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 3D vs. 2D

2010/01/06 00:04

아바타, 시네마 묵시록에서 이어지는 글.

지난 주말에 두번째로 아바타를 봤다. 이번엔 2D로 봤는데, 결론을 말하자면, 3D로 다시 볼걸 하는 실망감이 초반에는 강하게 들다가, 영화가 진행됨에 따라 몰입감이 생기면서 그런 마음이 조금 누그러지더라. 그럼에도 다시 아바타를 보게 된다면 당연히 3D를 선택할 것 같다. 3D와 2D를 본 소감을 간단히 정리해본다. 스포일러는 (아주 예민한 독자라도 거의) 없다.

1. 아바타 2D와 아바타 3D는 서로 완전히 다른 영화다. 그런 의미에서 아바타 2D의 서사와 아바타 3D의 서사는 동일한 서사가 아니다. 즉, 아바타 2D와 아바타 3D에서 같은 건 '시나리오'일 뿐이다. 

3. 같은 시나리오임에도 서로 다른 서사라고 이야기하는 게 좀 궤변 같지만, 벤야민이 이야기한 원전성, 예술작품의 오리지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우라'라는 개념을 원용해보면, 벤야민이 아우라를 파괴하는 기술복제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대중적 문화양식으로서 영화를 이야기하는 점에서 좀 역설적이긴 하지만, 아바타 3D는 오리지널이고, 아바타 2D는 카피본이다. 2D는 3D의 원전성을 흉내낼 수는 있어도, 그 압도적인 아우라를 도저히 쫓아갈 수 없다. 이건 내가 사본으로 본 아이리스와 눈 앞에서 본 아이리스가 전혀 다른 체험인 것과 같다.

5. 그 관점에서 2D를 본 뒤에 아바타의 서사적 취약점을 비판하는 관점은 설득력을 갖지만, 3D를 보고 아바타의 서사적 취약점을 공격하는 건 그 설득력이 급속하게 반감된다. 왜냐하면 양자는, 앞서 이야기했듯, 서로 다른 내러티브를 갖기 때문이다. 아바타의 내러티브는 끊임없는 '찰나성'에 있다. 특히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가 체험하는 그 일체감의 이미지들 그 자체에 아바타 내러티브의 핵심이 존재한다. 풀 3D 입체영상이 2시간 40분 내내 펼쳐지지만, 아바타 3D는 어떤 순간들을 마치 기적처럼 소망과 환희, 일체  그 자체로 형상화한다. 다만 그 소망과 환희와 일체로서의 이미지, 그 순간들을 우리는 그 이미지에 완전히 부합하는 언어로 고정시키지 못한다. 시각 이미지가 언어로 완전하게 고정될 수 없다면, 그래서 어떤 풍경들이 우리를 압도하는 놀라움, 경이, 감동에 대해 그저 '아...'라는 탄성을 내뱉을 수 밖에 없다면, 우리는 그 경이로움에 부합하는 언어들을 다시 겸손하게 찾아나서야 한다. 손쉽게 책장 속에 있는 메마른 언어를 불러오고, 그렇게 '시나리오'에 바탕해서 영화를 매장시키는 문자중심적 태도는 다소 유감스럽다. 그 문자중심적 사고는 아바타의 전언과 정확히 반대의 지점에 서있다. 영화와 시나리오는 전혀 다른 물건이다. 아바타 3D가 감히 창조의 영역이라고 했을 때, 여기엔 당연히 3D만 포함되고, 2D는 포함되지 않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그림이 아이리스가 아니듯, 아바타2D는 아바타가 아니다.


추. 소요유님의 아바타 관련글에 남긴 댓글 
영화에서 3D 혁명을 ‘완성’ 단계로 진입시킨 아바타는 당분간은 이 3D라는 놀랄만한 테크놀로지의 유행 속에서 ‘작은 영화들’에 대한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more..


* 주말에 아바타 2D를 함께 본 블로거벗은 옥토님블루앤라이브님이다. : )

* 관련 : 무비토그 70회 : 아바타

* 관련 추천.
걸작! 아바타 (옥토)
http://mr-ok.com/tc/238 강추. : 카메론 마니아로서의 애정이 듬뿍 담겨 있는 글. 특히 카메론 영화가 과학에 바탕한 상상력을 추구한다는 점에 주목해서 판도라 행석의 매커니즘을 상술하는 부분이 참 좋다. 약간 과한 애정의 뉘앙스는 살짝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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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걸작! 아바타

    Tracked from Sleepy Tiger 2010/01/06 10:41 del.

