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태앤미디어의 정체는 무엇일까? (drchoi)
http://drchoi.or.kr/1033
직접적으로 위 글에 대한 것은 아니고, 위 글에 있는 댓글의 아주 사소한 설왕설래에 대한 것입니다.
블로깅 짬밥 + 몇 가지 검색으로 간단히 정리합니다.
틀린 내용이 있다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태터툴즈의 분화 과정


0. 최초 태터툴즈(tattertools) : 2004년 3월.
최초 태터툴즈는 정재훈이 혼자 개발하여 2004년 3월 배포했다. (위키백과 - '태터툴즈'에 대한 설명, 이하 '위키'

1. 태태앤컴퍼니(TNC) : 2005년 9월 출범 ~ 2008년 9월 구글에 피인수.
2005년 9월에는 태터툴즈 배포와 개발을 지원하는 태터앤컴퍼니(TNC / 대표 : 노정석, 김창원)가 설립되었다. (위키)
2008년 9월에 Google이 태터앤컴퍼니을 인수했다. 
텍스트큐브닷컴(textcube.com)이라는 가입형 블로그 운영하고 있다.  

2. 태터앤프렌즈(TNF) : 2006년 1월 ~ 현재.
2006년 1월에 태터툴즈를 설치해서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태터앤프렌즈(TNF)라는 단체를 조직했다. 태터앤프렌즈는 태터툴즈의 개발·보완·수정을 지원하는 단체로 태터툴즈의 개발과 새로운 기능 제안, 정보 교류 등을 담당하고 있다. (위키) 1.0.5 버전부터는 태터앤프렌즈에서 TNC가 공동으로 개발했고, 그해(2006년) 11월 11일에 배포된 1.1 Friend 버전부터는 태터앤프렌즈가 독자적으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위키)
텍스트큐브오알지(textcube.org)에서 블로그 버전 업데이트 및 스킨, 플러그인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3. 티스토리 : 2006년 5월 ~ 7월.

2006년 5월, 태터툴즈를 기반으로 만든 서비스형 블로그인 티스토리가 발표되었다. 티스토리는 태터앤컴퍼니와 다음이 공동으로 제작, 발표하였다. 그러나 2007년 7월, 서비스가 다음으로 모두 이관되었다. (위키)

4. 태터앤미디어(TNM) : 2007년 5월 ~ 현재.
2007년 5월, 태터앤컴퍼니(TNC) 태터앤미디어 베타서비스 오픈
2007년 8월태터앤미디어 공식오픈
블로그에 기반한 미디어(언론) 네트워크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지만, (현재로선) PR 대행사의 성격이 강하다. 


요약 정리

결과적으로 TNC는 구글이 먹었고(반대해석하면 TNC는 나름 돈벼락을 맞았고), TNM은 독자생존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는 TNC, TNF에서 개발되었지만, 현재로선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구글코리아(TNC)는 텍스트큐브닷컴을 운영하고 있고, TNF는 텍스크큐브오알지(설치형 오픈소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TNF는 자발적 참여자들에 의해 유지되고 있습니다. 풍문으로는 현재 텍스트큐브(설치형)은 inureye님께서 개발을 주도하고 계시다고 하네요(반대해석하면 인유어아이즈님께서 발빼면, 개발이 난감해질 수도 있다는 뜻이겠죠. 텍스크튜브 유저로서 고마움을 전합니다...).  아무튼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시작된 태터툴즈는 이런 분화 과정을 거쳐서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태터툴즈는 GPL (GNU General Public License)을 채택한 '카피레프트'("GPL이 적용되어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고,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설치형 블로그 소프트웨어" 위키 '태터툴즈' 설명 중에서) 정신에 바탕해서 탄생하였다는 점을 동료 블로들께서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TNF에 참여하고 계신 많은 자발적인 블로그 및 스킨, 플러그인 개발자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하고 싶네요.

