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일) 저녁에 쓰여진 나경원 씨 남편 김모 판사 기소청탁 의혹 사건 관련기사들을 보면요. "수사당국자"(X)가 아니라 "수사당국 관계자"(O)의 이야기를 듣고, "~라고 전했다. ~라고 알려졌다"는 기사문장을 쓰는 경우가 꽤 많던데요. 이게 당사자에게 직접 전해들은 게 아니라, 한다리 건너서 들은, 그것도 "당국자"도 아닌, "관계자"에게 들은 '전문'에 불과하잖아요.
1. 이 경우 "당국자"와 "당국 관계자"의 신뢰도 차이는 저널리즘에서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기사 신뢰도에 있어 중요한 표준인지 궁금합니다.
2. 더불어 이런 전문에 근거한 기사에서 "박은정 검사 “나경원 남편에 기소청탁 전화 받았다”"라는 제목을 뽑아도 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아래 해당기사). 더불어 어떤 관련기사는 주어 없이(ㅡ.ㅡ;) "검찰이 기소하면 법원서 알아서 할 것"이라고만 제목을 뽑았던데, 이건 김판사가 그렇게 직접 이야기를 했다는 것인지, 아니면 박검사가 이야기한 걸 인용한 것인지, "관계자"에게 전해들은 이야기(전문)을 재인용한 것인지 헷갈리잖요. 물론 관계자 이야기를 다시 전한 것이지만요.
3. 저 개인적으론 위 두 가지 유형의 기사 모두 아주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편 생각해보면, 사건 당사자는 함구하고, 책임있는 당국자는 직접 인터뷰를 할 수 없는(참고인 진술에 대한 조사당국자의 정보유출은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아시는 분 알려주시길...) 상황에서 저널들은 어떻게든 소식을 전해야 하긴 하고... 해당 기자들 상황도 갑갑하다 싶긴 합니다. 다만 이런 사안에까지 알권리를 적극적으로 내밀긴 좀 뭐시기 한 느낌이 들고, 어쨌든 시시각각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핫이슈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저로선 이런 보도행태는 참 문제라고 보입니다.
추. 나경원 남편 기소청탁 의혹사건 일지 (동아일보)
http://photo.donga.com/view.php?idxno=20120301017&category=0011&page=1
어떤 사안에 등장인물이 많(아지)고, 또 그 사건이 긴 시간적 간격을 두고 벌어지면, 맥락을 살펴보기 위해 찾아보게 되는게 '사건 일지'인데요. 기소청탁 의혹사건과 관련해서는 동아일보에서 이미지 파일로 제작한 사건 일지만 검색되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훌륭한 일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로선 나경원-네티즌 아무개-나경원 남편 김판사-주진우-박검사-김어준...으로 이어지는(참 등장인물도 많기도 하다) 일련의 사건 흐름을 며칠 전 만해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는데, 이 일지를 보니 대강의 맥락을 알겠네요. 나꼼수 펜들이야 뭐 다 아시고 계셨던 맥락이겠다 싶기도 하지만... 저는 나꼼수는 안들은지 오래라서..
* 관련 추천 블로그
아거, 강정수, 캡콜드 ("나꼼수 사법청탁 폭로, 취재원 보호 측면" 강추)님은 그야말로 저널리즘 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이 분들과 더불어 가장 정치하고, 또 감수성 넘치는 저널리즘 비평을 하시는 '들풀' 님께선 이 사안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실지 몹시 궁금하네요. 혹 관련글이 있을까 가봤는데, 이글루스 시스템 점검중...;;;
* '들풀' 님 판단(2012.3.8. 오전 1:50 보충)
* 참고.'전문증거' (傳聞證據) : 증인이 직접 보고 들은 것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해 들은 바를 법원에서 진술하는 증거. 신뢰도가 매우 희박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증거능력을 갖지 못함.
1. 이 경우 "당국자"와 "당국 관계자"의 신뢰도 차이는 저널리즘에서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기사 신뢰도에 있어 중요한 표준인지 궁금합니다.
