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박님께서 '2월에는 다 뜯어고친다'고 하셔서, 나름 삘받아 간단히.


1. 스킨 관련 - 광장의 강화, 이단스킨   

이단 스킨을 제공해주면 좋겠다.
물론 삼단 스킨, 혹은 다양한 스킨, 더 나아가 스킨 수정에 관한 권한(너바나나님 의견)까지 주면 더 좋겠지만.


1-1. 현재의 스킨 디자인 - 최상단 단추들

'광장'을 강화하는 방향, 단추통합 방향으로

최상단에 인기글, 최근글, 소식글, 소개글...   마이미투, 새글쓰기, 친구초대, 친구관리, 환경설정, 도움말, 로그아웃

그 아래 우측에 돌아보는, 공감받은, 공감하는, 친구들은

현재 스킨 디자인이 커버하기엔 상단 단추가 너무 많다.
내가 게을러서 더 그렇겠지만 인기글 최근글 소식글 소개글... 이거 누른 기억 거의 없다. 인기글에는 맨날 뜨는 미투로그가 계속이고, 나머진 그다지 흥미가 땡기지 않아서.. ^ ^;;  

왼쪽 최상단 인기글, 최근글, 소식글, 소개글 => 이건 '미투광장'으로 통폐합해서, 그 '광장'에 좀더 볼 거리, 읽을 거리를 아기자기하게 구성해서 그 광장으로서의 효용과 재미를 높이고.

오른쪽 최상단 마이미투 새글쓰기 친구초대 친구관리 환경설정 도움말 로그아웃... 이건

ㄱ. 새글쓰기 (이 단추는 뭐하는 단추인지.. ^ ^; 없어도 되지 않나?)
ㄴ. 친구초대 친구관리 환경설정 도움말 => 설정으로 통합
ㄷ. 로그아웃

이렇게 심플하게 구성하면 좋겠다.


요약 : 최상단탭들 좀 정리하고, 미친들이 좀 섞여서 놀 수 있는 '광장'을 좀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야 재밌을 것 같다. 현재는 미투광장이라고 할 만한게 없다. 그리고 그 접근성은 최상단에 새삥하고 큼직한 단추 하나 혹은 좀더 적극적으로 유도하려면 그 최상단 단추 더하기 각 미투로그 하단 입력시각 앞에다가 아주 작게 '광장' 단추, 혹은 최상단 단추 없이 '광장'단추.

혹은 공지용 한줄(타이틀 바로 밑에 있는거), 이걸 광장으로 가는 안내문구 정도로 하고, 광장에는 관련 콘텐츠 분류 정보들를 갖춰도 좋겠다. 이것도 현재 누르면 너무 썰렁한 느낌이다. ㅠ.ㅜ;


1-2. 두 번째 상단 우측 단추들

돌아보는 공감받은 공감하는 친구들은

가장 많이 누르게 되는 [친구들은]은 현재 스킨 디자인에서는 선택권과 접근성이 극히 제한되는 구조다.

왜냐, 일단 친구들과 접촉하기 위해선 '친구들은'을 통해 접근하는게 그나마 가장 효율적인긴 한데, 내가 별로 친하지 않은(^^;;) 친구들의 글들이 무더기로 내가 접근하고 싶은(^^;;) 친구들의 미투로그 위에 쌓여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왜냐, 미투데이는 친구삭제권이 없다. 이에 왜 문제냐구? 애초에 친구신청 거절하면 되는거였잖아? 친구신청 거절권도 없다. 그럼 그냥 내버려두면 되는거였잖아? 열명 중 아홉명은 차마 그래도 먼저 친구신청했는데 거절하지 못하리라 추정한다. 나도 그 아홉 중 하나다.


1-3. 그러니까 친구삭제권 달라. (친구들은 관련)

이게 서비스의 영리적 목적, 커뮤니티의 활성화, 체류시간의 증가에 좀더 도움이 되리라 장담(할 수는 물론 없지만, 조금은 장담) 한다.


1-4. 친구들은 누르면 생기는 우측 상단의 단추, 친구현황 친구관리 모두쳘치기

친구현황, 친구관리... 이것도 위 '설정'에 포함해주면 좋겠다.

1-5. 친구들은 누르면 생기는 좌측의 모든친구 관심친구

친구삭제권과 관련해서, 친구삭제권을 줄 수 없다면, 관심친구를 초기화면 탭으로 설정할지, 모든친구를 초기화면 설정탭으로 선택할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

주저리주저리 생각나는데로 썼는데... 미투데이의 미학적인 철학인 '단순이즘'(미니멀리즘)과 그다지 관계없이 꽤 복잡한 것 같다.

