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좀 지겹게 반복되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간단히 적는다.


1. 레드써니의 글 '나는 파워블로거가 아니다'
글을 요약발췌하면 다음과 같다.
전문을 일독하길 권한다.

1. 400만에 가까운 조회수! 이것은 컨텐츠의 힘?
아니다. 이건 단지 네이버 메인에 많이 노출되어서 얻어진 효과다

2. 3000여 명에 가까운 이웃추가
..라고 해도 지금 나와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이워지고 있는 블로거들은 30명도 채 안될 것이다.

3. 21000회의 스크랩? 그래봤자..
다 심슨빨이다.

4. 꽤 많은 영화리뷰 스크랩?
그래봤자 내 글빨이 아니라 그 영화가 그저 인기있었을뿐.

5. 그래 앞에 설명 다 필요없고, 어쨋든 나는 네이버 손아귀를 벗어날 수 없다.
... 그래도 결국 나는 파워블로거가 아니라는 결론은 변하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내가 아무리 셀레발을 친들, 한 명의 독립된 블로거가 아닌 블로그를 하는 네이버 유저일 뿐이다.

- 레드써니, 나는 파워블로거가 아니다 중에서
* 네이버블로그는 특히나 본문 긁기나 오른쪽 클릭을 제한한 블로그들이 너무 많다. 네이버사이트 내로의 스크랩 편의성, 접근성은 그렇게 높은데, 외부블로거들이 네이버블로그 내의 콘텐츠를 '공정 이용'하려는 경우(공개된 콘텐츠의 합법적인 비평 목적 인용) 너무 힘들 경우가 많다. 그냥 그렇다는 거다. ㅡㅡ;

2. 네이버블로그와 웹2.0

네이버블로그는 내가 가장 먼저 블로그를 시작한 곳이고, 아직 나는 네이버블로그를 갖고 있다.  자주 가지는 않지만, 소수의 블로거 친구들과 아주 가끔이나마 교류하고자 그 네이버 블로그에 가끔씩 찾는다.

각설하고, 블로그는 개방적인 육체를 가졌으며, '관계'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도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울타리'로서의 '블로그 사이트' '블로그 서비스'는 개방과 관계 친화적인 도구들을 발전시키려고 하지 않는다. 그와 반대로 자기 사이트 안으로 블로그의 팔다리를 묶어두려고 노력한다. 그게 네이버블로그의 한계이면서, 실은 대한민국 블로그 관련 서비스의 현실이기도 하다.

웹 2.0이 그저 일개 마케팅 용어에 불과할지라도, 거기에 담긴 최소한의 함의를 긍정한다면, 참여, 개방, 공유라는 가치는 그게 마케팅 용어든 아니든 상관없이 의미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다만 이것들과 네이버와는 정말 아무런 상관이 없다. 제 아무리 멋진 수사로 NHN 홍은택씨가 한겨레라는 진보적인 삘나는 매체에 칼럼을 써재껴도, l 이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이건 네이버블로그에, 네이버라는 포털에 한정된 문제는 아니다.
다음도 엠파스도, 그리고 대표적인 메타블로그인 올블도 여기에서는 예외가 아니다(hof의 올블 툴바에 거듭된 지적). 다만 네이버는 그 문제가 좀더 심각하다는 정도의 차이만이 있을 뿐이라고 나는 생각하는 편이다.


3. 시스템 종속성과 블로그의 독립성

시스템, 더욱이 거대 블로그 사이트를 자신의 일부로 구성하고 있는 포털이라는 그늘을 벗어나서 독립성을 추구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문제다. 최소한 현재로서는 그렇다. 대한민국 웹의 지배적인 얼개로서의 포털이 제대로 된 검색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리고 그 스스로 블로거이자 네티즌인 포털 유저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이 획기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은 블로그가 갖는 미디어성, 블로그가 스스로 독립된 미디어로서 역할하고, 그렇게 긍정적인 대안적 미디어로서의 영향력을 확보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미디어 다음의 블로거뉴스는 소수의 편집자들의 '알려지지 않은' 가이드라인에 의해 그 콘텐츠의 편집(그러니 대외적인 노출도와 영향력)이 결정되고 있고, 가장 객관적이고, 참여적이라고 할 수 있는 올블의 경우에도 메인의 '태그 중심 표시체계'는 거대 이슈에 대한 종속적인 경향성을 강화하고(이것이 갖는 미디어적 중요성, 공적인 토론의 활성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요소도 물론 있다고 보지만), 자신의 개성과 관점으로 '자기실존'을 투사하는 블로깅보다는 현상적인 이슈 추종적인 블로깅을 양산하는 부작용을 갖는다.