2. 더불어 이런 전문에 근거한 기사에서 "박은정 검사 “나경원 남편에 기소청탁 전화 받았다”"라는 제목을 뽑아도 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아래 해당기사). 더불어 어떤 관련기사는 주어 없이(ㅡ.ㅡ;) "검찰이 기소하면 법원서 알아서 할 것"이라고만 제목을 뽑았던데, 이건 김판사가 그렇게 직접 이야기를 했다는 것인지, 아니면 박검사가 이야기한 걸 인용한 것인지, "관계자"에게 전해들은 이야기(전문)을 재인용한 것인지 헷갈리잖요. 물론 관계자 이야기를 다시 전한 것이지만요.
- 해당 기사. 뉴시스 기사(한겨레 송고). (2012.3.6.15:28)
제목 : 박은정 검사 “나경원 남편에 기소청탁 전화 받았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22199.html
- 관련 기사. 한겨레 기사. (2012.3.6.19:02)
제목 : "검찰이 기소하면 법원서 알아서 할 것"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22220.html
3. 저 개인적으론 위 두 가지 유형의 기사 모두 아주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편 생각해보면, 사건 당사자는 함구하고, 책임있는 당국자는 직접 인터뷰를 할 수 없는(참고인 진술에 대한 조사당국자의 정보유출은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아시는 분 알려주시길...) 상황에서 저널들은 어떻게든 소식을 전해야 하긴 하고... 해당 기자들 상황도 갑갑하다 싶긴 합니다. 다만 이런 사안에까지 알권리를 적극적으로 내밀긴 좀 뭐시기 한 느낌이 들고, 어쨌든 시시각각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핫이슈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저로선 이런 보도행태는 참 문제라고 보입니다.
추. 나경원 남편 기소청탁 의혹사건 일지 (동아일보)
http://photo.donga.com/view.php?idxno=20120301017&category=0011&page=1
어떤 사안에 등장인물이 많(아지)고, 또 그 사건이 긴 시간적 간격을 두고 벌어지면, 맥락을 살펴보기 위해 찾아보게 되는게 '사건 일지'인데요. 기소청탁 의혹사건과 관련해서는 동아일보에서 이미지 파일로 제작한 사건 일지만 검색되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훌륭한 일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로선 나경원-네티즌 아무개-나경원 남편 김판사-주진우-박검사-김어준...으로 이어지는(참 등장인물도 많기도 하다) 일련의 사건 흐름을 며칠 전 만해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는데, 이 일지를 보니 대강의 맥락을 알겠네요. 나꼼수 펜들이야 뭐 다 아시고 계셨던 맥락이겠다 싶기도 하지만... 저는 나꼼수는 안들은지 오래라서..
* 관련 추천 블로그
아거, 강정수, 캡콜드 ("나꼼수 사법청탁 폭로, 취재원 보호 측면" 강추)님은 그야말로 저널리즘 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이 분들과 더불어 가장 정치하고, 또 감수성 넘치는 저널리즘 비평을 하시는 '들풀' 님께선 이 사안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실지 몹시 궁금하네요. 혹 관련글이 있을까 가봤는데, 이글루스 시스템 점검중...;;;
* '들풀' 님 판단(2012.3.8. 오전 1:50 보충)
지금 이쪽에서는 시리아의 바바 아머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극과 관련한 뉴스가 시시각각 전해지고 있습니다. 반대파가 밀집한 이 지역을 정부군이 끔찍하게 공격하는 바람에 많은 희생이 발생했으며, 상황이 아주 급박한지라 정규 취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온갖 소문이 횡행하고 있고요. 이에 대해 예컨대 NPR 뉴스에서는 이런 식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은 정부군이 죄없는 주민 다수를 처형의 방식으로 학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우리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we could not confirm)." 이렇게 넘어갑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은 사실로서 보도하지 않습니다. 보도에 넣으려면 아직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밝히고, 누가 그런 주장을 했는지를 명시합니다. 모호하게 '전해졌다' '알려졌다' 따위 표현을 써서 사실인 것도 아니고 아닌 것도 아닌 꼴을 만들지 않죠. 전해졌으면 누가 전했는지, 알려졌으면 누가 알렸는지를 밝혀야 합니다. 언론으로서 당연한 일이지요. 전쟁 상황이 아니라면 NPR 기자들은 이러한 증언을 확인하러 나섰을 것입니다. 역시 언론이 제 할일을 제대로 하는 존재라면 당연한 일이지요.
