더님과 레이니돌님께도 감사말씀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 )




트랙백

트랙백 주소 :: http://minoci.net/trackback/77

댓글

댓글창으로 순간 이동!
  1. 이스트라 2007/05/10 18:32

    꼭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글을 보고 싶어지는 ㅡㅡ;

    perm. |  mod/del. |  reply.
  2. 비밀방문자 2007/05/10 19:18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05/11 07:38

      네.
      저야 반갑죠.
      조만간 맥주 한잔 해요. ^ ^

  3. rainydoll 2007/05/10 20:08

    논평이라고 할 것까지 있나요. ^^; 블로깅의 행위에서 오는 관계의 이루어짐, 그것을 잘 보았고 잘 읽은터라 그에 대한 감상을 남겼을 뿐입니다. 저는 비공개되기 전의 글을 본터라 나름대로 행운아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흐뭇... :)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05/11 07:39

      제 경솔함에 대해 민망함이 마구 생기네요. ^ ^;;

  4. 2007/05/11 14:04

    아 비밀글인지 아닌지 안 보이는군요. 어쩐지 저번에 김승연 관련 댓글을 비밀글로 달았는데 민노씨가 덧글을 다시면서 내용을 다 써 버려서 좀 민망했었습니다. 태터 기능상 비밀글은 표시가 나도록 하는 방법은 없나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05/11 16:35

      이런이런 펄님께도 결례를 범했네요.. ㅡㅡ;;
      정말 죄송합니다.

      지금 당장은 로그아웃 하고 확인하는 수 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 ㅡㅡ;
      CSS 수정을 통해 비밀글 표시를 남길 수는 있겠지만..
      제가 CSS에 대해 무지한 상태라서.. ^ ^;;
      빠른 시일 내에 알아봐야겠네요.

  5. outsider 2007/05/12 05:35

    그랬군요^^. 저는 그래서 정말 비밀글로 남겼으면 비밀댓글에는 비밀글체크와 함께 '비밀글'이라는 사실을 한번더 강조해주곤 합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05/12 09:59

      제가 좀 성급하고, 경솔해서.. ^ ^;;
      그것도 참 좋은 방법이네요. : )
      그런데 그걸 모든 댓글을 남기시는 블로거들께 요청드릴 수는 없는 노릇이라서.. 어서 CSS 편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한방 날려주세요. : )

댓글 입력 폼
[로그인][오픈아이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