4. 파워블로거와 블로그 민주주의의 이상

나는 파워블로거라는 말을 그다지 신뢰하지도 않고, 그 파워블로거라는 말이 갖는 유치함과 속물근성에 대해, 나는 물론 속물이지만, 그다지 찬성하지 않는다. 다만 블로그의 발전모델로서 '블로그는 무엇인가'라는 블로기즘의 철학과 블로그의 미디어성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그리고 블로그가 미디어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하는 '블로그 리뷰어로서의 블로거', 그리고 그 실질적인 역할을 각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수행하는 이른바 파워블로거의 존재는 긴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러니 나는 블로그계에는, 모든 세상이치가 그렇듯, 좌우의 날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의미에서 소위 파워블로거들이 좀더 많아져야 하고, 그 블로거들의 권위가 온전히 스스로에 의해 만들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스스로에 대한 고민은 현실적으로 블로그의 개방적인 툴을 지원하는 RSS 관련 서비스, 혹은 좀더 커다란 부피를 갖는 메타블로그의 존재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올블의 성장속도나 이올린, 블코, 그 밖의 새로운 '관계형 서비스'들의 모습을 보면 솔직히 아쉬움이 크다. 좀더 발전해야 하고, 좀더 새로운 블로그 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진보를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와 함께 블로그에 좀더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참여적 블로거들, 관계형 블로거들도 좀더 많아지고, 이런 블로깅 문화가 어느 정도의 저변을 형성해야 하지 않나 싶다. 물론 현재로서는 아주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다만 블로그계는 그런 소수의 파워블로거들에 의해서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럴 수도 없을 뿐더러, 그럴 수 있다고 해도 그건 '블로그 혁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블로깅을 그저 즐거움으로, 사적인 교류로,  때론 세상에 자신의 실존을 공적으로 투사하는 열린 공간으로 그렇게 일상으로서의 블로깅을 만들어가는 그 무수한 "익명들의 관계망, 그 총합으로서의 블로그"(아거)는 여전히 블로그의 가장 위대한 가능성이자, 파워블로거(라는 허망한 수사)가 아닌 '블로그파워'의 본질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 일상적인 대화와 토론을 즐겁게 수행하는 블로그의 영향력이 '거대 대중매체'가 지금까지 수행해왔던 '정보와 의미'의 생산, 소비, 유통의 크기에 비견할 만큼 성장할 수 있다면 그 때 비로소 '블로그 민주주의'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물적 기제, 시민사회의 의식적 하부기제로서의 블로그는 그 역사적인, 정치적인, 문화적인 의미를 획득할 수 있으리라.



* 발아점
네이버 파워 블로거의 고백?  [2007/11/06] (그만)


* 일단 등록하고 본문내 링크 보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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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네이버 파워 블로거의 고백?

    Tracked from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2007/11/07 17:43 del.

    특정 플랫폼에 갇혀 있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그만이 엠파스에서 뛰쳐나왔을 때 겪었던 그 심정... 네이버가 선정한 파워 블로거 12인 가운데 한 명의 자기 고백성 글이 의미심장하다. 나는 파워 블로거가 아니다[Project-R] 300만 아니 3000만이 이 블로그에 온다고 한들 그건 내 힘이 아니다 "네이버"에 종속되어 얻은 결과물에 불과하다. 그는 자신이 파워블로거가 아닌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거론한다. 그러면서 말미에 다음과 같이 말한다...

  2. Subject : 네이버가 나쁜 이유

    Tracked from ego + ing 2007/11/07 21:43 del.

