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BOA)'. 이 말을 누가 고안(?)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속으로 꽤나 흐뭇해했을 것 같다. 나는 조선닷컴에 송고된 '뉴스 블로그'란 형식의 글에서 읽었다. 기사 속 한 토막을 옮겨보자.
소위 '아이폰 까기' 기사의 연장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듯. 아이폰이 절대선은 아니다. 하지만 삼성 T옴니아2에서 보여준 바 있는 '남보원' 저질 광고도 그렇고, 이런 아이폰 폄하 기사들은 좀 억지스럽다. '보아'라는 친근한 대중가수 이미지를 빌려온 이런 상징전략은 얼마나 효과적일까? 좀 적나라하게 말하면 독자들을 졸로 보는 유치한 '상징 조작'을 의도한 것 같아 불쾌한 느낌도 든다. 하지만 이미 "빨간 약"(미닉스 글. 초강추) 먹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이런 네거티브 전략이 별 다른 효과를 낼 것 같지는 않다. 나는 아직 빨간 약을 먹지도 않았지만, 이런 기사들에 대해선 즉각적인 거부감부터 인다.
추.
1. 가수 보아가 이런 기사를 읽었다면 어떤 기분일지, 삼성폰 광고했던 입장에서 흐뭇할는지, 아니면 "뭥미?" 이럴지...
2. '강부자', '고소영' 내각이라는 말이 밑으로부터 나온 자연스러운 서민의 말이라면 아이폰을 상징하기 위해 등장한 보아는 아무리 생각해도 저 위에서 머리 짜내면서 궁리한 말 같은 억지스러움이 느껴진다. 또 전자는 본질을 풍자하지만, 후자는 변죽만 울린다.
* 관련 추천
아이폰 구입하면 '매국노', 국산폰 사면 '애국자'? (오마이뉴스, 김인성-미닉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77799&CMPT_CD=P0000 . 초강추
지난해 말 한국에 출시된 뒤 인기가 폭발했던 애플의 '아이폰'이 '보아(BOA)' 때문에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아란 배터리(Battery)·옴니아(Omnia)·애프터서비스(After Service)의 앞글자인 BOA를 딴 말입니다.
- 조선닷컴, 김진, 2010.1.11.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1/11/2010011101662.html 비추
소위 '아이폰 까기' 기사의 연장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듯. 아이폰이 절대선은 아니다. 하지만 삼성 T옴니아2에서 보여준 바 있는 '남보원' 저질 광고도 그렇고, 이런 아이폰 폄하 기사들은 좀 억지스럽다. '보아'라는 친근한 대중가수 이미지를 빌려온 이런 상징전략은 얼마나 효과적일까? 좀 적나라하게 말하면 독자들을 졸로 보는 유치한 '상징 조작'을 의도한 것 같아 불쾌한 느낌도 든다. 하지만 이미 "빨간 약"(미닉스 글. 초강추) 먹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이런 네거티브 전략이 별 다른 효과를 낼 것 같지는 않다. 나는 아직 빨간 약을 먹지도 않았지만, 이런 기사들에 대해선 즉각적인 거부감부터 인다.
추.
1. 가수 보아가 이런 기사를 읽었다면 어떤 기분일지, 삼성폰 광고했던 입장에서 흐뭇할는지, 아니면 "뭥미?" 이럴지...
2. '강부자', '고소영' 내각이라는 말이 밑으로부터 나온 자연스러운 서민의 말이라면 아이폰을 상징하기 위해 등장한 보아는 아무리 생각해도 저 위에서 머리 짜내면서 궁리한 말 같은 억지스러움이 느껴진다. 또 전자는 본질을 풍자하지만, 후자는 변죽만 울린다.
* 관련 추천
아이폰 구입하면 '매국노', 국산폰 사면 '애국자'? (오마이뉴스, 김인성-미닉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77799&CMPT_CD=P0000 . 초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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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창으로 순간 이동!별이 세 개 있어봐야 먹다 만 사과만 못하군요 -_-;
그나저나 저 보아라는 단어는 누가 만들었을까요
개인적으로 BA까지는 인정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ㅎ
"별이 세 개 있어봐야 먹다 만 사과만 못하군요 -_-;"
이게 무슨 말씀이신지요? ^ ^;;
제가 좀 감이 없어서리..;;;
저도, 잘은 모르지만, 간접적으로 들은 바, 본 바에 의하면, BA까지는 뭐 인정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게 또 갑자기 O를 옹호하는 논리로 곧바로 둔갑하는 건 아무래도 좀 냄새가 난달까요... 양 제품의 장단점을 냉정하게 비교하는 기사는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三星 <<<<<< 먹다만 Apple 의 비유군요.
후훗 /
아, 그렇군요! ㅎㅎ
별이 세 개 = 삼성
먹다 만 사과 = 애플... 이 간단한 비유를 제가 못알아먹고 있었네요. ㅎㅎ
뒤늦게 댓글 보고 답글 남깁니다..
자이자이자식아~ 옴냐2 수리맡겼다 케이블 빠진거때매 돈십만원 써봐야 아! 이래서 애플이 리퍼정책 쓰는구나! 할 거야? (개콘버전)
라고 해주고 싶군요... ㅋㅋ
아이고, 블루님, 요즘 잘 지내시나요? : )
제가 개콘을 잘 몰라서.. ^ ^;;;
이거 좀 웃으면서 화답을 해야 할텐데... 민망뻘쭘하네요. ^ ^;;
오늘은 난데없이 '3D영상을 보며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라는 아바타 죽이기 뉴스까지 나오더만요. 이왕이면 다른쪽으로 죽이던가..
오, 그런 기사가 나왔나요? ㅎㅎ.
아무래도 전우치도 있고, 뭐... 그래서 그런가봅니다. ^ ^;;
앗 전 보아라길래 BANK OF AMERICA 생각했네요. 은행이랑 뭔 일이 있나…헝허허헝… 많이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앗! 레일린님. : )
새해 복락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요즘은 통 블로깅도 뜸하신 것 같은데.. 자주 뵈었으면 좋겠어요.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해당 블로거들께 요청(?) 부탁(?) 드렸습니다. ^ ^;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한편으론 고마운 일인데, 제가 너무 부담스러워서리...ㅡ.ㅡ;;;
뭐. 애국자니 매국노니 신경끄려구요. 그냥 필요해서 샀을 뿐이고, 필요한 만큼 잘 쓰고 있을 뿐이죠.
그나저나, 저런 표현들을 보면 참 용쓴다 싶긴 합니다.
이룬 새벽까지 안주무시고. : )
그게 정답이네요. ㅎㅎ.
BOA기사는 옴니아를 만든 삼성에서 좋아할 만한 내용이군요.^^
쓰고 보니 삼성이 좋아할만한 기사를 쓴게 아니라, 삼성이 좋아할만한 기사를 쓰려고 노력하다 보니 저런 기사가 나온 것 같습니다. ^ ^
좆선일보의 포지션은 항상 이런걸까요?
참 일관성은 있네요.
참 일관성있게 친권력적이고, 능수능란한 것 같습니다.
그런 성향상 최소한의 보편적 인격에 대한 존중을 담기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나저나 오랜만에 댓글창에서 뵈니 반갑습니다. : )
요즘 한참 깨쏟아지는 신혼이실텐데,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