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이 글은 '뉴스로그 간단 리뷰'의 일부로 쓰다가 글이 너무 길어져서 따로 떼어서 쓰는 글이고 '두 마리 토끼' 포스트의 연장선에 있는 글이기도 하다.
eouia님의 예전 블로그에서 우연히 다시 읽은 글인데, 여전히 유효한 시사점을 주는 것 같다.
eouia님께서 지적하신 몇가지 부분에 대해 살펴보자.
이건 물론 상대적이다.
다만 현재 올블시스템을 전제로 참여 블로그가 많아지면 질수록 다음과 같은 현상이 벌어지지 않나 싶다.
ㄱ. 전체적인 차원에서 글의 밀도(진지함, 고민의 깊이.. 따위들)는 낮아진다.
ㄴ. 메인박스에 '뽑히기 위한' 경쟁이 강화되고, 자극적인 '선동', 감정적인 과잉 등의 경쟁적 세기가 더 강해진다.
이에 대한 가장 실천적인 대응 방식은, 재밌고 의미있는 글을 스스로 쓰는거다. 즉, "니가 쓰면 되잖아!'인데, 비생산적인 감정적 소모로 느껴지는 불구경에 질렸다면, 당신이나마 거기에서 관심을 거두고, 좀더 의미있고 재밌는 글을 쓰삼! 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한계 혹은 어려움이 있다(이 글은 올블 시스템을 항상 전제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말자).
그런 글들은 아무리 많이 써도 '메인에 올라갈 확률이 매우 낮다'는 점이 그것이다.
반복적으로 지적하지만, 이런 환경에서는 이슈 종속적 포스팅이 강화된다.
별 관심이나 고민도 없는 주제(소위 세칭 '떡밥')에 대해 이런 걸 쓰지 않으면 뜰 수 없다는 압박(?)이 은연중 수시로, 시도 때도 없이 내부로 투사되고, 그러면서 쓰는 이슈 포스팅은 당연 '이성'이 아니라, '감정적인 짓거림'에 이끌릴 확률이 훨씬 더 높아지게 된다. 뭘 아는게 있어야, 생각해본 적이 있어야 제대로 된 글이 나올게 아닌가? 다만 꼬투리 잡아서 감정적으로 비난하는 건 별다른 고민이나 인식의 깊이를 요구하지 않는다.
결국 1. 2.에서 지적한 상황이 반복되는 와중에 새롭고, 참신한 블로그들을 발견할 확률은 당연히 낮아진다. 혹은 있더라도 1. 2.의 구도 속에서 묻혀버린다. 그렇다. 악순환 구조다. 이 악순환 구조의 수혜자는 누구인가? 아 그 놈이다. '그 놈이 그 놈'이라고 말할 때의 바로 그 놈!
결론은 버킹검, 이 아니라, 그 놈이다!
게다가 그 놈들이 서로 끼리끼리 추천의 암묵적 카르텔을 만들어낸다면, 추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교란한다면, 이를 올블은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 난 이 점도 몹시 궁금하다.
마침 너바나나님께서 다음과 같은 댓글(물론 이 글은 아니고, '뉴스로그' 관련글에)을 주셨다. 이는 정말 매우 유효하고, 합리적인 대안이 아닌가 싶다(물론 이것만으로는 매우 소극적인 방식이 될테지만).
올블의 메인 집중구도와 자극적 이슈 포스팅의 강화 추세, 거기에 더해지는 감정적인 폭주들과 각종의 불필요한 퍼포먼스들(소위 "쌩쑈")
이게 올블의 현재 모습이다.
적어도 내가 느끼기엔 그렇다.
이런 구조는 올블을 매개로 한 생산적인 상호비판, 즉, 토론을 매우 어렵게 한다. 혹 그 최초에는 의미있는 토론이었는데, 그것이 변질되는 패턴을 조장한다. 그 '잡음'들은 점점더 커져서, 즐겁고 의미있는 논쟁에서의 '자발적 지불', 그러니 관심과 애정의 투자가 아니라 '삥뜯기는 기분', 체력낭비 시간낭비 감정낭비를 점점 더 가속시키는 것 같다.
현재 올블에 대한 가장 인상적인 풍경 두 가지를 유형화하자면...
ㄱ. 올블에는 싸움이나 구경하러 가는거지, 뭐. 라는 유형
ㄴ. 올블에서 뜨려면 좀 자극적으로 좀더 과감하게 싸질러야하는거 아닌가? 라는 유형일테다.