    네이버가 나쁜 이유는 거대하기 때문이다거대한 것은거대하기 때문에 나쁘다그것이 가진 선의 여부와 별개로스스로의 신진대사를 유지하기 위해선영양을 독점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거목의 그늘 아래에서는어린나무가 자랄 수 없다거목의 명이 다하면숲은 황폐화 될 것이다그런 의미에서인간은 나쁘고미국은 나쁘고국가는 나쁘다양심적으로 말하면나를 둘러싸고 있는 조그만 원룸안에서거대하게 자리잡고 있는 나 역시 나쁘다나는모기와파리와바퀴와개미와생쥐와공존을 모색해본 적이 한번도...

  3. Subject : 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45호 - 2007년 11월 2주

    Tracked from GOODgle.kr 2007/11/09 17:10 del.

    IT 관련 블로그 동향을 정리하는 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는 매주 금요일 저녁 http://goodgle.kr/ 에서 발행됩니다. 주요 블로깅 : 모바일 역사 바꿀 '안드로이드' 발표 : 구글을 중심으로 T-모바일, HTC, 퀄컴, 모토로라, LG전자, 삼성전자 등 전세계 30여 개 기업들이 참여한 오픈 핸드셋 얼라이언스(Open Handset Alliance, OHA) 다국적 연합체가 모바일 개방형 플랫폼인 '안드로이드(Android)'를 개발,..

  4. Subject : ■ 네이버를 광고때문에 싫어하는 걸까?

    Tracked from deutsch`s Web Cafe Blog 2007/11/27 01:45 del.

    어제 여기저기 돌아보다가 생각이 짧은 글을 보게 되었다. 파워블로거의 정의가 어떻게 되는 지는 모르겠으나, 설치형을 쓴다고 해서 파워블로거라고 할 수는 없고, 포탈에 직접 섞이지 않은 채 독자적인 브랜드를 유지하는 이글루스나 티스토리를 쓴다고 해서 역시 그 모두를 파워블로거라 부를 수 있는 지도 모르겠다. 포탈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를 쓴다고 해서 Powerless Blogger(?)이도 아니다. 설치형 사용자 = 파워블로거란 공식도 잘못된 것이다. 그..

  5. Subject : 파워 블로거가 되어보자.

    Tracked from 시퍼렁어네 2008/07/29 21:56 del.

    글쓰는중

  6. Subject : 블로그에서 수익은 기대하지 마십시오!

    Tracked from IT,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글로벌 칼럼 2008/08/16 23:37 del.

    디테일박스님이 쓰신 글 대한민국의 블로거는 답답하고 목마르다를 읽어보니 예전부터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양질의 블로그를 원한다면 당연히 디테일박스님의 얘기처럼 전문 블로거들이 많이 생기고, 전문가들의 알찬 글들이 많이 올라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수입입니다. 이곳에 있는 글들은 취미 성향이 많이 있는 글이지만(이때까지 그 누구도 얘기를 하지 않은 논문 같은 글들도 중간 중간 썩여있습니다.) 저의 본 블로그인..

  7. Subject : 디워 수익의 진실 (해외 소비액 대비 수출액)

    Tracked from IT,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글로벌 칼럼 2008/08/16 23:39 del.

    이미 이전에 적었던 글 "'[한겨레] 삼성·엘지, 미국 휴대폰 시장 장악' 라는 기사에 대해 (전세계 휴대폰 시장 분석 자료 포함)" http://asrai21c.tistory.com/122 라는 글에서 "전세계 모든 시장은 미국 뿐이 없고, 미국만이 전세계를 점령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니, 제가 이런 얘기들을 하면 돌을 던지고 개인적인 의견이라느니(자신은 단 한가지 자료를 보여주지도 못하면서 제가 적은 글이 틀렸다고 하더군요.) 근거없는 얘기..

  8. Subject : 좋은 블로거가 되는 법

    Tracked from nooegoch 2008/08/18 03:26 del.

    ※ 위 만화는 여러 블로거들이 남겨놓은 '좋은 블로거가 되는 법'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검토 끝에 얻은 성과물입니다.