말씀하신 해당 사항 보도 행태는 무책임하고 편의주의적인 보도 관행의 극단적인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 뉴스는 주어가 다 빠져 있습니다. 찾아보면 기자 자신인 경우가 태반입니다. 영미 저널리즘에서는 이러한 보도 행태에 대해 "'관계자'란 술집에서 만난 친구고, '전문가'란 마누라이며, '여론'이란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거지를 의미한다"라는 식으로 조롱합니다.
1번에서 말씀하신 수사당국자와 수사당국 관계자란, 이를테면 담당 검사와 검찰 공보 담당 부서 직원의 차이입니다. 한국의 정부 기관발 보도에서 '관계자' 이름을 달고 나오는 인간들은 거의 대부분 홍보를 담당하는 공보 담당관들입니다. 영미 기사들을 보면 이러한 PR 담당자 이름을 정확하게 밝히며 인용합니다. 그게 그들의 역할이고, 개인 자격으로 말하는 게 아니라 부서의 입장을 전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한국 언론은 많은 정보를 공보담당관에게 들으면서도 그들이 기사에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충 두루뭉술 넘어가서, 나중에 보면 말한 놈도 없고 들은 놈도 없고 나중에 문제가 되고 거짓말임이 드러나도 따지는 놈도 없고 책임지는 놈도 없고 살다 보면 잊혀지고 대충대충 그냥 그렇게 삽니다. 어쨌든 당국자와 당국 관계자는 모두 무책임한 인용 표현이라는 점에서 도토리 키재기라고 하겠습니다. (꼭 이렇게 쓸 수밖에 없는 경우가 드물게나마 있긴 있습니다.)
2 번에서 말씀하신 제목들은, 제가 얼마 전에 썼던 따옴표의 지극히 상식적인 의미가 한국에서는 아직도 전혀 제대로 인식되고 있지 않음을 생생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뉴시스 제목을 보면 박검사가 그렇게 말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게임 끝이죠. 지금 같은 설왕설래 개판이 벌어질 이유가 없습니다. 저렇게 따옴표 쓸 수 있을 정도로 직접 말했다면 말이죠. 한겨레 것은 주어가 없는 것도 문제지만 거기에 더해(혹은 그래서) 기자가 직접 들은 것처럼 표현되어 있습니다. 지나친 말씀인지 모르겠지만, 신뢰받는 언론이 되려면 기본 원칙과 상식부터 다시 챙겨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관계자 저널리즘'에 대해서는 써둔 게 있는데, 언제 기회를 봐서 먼지 털고 꺼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참, 나꼼수의 취재원 보호 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가장 먼저 든 생각이 그것이었고(당사자가 원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데 언론 종사자가 이름을 깠다는 것은 그만큼 충격적인 사건이고 윤리강령에도 위배됨), 취재원을 밝히지 않으려고 감옥행을 선택한 뉴욕 타임스의 주디 밀러 사례까지 함께 생각해 보았는데, 일단 나꼼수 '관계자'(주진우인가요?)가 박검사를 직접 취재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여, 주-박의 관계가 취재원 보호 케이스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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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창으로 순간 이동!헐 저렇게 강폰트로 소환하셔서, 죽은 귀신이라도 훠이훠이 나타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지금 이쪽에서는 시리아의 바바 아머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극과 관련한 뉴스가 시시각각 전해지고 있습니다. 반대파가 밀집한 이 지역을 정부군이 끔찍하게 공격하는 바람에 많은 희생이 발생했으며, 상황이 아주 급박한지라 정규 취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온갖 소문이 횡행하고 있고요. 이에 대해 예컨대 NPR 뉴스에서는 이런 식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은 정부군이 죄없는 주민 다수를 처형의 방식으로 학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우리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we could not confirm)." 이렇게 넘어갑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은 사실로서 보도하지 않습니다. 보도에 넣으려면 아직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밝히고, 누가 그런 주장을 했는지를 명시합니다. 모호하게 '전해졌다' '알려졌다' 따위 표현을 써서 사실인 것도 아니고 아닌 것도 아닌 꼴을 만들지 않죠. 전해졌으면 누가 전했는지, 알려졌으면 누가 알렸는지를 밝혀야 합니다. 언론으로서 당연한 일이지요. 전쟁 상황이 아니라면 NPR 기자들은 이러한 증언을 확인하러 나섰을 것입니다. 역시 언론이 제 할일을 제대로 하는 존재라면 당연한 일이지요.