    근래 감상한 최고의 걸작 <아바타>! 이 영화가 놀라운 면은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그 중 으뜸은 판도라라는 배경이다. 지금껏 어떤 영화에서도 <아바타>가 보여주는 것 만큼 광대하고 환상적인 외계의 문명 세계를 완벽하게 보여주지는 못했다. 지금까지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 중 옥토씨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터미네이터2>였지만 이 마저도 바뀌었다. 대체 이 영화의 무엇이 옥토씨로 하여금 18년간 지켜왔던 순결, 아니 지조를...

  2. Subject : <아바타>와 내러티브

    Tracked from : 다양성 속의 코스모스 : 2010/01/12 00:34 del.

    * 한 일주일 전에 글을 써놓고 다듬기 귀찮아서 늑장을 부리다보니 이미 &lt;아바타&gt;와 관련된 새로운 논의가 민노씨.네에 올라왔다. 이건 정말 성실성의 문제이다, 으으. 개인적으로 민노씨 님의 &lt;아바타&gt;에 대한 감상은 좀 난감하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문자중심'과 '영상중심' 사이의 배타적 선언 자체가 영화에서는 무의미하다. 민노씨 님이 본작과 관련해서 자주 사용하시는 '비쥬얼 내러티브'에 빗대어 문자중심적인 내러티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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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 2010/01/06 02:07

    으헝... 전 한쪽 눈이 안 보여서 보려면 2D로 봐야 하는데, 새로운 시대를 지켜보지 못하고 소외되는 기분이 들어 좀 쓸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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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0/01/06 10:53

      아, 그러시군요.
      제가 죄송한 마음도 들고, 궁금한 마음도 생겨서 CGV에 직접 문의해봤습니다.
      전화 안내받으신 분께서도 전문가가 아니라서 확답을 주지는 못하셨으나, 한쪽 눈을 실명하신 경우에도 초점 등의 문제를 빼고는 3D를 관람하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다고 하십니다.

      만약에 케이님께서 예전의 '빨강색/파란색' 안경을 염두에 두고(저도 이건 얘기만 들어서 정확히 어떤 모습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말씀하신 것이라면, 아바타를 보기 위해 써야하는 안경은 빨강/파랑 안경이 아닙니다. 양쪽 모두 감청색인 큰 안경인데, 제 경우 한쪽 눈을 감고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관람에 크게 무리는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

  2. 아거 2010/01/06 04:34

    전 Imax 3D 로 한 번 봤는데, 이게 2D로 보면 이야기가 전혀 달라질 지는 모르겠습니다.
    영화보고와선 영화 플롯의 탄탄함만 생각하고 무조건 두손가락을 치켜들었는데, 곰곰히 생각하면
    내러티브 자체는 진부하기 그지 없다는 뉴요커지의 비평 (http://gatorlog.com/review/archives/255) 이 점점 와닿습니다. 또 영화적 소재로서 추악한 기계문명과 아름다운 자연세계간의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는 것도 의심의 여지가 없고요...

    다만 역시 대단한 쇼였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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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0/01/06 11:10

      아거님 말씀을 들으니 제가 너무 주관적인 감상에 빠져서 호들갑을 떤 것 같아서 민망한 마음도 생기고, 그러네요. ㅡ.ㅡ;;

      "내러티브의 진부함"에 대해선 저는 아주 미세한 심리드라마나 아주 예외적인 영역에서의 소재적 접근이 아닌 경우에는 서사, 사건들의 조합에 관한 창조적인 실험은 거의 끝나가고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너무 성급한 판단일수도 있고, 이것이 창작의 종말을 이야기하고, 혼성모방을 이야기하는 속류 포스트모던의 치기어린 단견으로 느껴지지도 합니다만...