  9. Subject : 네이버에는 파워 블로그가 살고 있는가

    Tracked from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2008/09/24 17:34 del.

    네이버 블로그 홈을 개편하고 지난 8월 12일 네이버 블로거 외 설치 블로거들을 모두 초청하여 간담회를 열었다. 요즘 블로거 간담회가 정말 유행이긴 한가보다. 시즌 2 개편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블로그 홈 개편한 것이 뭐 그리 뉴스 꺼리인지 몰라도 폐쇄성으로 지탄을 받아온 네이버가 대화 채널을 열고 대화를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가상하기는 하다. 그들이 내놓은 '야심찬 무기'를 살펴보면, 투데이토픽, 이웃 새글 보기, 주제별 글보기, 파워블로거 소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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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2day 2007/11/07 03:22

    한번쯤 자기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글이네요.
    타인이 보는 이미지... 그리고, 유명세로 얻어지는 영향들로 파워블로거라는 명칭 자체가 굉장히 무섭게 느껴지네요.

    인맥을 키워나가기 위한 블로깅을 하느냐... 수익을 내기위한 블로깅을 하느냐는 언제까지나 블로거의 자유이지만, 수익을 창출하는쪽에 심하게 치우치는 블로거들을 파워 블로거라고 칭하는 사례가 많아서 왠지 모르게 씁쓸하기도 하네요.(네이버 블로거는 수익형이 아니므로 패스 ^^;)

    아무쪼록, 이문제에 대해서는 블로그에 글을 쓰는 블로거라면 생각해볼만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좋은 내용 잘보았습니다 ^^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11/07 05:06

      현재로서는 파워블로거란 말은 좀 과장되고, 유치한 수사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본문에 밝혔듯, 소위 '파워'블로거의 역할은 분명히 의미있고, 긴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이 '무섭게' 느껴져서는 곤란하겠죠. ^ ^;

      파워블로거의 표준은 '수익'이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다만 자본주의 시스템을 인정한다면, 의미있는 프로블로거이 많이 생겨나고, 그들에게 그 컨텐츠의 '질과 대중성'에 비례하는 방식으로 수익이 따라올 수 있는 구조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수익구조의 핵심얼개를 포털이 좌지우지하게 되는 일은 제가 현재 생각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입니다.

      좀더 관계적이고, 참여적인, 정말 최소한의 웹2.0정신을 가진 블로그 관련 서비스들이 현재 메타가 행사하는 권력의 상당부분을 가져올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2. Mr.Dust 2007/11/07 04:29

    엉뚱한 얘기입니다만..
    이런 고민.. "(그릇되었다고 생각하는) 파워 블로거를 지향하는 블로거들만" 이 갖는 것은 아닐까요?

    왜냐하면 수익이라든가 인맥이라든가 미디어라든가 관심없는 대다수의 블로거들은 이런 고민을 할 이유가 없을테니까요. 해봐야 방문객수가 좀 늘었으면.. 이라든가 덧글 수가 좀 늘었으면 정도겠지요.

    그래서 저는 이런 글을 볼때마다 불편합니다. 왜.. 몇 안되는(?) 사람들의 고민을 전체 블로거의 고민처럼 포장하는 것일까? 그것도 블로고스피어라고 한정지은 조그만 세계에서..(왜 블로고스피어가 메타서비스를 이용하는 블로그들을 지칭하는 말이 되었는지는 차치하고라도..)

    간만에 와서 까칠한 얘기 한마디하고 갑니다.
    그래도 민노씨 블로그니까 이런 얘기라도 하지.. 어디가서 이런소리하면 맞을 것 같아요 ㅠ.ㅡ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11/07 05:12

      별말씀을요. : )
      까칠한 말씀이라고는 하지만 충분히 던질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는 (이미) 관계 맺고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그리고 지극히 자기만족적인 블로그, 아주 지엽적인 관계지향의 블로깅이라고 해도 공적인 의미성으로서의 '블로그 파워'는 그런 작은 불씨들을 '링크'를 통해 확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항상 갖고 있다고 생각해서요.