특히 위 ㄴ.은 올블에서 주로 각광(?)받는 글이 그런 감정적 폭주를 생생하게(?) 담아낸 글들이라는 경향과 실제로 모든 사람은 일종의 감정적인 대리만족를 원하는 경향이 커서 이런 요소들은 꽤 상승작용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 중요한 점은 그런 글이 주목받으면 주목받을수록, 아, 이렇게 자극적으로 싸지르면, 올블에서 뜨는구나.. 이런 '학습'효과를 만들어내는 점이다.
이걸 다른 관점에서 분석(씩은 아니지만) 해보면, 이는 올블 시스템이 소화할 수 있는 글의 숫자(부피)를 이미 훨씬 넘어섰다는 방증이지 않을까 싶다. 즉 일종의 부정적 학습효과를 재생산내해는 지경이 이르렀지 않나 싶은거다. 이성보다는 감정적 쾌감이 득세하는 경향 속에서 '자극'을 무비판적으로 내면화시키는 거다. 그게 학습이다.
아무튼 닭(시스템)이 먼저인지, 달걀(참여자들, 올블유저)이 먼저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이런 두 가지 요소가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킨다는 점이 현실적인 문제라 하겠다. 이걸 어떻게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까. 올블이 보여줄 앞으로의 모습에 기대를 걸어볼 밖에...
추.
eouia님 어디 계신지 궁금하실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서.. ^ ^
"양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바닥)
까놓고 말하자면,
“올라오는 글들이 내게는 재미없어” 와, “내 글이 메인에 안올라가.”로 요약가능.
(중략)
“올라오는 글들이 내게는 재미없어” 와, “내 글이 메인에 안올라가.”로 요약가능.
(중략)
애초에 메타블로그가 RSS 리더의 역할을 떠앉는 것 자체가 모순이기도 하고. 메타블로그의 역할은 “블로그의 소개”면 충분한
것 아닌가? 그런데 어째 우리나라의 메타블로그들은 “몰랐던, 새로운 블로그의 소개”의 기능보다 “이미 알고 있는, 유명한
블로그의 노출”에 더 유리하니 이 구도를 깨지 않는 한 메타블로그에 대한 불만들은 여전하겠다.
eouia님의 예전 블로그에서 우연히 다시 읽은 글인데, 여전히 유효한 시사점을 주는 것 같다.
eouia님께서 지적하신 몇가지 부분에 대해 살펴보자.
1. 올라오는 글들이 내게는 재미없어
2. 내 글이 메인에 안올라가
3. 몰랐던 새로운 블로그의 소개 미흡
4. 이미 알고 있는, 유명한 블로그의 노출에 더 유리
2. 내 글이 메인에 안올라가
3. 몰랐던 새로운 블로그의 소개 미흡
4. 이미 알고 있는, 유명한 블로그의 노출에 더 유리
1. 재미없어! (ㅡㅡ^ )
이건 물론 상대적이다.
다만 현재 올블시스템을 전제로 참여 블로그가 많아지면 질수록 다음과 같은 현상이 벌어지지 않나 싶다.
ㄱ. 전체적인 차원에서 글의 밀도(진지함, 고민의 깊이.. 따위들)는 낮아진다.
ㄴ. 메인박스에 '뽑히기 위한' 경쟁이 강화되고, 자극적인 '선동', 감정적인 과잉 등의 경쟁적 세기가 더 강해진다.
이에 대한 가장 실천적인 대응 방식은, 재밌고 의미있는 글을 스스로 쓰는거다. 즉, "니가 쓰면 되잖아!'인데, 비생산적인 감정적 소모로 느껴지는 불구경에 질렸다면, 당신이나마 거기에서 관심을 거두고, 좀더 의미있고 재밌는 글을 쓰삼! 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한계 혹은 어려움이 있다(이 글은 올블 시스템을 항상 전제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말자).
그런 글들은 아무리 많이 써도 '메인에 올라갈 확률이 매우 낮다'는 점이 그것이다.
2. 내 글은 메인에 안올라가 (ㅠ.ㅜ;)
반복적으로 지적하지만, 이런 환경에서는 이슈 종속적 포스팅이 강화된다.