다시 TNM로 돌아가면, 독자생존을 위해 현재로선 기업의 PR 대행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만(특히 블로그계의 삼성 IT 제품 'PR 대행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 비전은 블로그 미디어 언론사(그 자신의 표현을 빌자면 "블로그 미디어 네트워크")를 지향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그 방법론이 적절한 것인지, 과연 블로그계의 의미있는 발전 모델로서 평가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선 앞으로도 논란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로선 합리적인 비판과 대화를 통해 이들 논란이 블로그계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라봅니다.


* inureye님 관련  
http://kldp.org/blog/17602
http://forest.nubimaru.com/

* 관련 추천글
태터툴즈 이야기 (이정환. 2006. 3. 10) : 태터툴즈 창업 및 그 의미에 대한 글.
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0646.html

* TNM 관련글 
태터앤미디어 쓰레기 논쟁 . http://minoci.net/656
야구타임스와 블로그 언론사 : 기쁜 소식 혹은 슬픈 소식... http://minoci.net/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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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태터툴즈 이야기.

    Tracked from 이정환닷컴! 2009/02/07 23:19 del.

    태터앤컴퍼니 노정석 사장이 테터툴즈의 개발자 정재훈씨를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2월이었다. 그 무렵 노 사장은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었고 막연하기는 했지만 블로그에서 가능성을 찾았다. 그러다가 테터툴즈를 알게 됐고 그 개발자를 수소문해서 만난 것이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의기투합했고 그래서 태터앤컴퍼니라는...

  2. Subject : 미디어의 본질은 '권력'이다 - 태터앤미디어

    Tracked from 욱순이의 書帖 2009/02/08 02:46 del.

    미디어의 본질은 '권력'이다 - 태터앤미디어 2007년 5월 24일, 태터앤컴퍼니(TNC) 당시 홍보팀장님이었던 꼬날님이 TNC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셨다. 파워블로거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블로그 미디어로 이름은 '태터앤미디어(TNM)'며 TNC의 젊은영님께서 그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어 5월 25일, 이 내용을 기사화하기 위해 젊은영님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취재수첩엔 "블로그 네트워크, 블로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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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의리 2009/02/07 17:00

    여튼 쓰는 사람이 만족을 한다면 나름대로 안분자족 아니겠습니까.. 제 경우엔 서버 유지관리에 귀차니즘의 합작으로 인해 티스토리로 넘어온 부류지만 저 역시도 지금은 꽤 만족중입니다.
    뭐 더 좋은게 생기면 후딱 넘어갈테니 충성심이 높은 유저는 아니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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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2/08 11:47

      아무래도 티스토리 나름으로 장점(서버관리의 귀찮음. 트래픽 무제한)이 있겠죠... 그런데 설치형이 갖는 장점도 분명한 것 같습니다. 요즘은 너무 많은 분들께서 티스토리로 이전하셔서 아쉬움이 없지 않네요...

  2. 단군 2009/02/07 19:23

    저, 정재훈 이라는 분 최초로 태터툴즈를 개발하신 분, 참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드는 군요...그런데 지금은 어디서 무얼 하시는지 궁금 합니다...블로그가 이젠 점점더 막강해질텐데요, 그 힘의 역학작용으로 많은 수의 회사가 앞으로 춘추전국 시대를 맞이하리아는 예상을 어렵지 않게할 수 있습니다...블로그, 이거 아주 물건 이예요...전 처음엔 뭐, 별거 아닌것으로 생각하고 열공햇습니다만, 이거 아주 물건이라는 결론으로 작금 고공 상승하고 있습니다...제 전용 블로그 마련 되었습니다만, 플래폼이 아직 미흡한것 같아요...함 들르셔서 지적좀 해주세요~...마땅히 보여드릴 글은 아직 없습니다...지송.>_<...그런데, "올블로그" 가 태국으로 확장한다면서요?...햐, 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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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하 2009/02/07 23:29

      싸이월드 재팬에 계시다가 귀국하셔서 nc소프트에서 일 하시고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 capcold 2009/02/08 09:01