      - 참조-
      블로거 파워 3: 긴꼬리(롱테일)
      http://gatorlog.com/mt/archives/002225.html

      정말 개인적인,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만을 몇몇 지인들과 하고 싶다면, 굳이 블로깅을 할 필요 자체가 없겠죠. 혹은 싸이를 하시면 되려나? ^ ^;; 그리고 그런 분들께서 이런 글을 읽지도 않으실테구요.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논평 고맙게 생각합니다. : )

    • Mr.Dust 2007/11/07 06:33

      제가 다소 까칠하게 이야기한 것은 "그렇게 블로그를 규정짓는 것"에 대한 반발때문입니다.

      즉, 블로깅 = 뭔가에 대한 외침? 이어야 하는가? 라는 것입니다. 소소한 이야기는 안되는 것인가?

      좀 극단적인 이야기입니다만, 요즘을 보면.. 몇몇 사람들이 "블로그는 이래야해. 글은 이렇게 써야 해." 하면서 뭔가 프레셔를 엄청 주는 듯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이야기만 하려면 싸이에나 가라라는 말은(물론 그런 의미는 아니시겠지만) 좀 너무하십니다. 싸이하고 블로그는 많이 다르지요. 지인들끼리 어울리더라도 개방되어있냐, 폐쇄냐의 차이는 크니까요.


      결국 저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블로깅이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어떤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소통하는" 것이 포함된다라는 것이지요. 아니 소통 자체가 벌써 블로깅이지요. 토론이나 미디어로서의 기능은 그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데, 몇몇 사람들이 "마치 뭔가 그럴듯한 것을 말하지 않거나, 그렇듯한 모양으로 포장하지 않으면" 블로깅이 아닌것처럼, 그렇게 해야되는 것처럼 몰아가는 것이 싫다랄까요..

      사실 이런 내용의 글을 주욱 썼었는데, 자신있게 말할수가 없어서 접어두었습니다. 대신 여기서 주절거리네요. ^^;

    • 민노씨 2007/11/07 11:16

      소소한 이야기가 안되다뇨. ^ ^
      이에 대해선 아거님의 글을 추천드립니다.

      블로그는 에피소딕 기억과 시맨틱 기억을 남긴다 [February 10, 2005]
      http://gatorlog.com/mt/archives/002128.html

      위 글에서 말하는 '에피소딕 기억'이 저 역시도 블로그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로선 그 '소소하다'라는 것의 가치 역시 '공적'인 성격을 갖는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것이 누군가에게 '통'하고, 그 '만남'을 통해 서로의 삶과 일상에 조금이나마 영향을 줄 수 있다면 말이죠.

  3. 민노씨 2007/11/07 05:27

    한 줄 보충 및 사소한 표현들 추고.

    perm. |  mod/del. |  reply.
  4. foog 2007/11/07 08:29

    저도 한동안 네이버에서 은둔생활을 하다가 한 달 전에 탈출한 케이스죠.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11/07 11:19

      그러셨군요. : )

  5. 칫솔 2007/11/07 08:54

    블로거마다 운영하는 블로그의 형태나 목적은 같을 수 없겠죠. 블로거의 의지에 따라 모양이 갖춰지는 것일 뿐이니까요. 목적에 맞게 그 컨텐츠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해요. 다만 목적에 맞추다보면 블로그의 틀이란 게 고정이 되니 여러 이야기를 하기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저도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려니 이제 제 블로그에서는 좀 어려워져 분점을 낼까 해요. 좀 가볍게 말하고 싶어서.. ^^

    그나저나 레드써니님의 상황을 보니 이런 아파트의 비유가 적절할 지 모르겠네요. 같은 아파트에 입주해도 그 안을 꾸미는 건 사는 사람 몫이지만, 집에 새롭고 진귀한 물건이 새로 들어올 때마다 아파트 대표가 그 집에 꼭 가보라고 광고(?)해 주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중요한 건 그렇게 찾아온 사람들이 진귀하게 볼만한 게 있다는 것 그 자체겠지요. 단지 그것이 자신의 의지가 아닌 광고, 홍보의 의지라고 여기는 부분은... 개인적인 판단이니 제가 드릴 말씀은 없을 듯 싶네요. 오히려 개인적으로 요즘 블로고스피어를 보면 아파트에 입주하고픈 생각도 조금씩 들고 있긴 합니다만... ^^