내 보기엔 그 외관만 단순이즘이고, 접근성 차원, 커뮤니케이션 효율성 차원에서는 '복잡이즘' + '선택권없음이즘'이다.

디자인 크게 손보지 않아도 최소한 이단 스킨을 제공해서 사이드바에 위 단추들을 그럭저럭 효율적으로 정비하면 현재와 같은 비효율적인 접근성은 상당부분 완화될 수 있으리라(현재 최하단에 있는 프로필, 타입, 내가 코멘트한 흔적, 나에게 코멘트한 흔적... 이거 접근성 무쟈게 낮다. 이것도 이단스킨이면 왠만큼 해결될 것 같다).

1-6. 광장에 현출되어야 하는 것들

미투캐스트 모음.
공감 많은 글 모음.
링크 관련 글 모음.
그 밖에 이것저것.

1-7. 광장에 현출되면 좋겠을 것들

블로그와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무엇 : 올블이나 블코와의 연계를 생각해봐도 좋겠다.
미투오프 공지들.
새친구 사귀기에 관한 팁들.
혹은 그냥 화끈하게 미투 미팅 이벤트(난 물론 이런데 안나간다).
기타 등등.


2. 밀실 - 글의 노출도 설정권

미투같은 마이크로블로그는 무슨 대단한 계몽적 잠언을 쓰거나, 혹은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처음에는 그럴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진행되는 방향을 보니까 이건 도저히 아닌 것 같고) 정서적인 교감이 가장 큰 방향인 것 같다.

그렇다면 네이버식으로 글에 대한 노출정도를 조절하면 오히려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다.

ㄱ. 서친 - 서로친구
ㄴ. 외친 - 나만 신청한 친구
ㄷ. 짝친 - 내가 짝사랑(?)하는 친구

이렇게 삼분하거나, 혹은 ㄱ / ㄴㄷ 이렇게 이분해서 노출도를 조율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게 좀더 아기자기할 것 같다.

3. 기타

만박님께서 말씀하신

ㄱ. 오픈아이디 확 걷어버려?  (반대)
ㄴ. 소식글은 그냥 내가 다 올려? (현재시스템이라면 관심없음)
ㄷ. 태그라고 하지말고 그냥 부제목이라고 해? (찬성)
ㄹ. 글쓰기에 사진 첨부 기능 넣어 (이게 무슨 말씀이신지.. ^ ^;; 잘 모르겠다)


이건 물론.. ^ ^; 지극히 게으른 미투인으로서의 지극히 주관적인 바람일 뿐이고, 이 중에서 한두개만 반영된다고 해도 만족이긴 하다. 그런데 다 연계된 문제라서... 반영안되도 삐치진 않는다. ㅎㅎ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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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미투데이 1주년을 맞이하며

    Tracked from The Sentientist. 2008/02/29 00:25 del.

    사실 이 글은 한 달 전쯤에 썼어야 하는 글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냥 안쓸까 하는 생각이 앞섰는데 오늘 저녁에 미투데이에 들어와 보니 Comments To Me 란이 텅텅 비어있는 버그를 보게 되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암턴 보기 좋은 풍경은 아니라고 생각되어, 밀렸던 글들을 작성해 보고자 한다. 이 글은 아래 글들을 보고 (한달동안)탄력받아 작성한 포스트다. 관련글 광장과 밀실 - 미투데이에 대해 바라는 두 세가지 것들. ^ ^; by 민..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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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30 17:28

    저는 친구 삭제는 좀.. 생겨도 감히 (상대방이 다 아는데) 용감하게 '삭제'를 누를 용기를 지닌 분들이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신 친구를 서로 신청을 하고 받아주어야만 하는 식이 아니라, 그냥 우리가 RSS 등록하듯이 상대방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그냥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꾸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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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1/30 17:32

      ^ ^;
      저도 실은 그럴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현재 시스템으론 비효율이 너무 강요(?)되는 것 같기도 해서리.. 물론 제가 게으른 탓이 가장 크지만요.

      그리고 일전에도 친구삭제권과 관련해서 언급한 적 있는데요.
      소 닭보듯 하는 친구를 그냥 속으로 불만으로 생각하면서 멀뚱멀뚱 두는 것보다는 차라리 일단 ^ ^;; 해제하고, 나중에 다시 친구로 하던가.. 혹은 '노출도'와 관련해서 '친한 정도'가 설정될 수 있다면 그냥 외, 혹은 짝으로 두던가... 이렇게 하는게 오히려 더 인간적인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해서요.