      특히 영화에 있어서 어떤 SF 장르의 내러티브는 그 이야기요소들의 재조합에 불과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 요소들을 당대의 문제들과 어떻게 결합하고, 또 당대의 감수성과 어떻게 조율시킬 것인지가 미시적인 문제로 남을 뿐, 전혀 새로운 내러티브를 창조한다는 건 점점 더 불가능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야기는 늘 그렇듯 당대와 호흡하면서 영원히 새롭게 생겨나고, 다시 또 소멸하고를 반복하면서, 그럼에도 그 원형들을 보존하겠습니다만, 아바타처럼 이미지 그 자체가 담고 있는 메시지가 중요한 영화에서는 영화 전체를 구성하는 이야기의 골격은 오히려 부차적인 메시지로 전화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3. okto 2010/01/06 10:43

    중구난방 감정적인 글인데 링크해주시고 영광입니다. 오늘 간만에 일기 써야겠네요^^

    저는 <아바타>를 3D로 보면서 감히 남한테 추월 따윈 허용하지 않겠다는 CG 선구자의 자존심 같은 게 느껴졌습니다ㅎ 저도 3D를 먼저 봐서 그 정도가 조금 덜하기는 했지만 2D로 봤을 때도 충분히 와닿더군요.

    혼자 머리 속으로 그려보는 것과 별개로, 만들어서 남한테 보여주는 것은 그 자체로 훌륭한 창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랗고 키 큰 외계인을 글로써 상상하는 것과 그들의 역사부터 진화 과정과 자연, 자원, 나아가 그들 세상의 생태계와 언어까지 만들어 남한테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 역시 다를 겁니다. (비교적 유명한 '라마' 내부를 그림으로 그려보라고 해도 사람마다 제각각일 거라는 생각입니다) 이렇듯 <아바타>는 익숙한 소재로 만들었지만 아주 새로운 작품인데도 그 출발점에 놓인 작은 유사성에 대한 반감으로 숨은그림찾기 하듯 약점을 발굴(?)하는 모습은 여간해선 접하기 힘든 사회적 현상으로까지 보일 정도입니다. <타이타닉>이 개봉하던 1997년 겨울에도 이와 비슷한 느낌의 불매운동이 벌어졌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는 한국인을 비하하는 영화라더군요-_-

    그나저나 집에서 3D로 감상할 날은 언제쯤 오려나요? 안그래도 블루레이 아니면 못보는 병에 걸려있어서 힘든 판에 아바타 때문에 눈높이 높아져서 큰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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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0/01/06 11:13

      아바타의 영상을 글로 불러오면 다소 익숙한 이야기들인 것은 사실이지요.
      다만 저 역시 옥토님의 취지에 공감하는 편입니다.
      이미지가 문자 그대로 환원되서 재구성되면 전혀 새로운 이야기라는 건 정말 별로 없죠.
      물론 그런 점에서는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아바타의 순간순간이 창조한 이미지들은 그런 아쉬움을 훨씬 뛰어넘는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4. link 2010/01/06 17:32

    민노씨가 굵은 글씨로 강조하신 부분 - 아바타 3D가 감히 창조의 영역이라고 했을 때, 여기엔 당연히 3D만 포함되고, 2D는 포함되지 않는다 - 은 동의하기 힘들군요.

    2D판 아바타에도 CG는 그대로입니다. 3D판 아바타 역시 CG로 창조한 부분이 대단한 것이고, 실제 배우들이 연기한 부분의 3D 화면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보입니다. 2D 아바타건 3D 아바타의 가장 눈부신 기술적 성취는 역시 CG으로 창조한 화면이라는 것이죠.

    3D 아바타만을 창조의 영역이라고 한 것은 같은 DNA를 가진 2D 아바타를 너무 홀대한 게 아닐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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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0/01/07 19:27

      링크님 관점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 )
      다만 강조점이 다른 것 같아요. 저는 그저 소박한 관객의 입장에서 두 개의 아바타 버전에 대한 제 주관적인 감상을 솔직하게 적었을 뿐입니다. 기술적인 바탕을 무시/홀대하려는 이런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5. ikechoi 2010/01/12 03:59

    벤야민의 '아우라' 인용에서 '헉' 했습니다.

    화가의 붓터치를 볼 수 있는 원그림과 사진으로 찍은 팜플렛의 차이랄까?

    (추) 3D 블루레이는 1년 내에 가정에서 시청 가능할 듯 하더군요. 이번 컴/가전 관련 전시회에서 경험해 보니 아주~ 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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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0/01/12 21:51

      헉! 이라고 하시면.. 왜 민노씨, 이렇게 오버하고 난리야? 이런 의미신가요? ^ ^;;
      이번 가전쇼에서 3D TV가 꽤 화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은 뉴스를 통해 접했는데, 아무래도 그런 기계들은 좀 비싸겠죠? ㅎㅎ. 제가 TV 없이 산지가 거의 2년째라서...(꽤 좋더군요. TV 없이 산다는 게) 3D TV가 상용화된다고 해도 구입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단 돈이 없다는 거..ㅡ.ㅡ;;

    • ikechoi 2010/01/13 14:56

      헉! 은 적절한 비유로 인한 놀람입니다. 전 TV는 있지만 영화용으로만 가동하는 관계로 관심이 있답니다.