    (그나저나 파워블로거는... 정말 쓰잘데기 없는 단어 같습니다. 요즘 들어서는 더더욱.)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11/07 11:24

      칫솔님 참 오래간만입니다. ^ ^

      1. 마침 최근에 그와 유사한 문제를 회고적으로 썼는데 말이죠.
      http://www.minoci.net/255

      2. 아파트 비유는 참 재밌습니다. : )

      p.s.
      일단 그 실질이 거의 없다시피한 용어(?)라서.. ^ ^;;
      다만 파워블로거로 불리는 그런 일군의 블로거들이 그 '파워'에 어울리는 역할을 한다면 저로선 크게 거부감을 가질 이유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문제는 거기에 어울리는 역할, 역량을 가진 블로거들의 수적 부피나 그런 블로거들이 활동할 수 있는 저변이 마련되지 못한 것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6. 댕글댕글파파 2007/11/07 09:07

    별다른 생각 없이 하는 블로그라서 다른 분들의 글을 읽다가 보면 항상 나도 제대로 된 블로그 정신을 가지고 남들과는 다른 그런 블러그를 꾸며야 하는게 아닌지 가쉽거리가 아닌 생각하는 블로그를 해야한다는 압박감으로 요즘 많은 생각을 하는데 마지막의 글이 제게 조금 위안을 주네요...
    이런 압박감도 블로그를 하는 하나의 과정이겠지요.

    그런데 블로그라는 걸 하는데 지엽적이고 폐쇄적인 관계라도 싸이와 비교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고 제 주위 사람들도 블로그라는 정확한 의미를 알고 접근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물론 저도 정확하게 이거다라고 못하지요.
    블로그는 누구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무리 개인적이고 지엽적이라고 하더라도 말이죠.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11/07 11:25

      제 표현이 좀 경솔했나요? ^ ^;

      마지막 말씀 감동적입니다. : )
      블로그는 누구나 할 수 있어야 하고, 그래야 일상에서 숨쉬는 블로그 혁명이 비로서 가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7. Magicboy 2007/11/07 09:00

    블로그의 정의가 저마다 참 다른것 같아요. 그래서 생기는 고민인것 같기도 하네요. 이것 역시 정답이라는건 없겠지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11/07 11:27

      물론이죠.
      정답은 없지만, 누구나 정답을 말할 수 있고, 그러니 결국은 자신 만의 정답과 우리 모두의 정답을 찾아 가는 대화의 '과정'인 것 같습니다.

  8. 연우야 2007/11/07 09:30

    저도 블로그와 블로거에 대한 고민을 참 많이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독자적인 하나의 대안미디어가 될 수 있는지 말이죠. 민노씨의 얘기를 들으니 저도 많은 부분에 동감이 갑니다. 앞으로 파워블로거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_^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11/07 11:28

      그러시군요.
      종종 찾아주셔서 그 고민들을 들려주시면 반갑겠네요. : )

  9. splim 2007/11/07 10:15

    참여,공유,개방에 대한 생각 동의합니다. 마케팅워드가 아니었다해도, 인터넷이 가져야 할 궁극적인 방향이라는데서 가장 큰 의미가 있는거죠.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11/07 11:28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

  10. 여형사 2007/11/07 11:33

    레드써니님과 그만님 그리고 민노씨의 포스팅을 모두 읽고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좋은 글들이 많이 생산되고 또 이 글들이 잘 유통될 수 있도록 여러가지 플랫폼이 잘 갖추어져야 할텐데 네이버나 혹은 다른 포털들이 제 역할을 잘 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아쉬움도 많네요.

    다만 이런 의문은 듭니다. 특정한 시스템(여기서는 포털이 되겠지요)에서 글을 쓰는 행위가 꼭 자발적인 활동의 제약요인이기만 한 것일까? 라는 것이지요.