  2. KHISM 2008/01/30 17:57

    미투데이가 사랑받는 서비스는 맞는것 같네요... 저도 이렇게 잘 정리해서 올릴걸 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ㅎㅎ 확실히 '단순함' 만큼 어려운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2월 대 변화!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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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1/30 18:18

      만박님과 더불어 이 글을 쓰게 하신 주인공이 와주셨군요. : )
      앞으로 종종 대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ㅎㅎ

  3. 만박 2008/01/30 19:18

    민노씨, 블로그 글도 짧게 쓰는 연습 좀 하세요. ㅋㅋ
    (좋은 의견 꼭꼭 정리해 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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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1/30 20:57

      이 정도면.. ^ ^;;
      굉장히 짧게 쓴 건데 말이죠.
      앞으론 더 짧게 쓰는 연습을 해야겠네요. : )

    • cansmile 2008/02/05 15:55

      ^^ 맞습니다. 짧은거죠 흐흐..

  4. 선인장 2008/01/30 20:31

    우왓! 읽으면서 사실 불편했지만, 그래서 이렇게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은 했지만 잘 모르겠던 것들이 뭔가 착착 정리되는군요!
    다만 저는 태그는 태그로 남는 게 좋아요. 정말 태그로 쓸 때도 있고, 부제목으로 쓸 때도 있지만- 태그라는 게 써보니까 아주 유용하진 않아도 꽤 그럴듯한 기능이더라구요.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던 것 처럼 돌아보는 메뉴에 태그 검색이 추가되면 더더욱 막강해지지 않을까 생각도 하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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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1/30 20:58

      조금이나마 정리가 되신다.. ^ ^;
      글을 쓴 보람이네요.
      항상 힘이 되는 말씀 고맙습니다. : )

      p.s.
      저도 돌아보기 기능은 꽤 좋아하는 기능입니다.

  5. Shain 2008/01/31 01:15

    그러고 보니 게으름병이 도져서 미투데이를 또 안가고 있군요..
    한번 돌아다니면 제정신 차리는데 일주일은 걸리는 거 같아요..
    ...이걸 어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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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1/31 07:48

      ㅎㅎ
      그러셨군요.
      저도 한번 게으름이 도지면, 물론 평소에도 게으르지만요, 그게 가속도가 붙는 것 같습니다. : )

  6. 이스트라 2008/01/31 10:24

    미투데이 적응 실패인 ㅎㅎㅎ ^^;

    아무리 해도 미투는 적응을 못하네요. 미투는.. 확실히 연줄없이는 적응하기 힘든..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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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1/31 11:36

      그런 느낌을 입문(?)하시는 분들이 종종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물론 그랬구요. ㅡㅡ;;;

  7. 쿨짹 2008/01/31 12:30

    이 정도면 짧은 포스팅 ㅎㅎ 동감입니다. 민노씨 포스팅들은 짧게 쓰신다고해도 믿을 수가.. ㅡㅡ;;

    잘 읽었어요.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미투~~에요.
    단 한 부분 공감하지 않는 부분은 태그를 부제로 바꾸자는 건데 저같은 경우 부제로 바꾸면 영 이상해질 거 같아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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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1/31 17:46

      앞으론 과감하게 짧은..^ ^;; 글도 좀 가끔씩 섞어서 쓸 생각입니다. : )

      말씀주신 문제는 정말 딜레마네요..
      저도 그 태그란을 부제로도 사용하고, 또 때론 말 그대로 태그로도 사용하거든요.
      낙장불입식 처방으로 '태그'를 한 하나의 단어로만(7자 제한 정도?) 쓰게 하고, 본문 글자수 제한설정을 현행 150자에서 250정도로 늘리는 것도 생각할 만한 것 같습니다. ^ ^;

  8. cansmile 2008/02/05 15:56

    요즘 인터넷과 멀어져서 제때 읽지 못하고 있네요.
    쨌든 미투 친구 삭제를 어려워해서 아주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분들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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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2/05 20:00

      이렇게 뒤늦게라도 읽어주시고, 논평까지 주시니 그저 반가울 따름입니다. : )

      네, 그런 분들 종종 계시더라구요.

  9. DalKy 2008/02/29 00:26

    엄청 뒷북이지만 트랙백 남기고 갑니다.^^
    간만에 포스팅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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