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에게 보내는 글을 바탕으로 합니다. ㅡ.ㅡ;;; (시간이 없어서...)
부제 : 성명서에 단체이름 한 줄 넣는 것으로는 이제 더이상은 안됩니다.
 
1993년 김문기 비리재단를 퇴출시켰습니다.
그 이후 17년 동안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 상지대학교가 다시 김문기 비리재단에 넘어갈 위기에 있습니다.
이 야만과 몰상식이 MB정부에서 '합법'의 이름으로 벌어지려 합니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7 월 30일 벌어지려 합니다.
막아야 합니다. 상지대를 지켜내야 합니다.

먼저 묻겠습니다.
시민단체는 어떤 가치를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까?
각각의 구체적인 사업들, 멋진 프로젝트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우리가 합의한 것들이 있습니다, 지키겠다고 약속한 것이 있습니다.
인 간을 인간이게 만드는 최소한을 지켜내겠다고 우리는 약속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도달한 그 최소한의 상식을 지켜내겠다고 우리는 약속했습니다.
그 상식이 무너지려고 합니다.
그 상식이 파괴되려고 합니다.

상지대를 지켜내는 일은 대단한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일이 아닙니다.
상지대를 지켜내는 일은 지난한 회의를 거쳐 결심해야 하는 일이 아닙니다.
상지대를 지켜내는 일은 우리가 가장 먼저 약속한 상식을 지켜내는 당연한 일입니다.

그동안 시민단체가 쌓아온 자산은 누구의 것입니까?
그 개개 시민단체의 것입니까, 아니면 상식을 지지하는 시민 모두를 위한 것입니까?
그동안 개개 시민단체들의 축적된 역량을 이제 합치고, 엮어내야 합니다.
상지대 사태를 계기로 시민단체의 실질적 네트워크 역량을 새로운 미디어 혁명 시대에 맞춰 보여줘야 합니다.

그런 일을 하지 못하는 시민단체
그 런 일에 뜸들이는 시민단체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됩니다.
힘을 보태고, 역량을 뭉쳐야 합니다.

어려운 일 아닙니다.
쉽고, 즐거운 일입니다.
무슨 대단한 결심과 노동을,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 다음 사안들을 행동으로 옮겨주십시오. 쉽고, 간단한 일입니다 >
하나. 지금 즉시 회원들에게 상지대 사태의 긴박함과 중대함을 전달해주십시오(이메일링)

하나. 그 이메일 내용에는 다음 사항을 참조해주십시오.

- 세이브스쿨 '상지대 구출대작전' http://saveschool.net 을 꼭 표기해주세요.
- 희망 21(상지대 관련글 쓰기) : 21일 21시(오후 9시) 상지대 관련 글을 일제히 쓰는 행사입니다. 각 단체의 홈페이지, 게시판, 블로그, 트위터할 것없이 일제히 올려주십시오.
- 촛불 23(다시 촛불을 들기) : 23일 오후 7시 청계천에서 다시 촛불을 들자고 말해주십시오.
- 정부여당과 야당에 책임있는 해결책을 촉구해주십시오.
- 이런 내용의 이메일을 회원 각각의 네트워크를 동원해 파급해 달라고 요청해 주십시오.

MB 정부의 야만은 '국무총리실 민간인 사찰'의 폭압적인 불법에만 있지 않습니다.
국토를 파괴하는 '4대강 사업'에만 MB 정부의 무모함이 있지 않습니다.

12일 남았습니다.
사분위의 결정이 2010년 7월 30일에 있습니다.
그 날이 야만의 역사로 기록되지 않길 원합니다. 그 날이 상식을 지켜낸 승리의 날로 기억되길 원합니다.


<시간상 새로운 내용을 작성하기 곤란하시다면, 이하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 전달해주셔도 좋습니다>

93년 퇴출된 비리재단의 망령이 살아나려고 합니다.
17년 동안 상지대학교 정상화를 위해 싸워온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이런 몰상식이 MB정부의 교육부에서 사학분쟁조정위원회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벌어지려 합니다.
2010년 7월 30일, 우리가 침묵으로 방관하면 이 합법적 야만이 기어코 벌어집니다.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무슨 대단한 결심과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것입니다.
쉽고, 간단한 일입니다.

다음 사안들을 행동으로 옮겨주십시오.

하나. 지금 즉시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상지대 사태의 긴박함과 중대함을 전달해주십시오(이메일)

하나. 그 이메일 내용에는 다음 사항을 꼭 참조해주십시오.

 - 세이브스쿨 '상지대 구출대작전'
http://saveschool.net 을 꼭 표기해주세요.

 - 희망 21
(상지대 관련글 쓰기) : 21일 21시(오후 9시) 인터넷을 뒤덮어 봅시다. 홈페이지, 게시판, 블로그, 트위터할 것없이 상지대 관련글을 함께 올려주십시오.  http://saveschool.net/41 참조

 - 촛불 23
(다시 촛불을 들기) : 23일 오후 7시 청계천에서 다시 촛불을 들자고 말해주십시오.