    완벽하게 기계적인 수집으로 객관적인 포스팅 리스트를 보여준다고 한들
    이것이 정말 좋은 글을 독자들에게 잘 노출해 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기계적인' 수집이라 할지라도 그 시스템의 설계자의 '의도'가 들어갈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결국 랭킹 로직의 문제이니까요..)

    그 '의도'와 미디어 다음의 편집자의 '편집 방침'이 정도의 차이가 약간 있을 지언정 결국은 같은 결과 - 의도된 수집과 노출-을 낳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철저하게 좋은 블로그를 수집하고 독자적인 RSS 목록을 구축하는 것으로 어느정도 해결이 될 것이지만, 이것은 여전히 소수들만 할 수 있는 (혹은 하고 있는) '능력'에 해당될 것이고 일반 다수 대중은, 마치 편집자가 편집해 놓은 신문기사를 읽듯이, 의도된 수집결과에 '만족'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지 않나 싶네요.

    이런 상황이라면 시스템에 종속되는 것이 현실적으로는 글의 유통에 도움을 주는 상황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찌되었건 자신의 글이 몇천명의 사람에게 읽힐 수 있는 것은 그 '시스템'의 힘이 아닐지요..

    어렵고 복잡한 문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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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11/07 11:48

      말씀처럼 매우 복잡한 문제겠지요.
      제 글은 그 복잡한 문제를 다소 지나치게 추상화시킨 부분이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 ^;

      워낙에 많은 변수들, 기술적인 한계들, 그리고 그 기술적인 부분에 생명을 부여하는 '참여자'들의 심리와 생산, 소비의 패턴들이 결합되는 문제라서요.

      다만 기술적인 진보는 그 복잡함을 가중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 복잡함을 풀어주고, 접근성을 강화하고, 또 편의성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리라 생각하고, 그런 측면에서는 희망을 갖기도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웹의 지배적 사업자이자, 웹문화 전반에 대해 가장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는 포털들이 좀더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줘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구요. 그리고 그 포털 종속성을 깨뜨릴 수 있는, 혹은 그 포털의 둔감한 감수성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관계형 서비스'들이 좀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11. 그로커 2007/11/07 15:23

    오랜만에 와보네요. 육아에 찌들어(?) 살다보니 블로깅도 심드렁해지고...
    파워블로거보다는 블로거 파워 라는말이 더 멋진 말이란 생각도 드네요.
    그럼 계속 즐거운 블로깅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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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11/08 01:49

      육아에 푹 빠지셨고만요. ^ ^;
      안그래도 요즘 업뎃이 좀 늦으셔서 궁금하던 참입니다.
      육아일기 좀 써주시지요. ㅎㅎ

  12. egoing 2007/11/07 22:02

    개인의 집합인 집단이 자연발생적으로 윤리적인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윤리적인 것의 효용을 받아들였을 때
    딱 그만큼 윤리적이 되는 것이 기업을 포함한 집단의 생리가 아니겠습니까?

    이토록 폐쇄적인 환경에 블로거들이 직면해있는 것은
    포털이 그것이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경쟁없는 독점의 위험성은 정말 가지가지 사람들을 괴롭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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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11/08 01:51

      말씀하신 바를 제 식으로 풀자면, 저는 '참여적 소비자 모델'이라고 부는 소비자 각성운동이랄까, 소비자 의식의 고양이랄까, 더욱이 의식적이고, 정신적인 '콘텐츠의 유통'에 관계된 사업에서는 이런 참여적 압박과 비판이 시장에 반영될 수 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 egoing 2007/11/08 11:19

      저는 보다 오픈된 세계를 지향하는 상업적 성공사례가 출현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위키피디아와 같은 것이 국내에서 상업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면 네이버도 지금처럼 자폐적인 비즈니스만 고수할 수는 없을 것 같구요. 다음 역시 과거에 네이버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꽤나 개방적이 되었으니까요.