      오락영화는 아바타 전과 아바타 후로 기록될 듯 싶습니다.
      왜?
      설명하신 이유들로 인해.

    • 민노씨 2010/01/14 16:43

      아, 그러셨근영. ^ ^;;
      아이크님 트위터 보고 호의적인 논평이지 않을까 싶기는 했는데, 그래도 좀 스스로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서리..ㅡ.ㅡ;;

      상업영화, 특히 헐리웃을 중심으로 한 자본/테크놀로지를 강조하는 경향의 영화들은 더더욱 아바타 전/후로 그 경향이 분명하게 갈릴 것 같습니다.

  6. k 2010/01/15 02:29

    영화를 보고 나서 댓글을 달려다 보니 늦어졌습니다.
    확인해 보니 아바타의 3D는 편광에 대한 양안 시차를 사용한 것이더군요. 그러니 한쪽 눈이 보이지 않으면 그냥 어두운 2D로 보이지요. ^^
    아무튼 가볍게 단 댓글에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2D 상영관에 들어갔더니 관객이 20명도 채 안 되더군요. 아바타의 흥행 성공으로 차후 영화 발전이 이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 같은데...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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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0/01/15 14:13

      아, 그렇군요... 아쉽네요.
      제가 문의했던 그 상담원이 본의는 아니었겠으나, 엉뚱한 소리를 한 셈이네요.
      제가 다 민망뻘쭘한 마음입니다.
      뭔가 새로운 방식이 개발되면 좋겠네요.. ^ ^;;

  7. 겜둥 2010/01/24 13:13

    위에 네러티브의 진부함이라는 글도 있지만 사실 줄거리만 보자면 진부하기 짝이없지요. 다른영화들 짬뽕같기도 하고. 식민지 관련 영화들 우주버전 정도겠고 거기에 동양철학적인 요소 혹은 결말을 이상적으로 한정도라고 생각되네요. 저도 2d, 3d 다봤지만 3d가 무조건적으로 더 좋다라는 생각에는 반대입니다. 3d 에 너무 큰 기대를 하고 봐서 그런가 여러 단점이 보이더군요. 또한 안경도 불편했고 앞으로 3d 가 계속 발전하면 굉장한 화면도 보여줄거란 희망을 보기도 헀지만 아직은 튀어나오고 들어간정도만을 표현한 약간 어설픔도 느꼇습니다. 안경을 썻을시 선명함이나 화사함도 떨어지는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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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0/01/24 16:21

      그러셨군요. : )
      의견 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8. 은현사랑 2010/02/19 01:16

    늘 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습니다. 세상사에 안무너지고 버티려하다보니 어제서야 드디어 아바타를 보고 왔습니다. 3d로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었지만 시간관계상 눈물을 머금고 2d로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기전 절반의 사람은 카메론의 영화치곤 약하다...라고 했고 나머지 절반의 사람은 최고다..10년을 앞서가는 영화다..라고 평하더군요. 제가 보고 나온 순간 저는 후자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카메론의 영화를 어렸을적 터미네이터, 어비스, 터미네이터2, 타이타닉을 거치며 바라보고 열광했던 저로선 정말 저의 기대를 충족하고도 남을 만큼의 감동을 주었습니다. 시나리오의 진부함에 대해 많은 안좋은 평도 있지만 순수하게 카메론의 영화를 즐기는 팬들에겐 이보다 더 좋을수 없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또한번 10년 후엔 어떤 멋진 영화를 가지고 우리들 앞에 나타날까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자연과 인간과의 전쟁을 통해 많은 메시지가 가슴속에 전달되고 모든것들이 내가슴속에서 꿈틀되고 있는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결국 리얼3d로 한번더 보기로 와이프와 결정했고 내일 보러 갑니다. 님께서 말씀하셨던 그 느낌을 저와 와이프도 느끼고 숨쉬고 왔으면 합니다. 멋진 영화평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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