      !@... 또한 그분은 "초선 이벤트의 용자"로도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핫핫)

    • 민노씨 2009/02/08 11:50

      단군

      완소남 불로거(不老居) 박공의 인터넷 뒷담화... 맞나요?
      주소 형식이 꽤 복잡해보이는데... 이건 어찌된 일인지 궁금하네요. ^ ^


      나나하

      그렇고만요. : )


      캡콜드

      초선 이벤트가 뭔가 했습니다.. ㅎ
      온라인 삼국지와 관련한 이야기였군요..

  3. 파샤스 2009/02/07 19:57

    저도 본문내용과 상관없는 얘기를 하자면. 터치로 접속중인데..... 정말 편하군요! 플러그인 인가요 아니면 원래 자체지원인가요? 별 상관은 없지만 포스트를 읽고 코멘트를 (모바일로) 다는게 정말 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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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2/08 11:45

      아이팟 터치를 말씀하시는건가요? ^ ^;
      웹브라우징이 가능한 모바일을 사용해보지 못해서 질문에 대해선 답을 드리지 못하겠습니다만... 정말 편리한 세상인 것 같네요.
      부럽습니다. ㅎ

  4. 나인테일 2009/02/08 00:36

    JH(정재훈)님... 아마 1세대 자막쟁이였던걸로 아는데..;;;
    오덕이 재미로 만든 툴이 대한민국 대표 오픈소스가 된걸 보면 참...OTL....
    세상 일은 어찌 될지 정말로 모르는 것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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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2/08 11:53

      오덕후 문화, 긱(Geek) 문화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특히 웹에서는 더더욱 그런 것 같구요.
      다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그런 문화적인 잠재력이 효율적으로 표출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해서 아쉽고만요...

  5. 아리새의펜촉 2009/02/08 00:40

    태터툴즈... 군대 다녀오는 동안 많이 복잡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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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2/08 11:53

      꽤 복잡한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ㅎ

  6. 욱순이 2009/02/08 02:48

    정리 잘 읽었습니다. 저도 이에 대해 생각해본 게 있어 트랙백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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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2/08 11:54

      정리라고 할 것 까지는 없고요, 다만 최소한의 교통정리랄까 그런 의미죠.
      트랙백 고맙습니다. : )

  7. 민노씨 2009/02/08 11:45

    * 관련 추천 링크 보충.
    태터툴즈 이야기 (이정환. 2006. 3. 10) : 태터툴즈 창업 및 그 의미에 대한 글.
    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06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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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nooe 2009/02/09 23:18

    으음.. 쵸큼 알 것 같군요. 얼마 후 또 헷갈리게 될테지만요.

    전 댓글에 대한 댓글도 추가하자면, 저도 뭔가 블로그래픽에 힘이 될 수 있다면 영광입지요. 준비과정도 하나하나 보여주시고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을 열어주시면 좋겠구만요. 저처럼 은근히 응원하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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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2/12 11:12

      이런 누에님 댓글을 깜박했네요. ^ ^;
      BG에 대한 격려 말씀 고맙습니다. : )

  9. MissFlash 2009/02/12 11:09

    대충 알고있긴했는데... 상세하게 정리해주셔서 좀 더 명확하네요...

    저역시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티스토리를 쓰고 있습니다.

    개발자분들 고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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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2/12 11:13

      제목에도 표현된 것처럼 정말 앙상한 요약에 불과한 글입니다.
      이해에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

  10. 비밀방문자 2009/02/13 07:20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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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2/13 21:14

      그럴 수 밖에 없겠죠.
      다만 현실적으론 다양한 활로가 없다는 점이 문제겠고요..;;;
      내부적으로 참 답답하겠다 싶은 생각, 저 역시 당연히 듭니다.

      암튼 요즘 꽤나 피곤하실텐데 말이죠.
      홧팅입니다. : )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한방 날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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