      물론, 소비자차원의 각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3. 이승환 2007/11/07 22:15

    4. 파워블로거와 블로그 민주주의의 이상 / 부분이 제가 하고 싶은 말 그대로입니다. 도저히 정리가 안 되서 포스팅을 못하고 있었는데 덕택에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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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11/08 01:51

      제 졸문으로 다소나마 정리에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

  14. sepial 2007/11/08 20:02

    조회수가 많고, 이웃이 많고, 글이 인기가 있어서가 아니라....
    민노씨께서 인용하신 부분을 읽어 보니,
    레드써니님은 파워블로거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블로그가 자폭을 해도 여기 저기 흔적이 남는군요.....민망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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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11/11 21:52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
      개인적으로 반성적인 사유가 없는 속보배달형 블로그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하지 않는 편이라서요.

  15. nooe 2007/12/10 18:36

    안녕하세요. 저도 요즘 무지 고민중인 문제에요. 시스템에 종속되어 이용되면서 이용해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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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12/10 18:55

      "이용되면서 이용"해본다는 말씀이 인상적이네요. : )

      현실적으론 "이용되기"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실존을 어떤 '틀'에 껴맞춰야 한다는 그 편입에 대한 '영향에 대한 불안'도 존재하고 말이죠.

      가장 이상적인 모습은...
      지배적 권력으로서의 포털과 거대 매체들이 블로그와 상생할 수 있는 방법론을 함께 고민해가는 것이겠지요.
      물론 그런 기대는 점차로 희미해져가고 있지만요. : )

  16. shinsee 2008/08/06 13:21

    네이버라는 '섬' 안에는 모든 게 다 있어서
    밖으로 나와보지 않으면 절대 부족함도 모르게 만드는 곳인 듯.

    네이버의 폐쇄성은 포털 뿐 아니라
    거대화된 권력이 있는 영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인 것 같아요.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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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8/06 23:13

      말씀처럼 권력, 특히 상업적인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권력은 소통과 개방적인 모델보다는 폐쇄적이고, 자신의 프레임 안에 모든 것을 관장하려는 욕망을 좀더 쉽게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최근 구글이 좀 욕을 먹기는 하지만..
      구글의 개방적인 확장성은 우리나라 IT 기업들이 좀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7. 아크몬드 2008/08/06 19:38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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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8/06 23:13

      고맙습니다. : )

  18. 블랙맘바 2008/08/07 14:43

    블로그를 하는 데 있어서 뭔가를 따져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 제 생각에는 그저 블로그를 운영하는 자신이 행복을 느낀다면 그것으로 끝인것 같습니다. 굳이 '무엇은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가 아니라 '나는 즐거우니까 됐어.'가 정답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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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8/07 14:49

      말씀처럼 그 말도 정답입니다. : )
      블로거 스스로가 블로깅하면서 아주 작은 행복감이나마 느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죠.. 깊이 공감합니다.

      그러니 무수히 많은 정답들이 있기 때문에 모두가 정답이면서, 또 모두가 고정불편의 진리는 아닌 것 같아요. ㅎㅎ

  19. 블랙맘바 2008/08/07 14:47

    그래도 굳이 무언가를 비판하고 토론하고싶다면 그것또한 자신의 자유이니 제 말은 그냥 흘려들어주세요^^
    그리고 정말 좋은 글 읽고 갑니다.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인상깊은 내용들이 많아서 지금 나는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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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8/07 14:50

      흘려보내다뇨. ^ ^;
      정말 좋은 의견 주셨는데요, 뭐.
      앞으로도 솔직하고, 비판적인 논평을 기대합니다.

  20. 블랙맘바 2008/08/07 14:55

    아, 그리고 민노씨님의 글을 읽고 느낀게 있어 네이버블로그를 접고 개인형블로그를 한번 운영해보려고 하는데 혹시 올블로그도 포털사이트인가요? 제가 아는체 떠들어도 사실 컴맹에 가깝거든요. 처음부터 개인형블로그는 조금 힘들것 같고, 올블로그 같이 비교적 자유로운 느낌의 블로그부터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어떡해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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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민노씨 2008/11/30 11:35

    * 사소한 기술적 오류에 의한(글자색이 붉게 변하는 문제...;;; 왜 이런건지...) 사소한 추고. 몇줄 생략하는 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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