 - 블로거 24
(상지대로 고고씽~!) : 블로거들과 함께 24일 직접 상지대를 방문해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 참여해주십시오. http://stcat.egloos.com/2539729 참조

- 정부 여당과 야당에 책임있는 해결책을 촉구해주십시오. 정당들은 도대체 상지대가 이렇게 되기까지 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밥은 먹고 다니는건지 궁금하네요. 이렇게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당이라면 필요 없습니다.

- 이상의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편지 받는 개개의 모든 네트워크를 동원해 알려 달라고 요청해 주십시오.

MB 정부의 야만은 '국무총리실 민간인 사찰'의 폭압적인 불법에만 있지 않습니다.
국토를 파괴하는 '4대강 사업'에만 MB 정부의 무모함이 있지 않습니다.

12일 남았습니다.
사분위의 결정이 2010년 7월 30일에 있습니다.
그 날이 야만의 역사로 기록되지 않길 원합니다. 그 날이 상식을 지켜낸 승리의 날로 기억되길 원합니다.

www.saveschool.net

이상입니다.


상지대 지키기 vol.1 - 몸으로 만난 진실
링크 주소 : http://youtube.com/watch?v=tSSW21gFRG4


 http://bit.ly/aQrJmZ (1분) : 낭송 '김나은'


상지대 구출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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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제헌절 특집 3] 교육의 자주성을 위한 오늘의 행동

    Tracked from 변화를 위한 하루, 오늘의 행동! 2010/07/21 11:16 del.

    상지대는 1993년 김문기 전 이사장이 비리(부정입학,횡령)로 구속이후, 교육부에서 임시이사를 파견하게 됩니다. 이후, 김문기 전 이사장은  재단반환 소송을 진행했으나 패소 합니다. 2002년 행정법원은 ‘상지대 가 임시이사 체제를 벗어나도 좋다’고 판결하게 되고 2003년 부터 정이사를 선출하고 상지대는 정상화 됩니다. 그런데, 전 이사장이 이것에 대하여 소송을 진행하고 2007년 대법원에서 임시 이사진이 구재단과 상의 없이...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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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원철 2010/07/20 20:59

    이쁜 언냐 보러 상지대 농성장으로 달려가(려)다가 불볕더위 어택에 떡실신한 1인입니다. ㅡ,.ㅡa

    그런데 마지막에 이쁜 언냐 나오는 동영상은
    ① 미모를 가리는 허접 조명이 에러
    ② 초딩 책 읽는 억양이 에러
    ③ 이거슨 결국 찍은 사람 연출 감각이 에러

    이쁘게 나온 걸로 부탁해요~ C=C=C=┏( ̄▽ ̄)┛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10/07/20 23:08

      ㅎㅎ
      역시나 솔직한 원철씨. :)
      조명은 아예 없었고요, 아이폰으로 즉흥적으로 한번 찍어본 겁니다.
      사전 콘티도 그냥 요즘 학생들 모습 보고 떠오른 이성복 시를 읽어보면 어떨까 싶어서 그렇게 한 거구요. 말씀하신 취지에는 깊이 공감하는 편입니다. 유혹하고, 신나는 싸움이 되야죠, 그래도 될똥 말똥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학생들 모습을 보면 마음이 급해지고, 괜히 진지해지고.. 그러네요..;;;

      다만... 떠오르는 정현종의 글.

      "그러나 크리슈나무르티의 관찰 :
      불이 났다. 한 사람이 불을 끄기 위해 물을 퍼서 나른다. 그걸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보면서 이렇게 말한다. 저 사람 머리카락은 갈색이로군. 저 사람 체구에 비해 물을 많이 담아 나르고 있어. 무리야, 등"

    • 나은 2010/07/21 00:24

      엉엉
      초딩책 읽는 말투라니 ㅠㅠ ㅠㅠ ㅠㅠ
      굴욕이야 ㅠㅠ ㅠㅠ

    • 민노씨 2010/07/21 02:03

      초딩 말투, 그것도 꽤 매력있는데 말이죠.
      안 그런가요? ㅎㅎ
      ㅡ..ㅡ;

  2. 김원철 2010/07/21 11:01

    저질은 저질이 상대하는 게 원칙이지만, 사태가 엄중하면 진지한 사람도 있어야죠. 민노씨는 진지한 게 어울립니다. ^^;

    딴지일보에는 연락하셨나요? 이런 건 딴지일보가 나서 줘야 하는데 말이죠. @patoworld 논설위원 '파토'님 트위터입니다. 딴지일보가 나서면 책 읽는 초딩이 상지대 촛불녀로 업그레이드를… ^^;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10/07/21 13:31

      파토님은 진즉 다녀갔어요. ^ ^
      나은씨와 저와는 그래도 인연이 꽤 오랜 편이라서요.
      원철씨께서 직접 업그레이드를 도와주시면 안될까용? ㅎㅎ

      추.
      원철씨 말씀처럼 파토님께 상지대 학생들뿐만 아니라 나은씨를 함께 찍으라고 할걸... 하는 생각도 살짝 드네요. 딴지에도 좀 어울리고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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