말씀하신 해당 사항 보도 행태는 무책임하고 편의주의적인 보도 관행의 극단적인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 뉴스는 주어가 다 빠져 있습니다. 찾아보면 기자 자신인 경우가 태반입니다. 영미 저널리즘에서는 이러한 보도 행태에 대해 "'관계자'란 술집에서 만난 친구고, '전문가'란 마누라이며, '여론'이란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거지를 의미한다"라는 식으로 조롱합니다.
1번에서 말씀하신 수사당국자와 수사당국 관계자란, 이를테면 담당 검사와 검찰 공보 담당 부서 직원의 차이입니다. 한국의 정부 기관발 보도에서 '관계자' 이름을 달고 나오는 인간들은 거의 대부분 홍보를 담당하는 공보 담당관들입니다. 영미 기사들을 보면 이러한 PR 담당자 이름을 정확하게 밝히며 인용합니다. 그게 그들의 역할이고, 개인 자격으로 말하는 게 아니라 부서의 입장을 전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한국 언론은 많은 정보를 공보담당관에게 들으면서도 그들이 기사에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충 두루뭉술 넘어가서, 나중에 보면 말한 놈도 없고 들은 놈도 없고 나중에 문제가 되고 거짓말임이 드러나도 따지는 놈도 없고 책임지는 놈도 없고 살다 보면 잊혀지고 대충대충 그냥 그렇게 삽니다. 어쨌든 당국자와 당국 관계자는 모두 무책임한 인용 표현이라는 점에서 도토리 키재기라고 하겠습니다. (꼭 이렇게 쓸 수밖에 없는 경우가 드물게나마 있긴 있습니다.)
2번에서 말씀하신 제목들은, 제가 얼마 전에 썼던 따옴표의 지극히 상식적인 의미가 한국에서는 아직도 전혀 제대로 인식되고 있지 않음을 생생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뉴시스 제목을 보면 박검사가 그렇게 말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게임 끝이죠. 지금 같은 설왕설래 개판이 벌어질 이유가 없습니다. 저렇게 따옴표 쓸 수 있을 정도로 직접 말했다면 말이죠. 한겨레 것은 주어가 없는 것도 문제지만 거기에 더해(혹은 그래서) 기자가 직접 들은 것처럼 표현되어 있습니다. 지나친 말씀인지 모르겠지만, 신뢰받는 언론이 되려면 기본 원칙과 상식부터 다시 챙겨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관계자 저널리즘'에 대해서는 써둔 게 있는데, 언제 기회를 봐서 먼지 털고 꺼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참, 나꼼수의 취재원 보호 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가장 먼저 든 생각이 그것이었고(당사자가 원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데 언론 종사자가 이름을 깠다는 것은 그만큼 충격적인 사건이고 윤리강령에도 위배됨), 취재원을 밝히지 않으려고 감옥행을 선택한 뉴욕 타임스의 주디 밀러 사례까지 함께 생각해 보았는데, 일단 나꼼수 '관계자'(주진우인가요?)가 박검사를 직접 취재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여, 주-박의 관계가 취재원 보호 케이스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앗다 쓸데없이 말이 길었습니다.
그야말로 보석같은 논평이시네요. : )
링크 소환(? ㅎㅎ)에 응해주셔서 정말 고맙고, 또 영광입니다.
여기 댓글창에 남겨두는 것은 혹여라도 나중에 검색 등으로 찾는 독자들을 위해서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요. 본문에 인용의 형식으로 주신 보석 같은 논평과 판단을 보충할까 싶습니다. 넉넉한 동의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더불어 이메일로도 문의드렸는데요. "관계자 저널리즘"에 대해선 그 메일에서 문의드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용해주시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
* 들풀 님의 댓글 논평 본문에 보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