별 관심이나 고민도 없는 주제(소위 세칭 '떡밥')에 대해 이런 걸 쓰지 않으면 뜰 수 없다는 압박(?)이 은연중 수시로, 시도 때도 없이 내부로 투사되고, 그러면서 쓰는 이슈 포스팅은 당연 '이성'이 아니라, '감정적인 짓거림'에 이끌릴 확률이 훨씬 더 높아지게 된다. 뭘 아는게 있어야, 생각해본 적이 있어야 제대로 된 글이 나올게 아닌가? 다만 꼬투리 잡아서 감정적으로 비난하는 건 별다른 고민이나 인식의 깊이를 요구하지 않는다.
3. 새로운 참신한 블로그는 어디에? (@_@)
결국 1. 2.에서 지적한 상황이 반복되는 와중에 새롭고, 참신한 블로그들을 발견할 확률은 당연히 낮아진다. 혹은 있더라도 1. 2.의 구도 속에서 묻혀버린다. 그렇다. 악순환 구조다. 이 악순환 구조의 수혜자는 누구인가? 아 그 놈이다. '그 놈이 그 놈'이라고 말할 때의 바로 그 놈!
4. 결국 그 놈이 그 놈인 지루한 패턴이 반복된다(ㅡ_ㅡ;;)
결론은 버킹검, 이 아니라, 그 놈이다!
게다가 그 놈들이 서로 끼리끼리 추천의 암묵적 카르텔을 만들어낸다면, 추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교란한다면, 이를 올블은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 난 이 점도 몹시 궁금하다.
마침 너바나나님께서 다음과 같은 댓글(물론 이 글은 아니고, '뉴스로그' 관련글에)을 주셨다. 이는 정말 매우 유효하고, 합리적인 대안이 아닌가 싶다(물론 이것만으로는 매우 소극적인 방식이 될테지만).
메타 사이트에 추천은 이런식으로 하면 저는 좋겠더만요. 일주일 단위로 추천 누적제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깐 같은 블로그의 글을
처음 누르면 10점, 2~5번은 5점, 5번 이상은 3점 이런식으로 해서리 추천계를 막는 것은 어떻까라고 생각해봤구만요. - 너바나나
5. 부정적인 학습효과
올블의 메인 집중구도와 자극적 이슈 포스팅의 강화 추세, 거기에 더해지는 감정적인 폭주들과 각종의 불필요한 퍼포먼스들(소위 "쌩쑈")
이게 올블의 현재 모습이다.
적어도 내가 느끼기엔 그렇다.
이런 구조는 올블을 매개로 한 생산적인 상호비판, 즉, 토론을 매우 어렵게 한다. 혹 그 최초에는 의미있는 토론이었는데, 그것이 변질되는 패턴을 조장한다. 그 '잡음'들은 점점더 커져서, 즐겁고 의미있는 논쟁에서의 '자발적 지불', 그러니 관심과 애정의 투자가 아니라 '삥뜯기는 기분', 체력낭비 시간낭비 감정낭비를 점점 더 가속시키는 것 같다.
현재 올블에 대한 가장 인상적인 풍경 두 가지를 유형화하자면...
ㄱ. 올블에는 싸움이나 구경하러 가는거지, 뭐. 라는 유형
ㄴ. 올블에서 뜨려면 좀 자극적으로 좀더 과감하게 싸질러야하는거 아닌가? 라는 유형일테다.
특히 위 ㄴ.은 올블에서 주로 각광(?)받는 글이 그런 감정적 폭주를 생생하게(?) 담아낸 글들이라는 경향과 실제로 모든 사람은 일종의 감정적인 대리만족를 원하는 경향이 커서 이런 요소들은 꽤 상승작용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 중요한 점은 그런 글이 주목받으면 주목받을수록, 아, 이렇게 자극적으로 싸지르면, 올블에서 뜨는구나.. 이런 '학습'효과를 만들어내는 점이다.
이걸 다른 관점에서 분석(씩은 아니지만) 해보면, 이는 올블 시스템이 소화할 수 있는 글의 숫자(부피)를 이미 훨씬 넘어섰다는 방증이지 않을까 싶다. 즉 일종의 부정적 학습효과를 재생산내해는 지경이 이르렀지 않나 싶은거다. 이성보다는 감정적 쾌감이 득세하는 경향 속에서 '자극'을 무비판적으로 내면화시키는 거다. 그게 학습이다.
아무튼 닭(시스템)이 먼저인지, 달걀(참여자들, 올블유저)이 먼저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이런 두 가지 요소가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킨다는 점이 현실적인 문제라 하겠다. 이걸 어떻게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까. 올블이 보여줄 앞으로의 모습에 기대를 걸어볼 밖에...
추.
eouia님 어디 계신지 궁금하실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서.. ^ ^
"양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바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